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19:48:11

시키야 유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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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패로인로고애니버전.png
주요 등장인물
시키야 유메코 · 호코바루 히바리 · 바소리 티아라 · 츠키노키 코토
<colbgcolor=#b464aa><colcolor=#fff> 시키야 유메코
[ruby(志喜屋, ruby=しきや)][ruby(夢子, ruby=ゆめこ)] | Yumeko Shikiya
파일:마케인등장인물6.jpg
코믹스 ▼
파일:시키야유메코코믹스.png
나이 16세
신체 불명
가족 불명
학력 츠와부키 고등학교 (2학년) → (3학년)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시라타 치히로오디오북[1]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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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티아라…… 함락…… 해볼래?
라이트 노벨 패배 히로인이 너무 많아!패배 히로인이자 히로인.

2. 특징

파일:시키야유메코1.jpg
좀비계 날라리 유형이며, 학생회의 서기를 담당하고 있다.

일단은 날라리 유형이라고는 하나 사실 차림새만 그런 것이고 실제로는 딱히 그런 날라리 유형의 성격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감정이 희박하고 병약한 속성이다.[2] 말투도 다소 질질 끄는 편이다. 다만 학생회 이외의 친구들은 실제로 갸루인 것으로 보이는데 물론 작품 특성상 성격이 나쁜 케이스들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격과는 별개로 스퀸쉽을 꽤나 진하게 하는 인물이라 여러 등장인물들을 당혹하게 만들기도 한다.

대체로 좀비선배라고 불리는데 힘 빠진 채 돌아다니는 모습이라던가 회색의 컬러 콘택트렌즈를 끼고 다니는 모습 때문으로 보인다. 이러한 모습이 꽤나 무서운지 누쿠미즈뿐 만 아니라 주변인물들 상당수가 성격과 별개로 시키야를 무서운 선배로 인식하고 있다.

학생회 멤버답게 성적은 10위권 안으로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한다. 그리고 제법 잘 사는 집안인지 택시를 아무렇지도 않게 부르기도 하고[3] 도움을 준 은혜로 꽤나 비싼 카페에서 수제 케이크를 사주기도 한다.

3. 작중 행적

1에서 3권 까지는 가끔 언급되거나 학생회 임원으로서 등장만 하는 정도였다.

4권에서 본격적으로 메인 스토리라인을 가지게 된다. 평소 문예부(특히 츠키노키 코토)에게 불만이 많았던 학생회 부회장 바소리 티아라가 소지품 검사 과정에서 압수한 츠키노키의 알페스 소설을[4] 다소 독단적으로 관리 및 처분하려 하자[5] 이를 막고자 하는 문예부 임원에게 도움을 주기로 하는데 이때 나온 조언이 약점을 이용해 티아라를 꼬시라는 것이었다.[6][7]

누쿠미즈의 경우 처음에는 당연히 거부반응이 있었으나 어쩔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결국 이 작전에 응한다. 일단은 약점을 찾아야 해서 시키야가 잠시 바소리를 데리고 밖으로 나갈때 바소리의 개인 사물함을 뒤져보기로 한다.[8] 거기서 "마침" 알맞게도 약점이 될 법한 바소리의 성적표를 찾게 되었다.[9] 딱히 취미다운 취미도 없는 바소리에게 있어 가장 큰 약점을 찾은 것인데, 시키야는 이미 바소리가 성적이 안 좋음을 알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시키야가 시킨 대로 사물함을 뒤지니 나온 결과여서 누쿠미즈는 시키야가 어느정도 의도한 부분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이에 시키야는 츠키노키와 티아라가 사이좋아졌으면 해서라고 답변하지만 무언가 얼버무리고 있다고 의심하며 정확히는 시키야와 츠키노키 사이에 어떤 문제가 있었음을 눈치챈다. 처음에는 누쿠미즈의 경우 성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못마땅해하며 시키야를 통해 돌려줄 것을 부탁하지만 시키야는 바소리의 성적을 여전히 모르고 있는 것처럼 지내고 싶다는 명분으로 거절하며 차다리 이를 이용해 보라고 종용한다.

이에 누쿠미즈는 성적표를 우연히 주운 것처럼 바소리에게 접근하여 바소리와 처음으로 제대로 된 대화를 하게 된다. 비록 성적은 낮긴 하나 그래도 올곧은 심성에 더불어 의외로 대화를 통해 바소리가 생각보다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며 점점 성적을 볼모로 잡고 접근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껴 바소리에게 이실직고를 한다. 그런데 바소리는 이미 성적표로 접근하려 했던 것을 눈치챈 상황이었고 동시에 왜 츠키노키 코토를 싫어하는지도 밝힌다.

츠키노키는 원래 학생회의 회장이었는데 모종의 이유로 퇴임하였다. 그러나 이후에도 과거 츠키노키 밑에서 같이 일했던 학생회장은 물론 특히 시키야가 유독 츠키노키를 그리워하거나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하였다.[10] 그리고 이 상황의 연장선으로 츠키노키가 사고를 쳐도 유독 감싸고 도는 학생회의 행동 역시 바소리의 심기를 계속 건드리던 상황이었다. 결국 바소리는 누쿠미즈에게 책을 돌려주는 것을 전제로 시키야와 츠키노키의 관계를 확실히 매듭지어 줄 것을 요구한다.

그러던 도중 일이 터진다. 시키야가 누쿠미즈와 코마리 이 둘과 같이 주말에 만나 알페스 소설 건으로 의논할 겸 만나기로 했는데 시키야와의 약속시간 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바소리와 누쿠미즈의 약속도 같이 잡힌다. 누쿠미즈는 바소리와 만남이 끝나는데로 시키야에게 가면 일정은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만나는 시간이 길어져 코마리와 시키야가 독대하는 시간이 길어졌는데, 이에 부담을 느낀 코마리가 그만 츠키노키를 자리에 부르고 말았다.[11] 그리고 주인공이 뒤늦게 시키야와의 만남 예정 장소에 도착했을 때는 츠키노키와 시키야의 분위기가 매우 험악한 상황이었다.

처음에 츠키노키는 시키야가 문예부 부원들, 특히 누쿠미즈를 가지고 논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판단해 크게 화를 낸다. 시키야는 시키야대로 답변이 짧고 오해 사기 딱 좋은 대답만 해버리자 츠키노키가 거의 폭발 직전까지 가는데, 다행히 늦게라도 도착한 누쿠미즈의 해명을 통해 일단은 시키야가 누쿠미즈에게 손 대려 한다는 오해는 풀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시키야를 경계하던 츠키노키는 자기가 벌인 일이니 스스로 책임지겠다며 해당 문제에서는 손을 떼고 시키야와 가까이하지 말라고까지 말한다. 그러자 누쿠미즈는 누쿠미즈대로 츠키노키가 더 이상 문예부 소속이 아님을 근거로 더 이상 지시에 따를 의무가 없음을, 그러면서도 이번 문제는 엄연히 문예부로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입장을 보여 선배로서의 충고를 거절한다.[12]

츠키노키가 떠난 뒤 시키야가 유독 낙심한 듯 한 반응을 보이자 누쿠미즈가 시키야의 옆에서 손을 잡아 마음을 달래준다. 동시에 누쿠미즈는 시키야가 눈물을 흘리지 않고 우는 사람이라고 깨닫게 된다.

일이 이렇게 되자 되자 누쿠미즈는 츠키노키의 남친인 타마키 신타로를 부른다. 원래는 수험생활로 이래저래 바쁜 인물이라 어지간하면 부르지 않을 셈이었지만 생각보다 츠키노키와 시키야의 사이가 심상치 않아 둘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타마키가 필요했기 때문이다.[13] 누쿠미즈는 상황이 해결되려면 둘을 서로 만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둘의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 크리스마스이브에 역전의 일루미네이션이라는 장소에 타마키는 츠키노키를, 누쿠미즈는 시키야를 부르고 막상 누쿠미즈와 타마키는 현장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작전을 짠다. 다만 스스로 그렇게 작전을 짜긴 했으나 해당 장소는 보통 연인들이 가는 장소이기 때문에 누쿠미즈는 부담감을 느끼는데 다행히 어찌저찌 시키야를 부르는 데에는 성공하나 대신 서로 사귀는 사이라고 오해를 받게 된다.

시키야와 츠키노키 둘 다 아무런 의심 없이 약속장소에 도착하자 타마키와 누쿠미즈는 당연히 현장에 없었고, 츠키노키는 시키야를 만나게 되자 당황하나 곧장 이 상황을 눈치챘다.[14] 상황이 마음에 안 들기는 했으나 스스로도 도망치지는 말자는 생각하에 시키야와 이야기를 시작한다. 한편 누쿠미즈와 타마키는 근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따로 만나는 중이었는데 타마키가 결국 누쿠미즈에게 시키야와 있었던 일을 말해준다.

한참 츠키노키가 학생회장으로 있던 시절에만 해도 시키야와 츠키노키는 그 타마키 조차 끼어들 틈이 없을 만큼 서로 친한 사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시키야가 뜬금없이 타마키를 덮쳤고 그 이상으로는 다행히 미수로 끝나기는 했으나 현장을 목격한 츠키노키는 당연히 강한 배신감과 혐오감을 느껴 그대로 관계가 깨져버리고 만다.[15] 다만 타마키는 왠지 시키야가 진심으로 본인을 노리고 행한 짓은 아니었던 것이라고 어렴풋이 눈치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시키야와 만나게 된 츠키노키는 당연히 과거에 있었던 일을 추궁한다. 이에 시키야는 타마키를 좋아했거나 딱히 헤픈 여자라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는 대답을 에둘러서 표현한다. 그저 솔직하게 표현하고 항상 당당해 보이는 츠키노키에 대하여 강한 동경을 품었으나 감정 표현을 잘 못하고 사람의 심리를 잘 몰라 갈팡질팡 하던 시키야는 그런 츠키노키가 좋아하는 타마키를 자기도 좋아하면 츠키노키를 이해하고 츠키노키처럼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벌인 일이라고 한다. 당연히 처음에는 츠키노키도 황당해하나 곧 진심이라는 것을 알고 마음을 누그러뜨린다. 오해를 풀은 시키야는 역전의 일루미네이션 아래에서 서로 같이 손가락 하트를 하자고 요구하더니 그 자리에서 츠키노키에게 기습키스를 한다.

물론 츠키노키는 당연 남자친구가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마음을 허락하지는 않았고 특별히 말로 구체화하지는 않지만 관계는 친한 선후배로 끝나고 만다. 이후 츠키노키가 시키야에게 누쿠미즈와 사귀는지에 대해 물어보는데, 아니라고 답변은 하나 누쿠미즈를 보고 좀 귀엽다고 답한다.

이렇게 시키야와 화해한 츠키노키는 곧 타마키를 다시 호출하고, 시키야는 츠키노키에게 장소를 들어 누쿠미즈가 있는 카페에 도착한다. 처음에는 약속을 깬 누쿠미즈를 원망하는 말투로 시작했으나 그래도 츠키노키와 화해를 한 덕분에 기분이 좋았는지 용서하겠다며 자신의 손으로 입꼬리를 들어 올려 미소를 만들었다. 그러나 누쿠미즈가 어떻게 반응할지 곤란한 분위기로 앉아있자 이내 부끄러워한다. 그래도 누쿠미즈는 분위기로 알 수 있다며 개를 비유로 들었는데 시키야가 개를 좋아한다며 넘어갔다. 시키야는 곧 압수된 동인지 건으로 걱정을 하나 자초지종을 설명하여 해결되었음을 알린다. 그 뒤 서로 말이 없어지자 누쿠미즈는 시키야와 단 둘이 있는 상황을 뻘쭘해하면서도 그 분위기를 즐기며 지나가는 시간에 아쉬움을 느낀다.

다음 날, 누쿠미즈에게 체육관에서 공개적으로 "너는 나와 사귀고 싶어?"라고 물어봤다가 누쿠미즈가 자기 주제에 그런 건 감히 생각해본 적도 없다는 말을 듣고 "...... 그렇구나...... 착각했어......"라는 말과 함께 뒤는 티아라에게 떠넘기고 리타이어했다.[16]

4. 기타

  • 러브 코미디 작품에서 종종 백합 속성을 가진 여성인물이 등장하기는 하나 시키야의 경우는 꽤나 진한 묘사가 등장한 데다 그 대상이 주인공을 이성으로 좋아하는 인물이 아닌지라 딱히 주인공과 반목하지 않는다는 점[17]이 다소 독특한 케이스이다. 다만 주인공에게 하는 행동으로 볼 때 순수 레즈비언은 아니고 양성애나 무성애에 가까운 모습이다.[18]


[1] 누쿠미즈 카쥬와 동일.[2] 그녀를 관찰한 누쿠미즈의 말에 의하면 체온이 떨어지면 움직임이 줄어들기 때문에 추운 곳에 오래 방치해두면 매우 위험하다고 한다.[3] 한국과 달리 일본은 특유의 살인적인 가격으로 인해 버스나 전철이 끊기면 다시 첫차를 기다릴 만큼 타는 횟수가 드물다.[4] 학생회 회장과 누쿠미즈가 주요 등장인물인데, 특히 누쿠미즈는 학생회를 어둠 속에서 조종하는 귀축 공이라고 한다.[5] 학생회에서 처리를 할 경우 츠키노키와 기본적으로 친한 학생회 임원들이 유야무야 넘어갈 것이라 예상하고 다소 못마땅해한다.[6] 바소리 티아라가 다소 쉬운 여자 기질이 있다 보니 그 부분을 파고들어 접근하자는 것이었다.[7] 이렇게 협조적인 모습 이면에는 츠키노키 코토가 엮여있는 문제여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8] 바소리는 기본적으로 나갈 때 사물함을 잠근다고 한다. 그러나 누쿠미즈와 야나미가 학생회실에 몰래 들어올 때에는 시키야를 따라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이라 철저히 보안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9] 바소리의 성적은 228명 중 202위로 거의 최하위급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학생회 멤버인 데다 우등생을 표명하는 입장으로서 꽤나 큰 결점인데 다행히도 일단 바소리의 말에 의하면 낙제점은 아니라고 한다.[10] 어느 정도냐면 바소리에게 스킨쉽을 하면서 츠키노키처럼 꾸미려 들었다.[11] 딱히 비밀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나 시키야가 이번 사건에 개입하고 있었다는 것을 츠키노키에게 알리고 있지는 않았었다. 게다가 당시에는 츠키노키와 시키야 사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었다.[12] 물론 입장이 그렇다는 거고 기본적으로는 츠키노키에게 받은 도움이 있어 자기도 은혜를 베풀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츠키노키도 그걸 알기에 이 이상으로 따지고 들지 않고 사과하면서 자리에서 물러났다.[13] 내친김에 그 자리에서 츠키노키와 시키야의 관계를 물어보려 했으나 타마키는 답해주는 걸 꺼렸다.[14] 처음에는 단순히 장소가 겹친 것으로 봤으나 누쿠미즈가 시키야를 불렀다는 점, 평소와 다르게 추운 밖에서 움직이지 말고 기다려달라고 하는 타마키와 마찬가지로 시키야에게도 비슷한 주문을 한 누쿠미즈의 행동 덕분에 눈치를 챘다.[15] 츠키노키는 츠키노키대로 문예부와의 활동을 엄격히 분리하고 있었고 타마키와 시키야는 서로 거의 안면이 없을 터였다.[16] 누쿠미즈는 나중에 방과 후가 되어서야 만약 그때 사귀고 싶다고 했으면 어떻게 되는 거지? 라고 생각했다가 그럴 일은 있을 리 없다고 순식간에 단념했다.[17] 보통 이런 케이스의 히로인은 처음에 주인공과 특정 히로인의 관계를 질투하다가 점점 주인공에게도 호감을 느끼는 전개로 가는 경우가 많다.[18] 즉, 여자를 좋아한다기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이 여자인 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