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21 15:14:29

알브레히트(작센)


1. 개요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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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작센 공작이자 마이센 변경백으로, 베틴 가문 알브레히트계의 시조이다.

2. 생애

작센 선제후 프리드리히 2세오스트리아의 마르가레타(Margaretha von Österreich 1416–1486)[1]의 3남으로 1455년 쿤츠 폰 카우풍겐(Kunz von Kauffungen 1410~1455)이라는 기사에게 형 에른스트와 함께 납치되었는데 이때 보여준 행동으로 훗날 용맹공(der Beherzte)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어머니가 합스부르크 가문의 일원이었다보니 어린 시절의 일부를 호프부르크에서 보내기도 했으며, 작센 선제후국보헤미아 왕국의 국경을 확정[2]헤프 조약의 일환으로 1459년 보헤미아 왕국 국왕 이르지 스 포데브라트의 딸 즈덴카(Zdeňka z Poděbrad 1449~1510)와 결혼했다.

야심만만한 성격의 그는 1464년 부친이 사망하자 형을 휘어잡고 사실상의 공동 통치자가 되었다. 1471년 장인 이르지가 사망하자 보헤미아 왕위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1482년 숙부 빌헬름 3세(Wilhelm III. der Tapfere 1425~1482)가 사망하여 형 에른스트가 튀링겐 방백국을 물려받자 형을 종용하여 1485년 라이프치히 분할 조약을 체결하였고, 마이센, 라이프치히 등을 가져가 작센 공작을 칭하였다.

대외적으로는 합스부르크 가문에 충성하여 프리드리히 3세막시밀리안 1세를 섬겼다. 제국군 사령관으로 부르고뉴 전쟁, 헝가리 왕국-크로아티아 왕국 마차시 1세와의 전쟁에 참전했으나 지원 부족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1488년 브뤼헤 시민들이 일으킨 봉기를 제압한 공로로 막시밀리안 1세로부터 합스부르크 네덜란드프리슬란트 총독으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그가 라이프치히로 돌아간 사이 프리슬란트인들이 반란을 일으켰고, 반란을 제압하던 도중 전염병으로 사망했다.


[1] 신성 로마 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3세의 여동생.[2] 이 조약으로 확정된 국경은 현재 독일체코의 국경으로 이어지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도록 유지되고 있는 국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