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사자 (神使)[1] |
[clearfix]
1. 개요
일본의 만화 은여우에 등장하는 존재들이다. 주인공인 긴타로 역시 이런 신의 사자에 해당된다.2. 소개
말 그대로 신에 의해 신사를 관리하고 지키는 일을 하는 자들로, 신의 사자는 신사의 계통에 따라 정해진다.[2] 신의 사자는 동물이 죽으면 시체가 해당하는 신사에 공양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데, 영혼이 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순간 수인으로 변하며,[3] 옷이 입혀지고 말도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리 대단하지는 않지만 신의 사자에 따라서 특수한 능력을 쓸 수 있는 듯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능력은 신안을 가진 사람에 한정한다.) 신의 사자가 된다고해서 처음부터 신의 사자라는 것을 실감하지는 않으며, 먼저 있던 신의 사자에게서 배우거나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체득하는 것이다. 보통 한 신사당 두 명(두 마리?)씩 있으며, 어느 한 쪽이 사라질 경우, 머지않아 빈 자리를 채워줄 새 신의 사자가 온다. 신의 사자는 신안을 가진 사람만 보거나 느낄 수 있다.3. 특징
3.1. 외형
신의 사자들은 대부분이 각 동물이 죽기 직전의 모습으로 외형이 유지되며 토리이를 넘는 순간 제복과 함께 오른손에 염주가 생기고, 두 발로 걷는 수인의 모습으로 변신한다.극히 드문 경우에는 동물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수인형 신의 사자들은 크거나 독립적인 신사에 지내는 신의 사자들이지만 동물형 신의 사자들은 작은 신사나 섭사에 주로 보이는 경우로 추정된다.
3.2. 탄생과 나이
사이마루, 우타마루같은 환수계의 케이스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신의 사자는 평범한 동물이지만 사망한채 그 영혼이 토리이를 넘어오면 탄생하게 된다. 이때 신의 사자가 되었을 당시의 나이가 그대로 계승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죽었던 하루와 타마치요의 경우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신의 사자가 된 것이다. 15권 단행본 보너스 만화에 실린 내용에 의하면 대략 20~25년 정도마다 1살씩 나이를 먹는다고 한다. 이러한 계산 방식으로 긴타로는 여우 나이로 17살 정도에 신의 사자가 되었기에 현 시점으로는 약 300살, 인간 나이로는 35살 정도라고 한다.[4]또한 원래 신사에서는 죽음을 가져갈 수 없지만 그 신사와 인연이 있는 동물이 신사 안에서 죽음을 맞이하면 신사에 신의 사자가 부족하다거나 하는 이유로 신의 사자가 된다고 한다.
3.3. 수명과 소멸
신의 사자의 수명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죽음과 같은 개념은 존재한다고 한다. 작중에서 700년을 산 토끼 사자 미츠키에 의하면 새로운 신의 사자가 태어나거나 본인이 생각하는 종착 지점을 발견하면 거기서 역할이 종료된다고 한다. 물론 이런 경우와 반대로 신의 사자의 신력이 회복될 수 없는 장소에서 장기간 머물면 소멸될 위험이 존재한다고 한다.물론 새로운 신의 사자가 태어나더라도 그들은 아직 막 신의 사자가 되어 자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은퇴를 미루는 것도 가능하다.
3.4. 역할
긴타로의 언급에 의하면 자신들의 역할은 신사를 지키고 인간들을 지켜보는 것이 일이라고 한다. 일반인들은 이들을 볼수도 만질수도 없으며 이는 신의 사자 역시 마찬가지이기에 이들이 인간 사회에 줄 수 있는 영향은 없다고 볼 수 있다.그렇기에 긴타로는 하루종일
다만 나고시노하라에 같은 마츠리때는 신사의 본전에 들어가서 신을 만나고 오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의 존재와 신안을 가진 소유자들간의 관계는 인간과 신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동시에 작 중 세계관 내에서도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되어주기도 한다.
물론 참배와는 별개의 목적으로 존재하는 신의 사자도 존재한다.
3.5. 식생활
코마이누같은 케이스를 빼면 원래는 동물이었던 존재들이지만 신의 사자가 되면서 인간이 먹는것과 똑같은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 다만 받을 수 있는것은 공물로 바쳐진것들 뿐이기 때문에 그 외에 인간들의 물건은 들거나 접촉할 수 없는 듯 하다.긴타로의 경우처럼 생전에 먹었던 감귤에 꽂힌 경우나[5], 어느날 우연히 공물로 바쳐진 크림빵을 선호하는 하루처럼 개개인별로 식성과 취향이 다르다.
또한 사에키 타츠오의 몸에 빙의했던 긴타로의 말에 의하면 신의 사자가 된 뒤로는 배변 활동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덕분에 배탈이 났던 상황에서 사토루가 직접 화장실 이용법을 알려줬어야 했었다(...)
3.6. 활동 범위
작중에서는 신사 앞에 세워진 토리이를 경계선으로 두기 때문에 토리이를 빠져나가 신사 밖으로 나가는 것도 가능하지만 제시간 내로 돌아오거나 다른 신사를 찾아가지 않는 이상 신력이 지속적으로 소모되다가 존재가 소멸하게 된다. 3권에서 긴타로의 말에 의하면 절 정도는 방문해도 상관 없는것으로 보인다.긴타로가 워낙 신사에 박힌채 잠만 자며 별다른 활동을 한적이 없었기에 1화에서는 긴타로가 가출했다가 돌아오자 마코토는 그동안 긴타로가 신사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줄 알았었다고 착각했다.
실제로도 스스로의 역할에 지쳤다며 가출을 결심한 신의 사자도 존재한다.
3.7. 신력(神力)
긴타로의 신력 미래예지를 사용하는 모습 |
신의 사자가 가지고 있는 힘이기에 사실상 본 작품의 이능력에 해당하는데 신의 사자마다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여우 신의 사자(긴타로, 하루, 킨지로, 오토마츠, 모미지) - 미래를 예지할 수 있으며 드물게 천리안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존재한다. 사람이나 동물의 미래, 수명 등을 내다볼 수 있고 가깝게는 날씨 예보도 가능하다. 다만 신안을 가진 사람들의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천리안을 가진 여우 사자들의 경우에는 모든 미래를 정확히 볼 수 있으나 이를 인지하면 그 누구와도 연을 맺을 수 없다.
원숭이 신의 사자(후우, 후쿠) - 바람을 조종할 수 있다. 돌풍을 불게 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6]거북이 신의 사자(거북) - 물의 힘을 다루며 구해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언급된다.
토끼 신의 사자(타마치요, 하마, 미츠키) - 달을 관장하는 토끼 신의 사자는 주변을 밝게 밝힐 수 있는 빛을 모을 수 있다. 미츠키의 경우 인간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으로 언급된다.
닭 신의 사자(군지, 와타리) - 태양을 관장하는 닭 신의 사자는 주변을 밝힐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이 빛을 상대방의 이마에 넣으면 부적과도 같은 효과를 지니게 된다.
늑대 신의 사자(테츠로) - 겨울을 관장하는 늑대 신의 사자는 눈을 내리게 할 수 있다. 테츠로가 만들어낸 눈은 신의 사자들만 춥다고 느끼게 된다.[7]
4. 인간과의 관계
신의 사자는 신의 심부름꾼이 되어 봉사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인간에게 우호적이다. 다만 평범한 인간들의 눈에는 신의 사자가 보이지 않으며 오직 신안을 가진 신사의 정당한 후계자들만이 이들의 존재를 인식하고 볼 수 있다.성격에 따라서 인간을 대하는 태도가 천차만별인데 귀찮다고 달리 신경을 안쓰는 경우도 있고, 자신들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고뇌하며 인간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주려던 녀석도 있고,
키누가와 타이스케와 키리시마 세시로의 경우 어릴적에 군지와 와타리를 잠시 목격한 적 있는데 이후 자라면서 신의 사자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어린 나이라면 잠깐 정도는 그들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는 듯 하다.
따라서 이들의 존재를 일반인들은 인식하지 못하고 볼 수도 없으며 오히려 이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신안을 가진 자들이 이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허공에 대고 혼잣말을 하는 것 처럼 보게된다. 예외적으로 원숭이 신의 사자의 목소리는 일반인들도 들을 수 있다. 다만 모습 없이 목소리만 들려오기 때문에 이로 인한 괴담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다만 사에키 타츠오의 경우는 신안도 없는 평범한 인간이지만 진심으로 이들의 존재를 믿고있다.
인간들이 신사에 방문해서 참배 할때는 기도할때 빌었던 소원이 신의 사자들에게도 들리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양한 과일 등은 신의 사자들이 잡거나 먹을 수 있다. 보통 이나리 신사에서는 유부를 공양하는 경우가 많지만 긴타로의 경우는 감귤을, 하루의 경우는 크림빵을 선호한다.
4.1. 신안(神眼)을 가진 인간들과의 관계
사실 본 이야기 자체는 치유물이면서도 수명물이기도 한데...이들이 유일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간들이자 본 이야기가 수명물이기도 한 이야기. 먼 옛날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의 사자의 존재를 인식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신에 대한 믿음이 약해진 현재는 신안을 가진 자들만이 신의 사자들을 인식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신의 사자들은 현대 문물에 대해서 이런 신안 소유자들을 통해 배우게 되고, 신사의 정당한 후계자라는 특성상 신안 소유자란 신사의 궁사이기 때문에 이들을 모시며 잔뜩 긴장한 태도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이런 경우를 벗어난 케이스가 어릴적부터 신의 사자들과 함께 자란 사에키 마코토와 카미오 사토루 정도다.
또한 신의 사자들은 인간보다 수명이 월등히 길기 때문에 자신을 지켜보던 신안 소유자들이 죽고 새롭게 계승되는 과정을 반복해서 지켜볼 수 밖에 없다. 이런 문제에 겹쳐서 신안 소유자를 사랑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츠무기 토오코를 사랑하는 테츠로가 이런 경우에 해당되기에 토오코는 테츠로를 자신이 죽기 전에 안심하고 테츠로가 머물 수 있는 신사를 찾고 있다고 하며 외전 소설 한정 캐릭터인 모미지의 경우 천리안을 타고난 신의 사자라 인간과 친해지고자 하면 그 사람은 이미 죽고 없는 상황이다보니 항상 떠돌아다니고 있다.
즉, 이 문제는 주역인 사에키 마코토와 긴타로에게도 언젠가 닥쳐올 일로 결국 수명의 문제로 긴타로는 마코토를 먼저 떠나보낼수 밖에 없다. 그리고 에필로그에 18대 계승자인 마코토와 사토루의 증손녀가 나오며 확인사살.
5. 비중에 관하여
신의 사자란 존재 자체는 본 작품의 주요 키워드이자 중요 설정으로 자리잡았는데 9권에 새롭게 등장한 우메마로와 다이몬을 마지막으로 16권까지 연재중인 상황에서 추가적인 신의 사자의 등장이 없고 과거편을 진행하느라 긴타로를 비롯한 주역 신의 사자들의 비중마저도 사라지고 있다.그러나 마지막 이야기인 18권에서 새로운 신의 사자인 늑대 코켄과 시구마가 등장함에 따라 우메마로와 다이몬이 마지막으로 등장한 신의 사자는 아니게 되었다.
본 작품이 애니메이션화 되면서도 지적되었던 문제로 신의 사자와 같은 흥미로운 설정을 두고 철저히 인간 중심의 스토리로만 풀어나가다보니 자연스래 신의 사자의 비중이 줄어든것으로 보인다.
6. 등장 신의 사자 목록
이름 | 종류 | 첫 등장 에피소드 |
긴타로 | 여우 | 1권 1화 |
하루 | 2권 6화 | |
킨지로 | 1권 1화 | |
오토마츠 | 2권 6화 | |
사이마루 | 코마이누 | 1권 1화 |
우타마루 | 사자 | |
거북이[8] | 거북 | 1권 5화 |
후우 | 원숭이 | 3권 12화 |
후쿠 | ||
타마치요 | 토끼 | 5권 24화 |
하마 | 5권 25화 | |
미츠키 | ||
나치 | 야타가라스 | |
군지 | 닭 | 6권 28화 |
와타리 | 6권 29화 | |
테츠로 | 늑대 | 8권 39화 |
우메마로 | 소 | 9권 44화 |
다이몬 | ||
코켄 | 늑대 | 18권 89화 |
시구마 | ||
원숭이 신의 사자[9] | 원숭이 | 춘하추동 |
모미지 | 여우 |
7. 기타
- 기본적으로 단행본 표지 모델은 주역인 마코토, 긴타로, 사토루, 하루가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예외적으로 9권 단행본의 표지는 8권부터 등장했던 토오코와 테츠로가 그려져있다. 뒷면에는 긴타로를 비롯한 다른 신의 사자들도 그려져있지만 9권 내에서 첫 등장하는 우메마로와 다이몬은 스포일러 방지 차원인지 그려져 있지 않다.[10]
- 신사의 수 만큼 신의 사자들의 종류별 개체수도 차이가 많이 난다. 긴타로의 말에 의하면 가장 많은건 아무래도 코마이누라고 하며 테츠로같은 늑대 신의 사자는 늑대 신의 사자가 있는 미츠미네 신사의 수가 적어서 별로 없는편이라고 한다.
- 마코토는 신의 사자를 처음 만나러 가기 전 해당 신사의 신의 사자에 대해서 요시토모를 비롯한 주변인들을 통해 듣게 되는데 항상 신의 사자가 귀여울거라 착각한채 방문한다. 덕분에 군지나 와타리를 처음 보고는[11] 깜짝 놀라서 기절했고 소의 신의 사자도 나름 귀엽게 생겼을거라 생각하고 방문한 신사에서는 우메마로와 다이몬이 엄청난 거구인걸 보고 당황하기도 했다.
- 어째 가출하는 신의 사자가 많은 편이다. 주역인 긴타로와 하루는 물론이고 킨지로, 테츠로, 하마치요 역시 전부 가출한 경험이 있다.
더군다나 킨지로는 현재 진행형이다.
[1] 신시(しんし)라고 읽는다. 위 그림은 단행본 9권의 표지로 9권 기준 기존에 등장한 신의 사자들이 전부 모여있는 일러스트다.[2] 이나리 신사는 여우, 이세 신사는 닭 등이다.[3] 꼭 도리이가 아니더라도 신안을 가진 사람에 의해 변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체구라든가 그냥 동물 모습의 사자도 있는 등, 이래저래 바리에이션이 많으나 그 조건은 알 수 없지만, 일단 얼굴은 죽었을 때의 나이에 맞게 설정되는 듯하다.[4] 이러한 계산 방식으로 킨지로는 42세 정도, 오토마츠는 88세, 테츠로는 18세, 타마치요는 4세, 하마는 14세, 후우와 후쿠는 둘다 10세, 군지는 58세, 와타리는 37세, 나치는 33세, 우메마로와 다이몬은 45세 정도로 신수에 가까운 사이마루와 우타마루, 원래부터 수명이 길던 거북 신의 사자인 거북이와 스스로 비밀이라며 밝히지 않은 미츠키를 빼면 전부 인간 나이로 환산시 나이가 공개되었다.[5] 그래서 오렌지는 껍질이 단단해서 싫고 과일 통조림은 가짜같은 느낌이 든다고 싫어한다.[6] 다만 원숭이 신의 사자는 맡은 역할이 달랐기 때문에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묘사 없이 전혀 다른 능력을 사용한다.[7] 신의 사자가 기본적으로 추위나 더위를 못 느끼는걸 생각하면 똑같은 신의 사자의 힘이기에 가능한걸로 보인다.[8] 이름이 따로 없는지 작중 내내 이렇게 불린다.[9]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다.[10] 이후 이들은 17권 표지 뒷면에 함께 그려진다.[11] 요시토모에게 이곳의 신의 사자가 닭이라는걸 처음 들었을때는 병아리와 같은 귀여운 이미지를 생각했었다. 애초에 그 전에 만났던 타마치요, 하마가 귀여운 외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