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21:55

슬레인(스타크래프트 2)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세력별 수도성
테란 저그 프로토스
지구 집정 연합 테란 자치령 켈모리안 조합 우모자 보호령 저그 군단 원시 저그 무리 댈람 탈다림
지구 코랄 모리아 우모자 제루스 샤쿠라스
아이어
슬레인
→ ?

1. 개요2. 상세3. 작중에서4. 슬레인 원시 생물

[clearfix]

1. 개요

파일:죽음의 함대.png
슬레인
Slayn
[1]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행성.

2. 상세

탈다림 세력의 본거지이며,[2] 아몬의 직속 탈다림 부대들이 주둔해 있는 곳이다.[3] 공허의 유산 캠페인 시점에서 슬레인에는 1,200만 명[4] 정도의 탈다림이 살고 있다. 아둔의 창에서 확인 가능한 공전 주기는 1.4주기로 적혀있고, 3개의 위성을 지니고 있다.[5] 상당히 혹독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6] 지표면은 전반적으로 검은색을 띄고 있으며, 샤쿠라스처럼 빛이 잘 들지 않는 것인지 어두침침한 인상을 준다. 네라짐은 그래도 샤쿠라스를 탈레마트로스처럼 은은한 빛으로 꾸며놓기라도 했지 슬레인은[7] 그런 것마저 없다. 기후는 덥고 건조하며 간혹 폭풍이 몰아친다. 밤마다 테라진 안개가 자욱하게 끼는데, 이 안개는 날이 밝으면 걷히지만 간혹 테라진 차 있는 지하에 균열이 생기면 이 틈새를 통해 낮에도 테라진이 올라오기도 한다. 이 테라진 안개를 견디지 못한 슬레인의 밀림은 사멸했으나, 아예 식물이 자라지 못할 정도는 아닌지 토착 식물이 몇 종류 자생하고 있다.[8] 테라진의 성분은 공허와 비슷하기 때문에 아몬의 영향력이 미쳐 테라진 안개가 끼는 동안엔 아몬의 부하들이 소환되므로 기지를 잘 지켜야한다.

3. 작중에서

파일:slayn1large.jpg
슬레인에 있는 라크쉬르 구덩이(제물의 구덩이)의 모습. 저 구덩이는 무려 행성 슬레인의 핵까지 닿아있다.
당시 탈다림의 첫번째 승천자알라라크가 댈람과 손을 잡고[9] 이곳에 온다. 군주의 권좌에 올라, 아몬이 탈다림을 토사구팽하려는 속셈을 탈다림 동족들에게 폭로하기 위해서였다. 알라라크는 슬레인에 도착하자마자 정적(말라쉬에게 충성하는 핵심 승천자들) 숙청을 댈람에게 '의식의 일부'로 속여 댈람의 병력으로 속 편하게 완료하고[10], 아몬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하는 당시 군주였던 말라쉬에게 라크쉬르를 신청한다. 플레이어는 댈람의 입장에서 아몬의 혼종과 말라쉬를 지지하는 다른 탈다림에 맞서 알라라크의 즉위를 도와야 한다. 알라라크는 댈람의 지원을 받아 말라쉬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하고, 그를 군주로 두게 된 탈다림은 알라라크의 폭로를 듣고 분노하며 한때 숭배했던 아몬을 대적하게 된다. 이렇게 탈다림은 댈람과 동맹을 맺는다. 알라라크가 약속을 지킨 것이다[11]. 공허의 유산 에필로그 중 '군주 알라라크의 결정 하에 탈다림들은 아이어를 떠나 그들만의 고향 행성을 찾기로 한다' 라는 언급이 있는 걸로 보아선 탈다림이 슬레인으로 돌아가지 않은 듯하다. 그들이 집착하던 테라진이 가득한 슬레인을 떠났다는 사실은 어찌보면 탈다림이 자신들만의 새로운 정체성을 찾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4. 슬레인 원시 생물

파일:XDiv3fI.jpg
파일:SC2Pic_3LOTV_etc_SlaynElemental.gif
파일:tip_slaynelemental.png
슬레인 원시 생물 Slayn Elemental
슬레인의 토착 생물입니다. 몸에서 천연 태양석을 생산합니다.
||<table bgcolor=#03142F><table bordercolor=#5BA8FF><table color=#6EAAFF><|2> 체력 ||<|2> 보통 이하: 1000
어려움: 1200
아주 어려움: 1400 || 방어력 || 1 ||
이동 속도 1
크기 반경 2[12] 시야 10
특성 중장갑 - 생체 - 거대 - 영웅
||<table bgcolor=#03142F><table bordercolor=#5BA8FF><table color=#6EAAFF><-4>
파일:btn-upgrade-zerg-buildingarmor.png
원시 생물 장갑
Elemental Armor
||
에너지 착취 Energy Leech
공격력 (3) 사거리 5
무기 속도 0.83 대상 지상 및 공중
특수 능력
파일:btn-ability-zerg-corrosivebile.png
정수 착취 Essence Leech (Q)
(재사용 대기시간: 1 - 표시되지 않음)
대상 유닛의 에너지를 흡수합니다.

파일:SC2Pic_3LOTV_etc_Solarite_Cocoon.png
파일:btn-ability-slaynelemental-solaritecocoon.png
태양석 고치 Slayn Elemental
체력 25 방어력 0
시야 4 특성 생체
[clearfix]
'라크쉬르' 임무 중 보조 목표으로 나온다. 슬레인의 토착 괴생물체로 죽이면 태양석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13] 공격 무기인 '에너지 착취'는 설정만 되어있고 작동되지도 표시되지도 않고, 자신 근처에 적 유닛이 있으면 특수 능력인 '정수 착취'만 쓴다. 정수 착취는 사거리 10, 1초 쿨타임의 능력으로 한 대상에 태양석 고치 유닛을 씌우는데, 씌여진 유닛은 정지되어 이동이나 공격, 기술 사용이 안되고 초당 3의 피해를 받으며, 원시 생물 자신은 초당 3의 체력을 회복한다. 여러 유닛에 착취를 걸면 그만큼 자신의 체력 회복량도 많아진다. 태양석 고치는 크기가 0.5인 유닛이라 좀 큰 유닛에 걸면 유닛 안에 파묻혀 근접 공격의 광전사 사거리로는 못 벗겨낸다. 그래서 묶일 유닛 몇개를 빼고도 초당 25 체력의 고치를 한개씩 파괴하는 공격력을 가지는 병력을 꾸려서 잡아야 한다. 그런데 프로토스 원거리 병력들은 공격주기가 다 1이 넘어가서[14] 간당간당하게 병력을 꾸리면 공격회수가 1초 쿨인 정수 착취에 밀려 어어하다가 다 묶여버리고 재시작하게 될수 있으니 주의.

이름이 영문으로는 Slayn Elemental로 엘레멘털은 보통 정령 정도로 자주 번역되는데 스페이스 오페라인 스타크래프트에 정령은 좀 아니라고 봤는지 원시 생물로 심하게 의역이 들어갔다. 여담으로, 슬레인 행성에는 테라진뿐만 아니라 태양석의 원료가 되는 성분들이 많이 매장되어 있는 듯. 카락스의 말에 따르면 슬레인에선 토착생물체들이 이걸 먹고 특이한 소화기 계통을 거쳐서 이 태양석 성분을 체내에서 응축해서 배출한다고 하는데 그 말을 들은 아르타니스는 "그렇다면 그 퇴적물이... 잠깐, 아니. 알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는 게 개그 포인트.[15][16] 덤으로 보라준도 "슬레인? 허, 이름만으로는 하나도 안 설레는군요."라고 깎아내린다 하지만 알라라크는 슬레인에 갈때마다 설렌다고 한다.[17],여담으로 협동전에서 지나라가 하는 소리를 들어보면 특유의 사이오닉계통의 소음을 유발하는데 이게 꽤 거슬리는지 언젠가 각을 잡고 이들을 멸종시키고 싶을 정도라고.


[1] 유래는 Slain, 죽이다(Slay)의 과거분사형으로 죽음의 행성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2] 특이하게도 슬레인 설명에서는 탈다림 세력의 행성이라고 언급한다. 사실 수도성이기는 해도 탈다림에게는 애초 고향인 아이어조차 등지고 젤나가를 찾았기에 종족 기원의 모성이 어디인지는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히오스 설정이기는 하지만 알라라크의 말에 의하면 초대 탈다림의 군주에게 누군가 '우리의 고향은 어디입니까?' 라고 물으니 그는 아래를 가리키며 '내가 가는 곳이 곧 고향이다.' 라고 했다고 한다. 즉 탈다림에게 고향 따위는 아무래도 좋다.[3] 스2 자유의 날개, 군단의 심장 및 소설 다크 템플러 사가에서도 탈다림이 나오긴 하지만, 이들은 아몬의 직속 부하인 말라쉬 등을 위시한 본 병력이나 친위대 같은 부대가 아니라, 변방 부대 및 중견급의 분파라고 봐도 무방하다. 사실상 자유의 날개에서 나오는 탈다림은 그냥 일반 프로토스들과 별반 다를 게 없고, 군단의 심장에서는 조금 외형이나 색상이 다르긴 하지만 역시 큰 차이가 안 나는데다가 그들은 아몬의 심복인 나루드의 직속 휘하 부대라 그렇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자날 탈다림(변방급 외곽 경비대)<군심 탈다림(중견 간부의 휘하 부대)<공유 탈다림(본대이자 아몬 및 탈다림 군주의 직속 친위 부대)라고 보면 될 것이다.[4] 다른 프로토스 세력에 비해서도 매우 적은 수치인데, 그 이유는 집단 결투인 라크쉬르 의식이 성행하고, 수많은 광신자들이 군주와 승천자를 위해 스스로를 제물로 바치기 때문이다.[5] 공허의 유산 캠페인 슬레인 임무 직전 행성 개요에서 확인 가능하다.[6] 그래서 누로카는 생전에 자신이 태어난 행성의 기후와 다른 슬레인의 기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7] 알라라크아둔의 창은 너무 밝아서 눈이 시렵다고 말한다. 에필로그에서도 탈다림 함선의 내부가 나오는데 어두침침하고 탈다림 특유의 붉은 에너지가 빛의 전부다.[8] 갤럭시 에디터로 확인 결과 슬레인 타일에 Slayn_Tree, Slayn_TallGrass, Slayn_Brambles, Slayn_Weeds라는 네 종류의 식물 데이터가 확인되었다.[9] 댈람은 탈다림 죽음의 함대 때문에 상당한 골치를 썩고 있었는데, 알라라크가 자신을 돕는 조건으로 내건 것이 바로 댈람과 탈다림의 적대 관계 청산이었다.[10] 정적 숙청에 자신들을 이용한 것을 알게된 댈람의 지도자 아르타니스는 매우 정색하며 '(우리) 기사단은 네가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무기가 아니다. 우리는 네 말에 속아 너의 적이나 처치하려고 여기 온 게 아니다'라고 단단히 엄포한다. 알라라크는 그 와중에 아둔의 창에서 테라진을 들이키며 이 말을 한귀로 흘린다.[11] 사실 안 지킬 수가 없는 게, 신과 같은 힘을 지닌 아몬을 상대로 탈다림 혼자 싸우는 건 완전 불가능한 짓이다. 그렇기에 댈람과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12] 반경 1.375인 모선보다 약 45% 크다.[13] 다만 아르타니스는 카락스에게 이 작전은 알라라크에게 알리지 말고 몰래 실행할 것을 카락스에게 넌지시 말한다. 당연히 라크쉬르에 목숨을 걸고 있는 당사자가 들으면 뻘짓한다고 펄펄 날뛸 게 분명하니깐...[14] 초당 1회 이상 공격 하는 유닛이 공허 포격기, 해적선, 우주모함 정도 밖에 없다[15] 프로토스야 광합성을 하기에 배설 기관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프로토스가 관찰할 법한 배설 행위를 하는 들의 배설물은 전부 노폐물이나 독성 물질, 적어도 쓸모없는 추잡한 것이라는 정도는 이해 하고 있을 것이다. 알 만도 한 게, 프로토스는 아몬이 진화시키기 전까지 사냥해서 먹고사는 종족이었다.[16] 종류와 관계없이 태양석 성분이 내포되어있으면 다 태양석이라고 부르는듯하다. 사이브로스에서 태양엔진이 폭주한 정화자의 경우에도 내부에는 슬레인과는 다른 강철석같은 태양석이 포함되어 있었다. 다만 슬레인에서 아둔의 창에 쓸만할 정도의 양질의 태양석은 이 생물이 생산하는듯 하다.[17] 영문 원판에는 이런 대사가 없고, 그 대신 'Of all the planets in the galaxy, they chose Slayn for their homeworld? (은하계의 모든 별들 가운데, 그들이 슬레인을 고향으로 골랐다고요?)' 라는 대사가 있다. "온갖 행성들을 놔두고 왜 하필 슬레인을 골랐답니까?"란 뜻을 내포하는 의미인데, 전술했듯이 슬레인(Slayn)은 동사 'Slay(죽이다)'의 과거분사 'Slain'이 어원으로 죽은 행성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한국어에서는 죽음의 뜻을 살리는 언어유희를 할 수 없어 '설레다'의 비표준어인 '설레이다(설레인)'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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