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7:14:20

양병집 넋두리





파일:넋두리.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발매일 1974년 3월 20일
장르 포크, 포크 재즈,블루스
재생 시간 31:39
곡 수 10곡
레이블 성음제작소
1. 개요2. 상세3. 수록곡
3.1. Side 13.2. Side 2
4.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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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3년 발표된 양병집의 데뷔 음반.

2. 상세

1970년대의 3대 포크 명반으로 불리는 음반으로[1]1973년 성음제작소에서 발매되었다.

당시 양병집은 1971년 미국문화원에서의 음악회,1972년 포크 콘테스트 참여와 음반 <아름다운 사람아 아름다운 노래를>[2]에 참여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그러나 양병집은 포크 싱어보단 작곡가로 이름을 알렸는데 이연실의 노래 <소낙비>의 번안 작자[3]서유석의 노래 <타복네>의 작곡가[4]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렇게 곡을 주다 이연실 등 주변 가수들과 성음제작소 나현구 사장의 도움으로[5]1집을 내게 되었다.

이 음반은 비록 자작곡은 두 곡밖에 실려있지 않지만 외국의 포크송[6]을 가져와 번안을 통해 우리의 정서와 해학을 갖춘 노래로 만들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표지 사진의 담배를 꼬나문 양병집의 모습부터 아침이슬을 금지시킨 정부에겐 당연히 불순해 보였을 가사들까지 문제가 되어 음반이 폐기처분되고 판매가 정지되며 방송에도 나오지 못하는 등 시장되어 묻혔다.[7]

이후 양병집은 조금은 대중적인 노선으로 방향을 틀어 <양병집 넋두리 2>,<양병집 1993>등의 음반을 발표했다.

1990년대가 되어 당시의 금지곡들이 해금되고 김광석다시 부르기 2에 <역>을 리메이크해 실으면서 재평가를 받게 되어 21세기에 들어선 수 차례 LPCD로 재발매되었다.

3. 수록곡

3.1. Side 1

  • 1.서울하늘 1
우디 거스리의 <New York town>을 번안한 노래로 서울에 꿈을 찾아 올라온 청년이 서울의 부패한 모습에 절망하고 나는 내일 고향으로 내려갈 것이며 다시는 서울에 오지 않겠다 하는 내용의 곡이다.원곡의 뉘앙스를 가지면서도 현지화가 일품인 노래.
  • 2.잃어버린 전설
피터 폴 앤 메리가 부른 구전민요 <Weep for Jamie>를 번안한 노래.
  • 3.타복네
상술했듯 구전 민요를 다시 작•편곡한 노래로 양병집의 어머니가 들려준 노래라 한다.본인이 많은 애정을 가진 노래로 후에 여러 음반에서 리메이크되었고 어느 사람이 형편이 좋지 못했던 양병집에게 수백 만원을 주며 노래 저작권을 팔라고 했지만 팔지 않았다 한다.
  • 4.아가에게
양병집의 자작곡으로 어머니를 생각하며 쓴 노래라고도 한다.
  • 5.나는 보았지요
피트 시거의 노래를 번안해 부른 전형적인 포크송이다.

3.2. Side 2

  • 1.너와 나의 땅
우디 거스리의 대표곡 <This land is your land>를 번안한 노래로 후에는 본인이 새로운 곡조로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 2.소낙비
밥 딜런의 노래 <A hard rains a-gonna fall>을 번안한 노래로 이연실등도 불렀다.비를 통해 세상의 모순,기이한 풍경을 다루는 내용의 노래이다.당시 <역>과 함께 기타 반주와 만돌린 반주로 두 가지 버전이 제작되었다.
  • 3.서울하늘 2
피트 시거의 노래 <Low marsh>를 번안한 노래로 <서울하늘 1>과는 정반대의 느낌의 곡이다.
  • 4.역
밥 딜런의 노래 <Don’t think twice,it’s alright>을 번안한 노래로 이 음반의 곡 중 가장 초월번역이 이뤄진 곡이다.20년 뒤 김광석이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한 버전도 유명하다.이 곡의 두 버전은 가사가 조금 다른데,김광석은 리메이크할 때 만돌린 버전을 참고하였다.
  • 5.그녀
피트 시거의 노래 <The thresher>을 번안한 노래로 다른 곡들과는 조금 분위기가 다른 이후 발표될 상술한 음반들의 곡 분위기에 가까운 노래이다.

4. 참고



[1] 다른 두 장은 김민기 1집한대수 1집이다.[2] 한국 포크음악의 숨겨진 명반으로 불리는 음반으로 젊은 포크가수들의 곡 모음이라고 보면 된다.<세노야>의 작곡자로 유명한 김광희,후에 김태곤이 부른 <아야 우지마라>의 작곡자 박두호 등이 참여했다.일종의 인디 음반이라고도 볼 수 있겠으며 당시 발매된 LP는 굉장한 고가에 팔리고 있다.양병집은 이때 <타복네>를 불렀지만 초반엔 수록되지 못하고 이후 나온 재반에 수록되었다.[3] 밥 딜런의 노래 <A hard rains a-gonna fall>을 번안한 노래로 원곡처럼 내리는 비를 통해 세상의 여러 모순적이고 기이한 모습을 다루고 있다.[4] 양병집이 어머니로부터 들은 민요를 새롭게 다듬어 작•편곡한 노래로 후에 자신도 많이 리메이크했으며 여러 포크 가수들이 부르기도 했다.서유석은 이 노래를 ‘민요’라 하며 양병집이 민요를 재작곡해 만든 노래라는것을 밝히지 않고 부르기도 했기에 후에 이에 대해 양병집은 자신의 책 등에서 서운함을 표했다.[5] 여담으로 첫 음반 제작을 도와 준 사람이었긴 하지만 양병집은 그의 비즈니스적 면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 후에 자신을 찾아온 정태춘을 성음에 소개시켜 주려다 그런 이유로 서라벌 레코드사에 소개시켜 주었다.그 뒤 서라벌에서 나온 정태춘의 데뷔 음반이 그 유명한 시인의 마을.[6] 우디 거스리,밥 딜런,피트 시거,피터 폴 앤 메리의 노래이다.[7] 그래서 500장을 찍었다는 당시 초반은 시장에서 부르는 게 값일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