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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2016년 KBO 리그 2차 드래프트가 열리기전 베테랑 선수들인 큰 이병규와 이진영을 보호선수에서 제외했다.# 이같은 조치로 LG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결국 2차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t wiz가 이진영을 지명해 LG를 떠나게 되어버렸다. 또한 우타거포에 리빌딩의 중심이었던 나성용도 삼성으로 떠났다. 이틀 뒤 정상호를 FA로 영입, 약점으로 거론되던 포수 문제를 해결했다.일단 16시즌은 리빌딩을 하면서 기회가 되면 순위 싸움에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이 계획 중 하나, 혹은 모두가 안 된다면 자신의 감독 커리어가 작살날 수도 있다. 그리고 인터뷰들을 보면 희망적인 전망들만 보이는데, 악재가 겹쳤을 때의 대처 능력이 염려된다. 15시즌 한 해 농사를 망친 이유중 플랜B, 플랜C의 부재의 비중이 컸기 때문이다.
2016년 1월 6일 잠실구장 구내식당에서 열린 '2016시즌 시무회'에서 양상문 감독은 올 시즌은 야구만 잘 하자고 강조했다. 그리고 "시즌 초 세웠던 목표와 생각을 아침에 일어나 자연스럽게 양치질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매 순간 생각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본인의 신체가 스스로 반응할 수 있을 때 세운 목표가 달성될 수 있다"고 했다. # 작년 시무식에서 주자 3루 시 100% 득점과 시즌 중 술취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는데 결과는 정반대로 나오며 최악의 물빠따로 고생했고, 시즌 중 두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것을 생각하면 이번에는 선수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것을 단호하게 당부한 셈이다. 그리고 큰 이병규를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했다. # 이유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주기 위해서 말이다.
1.1. 스프링캠프
스프링캠프에서 야간훈련을 폐지했다. 그 목적은 젊은 선수들의 오버워크로 인해 시범경기나 정규경기에 들어가면 페이스가 떨어지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함이다.1월 17일 LG를 하위권으로 전망받는 것에 대하여 약체로 평가받는 거에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시범경기부터 LG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이에 대해서 팬들의 반응은 역시나 좋지 않다.
1.2. KBO 시범경기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 처럼 시범경기에서도 과감한 공격적 주루 플레이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LG의 시범경기 일정에 대하여 아쉬움을 드러냈다. # LG가 시범경기 18경기 중 14경기를 원정에서 치르고 광주-마산-울산-대전-대구-인천-고척을 오가야 하기 때문에 이동거리도 만만치 않다.
2. 페넌트 레이스
미디어데이에서 선견지명으로 김성근 감독의 꼼수[1]를 미리 예측하고 엘지도 선발투수를 밝히지 않았다.2.1. 4월
개막전에서 두번 연속으로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4월 12일 엘 꼴라시코에서 병맛스러운 투수교체로 쉽게 갈 게임을 어렵게 가져갔다. 그러나 12일 경기에서 승리, 13일 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다만 4월 14일 경기가 롯데의 레일리에게 너무 맥없게 당했던지라 팬들의 걱정이 많았는데, 바로 그 다음날인 15일 대전에서 18점을 뽑아내며 한화를 두들겨패며 승리. 이 경기를 위해 힘을 비축한 것이 아니냐는 재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14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이라 페이스 조절을 위해 일부러 베스트 라인업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었다고 밝혔다. #
혹사와 퀵후크, 2군팜까지 초토화시켜버려 망가져가는 김성근의 한화를 바라보면서 양상문은 LG팬들에게 재평가를 받았다. 투수교체 등 여전히 불안점은 크지만 적어도 불펜이나 선수를 혹사를 시키지 않았고, 신인들을 다수 기용해 팀의 세대교체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문제가 되었던 인터뷰 횟수도 확연히 줄어들었다. 경기 종료 후의 인터뷰나, 선수 기용 등에 대한 짤막짤막한 기사만 나온다.
4월 17일 한화전 6회 공격, 7점 차이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번트 작전을 낸 것이 논란이 되었다. 상대 감독에 대한 기선제압용인지, 혹은 송진우 해설위원의 말처럼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대한 대비로 1점이라도 더 도망가려고 했는지는 미지수. 그 뒤로 한화 타선이 맹렬히 추격하면서 논란은 쏙 들어갔다.
4월 20일, 마운드에서 허리를 삐긋한 우규민을 5회에 교체해주면서 좋은(?) 퀵후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날 경기에서는 승리했다.
4월 24일, 전날까지 부진했던 박용택을 과감하게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하고 경기후반 대타로 투입하여 안타를 때리게 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팀도 승리. 3번 서상우+4번 히메네스 라인업도 성공적이었다.
2.2. 5월
5월 1일, 최근 퓨처스 3경기 방어율 14.34의 봉중근을 선발투수로 올려서 많은 비난을 받고, 3이닝 2실점 만에 교체되었지만 이후 팀은 4:2로 승리하였다. 다음날 봉중근은 2군으로 다시 내려갔다. 1군에 일단 올려 자신의 현실을 깨닫게 하려는 양상문의 큰그림이라는 의견이 많다.5월 6일~8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스윕당하면서 NC와의 천적관계가 완전히 역전되었다. 6일의 첫 경기에서 채은성의 삼중살이 나온 뒤 무려 11실점을 당하며 팀 분위기가 바닥으로 치달았는데, 감독이란 작자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방관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실로 돌아온 삼성과의 첫 경기에서도 또 똑같은 경기내용이 반복되었다. 무너지는 투수들과 만루에서 아무 것도 못하는 타자들. 그렇게 5월이 반도 지나가기 전에 팀의 실점이 60실점이 넘어버렸다. 모든 투수 전원이 무너져버렸다.
하지만 다음 날 경기에서는 2-16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다음 날 경기에서는 나름 팽팽히 굴러가던 경기를 진해수가 화끈하게 불을 지르며 7-5로 패했다. 심지어 2-3으로 지고있는 6회말 2사2루 상황 최경철 타석에서 1할대에 그치고 있는 정상호로 대타를 냈다. 결과는 어이없게 삼진.
좌완 3인방이 5월 12일 기준으로 평균자책점이 10.38(진해수), 11.70(최성훈), 13.50(윤지웅)으로 안습한 상황에서 접전 상황에 좌우놀이에 집착하여 끊임없이 내보내고 있다. 심지어 우타자보다 좌타자에 더 약한데도 끊임없이 좌타 상대로 내보내고 있다.
그리고 5월 12일 기준으로 2군에서 타율이 4할6푼2리로 타격감이 최고조에 올라와 있는 라뱅을 올리지 않아 일부 엘지팬들로부터 까이고 있다.[2]
2.3. 6월
6월 14일, 잠실에서 벌어진 NC와의 홈경기에서 한화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패 후유증을 앓고 있는 임정우를 4일 연속 등판시켰고 결국엔 9회 6-2 리드를 지키지 못해서 9회에만 무려 8점을 허용하여 LG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좌타라인에 맞서기 위해 좌투수를 기계적으로 투입하는 패턴을 이번에도 반복했는데 9회 들어가기 전 이미 윤지웅을 올려 연속안타로 털림의 전조를 봐 놓고도 9회에 또 진해수를 올려 차곡차곡 쌓아놓은 주자를 한번에 다 불러들이는 기적과도 같은 투수교체를 보여줬다.[3] 해당 문서 참고.이후 득점권에서 타율이 떨어지고 투수진이 붕괴하면서 순위가 점점 떨어졌다. 거기다 10위인 한화와의 승차도 많이 좁혀진 상황. 그럼에도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2.4. 7월
7월 2일 SK와의 홈경기에서 임정우가 9회초에 24번이었던 그 인간과 최승준에게 백투백으로 홈런을 처맞고 역전패를 함으로서 쌍욕을 먹었다. 경기 내용을 떠나, 많은 팬들이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하필이면 해당일, LG의 칼럼을 통해 지금 6살인 LG팬이 우승을 볼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입을 턴 후였다.
양상문의 포부
그리고 7월 3일, 경기 도중 SBS에서 탈쥐효과를 보도해버리는 등 LG팬들의 분노가 차오르던 와중에 최승준이 양상문에게 보란 듯이 잠실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려버렸다. 거기다가 팬들의 정신을 날려버리는 어이없는 타자교체로 사실상 SK에게 조공하였다.
자신이 팀에서 내보낸 두 명이 거포가 되어 제대로 부메랑으로 돌아와, 양상문의 입지도 크게 좁아진 상황이다, 탈쥐효과가 TV, 그것도 지상파에서 보도가 되고, 최승준은 연이은 인터뷰로 포털사이트를 도배한데 이어 6월 MVP를 받는 등 리그의 스타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 끝내는 LG의 흑역사 김재박과 박종훈과 함께 언급되는 기사까지 나와버리고 말았다. 기사
그리고 이후 팀은 SK에게 충격적인 패배의 후폭풍이 가시질 않은것인지 7월이 시작된후 단 한번의 승리조차 가져가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5연패. 이대로 가다간 정말로 감독자리조차 위태로워질 것이다.
7월 9일 롯데전에서 결국 일이 터졌다 물론 경기자체는 정주현의 실책으로 시작된 막장경기였지만 문제는 바로 김지용인데 그 이유는 양감독의 그나마의 장점이였던 혹사는 안시킨다가 깨지게 된것이다. 709 대첩에서 패전투수가 된 김지용의 등판기록은
6월 28일 : 1.2이닝 12개 6월 30일 : 2.1이닝 38개 7월 3일 : 2.1이닝 35개 7월 5일 : 1.2이닝 24개 7월 7일 : 1.2이닝 31개 7월 9일 : 2이닝 50개 |
이 기록으로 보면 김지용은 최근 9일간 거의 살려조급으로 던진것 결국 혹사는 안시킨다는 유일한 장점마저 이 경기를 통해 소멸된것이다 또 그 전날 잘했던 백창수와 유강남은 선발라인업에서 제외시키면서 좌우놀이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2군에서 올라온 후 막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동현을 계속 올리고 있다는 것과 임정우 무한신뢰와 라뱅의 문제 그리고 정의윤, 최승준의 대폭발까지... 거기다 팀도 이날 경기의 패배로 꼴지와 단1경기차이... 감독자리는 점점 위태로워지고 있다.
하지만 엘지에는 현재 뚜렷한 필승조가 하나도 없고, 팬들의 비난이 폭주하자 양상문감독의 조급함과 불안함이 쌓여 어쩔수 없이 김지용을 혹사시킨다고 볼 수 있다. 14시즌에야 워낙 팀이 막장급이었고 김기태 전감독이 만들어놓은 불펜진이 강력했지만, 올해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그로서는 승리를 위해 집착할 수 밖에 없는 것.
이 상황에서 SK 와이번스는 KBO리그 연속팀홈런 기록을 깨버렸다. 그리고 그 기록에 정의윤과 최승준이 크게 기여한만큼, 양상문에게는 SK 와이번스를 리빌딩시켜주었다라는 매우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었다. [4]
전반기 결국 한화에게 2연패하면서 8위까지 떨어졌다. 트레이드로 조공한 SK는 4위. 결국 잠실 외야에 현수막이 걸리고 말았다. 7월 13일, 7월 14일 2번 걸렸다.
전반기 마감 인터뷰를 했다. 양상문-실패는 아니다. 그리고 댓글란은 대폭발했다.
후반기 시작하면서 또 루징을 당하며 6연속 루징을 달성했다. 최하위와의 승차는 3게임도 나지 않는다.
최근에는 경기에서 지면 쏜살같이 경기장을 나가버려 LG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팀 성적이 바닥으로 꼴아박고 있는데도 인터뷰 기사가 다른 9감독들보다도 압도적으로 많이 나와 LG팬들에게서는 분노를 타팀팬들에게서는 비아냥을 사고 있다. 양상문 본인 탓도 있지만, 기자들이 양상문의 인터뷰가 조회수, 댓글반응(부정적인)이 크게 나오기 때문에 양상문의 모든 발언을 시시콜콜 기사화하는 탓도 있다.
7월 26일 36승 1무 50패로 2016시즌 최저점을 찍었다.
그래도 LG를 포스트시즌에 보낸 감독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경질을 요구하는 팬들과 그를 믿어야 한다는 팬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도 하다. 최승준-정상호 트레이드라는 사상 최악의 실책으로 평가가 심각하게 박해진 감도 없진 않다.
7월 28일 홈경기에서 시위 현수막을 기어이 거는 팬들이 나왔다. 이에 이날 승리투수 류제국은 인터뷰에서 양상문을 두둔하면서 일부 극성 팬들의 행동에 일침하는 발언을 하였다.
7월 31일 경기에서 마무리투수 임정우를 냅두고 한달 전에 살려조처럼 굴렸던 김지용을 주5일제로 굴려먹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투수운용으로 731 대첩의 원흉이 되었다. 김지용의 7월 마지막 주 등판기록은 아래와 같다.
7/26일 1.1이닝 32개 7/27일 0.2이닝 17개 7/29일 1.1이닝 23개 7/30일 0.2이닝 3개 7/31일 1.2이닝 36개 |
김지용만 줄기차게 혹사시키다가 마지막에 패전의 멍에를 쓰게 만든 것도 709 대첩과 판박이다. 3주만에 같은 일이 반복되고 만 것.
2.5. 8월
허나 이후 8월 7일까지 4연속 위닝 시리즈와 5연승을 달성하며 팀이 7위로 올라서게 된다.8월 12일 현재 9연승으로 4, 5위와 0.5 게임차. 전날도 0.5 게임차였으나 4, 5위인 기아 SK가 둘다 승리함으로서 승차가 유지되었다. 승패 마진은 -3. 5할 고지가 눈앞에 있다.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의 혹사가 계속해서 언론과 야구팬들의 질타를 받는 와중에 양상문은 혹사논란을 거의 받지 않는 감독이기도 하다.
후반기 들어 양상문의 관리야구가 뒷심을 발휘하며 5강 경쟁에 돌입하고, LG의 오랜 숙원이었던 젊은 타자들이 마구 성장하고 있어 양상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많아졌다.
2016년 8월 26일, 넥센을 스윕해버리며 상대전적을 8승 6패로 만들면서 LG팬들의 오랜 바램이었던 넥센전 상대전적 우위에 성공했고, 9월 6일~7일 경기까지 스윕하며 시즌 상대전적을 10승 6패로 마무리했다. 2011년 이후 LG가 넥센을 상대전적으로 앞서기 시작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이러한 호의적인 여론도 8월 29일까지였다. 이병규7를 또 다시 신뢰하면서 1군에 부르면서부터 팀이 속절없이 박살나기 시작했고, 임정우가 또 다시 LG를 나간 타자에게 블론세이브를 당하는 등 팀의 분위기도 최악이다.
2.6. 9월 이후
그러나 이런 극성 팬덤과 무관하게 9월 들어 LG 트윈스는 굉장히 좋은 분위기로 5강 진출을 다투고 있다.1년 내내 가을 야구 하시는 분이나 상상을 초월하는 감독, 고개만 끄덕이는 감독이 가을 야구 문턱에서 자멸하는 동안, 비록 볼품은 없을지라도 꾸역꾸역 승리를 챙기면서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특히 15일~16일은 4강 경쟁팀인 KIA 타이거즈와 시리즈이다. 허프-우규민 순으로 나온다. 결국 시즌 막바지 가장 중요했던 시리즈를 스윕하면서 4강 진출의 팔부능선을 넘어섰다. 산술적으로 2.69%. 불가능이 아니다, 명백한 가능성 같은 시나리오도 가능하기 때문에 언론이나 팬덤도 확정이란 표현을 쓰지는 않지만, 사실상 4위 LG 5위 KIA로 굳어진 분위기. 다만 아직까진 포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잘못해서 다시 떨어진다면 비판을 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10월 3일 개천절, 삼성에게 10 : 3이라는 개천절 스코어를 거두며 LG를 2년만에 가을야구에 진출시켰다. 2000년대 들어 LG를 2번 가을야구에 진출시키는 최초의 감독이 되었다.
10월 6일 롯데에게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KIA가 패하면서 남은 경기 승패에 관계 없이 4위를 확정했다.
시즌 도중도중 흔들리는 일은 많았으나 끝까지 뚝심으로 팀을 이끌며 결국 전년도 9위에서 4위라는 순위 대상승에 성공했다.
2.6.1. 이병규(9번) 콜업 논란
이병규9를 시즌 내내 기용하지 않아서 말이 많았지만, 팬들은 확장엔트리 때에 올리겠거니 하면서 자제를 했었다. 그러나 그럴 기미가 없자 쌍둥이마당을 비롯한 일부 LG팬들과 양상문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양상문에게 우호적인 팬덤에서는 쌍둥이마당 팬들이 지나치게 욕을 한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으며, 지금 팀 잘 이끄는 사람이 누군데 눈치도 없다는 식으로 반박하고 있다.
리빌딩이라는 관점에서 양상문은 이병규9와 이진영 그리고 박용택에게 모두 기회를 줄 수 없었다.[5] 정성훈의 경우 우타자에 내야수이기에 이 선택에서 벗어났다. 왜 이런 결단을 내렸는지는 다음의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다.
14~15년 성적 A : .334 .400 .483 27홈런 wRC+ 133.9 WAR 8.34 (14~15기간 팀 내 WAR 1위) 연봉 8억 B : .296 .370 .401 15홈런 wRC+ 102 WAR 2.22 연봉 6억 C : .241 .277 .316 3홈런 wRC+ 49.2 WAR -1.19 연봉 8억 |
당신 같으면 이 선수들을 어떻게 쓰겠는가? 당연히 순리대로 A를 쓰고 B는 아직 가치가 있으니 다른 선수의 성장을 위해 보내고 C는 못 팔아서 그냥 냅둔다의 선택지가 일반적일 것이다. 아무리 2016년 9번 이병규가 2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고는 하지만, 이미 양상문은 2014~2015년간 1군에서 충분히 많은 기회를 줬고 9번 이병규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무엇보다 43살 노장 이병규가 대타 자원으로 덕아웃에 대기하는 것에 후배들은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팀 분위기가 저하된다. 팀 분위기는 질 경기도 이기게 만들 정도로 중요한데 당시 팀 분위기는 이병규,박용택,이진영,정성훈을 중심으로 가장 억압적이고 군기가 빡셌기때문에 유망주들이 기를 필 수 없었다.[6]리빌딩으로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키려는 시기에 수비,주루가 안되고 14,15년 2년 연속 최악의 성적을 찍은 이병규를 2군에 둔 것은 팀의 미래를 위해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양상문은 당연히 이대로 했고, 결과는 젋은 타자들의 성장과 연착륙이었다.
3. 포스트시즌
확실한 원-투 펀치를 가진 KIA와의 와일드 카드전에선 1차전에서 몰렸으나 2차전에서 승리하면서, 준PO에 진출했다.넥센과의 준PO에서는 상대방의 자멸과 관리의 성공으로 3승 1패 업셋을 하였으나 두 시리즈 내내 차갑게 식어버렸던 타선은 PO에서도 불붙지 못하고 상대팀 타선에 불 붙여주면서 NC 상대로 1승 3패로 패했다.
타선 라인업은 믿음의 라인업으로 큰 변화 없이 갔으나 클린업이 매섭게 식은것에 대한 대응을 하지 못한점이 아쉬웠고, 더불어 시리즈를 올라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투수진이 결국 PO에서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한끝 아쉽게 마무리했다.
여담으로 누군지는 미제지만 누가 덕아웃에 이런 낙서를 했다....[7]
4. 시즌 후
5. 총평
2016년의 성과로 2015년의 부진조차 팀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큰 그림의 시작이었다는 평가를 받게 만들 정도였다. 포스트시즌에서 4위로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갔다는 점 역시 칭찬 받을 만 하다. 당시에는 별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2016년 LG는 투타 모두 애매한 전력이었다. sWAR 기준 투수진은 6위, 타선은 7위, 투타 총합으로 7위에 불과했다.[8] 플레이오프에서의 무기력한 모습을 아쉬워하기에는 애초에 넥센을 꺾고 플레이오프까지 간 것만으로도 충분히 전력 이상의 성과를 낸 것이다.2021년까지 류중일, 류지현 체제에서 단 한 번도 준플레이오프를 뚫지 못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어쨌든 준플에서 시작하여 플레이오프까지 두 번 올라갔던 양상문의 역량이 재평가되기도 하였다. 류지현 2년차인 2022년에는 0.613의 승률로 구단 역대 최다승 및 구단 역대 승률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으나 류지현의 어처구니없는 경기운영으로 키움에 업셋을 당하자 또다시 양상문은 재평가받았다.
[1] 선발투수를 밝히는 자리에서 정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이다.[2] 근데 문제는 딱히 내릴 사람이 없다. 이병규가 올라온다면 나이로 인해 지명타자나 대타로 올라올 확률이 높은데, 투수력이 약한 LG가 지타를 올리기 위해 투수를 내린다는 건 어불성설에 가깝고, 다른 포지션을 내린다고 하면 1군에 박용택, 서상우를 포함해 지타가 3명이나 되는데다 박용택은 현재 LG의 중심이자 타격감도 최고조인데다 서상우는 팬들이 입을 모아 1군에 박고 키워야 한다고 할 정도로 LG에서 기대를 갖는 타자이다.[3] 테임즈의 타구를 3타점으로 만든건 채은성의 슬라이딩 캐치 미스가 큰 원인이긴 했지만 말이다.[4] 6월에 드러누워버린 포수와, 2할대의 타자, 괜찮은 불펜투수를 받고 홈런을 15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4,5번타자를 내주었다. 리빌딩시켜준 것 맞다.[5] 이 선수들은 이제 외야 풀타임이 힘든 선수들이다. 30대 후반 40대 초반 선수에게 이치로 같은 역대급 케이스가 아닌이상 잠실에서 외야 한 자리를 준다는 것은 핵폭탄 한 자리를 만드는 것과 다름없다.[6] 이용규,이대형,강승호,류제국,이동현,임지섭,박재욱 등 여러 선출들의 발언을 통해 알려졌었다.[7] 양석환,임찬규,김용의 중 하나라는 말이 있는데,당시 가장 유력했던 선수는 양석환.[8] 이 시즌 삼성이 sWAR이나 피타고리안 승률 대비 역대급으로 운이 없었는 데다가 외인이 전부 폭망했고, SK가 막판에 9연패 쇼크로 탈락했다. 그래서 LG가 sWAR 총합이 이 두 팀보다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