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6-12 19:32:11

신경향파

한국의 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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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적·퇴폐적 낭만주의 소설
(김동인)
자연주의 · 사실주의 소설
(염상섭 · 현진건)
신경향파 문학 국민 문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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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향파 문학 국민 문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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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
195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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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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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통적 운율·정서를 계승한 시인.[2] 조국 광복 염원·의지 및 부정적 현실 극복을 다룬 시인.[3] 정치적 이념을 배제한 순수 서정시를 추구한 유파. 특정 사상이나 계급주의적 관점을 강조하던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카프)에 반발하며 등장했으며, 시 동인지 《시 문학》을 중심으로 순수 서정시 운동을 주도했다. 김영랑, 박용철, 정지용, 신석정 등의 시인이 활동했다.[4] 부정적 현실을 지식인의 관점에서 비판한 소설이 많았다. 특히 의식의 흐름 기법이 많이 쓰였다. 대표적으로 이상날개박태원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이 있다.[5] 장편소설 중에서도 일제 강점기에 부정적 인물이 득세하던 현실을 반영한 소설이 이때 주목받았다. 대표적으로 채만식태평천하, 염상섭삼대가 있다.[6] 계몽주의에 기반한 농촌 계몽 소설, 향토적 삶을 다룬 향토적 농촌 소설, 식민지 지배와 통치 제도의 억압성과 부조리로 인한 농촌의 현실을 다룬 현실 비판적 농촌 소설이 있다.[7] 만주 사변 이후 더욱 극심해진 일제의 사상 통제와 검열을 피해, 역사적 사건을 다루어 민족 의식을 고취하고자 하였다.[8] 당시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중일전쟁태평양 전쟁을 거치면서 더욱 심화되어 아예 한국어 사용 자체를 금지할 지경에 이른 관계로 주제 의식이 모호하고 불분명한 몇몇 단편들만 간신히 명맥을 이었다. 대표적으로 순수 소설인 황순원'별'이 1941년에 발표되었다. 이 시기에 학창시절을 보낸 전후세대(1920년대생) 작가들은 체계적인 한글 교육을 받지 못한 탓에 다른 세대와 비교도 안되는 굴곡진 인생 경험을 했음에도 이를 풀어내는데 한계가 있었고 이전 세대와 60년대 부상한 한글세대(김승옥 등) 사이에 끼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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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활동 내역

1. 소개

일제강점기 문예사조 중의 하나.

신경향파라는 용어는 박영희의 〈신경향파의 문학과 그 문단적 지위〉(개벽, 1925. 12)라는 글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당시 사회주의 사상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은 민족해방운동을 펼쳐보려는 목적으로 여러 단체를 결성하는 동시에 《개벽》·《신생활》·《조선지광》 등의 잡지를 발행하여 종래의 관념적·퇴폐적인 문학을 버리고 현실을 바탕으로 한 문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 활동 내역

신경향파 문학은 1920년대 초 〈백조〉·〈폐허〉에서 보여주었던 낭만적 감상주의나 퇴폐적 유미주의 경향을 극복하고, 구체적인 현실에 대한 예술적 인식을 보여줌으로써 한국 사실주의 문학의 발전에 중요한 전환을 가져왔다. 그러나 사회적 불평등과 억압의 원인을 사회구조적 관점에서 올바르게 형상화하지 못하고 현실에 대한 직접적인 폭로와 고발에 그친 한계를 지닌다. 그 결과 주인공의 행동이 주로 개인적인 복수나 본능적인 반항·살인·방화·자살 등으로 끝나고 있다.

줄여서 이야기하자면 카프와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사회주의 이론에 따른 미래상을 그리는 것으로 결말을 짓는 카프의 작품과는 달리, 살인이나 방화와 같은 우발적인 폭력으로 결말을 짓는 양상을 보인다. 즉 다시 말하자면 어떤 이데올로기적인 체계적 이론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닌, 자연발생적인 저항을 표출하는 구도라면 신경향파, 이론에 따른 저항을 묘사하면 카프라고 보면 된다. 시대상으로도 대개는 카프가 성립하기 이전의 작품들을 신경향파 문학이라 칭한다고 보면 된다. 애초에 신경학파 문학이 발전한게 카프다.

주요 작품으로는 최서해(최학송)의 <홍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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