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00:58:52

야마모토 나오키(드라이버)

파일:야마모토 나오키 혼다.jpg
슈퍼 GT - 스탠리 팀 쿠니미츠 No. 100
슈퍼 포뮬러 - 포노스 나카지마 레이싱 No.64
야마모토 나오키(山本 尚貴, Naoki Yamamoto)
국적 일본
생년월일 1988년 7월 11일
출생 도치기현 우츠노미야시
시즌 챔피언 2013년 슈퍼 포뮬러
2018년 슈퍼 GT, 슈퍼 포뮬러
2020년 슈퍼 포뮬러, 슈퍼 GT
소속팀 슈퍼 GT 도메 레이싱 (2013~2014)
팀 쿠니미츠 (2010~2012, 2015~)
슈퍼 포뮬러 나카지마 레이싱 (2010, 2021~[1])
무겐 모터스포츠 (2011~2018)
NTT 도코모 팀 댄들라이언 (2019~2020)
2013년 슈퍼 포뮬러 챔피언
2012 - 나카지마 카즈키 야마모토 나오키
(포뮬러 닛폰 → 슈퍼 포뮬러)
2014 - 나카지마 카즈키
2018년 슈퍼 포뮬러 챔피언
2017 - 이시우라 히로아키 야마모토 나오키 2019 - 닉 캐시디
2020년 슈퍼 포뮬러 챔피언
2019 - 닉 캐시디 야마모토 나오키 2021 - 노지리 토모키
2018, 2020년 오토박스 슈퍼 GT GT500 시즌 챔피언
2017 -
히라카와 료
닉 캐시디
젠슨 버튼
야마모토 나오키
2019 -
오시마 카즈야
야마시타 켄타
야마모토 나오키
마키노 타다스케
2021
오시마 카즈야
야마시타 켄타

1. 개요2. 커리어
2.1. 프로 데뷔 이전2.2. 슈퍼 GT, 슈퍼 포뮬러 진출
3. F1 진출?4. 여담

1. 개요

일본레이싱 드라이버.

2018년과 2020년 일본의 양대 탑 티어 레이스인 슈퍼 GT슈퍼 포뮬러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온 최초의 혼다계 드라이버이자 현 시점에서 혼다계 선수들 중에선 최강의 에이스.

슈퍼 GT 내에서는 故 타카하시 쿠니미츠의 마지막 수제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커리어

2.1. 프로 데뷔 이전

1994년부터 카트를 타면서 레이스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2년 전일본 카트 선수권 FA 클래스 시리즈 챔피언을 거두고 2004~2005년과 이탈리안 오픈 마스터스 FA 클래스까지 진출하게 된다.

일본에 귀국한 뒤 2006년 스즈카 레이싱 스쿨 포뮬러(SRS-F), 2007년 혼다 포뮬러 드림 프로젝트(HFDP)를 차례대로 거치며 포뮬러 챌린지 재팬에 참전하는 등, 본격적으로 혼다 진영의 드라이버로써 거듭난다.

2008~2009년 전일본 F3를 거쳐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슈퍼 GT와 포뮬러 닛폰(슈퍼 포뮬러)에 출사표를 던졌다.

2.2. 슈퍼 GT, 슈퍼 포뮬러 진출

2010년, 나카지마 레이싱으로 포뮬러 닛폰에, 팀 쿠니미츠로 슈퍼 GT GT500 클래스에 데뷔한다. 슈퍼 GT는 개막전과 6라운드가 열린 스즈카 서킷에서 거둔 3위 기록이 최고 기록이며 시리즈 포인트 8위로 마무리. 포뮬러 닛폰에서는 20.5포인트로 시리즈 포인트 7위.

2011년 나카지마 레이싱에서 팀 무겐으로 이적하여 포뮬러 닛폰 개막전을 맞이했다. 슈퍼 GT는 계속 팀 쿠니미츠에서 참전. 포뮬러 닛폰은 개막전에서 자신의 첫 폴 포지션 을 획득했지만 레이스 중 사고에 휘말려 리타이어로 끝난다. 여러모로 성적은 좋지 않아 시리즈 11위에 그쳤고, 슈퍼 GT는 시리즈 9위로 마무리.

2012 시즌은 개막전에서의 타치카와 유지와의 접전이 압권인데, 선두를 지키며 첫 우승을 기록할 수 있었으나 2랩을 남기고 결국 추월을 허용, 2위로 아쉽게 마무리한다. 이 배틀은 2013시즌 개막 전 공개된 공식 PV에 등장할 정도로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슈퍼 GT 소속팀을 Dome Racing으로 옮겨 프레데릭 마코윅키와 함께하게 된 2013년, 스즈카 1000km에서 기념비적인 슈퍼 GT 첫 우승을 거뒀고, 포뮬러 닛폰에서 명칭이 바뀐 슈퍼 포뮬러에서는 개막전에서부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한 끝에 오토폴리스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첫 포디움에 오르는 등 프로 레이스 진출 이후 최고조의 컨디션을 유지한다.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3라운드, 스포츠랜드 스고에서 열린 5라운드에서도 각각 3위를 기록하며 꾸준하게 포인트를 관리하다가 다음 라운드인 스즈카 서킷에서도 슈퍼 포뮬러 커리어 첫 우승을 거두며 그야말로 포텐을 터트려버린다! 직후에 열린 최종전 역시 3위로 포디움에 오르며 포인트를 굳혔고, 슈퍼 포뮬러 원년 시리즈 챔피언에 등단한다.

팀은 그대로이나 경주차가 전부 신형으로 바뀐[2] 2014년은, 그러나 상대적으로 혼다가 열세에 놓인 시즌이었다. 슈퍼 GT에서는 5라운드 후지에서 거둔 우승이 혼다 진영 유일한 우승 기록이었으며, 그나마 시즌 후반부에 경쟁력이 생겼는지 6라운드 스즈카 1000km와 최종전 모테기에서 포디움을 달성하고 최종순위 4위로 마무리. 슈퍼 포뮬러는 더더욱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는지 개인 최고순위 5위, 시리즈 포인트 9위로 시즌을 마감한다. 문제는 나오키가 기록한 시리즈 9위가 그나마 혼다 진영중에선 가장 상위 기록이었다는 점이다.

2015년에는 자신이 데뷔한 팀인 팀 쿠니미츠로 돌아와 이자와 타쿠야와 팀을 이룬다. 개막전 2위로 순조롭게 출발하나 싶던 팀 쿠니미츠는 이후 두 라운드에서 줄줄이 리타이어라는 처참한 기록을 내버리며 초중반 상황이 어려워지게 되었다. 다행이라면 15시즌이 상당한 난전이 계속되었다는 점이었고 나오키는 6라운드 스고에서 혼다 진영으로써는 유일한 우승을 거두고 최종전 모테기에서도 포디움에 오르며 포인트를 착실하게 쌓아나가 시리즈 3위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슈퍼 포뮬러는 스고에서 2위, 최종전 스즈카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시즌 최고 성적이다.

16~17년도 역시 혼다가 그다지 힘을 쓰지 못하던 해였기에 상당히 고전했다. 슈퍼 GT에서의 포디움은 두 시즌 통틀어 3회 뿐이었고, 슈퍼 포뮬러 역시 개막전에서의 쾌거[3]를 제외하면 딱히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참고로 17시즌은 나오키가 속한 팀 무겐이 2대의 경주차를 운용한 시즌이었는데, 이 때 나오키의 팀메이트가 바로 피에르 가슬리다.

안정과 불안을 반복했던 혼다의 차량, 그리고 마찬가지로 기복이 심했던 나오키가 화려하게 부활한 해는 다름아닌 2018년이다. 팀 쿠니미츠에서의 팀메이트 이자와 타쿠야가 ARTA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팀메이트와 참가하게 되었는데 무려 젠슨 버튼이였다.

개막전 오카야마와 3라운드 스즈카에서 포디움 피니시, 6라운드 스고에서 우승을 거뒀고, 트윈 링 모테기에서 열린 최종전에서는 마지막까지 포인트 컨텐더였던 Keeper TOM'S LC와의 정면대결 끝에 따돌리는 데 성공하고 3위로 포디움 피니시. 버튼과 함께 시즌 챔피언을 이뤄내는 데 성공하였으며 슈퍼 포뮬러에서는 시즌 경기의 절반 가까이를 우승으로 채우며 일본 선수로써는 모토야마 사토시 이후 15년만에 양대 탑티어 레이스의 시즌 챔피언을 차지하게 된다![4]

2020 시즌, 젠슨 버튼과 헤어지고 마키노 타다스케가 들어왔다. 3라운드 2위, 7라운드 3위를 제외하면 탑 10에 들어가는 것이 대부분인 시즌이었지만, 최종 결과 기적적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8라운드에서 2초 차 2위를 하고 있었다가 마지막 바퀴에서 1위를 달리던 KeePer Tom's 차량이 뻗어버렸다. KeePer Tom's의 히라카와 료와 불과 2포인트 차이었는지라 그대로 추월하여 역전. 다시 GT500 왕좌에 올랐다.

2021년, 연패를 노렸으나 최종전에서 ARTA의 55호차 NSX GT3과의 충돌로 최하위로 내려앉으면서 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5] 2022년 슈퍼 GT 데뷔 때부터 지켜봐주신 타카하시 쿠니미츠 총감독의 영전에 시즌 챔피언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뛰었던 결과, 최종전 모테기에서 시즌 첫 우승 겸 유일한 우승을 차지했다. 그 전까지 시즌 중에 우승이 없고 2위 2회인 걸 감안하면, 정말 기적적으로 버틴 셈. 시즌 성적은 3위.

3. F1 진출?

나오키가 2018시즌 더블 챔피언을 따내면서 슈퍼 라이센스의 발급요건이 충족된 것은 사실이지만, 실력을 떠나 현실적인 문제로 나오키가 F1에 진출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 일단 나이부터가 1988년생으로, 제바스티안 페텔이 87년생임을 감안하면 이해가 빠를 것. 야마모토 나오키 본인도 F1에 올라타는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상기 문제나 유럽에서의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 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망설이고 있다는 듯 하다.[6]

그러나 슈퍼 포뮬러 팀 동료였던 피에르 가슬리나 마키노 이전 팀 쿠니미츠의 팀 동료였던 젠슨 버튼 등의 F1 드라이버들이 나오키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고, 특히 버튼은 '야마모토는 일본 최고의 드라이버'라고 인터뷰에서 직접 이야기한 바 있고, '시간이 갈 수록 F1을 탈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기회가 있다면 시도해볼 가치는 충분하다'라고 직접 조언했다는 만큼 이벤트성 주행으로라도 나오키가 F1에 오를 가능성은 생각해볼만하다.
파일:야마모토 나오키 F1.jpg
스즈카 서킷을 주행중인 나오키의 38번 차량
그리고 결국, 혼다가 주선한 특별 콜라보로써 2019년 포뮬러 1 일본 그랑프리 연습주행에 스쿠데리아 토로 로쏘 소속으로 F1에 올랐다! 정식 데뷔는 아닌지라 피에르 가슬리를 대신하여 FP1에만 참가한다. FP1이 종료된 이후 16위인 다닐 크비얏과 견줄 만한 17위로 기록을 냈는데, 비록 홈그라운드나 다름없는 스즈카 서킷[7]에 다른 드라이버들도 전력으로 주행하지 않는 FP1임을 감안해도 첫 F1 주행 치고는 나름대로 선전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나 다름없다. 1시간 20여분의 길지 않은 주행시간임에도 성급해하지 않고 차량에 차분하게 적응하며 기록을 줄여나가며 윌리엄스의 조지 러셀을 가까스로 앞서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4. 여담

  • 2016년 TV 도쿄의 아나운서인 카노 에리와 결혼해서 쌍둥이 딸의 아빠로 지내고 있다.
  • 2022년 현재 소속된 팀들이 모두 본인이 데뷔한 팀이다. 그래서 팬들이 부르는 별칭은 부장님.
  • 2020년 이후 위닝런에서 연료 부족으로 뻗는 일이 종종 있다. 당장 2020년 최종전과 2022년 최종전 모두 우승 후 위닝런에서 연료 부족으로 차를 세운 전적이 있다.


[1] 2021년 시즌부터는 TCS가 스폰서로 붙어서 TCS 나카지마 레이싱.[2] 슈퍼 GT GT500클래스에서는 HSV-010이 물러나고 신형 NSX GT가 도입되었으며, 슈퍼 포뮬러에서는 SF14가 등장했다.[3] 16시즌 개막전 우승, 17시즌 개막전 2위[4] 슈퍼 GT의 전신인 전일본 GT 챔피언십이 1994년에 등장하면서 지금의 탑티어 양대 체제가 확립된 이후, GT와 포뮬러를 모두 한해에 우승한 드라이버로는 1997년의 페드로 데 라 로사, 2003년의 모토야마 사토시, 2004년의 리처드 라이언, 2018년과 2020년의 야마모토 나오키 뿐이다. 특히 이 기록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토요타가 슈퍼 포뮬러에 엔진을 공급하기 시작한 2006년부터 기산하면 야마모토가 최초가 된다. 이후 2023년 토요타의 미야타 리토모가 GT와 포뮬러를 우승하면서 이 기록을 이었다.[5] 아이러니하게도 사고를 일으킨 드라이버인 사토 렌이 2023년 시즌부터 슈퍼 포뮬러에서 야마모토와 같은 팀인 나카지마 레이싱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6] 여담이지만 팀 쿠니미츠 동료인 마키노 타다스케는 이미 F2에 진출한 전력이 있다.[7] 다만 야마모토에게 있어서 실질적인 홈 서킷은 모빌리티 리조트 모테기라고 한다. 전술한데로, 야마모토 나오키의 고향이 도치기현이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