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03:18:57

안토니오 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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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NSTT0.jpg
이름 안토니우 카를루스 시우바
(Antônio Carlos Silva)
국적
[[브라질|]][[틀:국기|]][[틀:국기|]]
출생지 디스트리토 연방 브라질리아
생년월일 1979년 9월 14일 ([age(1979-09-14)]세)
입식 전적 1전 1패
종합격투기 전적 33전 19승 13패 1무효
15KO, 2SUB, 2판정
11KO, 2판정
체격 193cm / 120kg[1] / 208cm
링네임 Big Foot
주요 타이틀 Cage Rage 3대 헤비급 챔피언
Cage Warriors 초대 슈퍼헤비급 챔피언
Elite XC 초대 헤비급 챔피언
기타 Cage Warriors 슈퍼헤비급 타이틀 방어 1회
도핑 적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2008년)
테스토스테론 대체 요법 (2013년)
SNS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

UFC 헤비급 종합격투기 선수.

2. 전적

베어 너클 전적
  • 주요 승: 없음
입식 전적:
  • 주요 승: 없음

3. 커리어

3.1. 초창기

2005년 프로로 데뷔해 2위권 단체에서 주로 활동한 헤비급 강자였다. UFC에 오기 전까지 그가 거쳐간 주요 단체는 K-1 Hero's, 센고쿠, Elite XC, Strikeforce등이 있다.

K-1 Hero's[2] Hero's 5에서 베테랑이던 톰 에릭슨을 파운딩으로 짓이기며 한국팬에게도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한 단체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여러 단체를 돌아다니면서 실력에 비해 인지도는 떨어졌다. 13승 1패를 거두고 있었다.

3.2. Strikeforce

3.2.1. vs. 파브리시오 베우둠

2009년 Strikeforce와 계약을 맺고 Strikeforce: Fedor vs. Rogers에서 파브리시오 베우둠과 맞붙었으나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3.2.2. vs. 안드레이 알롭스키

Strikeforce: Heavy Artillery에서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맞붙었다. 집요한 카운터로 스탠딩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경기 후반에 파운딩을 퍼부으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다.

3.2.3. vs. 발렌타인 오브레임 (불발) -> 마이크 카일

Strikeforce: Henderson vs. Babalu II에서 발렌타인 오브레임과 맞붙을 예정이였으나 부상으로 오브레임이 이탈하고 대타로 들어온마이크 카일을 상대했다. 2라운드 넉아웃 승을 거둔다.

3.2.4. vs. 표도르 예멜리아넨코

2011년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토너먼트에 참가했고 8강전인 Strikeforce: Fedor vs. Silva에서 표도르 예멜리아넨코과 맞붙었다. 이전경기 베우둠전 패배로 칼을 갈고 나왔을 표도르의 펀치를 맞고도 미동조차 없이 반격하는가 하면 그래플링 마스터를 상대로 테이크다운 시킨 것도 모자라 풀마운트 파운딩까지 난사했다. 피날레는 2R 종료 직전 그라운드 상황에서 타격 그래플링 모두 밀려 주특기인 서브미션을 노린 표도르가 필사적으로 레그락을 시도했지만 실바는 안간힘을 쓰면서 자신의 발목을 비틀고있는 표도르를 바라보며 어림도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손가락을 까딱거리는 퍼포먼스에 모두를 경악하게 했고 결국 2R 종료 후 얼굴이 만신창이가 된 표도르는 그대로 닥터스탑 실바의 TKO승리가 선언되었다. 대이변에 가까웠던 업셋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코칭스탭과 환호했고 평소 그를 존경했는지 절을 하거나, 이마에 입맞춤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우둠 전에서의 패배를 교통사고로 여기던 당시 표도르 팬들에겐 대단히 충격적이었던 결과. 그러나 이후 약물 적발 건으로 인한 기량 저하로 이 대결은 재평가되었고 약물 빨로 커리어를 올린 실바에게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3.2.5.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불발) → 다니엘 코미어

4강전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맞붙을 예정이였으나 오브레임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당시 헤비급 신예 다니엘 코미어에게 1라운드 TKO로 패배했다.

3.3. UFC

2012년 1월 7일 UFC와 계약을 맺는다.

3.3.1. vs. 로이 넬슨 (불발) → 케인 벨라스케즈

UFC 146에서 로이 넬슨과 맞붙을 예정이였으나 넬슨이 이탈하고 대타로 들어온 케인 벨라스케즈와 맞붙었다. 1라운드 UFC 역사상 최악의 파운딩을 통한 피칠갑으로 TKO당해 기세가 한풀 꺾였다.

3.3.2. vs. 트래비스 브라운

UFC on FX 5에서 신성 트래비스 브라운과 맞붙었다. 경기 초반 햄스트링부상을 입고 움직임이 느려졌으나 곧바로 브라운을 펜스로 밀어붙였고 오른손으로 브라운을 넉다운시키고 후속 파운딩으로 1라운드 TKO승을 거둔다.

3.3.3. vs. 알리스타 오브레임

UFC 156에서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상대했다. 경기 전부터 도발과 SNS상에서 설전이 오가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되었고, 이전까지의 전력으로 볼 때 전적과 스킬, 스피드, 파워, 멘탈, 말빨, 외모, 인기, 몸매등의 모든 면에서 앞서는 오브레임의 압승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경기 내에서는 2라운드까지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달려들었으나 3R 초반 체력이 고갈된 듯한 모습을 보이며 빈틈을 드러낸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헤드킥이 가미된 펀치 러시를 감행하여 스탠딩 연타로 실신 KO를 이끌어냈다. 경기 전 신경전 때문에 진심으로 분노했는지, 레프리 스탑이 선언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달려들려는 안토니오 실바를 말리느라 허브딘 주심은 진땀을 빼야했다.[3] 그와 동시에 타이틀샷을 획득하면서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리벤지를 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파일:external/www.totalprosports.com/silva-knocking-out-overeem-at-UFC-156.gif

3.3.4. vs. 케인 벨라스케즈 2 (타이틀전)

2013년 5월 29일 UFC 160에서 케인 벨라스케즈와 2차전을 가졌다. 경기 초반 케인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막아내었지만, 치고 들어오는 케인에게 카운터 어퍼를 날리려다 역으로 카운터 훅을 허용하며 다운을 당했고, 뒤이은 케인의 파운딩에 얻어맞다가 1분 30여초만에 TKO패를 당하면서 1차전보다 더 처참한 결과가 나와버렸다.

3.3.5. vs. 마크 헌트

2013년 12월 7일에 열린 UFC Fight Night 33에서 마크 헌트와 맞붙었다. 헤비급 역사상 가장 치열한 명승부를 보이면서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데이나 화이트 UFC 사장은 '헌트와 실바의 경기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되었고 두 파이터 모두 승리 보너스를 받을 것이며 둘에게 섬이라도 사주고 싶은 기분이라고까지 이야기했다. 하지만 경기 후에 TRT 수치를 맞추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UFC측으로부터 징계를 받았고, 경기 자체는 안토니오 실바의 전적 상에서만 무효 처리되었다. 즉 공식 결과와 헌트 전적상에서는 여전히 무승부.

3.3.6. vs. 안드레이 알롭스키 2

징계기간이 끝난 이후 첫 경기인 UFC Fight Night 51에서 안드레이 알롭스키과 맞붙었다. 완벽한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이전에도 1라운드 KO패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경기가 끝나고도 수 분 동안 깨어나지 못할 정도의 KO패는 커리어 사상 처음이고 그것도 전성기에 비해 기량이 한참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던 알롭스키에게 당한 것이라 본인에게나 팬들에게나 상당히 충격적인 경기 결과. 또한 TRT가 공식 금지된 이후 가진 첫 경기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지라 '그럼 그렇지'라는 비아냥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3.3.7. vs. 프랭크 미어

2015년 2월 23일 UFC 184에서 그래플러인 프랭크 미어와 맞붙을 예정이였으나. UFC Fight Night 61로 옮겨졌다. 1라운드 미어의 왼손 훅이 적중해 실바가 일어나지 못하며 KO패를 당하며 그동안 보여줬던 맷집마저 순전히 약빨 덕이 아니었느냐는 의심을 사기 시작했다.

3.3.8. vs. 소아 파렐레이

8월 2일 UFC190에서는 소아 파렐레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1라운드는 열세를 보였으나 2라운드에 숙이는 파렐레이에게 어퍼컷으로 그로기로 몬 후 펀치러쉬로 TKO승을 거두었다. 현재 공식 전적상 실바의 마지막 승리.

3.3.9. vs. 마크 헌트 2

11월 15일 1년 11개월만에 치러진 UFC 193에서 마크 헌트와의 리매치를 치렀다. 1라운드 1분 19초만에 마크 헌트의 펀치를 스쳐맞고 고꾸라진 후 이어지는 펀치세례를 견뎌내지 못하고 TKO 패배를 당했다.

3.3.10. vs. 스테판 스트루브

UFN 87에서 스테판 스트루브를 상대했다. 오른손 스트레이트에 이어 어퍼컷을 얻어맞고 카운터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려다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그대로 넘어진 뒤 엘보 연타를 맞으면서 1라운드 16초만에 KO 패로 끝났다. 2경기 연속 1라운드 KO패.

3.3.11. vs. 로이 넬슨

9월 24일 UFN 95에서 로이 넬슨과의 단두대 매치가 잡혔다. 이번에도 패배한다면 퇴출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 로우킥 등으로 견제를 하면서 꽤 잘 풀어나가고 있었으나 결국 로이 넬슨를 상대로 2라운드에서 로우킥을 시도하다 턱에 정타를 맞고 다운되며 이어진 파운딩에 KO 패로 끝난다. 이번엔 실바가 꽤 노력한 모습이 보여 짠했다.

결국 10월에 UFC에서 방출되고 말았다. 과거 챔피언전까지 치른 최상위 컨텐터로 승승장구했던 점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초라한 몰락이다.

3.4. 그 이후

러시아에서 개최된 종합격투기 대회에 출전하여 재기를 노렸지만 첫 경기에서 신예인 이반 시티르코프에게 논란의 판정패를 기록하고 말았다.경기내용은 1라운드에 시티르니코프가 실바를 압도하여 경기를 끝내는듯 하렸지만 체력에 문제를 보인 시티르니코프가 경기를 끝내지 못한다. 3라운드에 실바의 어퍼컷이 시티르코프에게 적중하고 시티르코프의 마우스피스가 날아감과 동시에 시티르코프가 넉다운이된다. 실바가 경기를 끝내려 파운딩을 할 때 갑자기 경기를 중단시킨다. 이후 상황에서도 실바가 압도하며 경기를 펼치지만 판정패한다. 러시아 단체라 자국의 선수를 밀어주려했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FNG에서는 비탈리 미나코프와 맞붙게 되었다. 경기 전부터 약쟁이답게 TRT를 잔뜩 복용한 것도 밝혀져서 대놓고 약을 빨지 못했던 UFC에 비해 달라질 점이 주목됐었다. 하지만 결과는 비탈리의 장난감이나 마찬가지로 또다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2라운드 KO패. 경기 내내 굼뜨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그나마 1라운드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TRT 덕분이였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는 TRT를 그렇게 하고도 경기력이 그모양이냐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이후 본인 주제도 모르고 Glory의 헤비급 챔피언 리코 베르후번과 슈퍼 파이트를 하며 킥복싱 데뷔를 했다. 부상으로 흐지부지 끝나긴 했지만, 그 바다 하리도 쓰러뜨렸던 베르후번이였기에 애초부터 미스 매치라는 말이 많았고 이에 대한 비판도 많았다. 이에 실바는 자신은 K-1 챔피언 출신인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이긴 적이 있다며 아주 오래 전의 일을 또 우려 먹었고, 본인을 비판하는 팬들을 상대로 불만있으면 자신의 체육관으로 와서 싸우자는 매우 찌질한 현피 신청까지 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베르후번이 손쉽게 실바를 제압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제대로 된 공격도 해보지 못하고 2라운드 TKO 패.

이후 중국 단체인 Rebel FC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 상대는 Legend FC의 챔피언 출신인 리우 웬보.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취소되었다.

이후 같은 UFC출신인 가브리엘 곤자가와 BKFC에서 맞붙게 되었다. 둘다 브라질 선수인데도 불구하고 실바쪽만 야유가 쏟아졌다. 그리고 역시나 또다시 처참하게 KO당했다. 경기 내내 곤자가의 스피드에 밀렸다.[4] 오버핸드를 헛친 뒤에 이어진 곤자가의 주먹이 턱에 닿자마자 넉다운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다시 유효타를 허용하며 KO패를 당했다. 사실상 현재는 선수로서의 기량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이다.

megdan fight에서 같은 약쟁이 쿠엔틴 도밍구스와 경기를 가졌는데 논란의 패배를 당한다. 도밍구스의 카운터를 맞은 실바가 순간적으로 넘어져 다시 일어나는 도중 심판인 경기를 스탑시키는데 애매하게 스탑시켜 도밍구스가 실바의 앞면을 몇 번 더 가격한다. 분명 실바의 의식은 살아있었고 이에 대해 크게 항의한다. 물론 받아들여지진 않았다.

2022년 6월 25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MMA SERIES 53에서는 올렉 포포브와 경기를 가졌는데 1라운드에 포포브에게 테이크다운 당한뒤 이렇다 할 대응을 못 하고 맞기만 하다가 간신히 버텨내었으나 2라운드 25초, 광대쪽에 레프트 카운트를 맞고 실신 KO 패했다. 이로써 2015년 마크 헌트전 이후로 7연패를 기록하는 중으로 팬들은 현재 똑같이 퇴물이 된 효도르와 재대결을 해도 안실이 초살 날 것이라 확신할 정도로 더 이상의 재기가 완전히 불가능인 상태다.

7월 9일에는 HARDCORE BOXING에서 복싱룰로 링에 올랐다. 당연하지만 전성기때도 펀치 속도가 느리단 말이 많았는데 제대로 된 공격도 못 하고 상대 뱌체슬라프 다치크의 연타에 스탠딩 실신을 당하며 2라운드 TKO패를 당한다. 이후 관중석에 있던 알렉산더 예멜리아넨코와의 매치가 성사되었는데 아무리 예멜리아넨코도 최근 부진한 성적이지만 7연패, 그것도 대부분이 KO패인 실바에게 무엇을 믿고 매치를 성사시킨건지 의문이다.

2023년 6월 10일에 열린 Kingdom Fighting 1에서 살림 엘 오아사디에게 만장일치 판정패했고 인터뷰를 통해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며칠 만에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를 선언하였다. 내구력은 정타 한번도 버티기 힘든 수준으로 떨어졌고, 경기를 가지는 게 의미가 없는 지경까지 왔음에도 선수생활을 지속하는 것에 있어서 국내외의 팬들은 회의적인 시선이다.

4. 파이팅 스타일

쇼토칸 가라데, 유도, 브라질리언 주짓수 검은띠 보유자. 약쟁이 시절에는 리코 로드리게즈, 표도르 예멜리야넨코, 안드레이 알롭스키,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같은 네임드들을 파괴하면서 '레전드 킬러'로 맹위를 떨쳤다. 하지만 소위 ‘약빨’이 사라진 현재는 승점 자판기로 전락하면서 무명 선수들에게 '자이언트 킬링'을 헌납하는 중이다.

전성기 시절의 스타일을 서술하자면 다음과 같다.

헤비급 한계 체중을 감량해서 나오는 얼마 안 되는 선수로 리게인시 120kg를 훌쩍 넘길 정도인데다가 82인치(208cm)라는 헤비급에서도 최상급의 리치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피지컬 자체는 굉장히 훌륭하다.

이러한 하드웨어 기반 하에 가드를 바짝 올린 채 받아치는 타격이 묵직하고 리치도 매우 길어서 강력한 타격을 구사한다. 이외에 적재적소에 킥을 섞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월한 신체를 바탕으로 머리로 향하는 앞차기에 이은 펀치, 미들, 로우킥 등 다양하게 킥을 가져가는데 스피드는 느려도 파워 하나는 좋다. 오브레임 전에서 보여준 펀치 콤비네이션도 발군. 주 패턴은 킥을 던지고 상대가 들어오면 나가는 방향으로 오버핸드를 던지거나 혹은 클린치를 붙어주는 수동적인 패턴이다.

주짓수 블랙벨트답게 그래플링 실력이 훌륭한 편으로 사실 타격보단 그래플링에 더 능한모습을 보인다. 특히 상위 포지션을 잡았을때 가드패스와 묵직한 상위압박을 더해 위에싀 내리꽂는 파운딩이 매우 위력적이다. 베우둠을 상대로 하위에서 이스케이프를 했었을 정도도로 가드포지션에 대한 이해도도 상당하다. 헤비급에서는 웰라운더 축.

하지만 단점이 없지는 않았는데, 헤비급에서도 특히 거대한 사이즈로 인해 스피드가 느린 편이었다. 이로 인해 상대에게 기습적인 한방을 자주 허용하였는데, 무명의 에릭 펠레에게 정타를 허용하며 TKO패[5] 당했고 다니엘 코미어 전에서도 초반 펀치에 걸린 게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마이크 카일에게도 정타를 허용한 후 어렵게 기사회생하였으며, 케인 벨라스케즈와의 2차전에서도 카운터를 맞고 허무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킥 능력이 좋은선수긴 하나 자신의 리치를 살리는 직선 펀치는 능한편은 아니었다. 느린 핸드 스피드로 인해 핸드스피드가 뛰어난 표도르의 초반 타격전에선 밀렸으며 클린치에서 바디락 테이크다운과 다소 어거지로 들어가는 더블렉이 나쁘진 않으나 싱글렉 테이크다운은 별로 좋지 못하다.

그리고 약빨(TRT)이 떨어진 기량은 그냥 덩치 큰 샌드백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체력 이외에는 장점을 찾기가 어렵다. 사실상 이 체력도 매번 초살 당하기 때문에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 느린 스피드는 약물이 끊기고 나서 더욱 느려졌다. 맷집 자체만 보면 하드펀쳐 마크 헌트와 난타전을 펼칠 정도로 상당한 편이었으나, 약물을 쓰지 못하게 된 이후에는 점점 맷집이 안 좋아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얼굴에 펀치가 닿기만 해도 한방에 골로 가버린다. 프랭크 미어에게 큰 펀치를 무력하게 허용하며 바닥에 대자로 누워버렸고, 알롭스키에게도 리벤지를 허용하였다. 현재 대부분의 패배가 KO인데, 계속해서 커리어를 지속한다면 이후의 건강 상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정리하자면 약물없이는 시체인 약쟁이 중의 약쟁이로, 약에 의존했던 파이터들이 탑 컨덴더에서 어디까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반면교사다.

5. 기타

브라질 격투가 치고는 드물게 빅마우스다. 보통의 빅마우스로 알려진 선수들처럼 상대방을 먼저 도발하는 적은 드물지만, 도발을 당하면 몇 배로 갚아주는 성격. 소넨과 키보드 배틀을 뜨기도 했고, 표도르 측에서 실바더러 주술사에 홀렸다고 하자 '아니 어떻게 알았지?' 라는 식의 한술 더 뜨는 대응을 했으며, 오브레임과의 경기는 시작 전까지 신경전의 연속이었다.

물론 팬들 사이에서는 인터뷰 실력도 없는 주제에 졸렬하단 평을 듣고 있다. 오브레임을 이긴 후에도 기회만 되면 오브레임 디스에 여념이 없다. 이미 실력이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진 2020년 시점에서도 수시로 오브레임을 자신이 KO 시킨 사진들을 SNS에 올리며 몇 번이고 우려먹는다. 케인과의 2차전에서는 후두부 타격을 어필했고[6], 마크 헌트와의 경기 후 적발된 약물검사에 대해선 의사 탓이라며 책임 회피에만 급급했다. 어찌보면 브라질리언 파이터들의 전반적인 이미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선수.

파일:브라질고릴라.jpg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인해 말단비대증을 앓았었다. 193cm의 신장으로 같은 증세를 앓고 있는 거인들 사이에서는 아주아주 소박한 편이었지만 종양을 제거하기 전까지는 140kg[7]이 넘게 나갈 정도로 엄청난 골격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유전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 체구에 걸맞지 않게 안정적인 밸런스를 지녔다고 평가받았다.

현재는 뇌하수체종양을 제거하여 전체적인 체격이 조금 작아졌고 UFC의 체급 기준에 맞춰 계체량에 임하고 있지만 계체량 후 체중 리게인을 통해 120kg를 상회하는 몸무게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뇌하수체종양 관련 질병으로 좌절했지만, 성공적으로 극복했기에 한때는 최홍만의 롤모델로 불리기도 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약물 복용을 피할 수 없었는데, Elite XC 당시 약물로 챔피언을 박탈당한 경력이 있어 까이기도 했다.

같은 브라질리언 파이터인 자이언트 실바와는 거인증이란 공통점에 성도 같은 실바다. 리즈 시절 한정으로는 자이언트 실바와 비교하는게 실례인 안토니오 실바였지만 승점 셔틀로 전락한 지금은 자이언트 실바랑 다를 게 없는 듯 하다.

오브레임과 경기 직후 '오브레임이 날 존중하지 않아서 화가 났다'란 인터뷰를 했고, 이 때문에 한국 에서 존중, 존실, 안존중이란 별명이 생겼다. 입에 착착 감겨 10년 묵은 별명인 빅풋을 밀어내는 상황.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절친한 사이이다. 이 때문에 도스 산토스가 약물 논란에 휩싸였을 때 가장 먼저 두둔하고 나선 인물 중 하나이다. 추후 결과에서 도스 산토스의 약물 논란은 결국 무죄로 판명되었다.

6. 관련 문서


[1] UFC 데뷔 이전 평체는 무려 146kg이었으나 뇌수술 이후 평체가 크게 줄었다. UFC 데뷔 이후 평체는 129kg. 약물 적발 이후엔 이것보다 더 줄어들었을 것이다.[2] K-1의 MMA경기. DREAM의 전신이었다.[3] 오브레임을 쓰러트린 직후 샤우팅을 시전했는데 “일어나!! 아까처럼 입털어봐 일어나라고!!”하며 그간 트래쉬토크로 쌓여온 감정을 모두 폭발시켰다.[4] 곤자가는 전성기 시절까지 아무리 잘 쳐준다 해도 전혀 빠른 스타일이 아니었다.[5] 레프리 스탑이 빨랐다는 반론도 있다.[6] 어느정도 사실이지만 이미 요단강을 건넜던 상황[7] UFC 데뷔가 늦어진 이유 중 하나가 헤비급의 한계체중인 266파운드(120.66kg)를 맞추지 못한 것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