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개봉한 한국 영화에 대한 내용은 신부수업(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영어로는 Bridal class. 여성이 결혼하여 시집을 가기 전 요리와 빨래를 비롯한 집안일 및 예절 전반을 배우는 것으로, 결혼 준비 단계를 뜻한다.2. 설명
과거에는 거의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여성은 철이 들기 시작하는 때부터 집안일을 도왔기에 서민 가정에서는 딱히 신부수업이라는 것을 할 필요는 없었으나, 격식에 민감한 양반(귀족) 및 기타 명망있는 집안으로 출가하는 여성은 해당 집안의 격식에 맞도록 친정에서 여러 교육을 받았다. 당연히 주된 강사는 어머니.주된 교육 내용은 요리나 청소, 빨래, 재봉, 장보기 등 가사 전반에 대한 것과 단정하고 아담한 차림새를 갖추는 법, 제사 등 집안에서 치러야 하는 행사의 준비 및 그에 따른 예절, 시부모님에 대한 공양 예절 등이다. 성교육이 공적인 영역에서 이뤄지지 않았던 과거에는 이 역시 부분적으로 신부수업에 포함되어 이뤄졌다. 친정 어머니의 여러 요리 지식을 딸에게 전수하는 것은 매우 중요했는데, 조선시대에 이 과정에서 나온 중요한 자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음식디미방이다. 출가한 딸이 친정의 음식을 재현할 때 부분적으로 잊었던 것을 참고할 수 있도록 쓴 요리책이 바로 이 것.
성 역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현대에는 사라진 것이나 다름없는 문화이나, 현재에도 일부 남아 있는 귀족 계층 또는 여기에서 유래한 가문 및 재벌 등의 집안에서는 여전히 신부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70-80년대까지는 신부수업이 부유층 영애들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KBS #중앙일보 재벌 집안에서는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노현정도 혹독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황실은 특히나 혹독하다고 하여 많은 황후, 황태자비, 황자비들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마사코 황후가 신부수업을 제일 힘들어했는데, 그녀는 유년기와 학창시절의 상당 부분을 유럽과 미국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일본어로 신부수업은 '花嫁修業'이라고 하고, 신부수업을 받는 여성을 'カジテツ'(家事テツ)로 부른다. 다만 이 말에는 신부수업을 받는 여성 이외에도 백조를 상대적으로 좋게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기에 해석을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아도 이 단어를 가사 도우미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기에 오해가 생기기 쉽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