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16:57:15

Animal Face-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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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된 프로그램,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동물을 싸움 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제작과정은 여러 동물 전문가들을 동원하여 동물의 신체적 스펙의 위력 및 치악력과 이빨 강도를 계산 데이터를 입력시키는 여러 실험 등을 거치며 과학적으로도 분석하는 등 여러가지 요소를 포함시켜 기계까지 동원하여 실험하고 수치화로 옮겨 그래픽 가상 시뮬레이션 동영상으로 만들어 두 동물을 시뮬레이션에서 싸움시키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비슷하게 vs놀이를 다룬 다큐멘터리인 Deadliest Warrior와 비교되는 경우도 있다.

이 다큐와 비슷한 성격의 Monster Bug Wars라는 다큐가 있는데 차이점이라면 이 다큐는 실제 벌레들끼리 싸움 붙인다는 것 정도.

한국에선 동물청백전, 일본에선 동물 진검승부(動物・真剣勝負)라는 제목으로 각각 방영되었다.

국내에서는 마이너하지만 서구권에서는 나름 인기가 많아서 오래전 다큐임에도 아직도 팬층이 존재하며 시즌2가 나오기를 바라는 사람도 많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그래픽과 연출, 이기는 과정이 좋지 않아서 시뮬레이션 영상은 평이 매우 안 좋은 편이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 나온 표범과 재규어 음성은 퓨마의 울음소리를 섞어놨다. 북미권에서 가장 익숙한 대형 고양잇과이기도 하고 이 셋의 니치도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퓨마의 표범속 버전' 정도로 생각하는 동시에 울음소리도 비슷하리라 판단해 퓨마의 울음소리를 섞은 모양인데 실제 표범과 재규어의 울음소리는 다른데 표범의 울음소리는 오토바이 시동음을 떠올릴 정도로 시동음을 떠올릴 정도로 거칠고 둔탁하고 재규어의 울음소리는 호랑이처럼 날카롭고 성깔 있는 듯한 느낌이라 즉 표범과 재규어는 울음소리가 호랑이나 사자의 울음소리에 더 가까운[1] 편이다.

2. 싸움 내용

2.1. 아시아사자[2] vs 벵골호랑이


장소는 인도 로밍 사원. 아시아사자가 먹이를 먹고 있는 벵골호랑이에게 돌진하지만 벵골호랑이를 못 보고 벵골호랑이에 걸려 넘어진다. 먼저 일어서는 벵골호랑이는 넘어진 아시아사자의 목을 물려고 하지만 갈기 때문에 물지 못하고[3][4] 그러다 서로에게 포효하고 공격한다. 그 뒤 벵골호랑이가 아시아사자에게 돌진하지만 아시아사자가 두발로 일어서서 앞발로 벵골호랑이를 쓰러트린 다음, 목을 물어 마무리를 한다. 이후 자리를 떠나더니 잠시 멈춰서다 화면을 향해 포효한다.

승자: 아시아사자

2.2. 시베리아호랑이 vs 우수리불곰


장소는 시베리아 타이가. 시베리아호랑이의 먹이 냄새를 맡고 우수리불곰이 시베리아호랑이에게 다가오고 서로 신경전을 벌이다가 몸싸움을 벌인다. 우수리불곰이 시베리아호랑이를 기절시키고 가지만 시베리아호랑이가 뒤치기를 해 화가 나서 앞발로 시베리아호랑이를 후려치고 목을 물어 죽인다.

승자: 우수리불곰

2.3. 재규어 vs 그린아나콘다


장소는 아마존 강. 강에 헤엄치는 아나콘다를 본 재규어가 강에 들어오고 아나콘다는 헤엄치는 걸 멈추고 재규어를 바라보고 재규어도 아나콘다를 바라보다 새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이때 아나콘다가 재규어의 목을 물어 물속에서 휘감고 재규어는 아나콘다의 꼬리 끝부분을 문다. 그 뒤 아나콘다는 재규어를 풀어주고 육지로 가려고 하지만 열받은 재규어가 아나콘다의 꼬리를 물고 육지로 끌어내자 아나콘다가 재규어의 머리를 물어 버린다. 재규어는 그대로 기절하고 아나콘다는 재규어를 휘감는다.[5]

승자: 그린아나콘다

2.4. 북아메리카퓨마 vs 회색늑대


장소는 캐나다 로키 산맥. 먹이를 먹는 대장 회색늑대의 먹이 냄새를 맡은 퓨마가 회색늑대의 영역에 들어오고 서로 신경전을 벌이다가 퓨마가 그냥 가는데 대장 회색늑대가 퓨마의 다리를 물어 싸움을 건다. 그 뒤 대장 회색늑대는 무리를 부르는 하울링을 하고 이에 불리다고 느끼고 도망가려는 퓨마의 앞발을 물어 퓨마를 쓰러트리지만 퓨마가 발톱으로 대장 회색늑대를 할퀴고 멀리 던져버린다[6]. 대장 회색늑대는 남아있는 힘으로 몸을 뒤집어 죽고 퓨마는 죽은 대장 회색늑대의 목덜미를 물고 먹으려고 하지만 회색늑대 무리가 이곳으로 다가오는 하울링 소리를 듣고 경계하다 도망친다. 이제 이 퓨마의 운명은...

승자: 북아메리카퓨마

2.5. 아프리카코끼리 vs 남부흰코뿔소


장소는 세렝게티 국립공원. 흰코뿔소가 구덩이를 파며 먹이를 찾던 중, 본인의 영역에 아프리카코끼리가 들어오고 그렇게 아프리카코끼리와 흰코뿔소는 서로 신경전을 벌이다, 이내 서로 치고박고 싸우다가 아프리카코끼리가 자신의 상아로 흰코뿔소의 몸을 계속 찌르고[7] 몸을 엎은 다음 두 앞발로 쓰러져 죽은 흰코뿔소의 몸에 올라가 승리의 포효를 한다.

승자: 아프리카코끼리

2.6. 하마 vs 황소상어


장소는 잠베지강. 영역 싸움을 하고 피를 흘리는 하마의 피냄새를 맡은 굶주린 황소상어가 하마의 꼬리를 먹고, 엉덩이를 부딪치고, 다리를 물어 싸움을 걸어오고, 거기에 화가 난 하마가 물속으로 잠수한다. 서로 입을 벌리며 공격하지만 하마가 황소상어를 물어 죽여버렸다.

승자: 하마

2.7. 백상아리 vs 바다악어


장소는 북부 호주의 해안. 헤엄치는 백상아리를 피해 바다악어가 백상아리의 꼬리를 물고 추격한다. 이에 백상아리가 바다악어에게 돌진하지만 바다악어가 백상아리의 지느러미 하나를 뜯어내고, 그 다음 자신에게 달려드는 백상아리의 코를 물고 늘어져 백상아리를 기절시킨다. 그리고 악어는 숨을 쉬기 위해[8] 물 위로 올라가다 백상아리에게 옆구리를 물려 완패당하고 만다.

승자: 백상아리

2.8. 아프리카사자 vs 나일악어


장소는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먹이를 먹고 있던 아프리카사자가 고기 냄새를 맡고 육지로 올라온 배고픈 상태의 나일악어을 공격하지만 나일악어의 꼬리 공격에 맞아 화가 나서 나일악어의 등에 올라타지만, 악어가 몸을 뒤집어 아프리카사자를 떼어내고 물속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곧이어 방향을 돌리면서 아프리카사자에게 가고 아프리카사자는 나일악어가 후퇴했다고 생각하고 방심하다가 물속에서 튀어나온 나일악어에게 목을 물려 그대로 끌려들어간다. 그 뒤 나일악어의 데스롤로 인하여 물속에서 최후를 맞이한다.

승자: 나일악어

2.9. 북극곰 vs 바다코끼리


장소는 북극권. 바다로 나온 바다코끼리를 북극곰이 공격한다. 바다코끼리는 저항하다 공격을 피해 바다로 들어가고 북극곰도 같이 바다로 들어간다. 상아로 북극곰의 배를 두번이나 찌르고 육지로 올라온 북극곰의 허리를 상아로 찔러 마무리 짓고는 육지로 올라온다.

승자: 바다코끼리

2.10. 마운틴고릴라 vs 아프리카표범[9]


장소는 콩고 열대 우림. 영역싸움을 하고 화가 난 실버백 고릴라가 자기 가족 무리들이 있는 자신의 영역으로 돌아가다가 표범의 영역에 오게되고 표범은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고릴라와 격투를 벌인다. 싸우고, 포효하고 마지막에 서로 달려들다 고릴라의 주먹에 표범의 허리가 꺾여 표범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고릴라는 제 갈길을 간다.[10]

승자: 마운틴고릴라

2.11. 아메리카흑곰 vs 미시시피악어


장소는 에버글레이즈 습지. 물을 마시려 온 아메리카흑곰을 굶주린 미시시피악어가 기습해서 다리를 물고 늘어지지만 아메리카흑곰의 반격에 문 다리를 놓는다. 아메리카흑곰의 반격에 미시시피악어는 물속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아메리카흑곰이 피신하는 미시시피악어를 추격해 등을 잡아 몸을 뒤집고 악어의 배를 발톱으로 긁어, 미시시피악어를 제압하고 유유히 자리를 떠난다.[11]

승자: 아메리카흑곰

2.12. 향유고래 vs 대왕오징어


장소는 남극해. 향유고래가 초음파로 대왕오징어를 마비시키지만 곧 대왕오징어의 마비가 풀려나 대왕오징어가 향유고래의 몸에 올라타 상처를 낸다. 하지만 향유고래의 초음파 공격에 또 마비되고, 결국 잡아먹힌다.[12]

승자: 향유고래


[1] 울음소리가 크게 다를 수밖에 없는게, 표범과 재규어, 퓨마는 고양잇과 내에서 서로 다른 아과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는 인간과 오랑우탄들의 관계 만큼이나 먼 관계이며 같은 표범아과에 속하는 생물들끼리도 울음소리가 조금씩 다른 판에 고양이아과에 속하는 퓨마의 울음소리는 더욱 상이할수 밖에 없다. 하물며 그 당시(2009년) 북미권에서는 아예 집고양이와 같은 속으로 분류하던 시절이었다.[2] 그런데 정작 실제 동물이 나오는 영상에선 아시아사자가 아니라 아프리카사자로 나왔다. 물론 아시아사자가 북아프리카사자로 통합된 현재에는 딱히 상관없다.[3] 여담이지만, 실제로 사자의 갈기는 동족이나 호랑이같은 강한 맹수와 싸울 때는 생각보다 아주 큰 방어력을 제공하는 못한다. 갈기가 있다고 연타의 펀치를 구사하는 호랑이에게 갈기는 큰 방어수단이 되지 못하며, 사자가 힘이 빠져 드러누웠을 경우 상대 호랑이가 목을 물면 갈기가 아무 쓸모 없다. 길이로 봐도 호랑이의 송곳니는 6.4cm는 넘는데 이는 사자의 갈기를 뚫고 목을 물기 충분하다.[4] 에피소드에서는 갈기가 호랑이의 조준을 흐트렸다는 설명으로 나온다. 갈기가 송곳니를 막았다기 보다는 사자의 목 위치를 애매하게 만들어 호랑이의 공격이 빗나간 것처럼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5] 현실의 녹색아나콘다는 다 자란 암컷이 아니면 그냥 재규어의 먹이다.[6] 보통 그렇게 멀리 던진다 해도 가벼운 타박상만 입을 뿐 죽지않는다.[7] 이 과정에서 코끼리의 상아 하나가 부러져 코뿔소의 몸에 박혔다.[8] 악어는 물 속에서 오래 버틸 수 있지만 얼마 싸우지 않았는데 숨을 쉬러가는 것 때문에 제작진들이 백상아리가 이기게 하기 위해 억지를 부렸다고 지적이 나오곤 한다. 하지만 크기와 기동성 차이로 의해 어차피 백성아리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으므로,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문제이다.[9] 1920년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성체 수컷 서부로랜드고릴라에게 당한 것으로 보이는 암컷 표범과 두 새끼가 관찰된 적이 있는데 그걸 모티브로 만든 듯 싶다.[10] 실제로 표범은 우두머리 고릴라도 기습해 죽일만큼 고릴라들의 유일한 천적이지만 기습을 선호하고 평소에 만나면 서로 피하고 고릴라에게 역으로 죽임을 당하는 일이 가끔 있다고 한다.[11] 악어의 치악력을 감안하면 아무리 흑곰이라도 다리가 절단되거나 아작나야 정상인데 다친 다리로 악어를 추격했다는 것 때문에 제작진들이 흑곰을 이기게 만들기 위해 억지를 부렸다고 지적이 나오곤 한다.[12] 실제로 대왕오징어는 향유고래의 먹잇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