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6:29:05

아스모다이

Asmodai, Master of Repentance
회개의 대가(大家), 아스모다이.

파일:71lY5JpB9gL.jpg

1. 소개2. 작중 행적3. 진급 누락4. 그래도 그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5. 기타6. 2차 창작에서의 모습7.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1. 소개

인류제국 다크 엔젤 챕터의 심문관 채플린. Warhammer 40,000의 네임드 중에서도 역사가 긴 캐릭터로 고유 모델도 있다.

다크 엔젤하면 바로 떠오를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채플린이지만, 아스모다이는 다크 엔젤의 마스터 오브 생티티(채플린 그랜드마스터)가 아니다. 경력과 업적으로만 따지면 마스터 오브 생티티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고참이지만, 여러번의 사고로 진급이 한참 누락되어 일반 채플린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채플린 자체가 중대 내에서는 캡틴 다음가는 고위직인데다 다크 엔젤 챕터 내부에서 아스모다이의 입지와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상당하다.

2. 작중 행적

한 때 8중대의 서전트 일라이자 밑에서 평범한 택티컬 마린으로 제국에 봉사하던 아스모다이는 어느 날 하이브 위성 시그마의 광산 속에 깊숙이 자리잡은 반란군을 진압하다 거센 저항[1] 때문에 일라이자와 단 둘이서 반란군의 수장 폴른 말빈 레멜을 맞닥뜨린다. 이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을 여러 번 죽여본 경험이 있었으나, 이 의문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분명한 다크 엔젤의 문양이 새겨진 고대 파워 아머를 입었다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한 아스모다이는 그 충격에 그만 그 자리에서 얼어버렸고, 그 사이에 일라이자는 순식간에 반역자의 파워 소드에 토막나 사망한다. 뒤늦게 정신을 추스르며 아스모다이는 볼터를 들어올리지만, 말빈은 여유롭게 아스모다이의 다리를 찍어버려 못 움직이게 만들어버리고 아스모다이를 살려주고는 히죽히죽 웃으며 그의 나약함을 비웃은 뒤 퇴로를 폭탄으로 가로막으며 도망쳤다. 이후 아스모다이는 치열한 격전을 벌이며 지상으로 나와 전투에서 겨우 살아남았으나 교활한 폴른이 하이브 위성의 플라즈마 반응로를 폭파시키는 바람에 하이브 위성과 임무에 투입된 모든 형제를 잃고 만다. 폴른의 활동이 다크 엔젤뿐만 아니라 인류 제국에게도 거대한 위협임을 뼈저리게 깨달은 그는 그 순간부터 어떤 폴른도 그의 손아귀를 벗어나도록 두지 않겠노라 맹세하며 광기에 가까운 집착과 무자비함으로 폴른을 추적하기 시작했다.[2]

그렇게 채플린이 된 이후 오랫동안 굽히지 않는 신념으로 다크 엔젤을 고취시키고 적들에게 공포를 안겨주었으나, 엄격함과 폴른 토벌에 대한 집념, 그리고 절대적인 헌신 이외의 모든 것을 경멸하는 태도 때문에 다른 챕터는 물론이고 다크 엔젤 안에서도 크고 작은 마찰을 빚어왔다. 심지어 챕터 수뇌부마저도 아스모다이의 과격함에 인내심을 몇번이고 시험받았다. 거기다 이 인간이 지휘권을 잡았다 하면 수습조차 안될 수준의 대형사고가 터졌기 때문에 이에 질려버린 이너 서클에서조차 지휘권을 주질 않고 있다.

그 첫번째 일화로, 채플린이 되고 얼마 안되어서 데스윙과 레이븐윙이 폴른 사르코지 안두르를 궁지로 몰아넣자 독단으로 궤도상의 배틀 바지 <진실의 창>에 궤도 폭격을 명령하여 5만명의 민간인들까지 학살해버린 사건이 있다. 이에 수뇌부가 발칵 뒤집혔지만 아스모다이가 한 말은 "한 명의 반역자가 심판을 벗어나는 것보다 5만여명의 무고한 이들을 희생시키는 것이 낫다"였다(!)[3] 더 허무한 건 정작 그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 실행한 폭격으로 폴른을 일망타진하지도 못해서 결국 데스윙이 출동해서야 잡을 수 있었다는 것.(…)

이 말에 대노한 아즈라엘은 그에게 3년간 채플린의 지위를 박탈하고 10중대로 강등시키는 처벌을 내렸다. 아스타르테스 10중대는 일반적으로 신병교육대이다. 따라서 이는 아스모다이가 사고 못 치게 좌천시켜 후방으로 보낸 처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6개월 후, 10중대 그랜드 마스터가 아즈라엘에게 아스모다이가 나르키움 성계에서 모집한 신병들이 자신의 지시에 반응하는 것이 늦었으니 진 시드의 결함을 주장함으로서 처벌 기간이 끝났다. 이것은 아스모다이가 진짜 진 시드 결함을 찾았거나 신병육성 업무를 잘해서 복귀했다는게 아니라, 아직 미숙한 게 당연한 신병이 자기 기준에서 못마땅하다며 (10판 기준) 진시드 결함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전부 죽여버리라는 명령을 내려버렸기 때문에 이대로 놔두다간 신병들이 씨가 마를 것 같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복귀시킨 것이다. 참고로 저 신병들의 운명은 이후 전혀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미 처분되었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 게 무서운 것.

채플린으로 복귀한 다음에는 아침 기도 시간에 작은 웃음소리가 들리자 그 웃음소리의 근원인 7중대 전체를 1년동안 전투 상황 외에는 말 한마디도 못하게 한 적도 있다. 자신의 눈에 미흡한 배틀 브라더를 공공연히 탄핵하는 것도 다반사라서 다크 엔젤의 마린들은 죽음보다 아스모다이의 비난을 더욱 두려워할 정도라고 한다.

그러다가 결국 초대형 사고를 치고 마는데, 나르텍스 성계에서 실버 이글스라는 울트라마린의 파운딩 챕터와 공동 작전을 펼치다가 행성의 어떤 지도자가 민병대를 규합해서 오크와 맞선다는 정보를 접하자 '일개 필멸자가 그렇게 유능할 리가 없으므로 그 자는 폴른이다![4]'라는 결론을 내리곤 실버 이글스 측을 거칠게 압박해서 지휘권을 강탈하고 바로 지도자가 있는 곳을 덮쳐서 민병대들을 학살하고 지도자를 사로잡았다. 아스모다이의 무단 이탈로 전선에 공백이 생기면서 실버 이글스는 참전한 부대의 절반이 전사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설상가상으로 아스모다이가 때려잡겠다고 한 지도자의 정체는 바로 오르도 제노스 소속 이단심문관이었다.

그의 도움으로 겨우 오크들을 격퇴한 실버 이글스의 생존자들이 분노해 자신들의 챕터 마스터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고 챕터 마스터 페이파스는 1군단과 직접적인 충돌을 원하지는 않았으나[5] 바로 정중하게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사절을 더 락에 보냈다. 명백한 다크 엔젤 측의 실책이기에 이 보고를 받은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아즈라엘은 크게 놀라 직접 페이파스를 찾아가서 사죄하고 배상을 약속했다. 그 동안 아스모다이는 근신처분을 받고 천사의 탑에 있었지만 반성했냐는 아즈라엘의 말에 "그 놈그 자리에서 못 죽인 게 한입니다."[6]라고만 대답해서 아즈라엘을 또다시 노하게 만들었다.

3. 진급 누락

이런 일화 때문에 아스모다이는 다른 스페이스 마린 챕터와 많은 제국 기관, 그리고 이단심문소 등 수많은 적을 만들었고 그의 군생활 역시 꼬여 짬밥에 비해 한참 진급이 누락된 상태이다. 그래서 아스모다이는 심문관 채플린이 된지는 한참 됐지만 정작 마스터 오브 생티티는 자기보다 한참 아래의 후배인 사폰[7]이 맡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 사폰은 아스모다이와 대비되는, 매우 온건하고 올곧은 성격의 소유자라 툭하면 사고를 치는 아스모다이와 대조된다. 피스시나 IV 행성에서 데스윙을 이끌고 오크 잔당을 토벌하러 가는 와중에 그날 따라 유난히 촐싹거리며[8] 자신에게 무례하게 대드는 서전트가 있었는데, 저런 대원은 아스모다이처럼 엄하게 질책해야 된다는 말을 들은 사폰은 지금은 작전 중이니 나중에 얘기해본다고 점잖게 타이르다가 결국엔 반쯤 반사적으로 "나는 아스모다이가 아닐세!"(...)라고 호통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말을 하기가 무섭게 얼마 안 가 아스모다이가 하라는 오크 토벌은 안하고 제국군 본부에서 행성방위군 사령관과 다크 엔젤 3중대 컴퍼니 마스터와 지휘권을 가지고 말싸움을 벌이다가 사고치기 직전인 것을 알고 급하게 수습하러 간다. 말싸움 와중에 사폰이 문을 박차고 방으로 들어와 곧장 아스모다이를 향해서 걸어오자 어찌나 박력있게 들어왔는지 아스모다이는 사폰이 자신에게 죽빵이라도 날릴 줄 알았다고(...).

그러나 예상과 달리 사폰은 침착하게 아스모다이를 방 밖으로 데려가 질책한다. 이 때 이너 서클에서 다들 아스모다이와 대화를 나누기 싫어하는 이유가 드러나는데, 자기 의견이 수렴되지 않으면 될 때까지 상대방을 들들 볶고 비난하는 것이 그의 특기이기 때문이다. 챕터 내에서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한숨도 멈추지 않고 장장 17시간 동안 징징거린 것이 최장 기록이라고. 그래서 아스모다이를 다루는데 능숙해진 사폰은 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아스모다이의 고지식한 성격을 이용해 자기가 허락하기 전까지 모든 질문에 예 혹은 아니오로 짤막하게 답하라고 단호하게 계급빨로 눌러버린 뒤, 아스모다이 본인이 얌전히 오크나 잡고 있으라는 상관인 자기 명령부터 대놓고 무시한 주제에 3중대장에게 명령불복종했다며 갈구고 있을 처지냐며 역으로 점잖게 갈궈서 반문도 못하게 만들고 조용히 돌려보낸다.

물론 사폰도 폴른과 접촉한 가능성이 있는 행성방위군 수뇌부를 언젠가 심문할 필요가 있었다는 아스모다이의 동기에 동의하고 있었지만, 아스모다이 방식으로 하다간 되던 일도 안될 것이기 때문에 아스모다이의 고삐를 잡은 것이다.

아스모다이가 사폰보다 짬도 고문 실력도 월등하기 때문에 사폰은 아스모다이에게 은근히 열등감을 느끼지만, 이렇게 폴른만 관련되었다 싶으면 앞뒤 안가리고 영문도 모르는 일반 형제들과 충돌하며[9] 강경하게 깽판치다 일을 그르치는 아스모다이보다 유연하게 대응하는 본인을 마스터 오브 생티티로 앉혀놓은 이너 서클의 선출 결과를 납득한다.

다만 이너 서클 내에서도 아스모다이의 호전적인 방식을 선호하는 자들도 많아 사폰과 그를 추천한 아즈라엘도 여전히 호시탐탐 사폰의 실수를 찾아내 트집을 잡으려는 구성원들에게 입지가 위협받는 중이라 사폰은 여전히 굉장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 때문에 이너 서클에서 사폰은 대놓고 따돌림을 당하고 다른 이너 서클들이 폴른 잡는데 혈안이 되어있는 동안 그는 주로 이너 서클이 아닌 일반 형제들을 고무시키는 채플린의 역할에 더 충실하고 있다.

4. 그래도 그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

그러나 그 광적일 정도의 신념과 열정으로 스페이스 마린마저도 정신적 한계가 다다른 극적인 환경에서는 다른 형제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 불리한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온 것도 사실이다. 그는 5중대가 월드 이터의 함정에 걸렸을 때 앞장서서 포위망을 뚫고 월드 이터의 어스파이어링 챔피언의 체인액스를 뺏아서 그의 머리를 날려버렸다. 채색된 백작 겐도르 스크라이복과 휘하 카오스 소서러가 이끄는 나이트 로드와의 전투에서 단신으로 나이트 로드의 정예 터미네이터 스쿼드를 여럿 쓰러뜨렸다.

한번은 어떤 카오스 데몬이 그를 타락시킬 목적으로 머리 속을 헤집었는데 아스모다이 스스로도 자신이 도를 넘은 또라이라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으며 그러거나 말거나 배신자들을 전부 쳐죽이겠다는 집념이 워낙 강해서 데몬마저 쫓겨났다. 그리고 아스모다이는 데몬이 감히 자기 머릿속에 들락날락했다는 사실에 뚜껑이 열려서 그 주변을 싹 쓸어버렸다.

카르파디아 해협에서는 20명의 다크 엔젤을 이끌고 3일 밤낮을 싸우면서 카디아 제64연대가 반격을 위해 전열을 재정비할 시간을 벌었다.

이렇듯 그의 뛰어난 무력과 폴른을 향한 증오는 챕터 내에서 대체하기 어려우며, 그 때문에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인 아즈라엘은 그의 광적인 집념에 골치를 썩이면서도 비밀 작전을 펼칠 때는 아스모다이를 중용했다. 루서 다음으로 중요한 폴른 사이퍼의 심문을 맡은 것도 다름 아닌 아스모다이였으며, 치프 라이브러리안 에제키엘 다음가는 조언자도 아스모다이다.

5. 기타

이렇게 꽉 막힌 인간이라서 아스모다이에게 호평을 받은 인물은 별로 없다. 그에게 호평을 받은 사람 중 하나는 울트라마린의 채플린 오르탄 카시우스인데, 몇개 중대를 이끌고 타이라니드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과 맞선 카시우스를 "그는 외계인을 죽이는 방법을 아주 잘 알고 있지. 나쁘지 않다."고 평했다. (출처 : #)

그런데 평소 행실이 지랄 맞은 것 치곤 회개시킨 게 두 명 뿐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가장 많은 흑진주를 단 인테로게이터 채플린은 '몰로키아'라는 이름의 채플린인데 이 양반은 무려 12개의 흑진주를 달고 있고 이는 이너 서클 설립 이후 가장 많은 폴른을 회개시킨 케이스라 한다.

최근 들어서 아버지 라이온 엘 존슨이 회개한 폴른들과 함께 다크 엔젤 챕터에 복귀한지라[10], 팬덤들 사이에선 아스모다이의 온갖 뻘짓에 화가 난 라이온이 아스모다이를 숙청하는 거 아니냐는 기대감(?)이 돌았다. 17시간 동안 쳐맞는 아스모다이 허나 다크 엔젤이 폴른 사냥에 열을 올리는 건 배반자를 용납하지 않는 라이온의 성향을 그대로 따온 것이고#, 다크 엔젤 10판 코덱스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라이온이 복귀한 현 시점에서도 라이온은 폴른 사냥을 묵인하고 있기 때문에 아스모다이가 라이온에게 질책을 받을 일은 없을 듯 하다.

사이퍼를 잡아다가 신나게(?) 고문하는 아스모다이를 묘사하는 소설 발췌. #

여담으로 이런 아스모다이도 폴른을 지키게 만든 자가 다크 엔젤 안에 있으니, 그가 바로 1중대장인 데스윙 그랜드마스터 벨리알이다. 폴른을 회개시키는 게 임무인 아스모다이는 사이퍼가 잡혀오자 평소 하던 대로 심문을 준비했는데, 벨리알은 그가 다크 엔젤에 대한 심대한 위협이라고 판단해서 다짜고짜 사이퍼를 단칼에 베어버리려 했고, 아스모다이는 깜짝 놀라서 허겁지겁 말리려다가 손가락이 잘리고 '내가 어쩌다가 폴른을 두둔하는 입장이 됐나' 하고 자괴감을 느꼈다고 한다.

아스모다이의 맨얼굴. 대머리에 아주 날카로운 모습이라는데 이 바닥 인간 아니랄까봐 살벌하게도 생겼다. 동종업자인 메렉 그리말두스가 온화하게 생긴 모습인 것과는 대비된다.

6. 2차 창작에서의 모습

챕터 마스터인 아즈라엘과 직속 상관 사폰마저 뒷목 잡게 만드는 무개념스러운 면 때문에 팬들에게는 완전히 다크 엔젤의 악업의 상징으로 각인되었다. 그래서 2차 창작에서는 십중팔구 폴른 사냥에 눈이 뒤집힌 미친 놈으로 취급받기 일쑤다. 블라갤 같은 국내 워해머 커뮤니티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어 엉덩이더죽어[11]라고 부르기도 한다. 궁예와 비슷하다는 평가도 있다.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패러디

If the Emperor had a Text-to-Speech Device에서는 폴른에 미친 아즈라엘이 폴른과 관련된 것을 보고 발작하듯 호출하면 즉시 튀어나와서 회개(Repent)시킨다며 크로지우스 아르카눔으로 상대를 때려죽이는 광인으로 나온다. 28화에서는 아즈라엘 일행이 폴른의 흔적을 추적해 화성에 쳐들어갔다가 제조장관의 막강한 권력과 말빨에 역관광 당해 깊은 고찰 끝에 폴른을 무자비하게 추적하던 자신들의 행적을 반성하며 돌아가려던 찰나, 제조장관이 다크 엔젤 챕터의 비밀이라는 책[12]을 들고 있는 것을 포착한 아즈라엘의 소환에 응해 제조장관의 뚝배기를 깨버려 회개시켜버리는 초대형 사고를 친다. [13]
아즈라엘: 잠깐. 기다려보시오.
제조장관: 왜 또?
아즈라엘: 지금 네놈이 들고 있는 책은 무엇이냐?
제조장관: 몰라! 그냥 다크 엔젤 챕터의 비밀이라고 되어있는데에에에ㅔㅔㅔㅔㅔ... 오. 이건 좀 곤란한걸.
아즈라엘: 아스모다이!
아스모다이: 심문?![14]
아즈라엘: 우리의 심증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아스모다이: 뭐?!
아즈라엘: 저 놈이 수상한 책을 가지고 있다!
아스모다이: 책!!
아즈라엘: 폴른과 결탁한 것이 분명하다!
아스모다이: 폴른!!
아즈라엘: 저 놈을 회개시켜라!
아스모다이: 회개하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If the Emperor had a Text-to-Speech Device 28화 중 영상

7.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15]

파일:99800101056_DAAsmodai01.jpg

아스모다이 병종 설정 #

파일:프마린엉덩이.jpg

2023년 11월 18일, 아스모다이의 신규 모델이 발표되었다. 팬덤에서는 아스모다이라면 분명 다크 엔젤 챕터로 돌아온 리즌[16]들을 여전히 폴른 취급해 뒤에서 담궈버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놀랍게도 해코지를 금지하는 라이온의 명령 때문인지 라이온이 제시하는 구원을 받기에는 너무 질이 나쁜 자들에게만 참회를 받아내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신규 모델을 받으면서 새로운 검과 크로지우스를 얻게 되었는데, 들고 있는 대검의 이름은 교리교사(catechist), 크로지우스의 이름은 책망(censure)이다.[17] 뒤에 차고 다니는 살벌한 도구는 예전부터 차고 다니던 설득의 검(blade of reason)이다.아스모다이 모델 공식 홈페이지 설명


[1] 파워 아머는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는 웬만하면 거뜬히 무시하지만 광기에 휩싸인 컬티스트들이 좁은 공간에서 채굴에 쓰는 장비까지 동원해서 덤벼드는 바람에 천하의 스페이스 마린도 고전한다.[2] 출처: Master of Sanctity, Gavin Thorpe[3] 그 이단심문소도 대규모의 희생이 따르는 방법은 엄숙한 심사 하에 최후의 수단으로 쓰지 절대로 저렇게 내키는 대로 실행하지 않는다.[4] 칼리번의 파멸 이후 많은 폴른이 카오스로 타락했으나, 타락하지 않은 마린 중 일부는 전 은하로 흩어져 자신이 마린이라는 점을 숨기고 살다가 다크엔젤이나 제국에 반기를 드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폴른을 검거하기 위해 다크엔젤은 제국 곳곳에 일개 마린 챕터가 가질 수 없는 정보망을 깔아놓았다. 거구의 마린이 어떻게 사회에 녹아들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으나, 인류제국에는 커스토디안 가드보다도 큰(!) 상하차 일꾼들도 흔히 존재한다고 한다. 다만 이들은 노무자로 쓰기 위해 교배되었기 때문에 대개 지성은 좀 떨어지지만 노가다 업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고. 또한 보통사람들은 스페이스 마린을 평생 보지도 못했을 정도이니 그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오그린이라든가, 네크로문다에 등장하는 갱단 파벌들이라든가 일반인보다 모종의 이유로 신체가 거구인 아인종들은 상당히 많다보니 마린으로 의심하기도 어려울 듯.[5] 원칙상으로는 동등한 지위지만 레기오 아스타르테스 18군단중 하나였던 첫번째 파운딩인 다크 엔젤과 첫번째 파운딩 챕터에서 파운딩된 챕터인 실버 이글스는 격이 다르다.[6] 이런 반응이 나온 이유가, 아스모다이가 폴른 다음으로 증오하는 대상이 이단심문관이기 때문이다. 아스모다이 입장에서 이단심문관은 감히 다크 엔젤을 의심하며(폴른 문제가 사실이긴 하지만…) 이래라저래라 하는 성가신 존재에 불과하기 때문. 심지어 몇몇은 정말로 담궈버렸을 정도였으니 '그놈을 진작에 죽여버렸어야 했는데!'하고 원통해하는 것이다.[7] 이름이 알려진 채플린인데도 모델이 없다(...). 문제는 사폰도 아스모다이랑 같은 시기에 설정된 최고참급 캐릭터라는 건데, 아스모다이가 모델로 먼저 나온지라 GW 방침상 똑같이 채플린 스페셜 캐릭터인 사폰은 모델도, 룰도 나오지 않은 것.[8] 폴른에 대해 우리의 '영원한 형제'라고 농담을 내뱉었다 사폰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 이너 서클 내에서 당연히 굉장히 무거운 주제여서 가볍게 꺼내지 않는 말인데도.[9] 이너 서클의 일원이 아닌 형제들은 아스모다이랑 싸우고 나서 '뭐죠 저 미친놈은?'이라고 불평하며 저 인간 좀 어떻게 좀 해보라고 사폰에게 따지고 사폰은 덮어주느라 쩔쩔매는게 보통인 것으로 보인다.[10] 물론 이들은 카오스에 물들지 않은, 그저 군단을 배반하고 이탈했던 폴른들이다.[11] 이유는 아스모다이, Asmodai = Ass(엉덩이) + more(더) + die(죽어)로 풀어쓴 것.[12] 사이퍼가 직전에 트롤링 삼아 던져준 것이다. 제조장관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받아들었는데...[13] 단 이 제조장관도 자신이 독점하고 있는 불로부활의 비밀(프로테우스 프로토콜)을 독점하기 위해서 황제를 위해 이걸 얻으려 찾아온 주인공 아뎁투스 쿠스토데스일행을 뒤통수 쳐서 제거하려는 꿍꿍이를 품고 있던 나쁜놈이긴 했다.[14] 굴러서(…) 들어온다.[15] 출처 : Codex Supplement: Dark Angels. p. 64[16] 라이온과 오해를 풀고 다시 그 휘하에 들어온 폴른들.[17] 이걸로 사람을 하도 때려서 칠이 벗겨진지는 몰라도 색칠된 구모델과는 다르게 신모델은 금속 광택으로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