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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0년대 초/중반까지 존재했던 치마를 입은 여자에게 몰래 다가가 치마를 들춰보고 냅다 도망치거나 팬티의 색깔이나 모양을 보고 약올리는 행위.2. 역사
2000년대 중반 무렵까지는 그저 상당히 짓궂은 변태스런 장난 정도로나 인식되던 행위지만, 시대의 흐름과 의식의 변화에 따라 2000년대 후반 이후부터는 엄연한 범죄 행위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유아 ~ 초등학교 저학년의 나잇대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이며, 고학년으로 올라가면 거진 사라진다.[1] 당한 여자는 비명을 지르거나 깜짝 놀라면서 수치심에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엉엉 울거나[2], 분기탱천해서 잡아서 죽도록 패주려고 뒤쫓곤 한다. 바지를 입은 사람에게도 할 수 있다. 일명 바지 벗기기. 참고로 바지를 내리는 경우 팬티도 같이 잡고 내리거나 아니면 바지를 벗긴 후 팬티까지 벗기는 경우가 많았다.몇몇 여자아이들은 아이스께끼를 한 남자아이에게 감히 본인에게 쪽팔림을 안겨준 대가로 복수할 요량으로 고자 킥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 그 곳을 맞은 남자아이는 다리 사이를 잡고 울먹이거나 비명을 지르며 데굴데굴 구른다. 하지만 대개 이 경우 다음에 또 한다. 애초에 아이스께끼 짓을 하는 심리가 잡히면 X된다는 스릴을 즐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 그러니까 아이스께끼를 당하고 어그로에 끌려서 복수를 하려고 하는 행동은 그 남자아이에게 어울려주는 꼴이다. 반응도 해주지 말고 그냥 바로 어른에게 알리자. 재미도 못 보고 어른에게 혼난 남자아이는 다시는 그런 행동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또 아이스께끼를 당한 뒤 저지른 남자아이의 바지를 내려서 복수하는 일도 있었다. 이때 바지를 내릴 때 모르고 그만 팬티까지 잡아 내리는 바람에 팬티까지 덩달아 딸려 내려가서 여자애들이 다 보는 앞에서 불알과 꼬추가 보여지는 불상사도 간혹 있는데, 치마 들춘 것에 대한 복수로 처음부터 팬티까지 벗겨서 더 수치스럽게 만들어버릴 요량으로 팬티까지 함께 내리거나 혹은 바지부터 벗긴 후 팬티도 덤으로 벗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이스께끼든 이 경우든 엄연한 강제추행으로, 만약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이라면 형사미성년자가 아닌 촉법소년이기 때문에 이 짓을 했을 때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되어 소년보호처분을 받게 될 수 있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은 굳이 팬티를 보려는 것이 아니며 대부분의 아이스께끼 시전자는 팬티도 안 보고 냅다 도망친다. 그럼에도 이걸 시전하는 이유는 옷이 내려갔을 때 보이는 반응이 재미있어서[3] 그러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된다. 당황해서 흥분한 상태로 욕을하면 아이스께끼가 왜 잘못된 행동인지 깨닫기는커녕 오히려 더 재미있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아이가 아이스께끼를 저질렀다면 침착함을 유지하며 상대의 옷을 함부로 들추는 행동은 옷으로 가려져야 마땅한 신체 부위가 남의 마음대로 드러났음에서 비롯된 큰 창피함을 느끼게 하는 행동이며, 그렇게 부끄러워하는 반응은 너(저지른 아이)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보이는 반응이 아니라 말 그대로 창피하고 괴롭다는 심정을 드러내는 반응이라는 것을 설명해 주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이는 여자 어린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매우 어려우므로 이론상으로만 가능하기에 그냥 어울려주지말고 어른에게 아이스께끼를 당한 사실을 고발하는 것이 최선이다.
아이스께끼를 자주 저지르는 워낙 심한 아이들에게는 선생이나 부모가 직접 아이들 앞에서 너도 한 번 당해봐라를 시전하며 피해자인 여자아이가 직접 가해자인 남자아이의 바지를 벗기게 했다. 역지사지를 알려주는 방법이지만, 정작 그 아이가 쪽팔려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고 설혹 효과가 있다고 해도 정당방위가 적용되지 않는 맞범죄이며 오히려 어른이 아이를 성추행을 할 경우 먼저 성추행을 시전한 아이보다도 심각한 중죄로 형사처벌당할 수 있으므로 현재로써는 절대 하면 안 될 방식이다.
현대에도 어린 아동들이 장난치다 보면 은근히 일어나는 행위이기도 하다. 워낙 어린 나이대다 보니 상술한 것처럼 성적 호기심이 아니라 단순히 상대를 놀리는 목적인 경우도 많기에 반드시 이성간에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여아끼리 혹은 여아가 남아에게 바지 벗기기를 행하기도 한다. 아동 시기에는 남아와 여아의 힘 차이가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것 때문에 트라우마가 남아서 치마 입기를 꺼리는 여자아이도 있으며, 이후로는 더 이상 치마 안 입는다고 징징대거나 중학교 입학 이후부터 교복으로나 다시 입기 시작하면서 다시금 적응해가는 여자들이 많다. 아줌마나 할머니들은 자신들의 어린 시절에 고무줄 놀이를 하면 고무줄을 끊고[4][5], 치마를 입고 있으면 아이스께끼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꼭 한 번쯤은 할 정도이다.
사실 불과 2000년대 중반만 해도 사회 자체가 성범죄에 대해 범죄라는 인식이 부족한 시대였던 만큼 아이스께끼에 대해서도 2000년대 중반에 초등학교에 재학한 세대만 해도 그저 애들 장난 정도로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당연히 예측할 수 있겠지만, 현대에 발생하는 성폭력 또는 성추행급으로 나쁜 마음을 가지고 저지르는 범죄는 아니다.[6] 비교하자면, 마찬가지로 엄연히 절도죄지만 옛날에 농촌에서 자주 일어나던 농작물 서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자.
물론 2000년대 후반 이후로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남학생이 여학생한테 이런 짓을 하는 경우는 줄었고, 오히려 여학생들끼리 치마를 들추는 장난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보통은 친하니까 남자애들 없을 때 비밀리에 하거나 오로지 여학생만 있는 여자중학교/여자고등학교에서 이런 장난을 치는 거다. 다만 이게 상대방이 불쾌하였다면 아무리 동성간이라도 이는 명백한 성추행이자 학교폭력이다. 동성의 학생들끼리 피해자의 교복을 벗겨 속옷 차림을 만들거나 심지어 사진을 찍거나 해서 인터넷에 유포시키는 행위조차도 엄연한 학폭위 회부 대상이다.
물론 한국에만 이러한 행위가 있던 것은 아니고, 위의 예시에서도 보다시피 서양에서도 존재하는 행위이다. 아이스께끼 행위는 시대가 변하면서 치마를 들추지 않고도 팬티를 몰래 훔쳐볼 수 있는 업스커트로 발전한다.
과거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장난삼아 아이스께끼를 하곤 했고, 위에서 언급된 누군가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도 많이 쳤다.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정준하의 바지를 내리려다 실수로 팬티까지 내려가버린 대형사고를 친 것도 유명하다.[7] 그러나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이후부터는 이러한 행위가 엄연히 범죄로 취급되고 있기 때문에 예능에서도 일체 사라졌다.[8]
2.1. 이름의 유래
치마를 들추며 왜 ‘아이스케키~’ 했을까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추측들이 있다.물론 상술한 유래들은 어디까지나 아이스께끼라는 단어에 끼워 맞추다 보니 생긴 것들일 뿐이니 진지하게 믿을 필요는 없다. 이미 예전부터 있었던 장난이고, 어린아이들이 만들어내는 유행어들은 대부분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에[10] 아이스께끼라고 부르게 된 직접적인 유래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된다. 일본에도 존재하는 장난이며, 여기서는 스카토메쿠리(スカートめくり)(해석하면 '치마 들추기')라고 부른다.
3. 여담
- 2023년 도쿄 디즈니랜드 퍼레이드 쇼에서 미니마우스가 인형탈 직원에게 아이스께끼를 당하는 모습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국내 기사
- 여캐인 인형탈을 쓴 사람들을 대상으로 아이스께끼를 하는 철딱서니없는
잼민이아이들이 하도 많은지라서, 대개 여캐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남캐 역과 동일하게 남성들을 동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령, 경찰서에서 대민 행사라도 하면, 높은 확률로 포순이 역할은 의경들에게 맡겨진다.
[1] 소년법이 적용받지 않는 성인의 경우는 성범죄로 신고가 가능하다. 실제로 2011년 가을에 칠곡군에서 한 30대 남자가 등교 중이던 여중고생들을 상대로 수시로 아이스께끼를 했다가 구속된 사례가 있다. 기사.[2] 그리고 그걸 보고 또 울보라며 더 약올리기도 하는 경우는 덤.[3] 유아 특유의 말초적인 장난과 자극이다.[4] 덤으로 치마를 입은 여아가 있다면 여기서까지 아이스께끼를 하는 경우까지...[5] 게다가 그 끊은 고무줄을 빼앗은 뒤 달아나는 애들도 있다.[6] 성추행은 여자를 겁탈하기 위해서 저지르는 거지만, 아이스께끼는 대부분의 남자아이가 장난을 치고 도망치는 스릴을 즐기기 위해서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목적이 벨튀와 같다.[7] 당시 SS501이 게스트로 나와서 함께 녹화를 하고 있었는데, 관중석에는 인근 주민들은 물론 SS501를 보기 위해 모여든 소녀팬들까지 한가득 있어서 정준하가 더욱 수치심을 느꼈다고 한다. 박명수도 엄청 당황했는지 녹화가 끝날 때까지 정준하에게 아부 아닌 아부를 하며 기분을 풀어주려고 노력했고, 정준하의 인터뷰에 따르면 녹화가 끝난 뒤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 아부 장면도 보면 무한도전팀은 물론 더블에스팀도 모두 정준하를 응원하는 장면인데, 이 장면은 당시 방송에도 나왔다.[8] 그런데 정작 이러고도 무한도전 응원단 편에서 다시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데, 이때는 게스트로 섭외하려던 박수홍을 상대로 박명수가 바지를 벗기려고 했다. 그러자 요즘은 다 벗는 게 유행이라며 노홍철을 상대로 정형돈도 이랬다가 또 팬티까지 내리는 사고를 치면서 노홍철을 뺀 모두가 데꿀멍. 노홍철은 그 와중에도 가히 돌아이 기믹답게 오히려 모자이크 하더라도 방송에 그냥 내보내라며 보는 사람들을 더 황당하게 만들었다(...). 그나마 이 사태가 터진 장소는 다행히 박수홍의 집, 즉 실내였기 때문에 출연진과 제작진들 정도만 보았으니 큰 사고로 번진 건 아니었다.[9] 실제로 일본에서는 만화 파렴치 학원에서 '맹렬 놀이(モーレツごっこ)'라는 이름으로 초등생들 사이에서 이런 장난이 유행해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이는 모델 겸 배우 오자와 로자(小川 ローザ)가 출연한 마루젠 가솔린 CM을 패러디한 것으로 여기서 오자와의 대사였던 '오! 맹렬(Oh! モーレツ)'이라는 말을 따라하며 갑작스럽게 여자애 치마를 들추고 달아나는 행위였다.[10] 어쩔티비도 명확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