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7:34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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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평가
2.1. 호평
2.1.1. 발전한 액션씬2.1.2. 캐릭터 묘사2.1.3. 심화된 스토리2.1.4. 기타 호평점들
2.2. 혹평
2.2.1. 설명이 부족하고, 쓸데없는 시퀀스들2.2.2. 빌런 캐릭터의 저조한 완성도2.2.3. 산만해진 배경, 플롯과 대사들
2.3. 총평

1. 개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평가를 다룬 문서.

2.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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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66 / 100 점수 7.0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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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76% 관객 점수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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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MDb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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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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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9 / 5.0 관람객 별점 3.9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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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256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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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6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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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8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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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86.76% 별점 3.3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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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8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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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0><bgcolor=#000> 파일:cinemascore-logo.png ||
등급 A




끝도 없이 뻗어나가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거대한 광맥.
- 이동진 (★★★)[1]

어벤져스 실사영화 시리즈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는다. 전편에 비해서도 꽤나 실망스럽고 이후 작품들에 비해서도 재미와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평.

개봉 당시에도 그렇게까지 평이 높진 않았다. 전편의 영향으로 엄청난 기대를 받았지만 로튼토마토 신선도 75%로 전편보다 하락했다. 물론 관객들이 매긴 초반 신선도는 90%로 이는 2015년 개봉작 중에선 개봉 첫날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기록했던 91%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신선도였다.[2] 이후 신선도가 85%로 내려왔다. 로튼토마토에서 284명의 평론가들이 매긴 평점은 10점 만점의 6.7점이며 관객들이 매긴 평점은 5점 만점에 4.1점으로 전편보다는 다소 약하지만 꽤 호평을 얻고 있다. IMDb에서도 7.7점이라는 상당히 좋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고, 메타크리틱에서도 49명의 평론가들에게서 평점 66점을 받으며 호평을 뜻하는 그린 라이트를 받았다. 국내 네이버 평점은 8점대이고 왓챠 유저들의 평점은 5점 만점의 3.8점, CGV 관객들의 평점은 10점 만점의 8.6점 등을 기록하며 호응. 중국 엠타임에선 10점 만점의 7.7점, 도우반에선 7.4점, 웨이보에선 7.9점을 기록.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기자와 전문가의 평점은 6.91점으로 국내 평론가들 역시 북미처럼 전편보다 호불호가 갈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편보다 산만해졌고 빌런인 울트론의 철학을 어설프게 집어넣었다고 혹평한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전편보다 심화된 복잡한 이야기 구조 속에서 캐릭터와 액션을 훌륭히 살려내어 슈퍼히어로 프랜차이즈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호평하는 이들도 있다. 김혜리(평론가)는 '작가 조스 웨던의 장단점이 만개한, 확신에 찬 한수'라는 평과 함께 6점을, 박평식은 '너저분한 페스티벌'이라는 한 줄 평을 남기고 별점 6점을 매겼다.[3] 심지어 황진미는 '중2병 걸린 개똥철학자와 잡탕찌개 두 그릇을 먹은 느낌'이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6점을 주기도 하였다.

Jeremy Jahns는 아쉬운 부분도 몇몇 있지만 전체적으론 꽤 흥미롭고 좋았으며, 몇몇 장면은 감동적이기도 했다며 자신의 최고점수인 Awesometacular를 줬다. 크리스 스턱만은 온천씬 같은 몇몇 단점을 지적했으나 전체적으론 좋았다며 B+를 줬고, Nostalgia Critic은 캐릭터들의 발전이 전편보다 좋아 캐릭터들을 좀 더 친숙해게 만들어줘 전편보다 좋았단 평을 내렸다.[4]

2.1. 호평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1. 발전한 액션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최고의 퀄리티와 스케일의 액션들이 시종일관 눈을 즐겁게 만든다는 평이 대다수다. 화려했지만 기교는 떨어졌던 전편들을 의식한 건지 본작의 액션 시퀀스는 아주 작정하고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신속하고 연속적이며 치밀한 밀도로 사정없이 몰아친다. 새로 추가된 히어로들 또한 기존 어벤져스 맴버들과 겹치지 않는 액션을 보여줌으로써 다채로움을 더한다.

초반부 히드라 기지 침투 작전과 후반부 소코비아의 최종결전에서는 롱테이크 기법을 아낌없이 활용, 어벤져스 멤버 개개인이 보여주는 박력과 기교 넘치는 액션들, 합이 착착 맞아떨어지는 팀워크는 이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요소들. 이런 액션들이 2시간동안 폭풍처럼 몰아친다.

더군다나 전편에서 악당의 졸개들은 외계인(= 생명체)였던것에 반해 이번에는 악당의 졸개들이 로봇이어서 액션이 굉장히 과격해졌다. 농담이 아니라 로봇의 사지, 머리를 자르거나 분지르고, 아예 가루로 만들어 버리는등 여러모로 강렬해졌는데 단적인 예로 1편에선 캡틴 아메리카가 적에게 방패를 던지면 적이 방패에 맞고 쓰러진뒤 방패가 돌아왔는데 이번엔 캡틴이 방패를 날리면 적에게 방패가 박히고 캡틴이 박힌 방패로 드롭킥을 날려서 몸을 말 그대로 박살낸다.[5]

시리즈 전체에서도 액션의 양이 굉장히 많고 치밀해서 단순히 눈이 즐거운 순위로는 이 작품이 손가락에 꼽힌다.

2.1.2. 캐릭터 묘사

1편 못지않게 캐릭터 비중의 분배가 잘 된 편으로, 신예 캐릭터인 막시모프 남매도 토니 스타크의 원죄와 관련되어 이야기의 흐름에 들어올 개연성을 갖췄으며, 이들을 어벤져스로 영입하는 데 호크아이가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부족했던 존재감에 비중이 좀 더 생겨났다. 스칼렛 위치의 코스튬을 과연 마블이 잘 소화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굉장히 컸지만, 영화에서 현실성과 비주얼을 동시에 만족한 코스튬[6]이 등장하면서 호평받게 되었다.

또한 배우 수현이 연기한 헬렌 조가 개봉 전 여론의 비관과는 다르게 단역 수준이 아닌 꽤 중요한 역할을 맡은 조연이라서 다행이라는 평도 많다. 그동안 히어로 영화에 출연한 동양인 캐릭터는 그다지 활약을 못 한 케이스가 많았는데 헬렌 조는 정 반대로 큰 활약을 해냈기 때문이다.[7]

2.1.3. 심화된 스토리

또한 전편들에 비해 스토리가 다소 어두운 편으로 캐릭터 간의 유대가 강화된 만큼 전편의 위트 넘치는 캐릭터 간의 코미디 장면도 많지만,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대립에서도 볼 수 있듯 전편보다 심화된 갈등과 불화의 조짐을 볼 수 있다. 스칼렛 위치의 염력으로 인해 호크아이를 제외한 전원이 겪는 트라우마의 환영은 멤버 각자의 무의식속에 잠들어 있던 불안과 공포, 또 불길한 미래를 암시한다.

또 그로 인해 전편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여러 캐릭터들의 깊은 속사정과 심정이 드러나면서 드라마 강화에 힘썼다는 감독의 말 뜻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선택으로 모두를 전멸시킬까 걱정하며 사고를 친 토니 스타크, 평화를 외치지만 전쟁을 위해 만들어져 평화로운 시대에 적응할 수 없는 스티브 로저스, 헐크라는 괴물이 본성을 드러낼 것을 두려워해 평범한 일상을 보내지 못하는 브루스 배너, 언젠가 아스가르드의 모두를 이끌 왕이 되어야 하지만 모두를 죽이게 되리라는 불길한 예언을 본 토르, 행복을 느끼지 못하기에 같은 아픔을 지닌 사람을 찾는 나타샤 로마노프,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끼어 화살을 쏘기만 한다고 자책하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싸움을 하는 클린트 바튼까지 영웅의 탈을 쓰고 고뇌하는 인간상들이 드러나며, 특히 1편에서의 일로 자신의 의식을 주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던 브루스 배너는 스칼렛 위치에 의해 또 다시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헐크가 되어 도시를 때려부수는 과오를 저지르고, 이 때문에 다시 자신을 두려워하게 되어 결국 마지막에는 어벤져스를 떠난다. 전편에서 단순히 개성의 차이 수준으로 싸웠던 토니와 캡틴의 대립 또한 통제에 대한 견해 차이, 자유를 둘러싼 윤리관으로 심화된다. 두 사람간의 대화는 아이언맨 3에서 토니 스타크가 겪은 죄의식과 고뇌,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사건을 거친 캡틴의 결단성이 대립하는 장면으로, 이후에 개봉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토대까지 마련해준 중요한 시퀀스이기도 하다.

이어서 인피니티 사가가 마무되면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향후 각 히어로들의 여정으로 이어지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고 재평가 받고 있다.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부분은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대립구도이고, 이에 새롭게 추가된 어벤져스 멤버들, 그리고 블랙 팬서의 나라 와칸다가 처음으로 언급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소코비아 협정, 메인 빌런 헬무트 제모의 범행 동기 역시 이 영화의 사건에서 나왔다는 것은 물론이고.
토르헐크는 이 사건 이후 각자 지구를 떠나 외계 행성에서 고군분투하게 되고, 특히 헐크의 내적 괴로움이 강해지는 계기가 된 것이 바로 이 시점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는 이 영화를 통해 모습을 보인[8] 타노스가 어벤져스와 싸우게 되고, 이로 인해 아이언맨의 환영은 현실이 되어 버린다.

2.1.4. 기타 호평점들

  • 떡밥이 엄청나게 많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가서야 등장하는 호크아이의 가족들이 처음으로 등장하기도 하는 영화이고, 특히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씬의 떡밥이 던져지며 서서히 드러나는 인피니티 스톤대흑막, 블랙 팬서와칸다에 대한 떡밥까지. 이외에도 짜잘한 떡밥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아직도 미회수 떡밥인 채로 남은 것들도 있다. 이런 많은 내용을 전부 다루느라 산만해졌으나 그만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페이즈3에서 확장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이때의 떡밥들이 페이즈3는 물론이고 페이즈4 심지어 페이즈5까지 영향을 끼친다.
  • 캐릭터들의 디자인이 멋지게 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아이언맨의 마크43과 헐크 버스터를 포함하여 후속기인 마크45[9]까지 디자인이 잘 나왔으며 액션연출까지 극에 달해서 더 묘사가 잘 되었다는 평. 캡틴, 위도우, 호크아이의 새로운 디자인도 호평이 많다. 퀵 실버도 엑스맨 유니버스때와 차별화되는 외형을 가졌다.
  • 영웅극의 가장 기본인 '시민들을 지키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초반부터 이런 장면들이 많이 나오며 후반에는 엄청난 규모의 시민대피를 거의 노아의 방주 하면서 결국 슈퍼히어로의 근간은 무고한 시민을 지키는 초인들의 이야기라는 점을 잘 강조한다.[10] 페이즈3부터는 새로운 영웅들을 소개하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가는 길목을 만드느라 영웅들끼리 싸우는 영화까지 찍으면서 '시민을 구하는 장면'이 별로 없게 되면서 능력자 배틀물처럼 변했다는 평가도 받게 되는 것과 대조적.

2.2. 혹평

2.2.1. 설명이 부족하고, 쓸데없는 시퀀스들

내용이 복잡해진 만큼 짧은 길이의 자잘한 시퀀스들이 많아졌는데 이로 인해 쓸데없는 시퀀스들이 많아지고 정작 중요한 장면의 시퀀스들이 적어져 뚝뚝 끊기는 느낌이 커졌다. 토르의 환상과 우물씬이 특히 그런데, 이 경우 이 환상과 우물씬의 대량 편집 때문에 없는 거만 못하게 되어 토르: 라그나로크가 나오기 전까지 무슨 말인지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참고로 마블 측은 농장씬과 환상씬을 빼라고 지시했으나 조스 웨던이 강행했다고 한다.

호크아이의 농장씬은 그전까진 부족했던 호크아이란 캐릭터의 캐릭터성을 부여해주고, 액션씬을 연속으로 보며 피로해진 관객들에게 쉴 틈을 주었다는 의의는 있다. 하지만 하필이면 이 장면에서 그 전까지 떡밥이 없던 호크아이가 유부남이라는 사실과 블랙 위도우와 헐크의 러브라인이 뜬금없이 튀어나왔던 터라 많이 까였다. 전작에서 캡틴 아메리카와 호크아이 등과 묘한 기류가 흘렀던 블랙 위도우가 이번에는 왜 헐크를 꼬시는 건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많다.[11] 솔로 영화가 있던 다른 히어로들과 달리 블랙 위도우의 경우에는 출연한 작품은 좀 있지만 정작 본인만의 뒷배경이 나오지 않았기에 어벤져스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온 이상 그녀의 뒷배경에 대한 해설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거기에 자신의 아름답지 못한 과거사를 늘어 놓으려면 그에 어울리는 감정 변화가 필요하였고, 이에 그나마 연인관계에서 자유로운 브루스 배너가 그 대상이 된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후반에 불임이란 비밀을 털어놓는데 사건 이후 출생한 나타니엘 피에트로 바튼(클린트 바튼의 삼남)의 사진을 보는 장면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남자아이를 보면서 '돼지네'라고 평하는 장면은 레드룸의 졸업식에서 불임수술을 받아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된 그녀가 가진 아기에 대한 심정을 어느 정도 보여준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는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헐크의 공식 히로인이었던 베티 로스의 존재로 인크레더블 헐크를 통해 헐크라는 캐릭터를 접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헐크와 블랙위도우의 러브라인이 뜬금포로 보일 수 있다. 차라리 1편에서 썸타던 호크아이와의 러브라인을 그대로 진행시키면 매끄럽지 않았겠냐는 의견도 있을 정도. 아닌 게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도 나타샤가 화살모양 목걸이를 하고 나오는 등 여전히 호크아이와 러브라인이 진행형으로 아는 사람이 많았다. 사실 이것 또한 조스 웨던의 고집에서 나온 건데 마블은 호크아이와 나타샤 간의 연애라인을 생각 중이었지만 조스 웨던이 성관계 없이 남녀 간의 좋은 친구 관계로 남아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반대했다고 한다. 그러나 오히려 호크아이를 유부남으로 만들고 나타샤에게 썸남을 붙여준 뒤에야 '친구'로 규정했다는 사실에 많은 비판이 쏟아진다. "서로 짝이 없으면 남녀가 친구가 될 수 없는 거냐" 등등. 감독 본인이 연출했던 어벤져스 1편에서의 설정을 아무런 개연성없이 뒤집어버렸다는 것. 결국 이 이상한 커플링은 훗날 조스 웨던의 가짜 페미니스트 행세 + 불륜행각이 밝혀지자 재조명되었는데 조스 웨던의 개인 사생활+여성관을 투영한 거라는 게 거의 기정사실화 되고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 관련 인터뷰에서 루소 형제가 웨던을 까면서 헐크와 블랙 위도우 커플링은 깨졌다고 말해 마블 측도 이건 흑역사 취급하는듯.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헐크가 나타샤의 영상을 보고 배너로 돌아가는 장면이 나와 둘의 관계가 계속 이어지는듯 했으나, 인터뷰대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둘이 재회하지만 짧게 인사하는 걸로 끝났으며 루소 형제도 "나타샤는 자립적인 여성이기에 배너와의 관계에 집착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며 흑역사 확정.[스포일러] 결론적으로는 괜히 집어넣었다가 말도 안 되는 변명[13]만 해서 욕만 먹은 커플링으로 넣을 이유도 없었고, 넣어서도 안됐다.라는 평가.

토르가 셀빅을 찾아가 환상의 샘에서 자신의 환상을 분석하는 장면 역시 쓸데없는 장면이었던 데다가 설명이 부족하다며 많이 까이는 편이다. 일개 천문학자인 셀빅이 그런 샘의 존재를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도 그렇거니와, 토르가 그 샘에서 어떤 것을 봤는지 설명이 부족했다. 그 장면에서 잠깐 나온 것은 아스가르드의 재난과 인피니티 스톤들이 배열되는 장면인데 그마저도 몇 초 안 되어 지나가 자세히 보지 않으면 왜 샘에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 거기에 트레일러에 있던 의문의 여성이 나오지 않음으로써 의문점이 하나 더 늘어났다. 즉 처음 마블 시리즈를 보는 관객들에게는 불친절한 영화였던 셈. 이 장면은 원래 토르가 노른에 빙의하여서 미래를 보게 된다는 장면인데, 편집되어버린 터라 극장판에선 이렇게 연출된 것. 인피니티 스톤을 보는 장면만 몇 초 동안 후다닥 보여줘서 의문점만 남게 하느니 차라리 노른에 빙의하고, 인피니티 스톤에 대해 잘 모르는 관객들에게 인피니티 스톤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주는 편이 차라리 더 나았을 것이라며 대체 왜 삭제했냐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조스 웨던이 마블 관련 영화에서 하차 후 가진 인터뷰에서 스튜디오와 편집 관련 불화가 있었음을 인정했고 자신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자랑스러워 하지만, 자신이 무리하게 추가한 장면들[14]이 관객들에게 혹평을 받는 걸 보고 비참한 실패(Miserable failure)를 느꼈다고 한다.

2.2.2. 빌런 캐릭터의 저조한 완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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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산만해진 배경, 플롯과 대사들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단순했던 1편에 비해서 방대해지고 복잡해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따라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스토리가 산만하고 복잡하다는 평이 많다. '어벤져스가 뭉쳐 울트론에 대항한다'는 줄거리가 메인 플롯이지만, 그 안에 쉴드의 붕괴와 남은 하이드라 잔당, 비전의 탄생, 캐릭터들의 과거, 인피니티 스톤에 대한 복선 등이 담겨 있는데 이 모든걸 설명하기 위해 하이드라 기지, 어벤져스 타워, 소코비아 교회, 남아공 폐선, 남아공 도시, 퀸젯 내부, 호크아이네 농장, 노르웨이의 인터넷 허브, 토르의 마법온천, 세빛둥둥섬 연구소, 서울 한복판, 소코비아 도심 등 너무나도 잦은 배경 전환을 통해 시청자들의 피로감을 늘렸다. 전작 어벤져스1에서 뉴욕만 지켰던 것에 비해 전 세계를 수호하는 슈퍼히어로 집단이라는 정체성을 잘 살렸다고 호평하는 측도 있지만 결국 너무 산만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에오울에서 묘사된, 개인적인 고뇌에 시달리는 어벤져스 멤버들도 그 장면만 떼다 보면 심오함과 진지함이 느껴지는듯 싶지만 분량도 짧고 영웅들의 고뇌가 울트론과 맞서는 스토리라인의 중심축도 아닌데다 극의 막바지에도 해소되는 것도 아니라 후속작을 위해 어쩔수 없이 넣었다는 느낌이 강하다.[15]

또한 아무리 고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분위기 잡으려고 해도 장면/대사마다 농담을 달고 살아서 완급조절에 실패했다는 평이 많다.[16] 조스 웨던 특유의 개그 욕심 때문에 일관된 분위기를 유지하지 못하고 계속 오락가락하니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산만해져버린 것.

2.3. 총평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보고 열광한 후, 여러분들은 마블이 절대로 팬들의 넘사벽이 된 기대를 넘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예상이. 옳았습니다. 그니까... 나쁘지는 않은데, 존나 쩐 거까지는 아닌, 좋은데, 뭔가 아쉬운 느낌?

- 솔직한 예고편

페이즈 2의 클라이맥스지만 1편에 비해서 별로이고 어벤져스 실사영화 시리즈 전체에서도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 평론가 평도 Good은 나와도 Great은 잘 안나오는 편.[17] 전체적으로 이전의 마블영화들에 비해서 딱 액션만 강화되고 다른건 전부 약화된 구성이기에 전반적으로 딱 재밌게 볼 만한 오락영화 이상의 평가를 받지 못하는 편이다.

예고편과 본편의 괴리가 다소 심했기에[18] 진지한 장면을 기대하고 간 관객들이 실망하는 일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페이즈3가 공개되고 나서 이 작품 역시 후속작에 대한 복선을 굉장히 많이 남겼으며, 어벤져스의 가족같은 모습과 어떤 생명이라도 소중히 여기는 영웅다운 모습을 잘 보여준 영화라고 재평가 받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결국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기대 이하의 성적[19]과 평을 받자, 디즈니는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실패작으로 판단, 아이작 펄머터의 재가 없이 케빈 파이기가 직접 프로젝트를 추진할수 있도록 구조를 개편하였다. 덕분에 페이즈 3는 빌런부터 시작해서, 스토리까지 페이즈 1과 2에 비해 평이 매우 높아졌다.[20][21]

한편으로는 원작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겉잡을 수 없이 스케일만 키우는 막장 드라마식 전개와 아무튼 이김을 남발하는 날림전개로 역대급 혹평을 받은 코믹스임을 생각하면, 이 정도로 수습하고 끝낸 이 영화가 대단하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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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 7점이었으나 6점으로 하향했다.[2]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가 92%를 기록하며 1위를 갱신했다.[3] 웃기는 건 전작인 어벤져스와 같은 평점이라는 것이다.[4] 제레미 잔스는 전작과 같은 점수, 크리스는 전작(A+) 보다 좀 낮은 점수다.[5] 1편에서도 캡틴 아메리카가 방패로 치타우리의 팔을 자르는 장면, 토르가 날린 자동차에 치타우리의 머리가 터지는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전자는 유혈 묘사가 없고 후자는 제대로 보지 않으면 눈치도 못 챌 정도로 빠르게 지나간다.[6] 사실 코스튬이라기보단 일상복에 가깝다.[7] 다만 헬렌 조의 출연은 이 영화 한 편이 끝으로 시리즈 주조연 인물이 거의 모두 나오는 엔드게임에도 나오지 못했다.[8]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에서는 3번째 등장이다. 첫째는 어벤져스, 둘째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영화). 실제로는 상당히 짧은 분량이지만, 인피니티 건틀렛을 착용하며 직접 스톤 수집에 나서겠다는 말을 하는, 꽤 의미 있는 장면이라고도 볼 수 있다.[9] 특히 45는 이후에 등장하는 매끈하고 근육질이 많은 슈트들의 기초를 세운 기념비적인 디자인이다.[10] 초반부 히드라 기지 소탕전에서 소코비아가 어벤져스에 적대적임에도 소코비아의 시민들을 대피시키려고 했으며, 최종전의 근본적인 목표 역시 울트론으로 부터 소코비아의 시민들을 대피시키는 것이고 이 목표를 위해 영웅이 희생을 하는 장면까지 나온다.[11] 농장 씬에서 자신도 속에 괴물이 있다 생각해(러시아 스파이 시절 자궁 절제수술을 받으면서까지 스파이로 키워졌다.) 헐크와 자신의 처지가 비슷하다 생각하는 장면이 있긴 하다.[스포일러] 이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나타샤의 희생으로 가장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배너에게 아직 연민의 감정이 남아있단걸 보여줬다.[13] 배너가 나타샤의 가슴팍에 얼굴을 파묻는 럭키스케베 장면, 성관계 없이도 남녀 친구사이가 될 수 있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호크아이를 유부남으로 만들었다는 괴상한 논리, 나타샤가 "불임여성인 자신도 헐크같은 괴물"이라고 하는 이상한 대사 등등[14] 농장씬, 환영[15] 웃긴건 웨던이 초인들의 진지한 고뇌같은건 별로 안 좋아해서 어벤져스1때 캡틴의 과거회상 장면이나 저스티스 리그 2017년판 사이보그의 고뇌장면같은걸 극장판에서 통편집했다는것이다.[16] 예를들어 에오울의 명장면이라고 평가받고있는 헐크 VS 헐크버스터 장면도 분위기와 영상미는 대단하지만 토니가 싸우는 와중에도 쉬지않고 나불대는 대사가 너무 산만하다고 평가받았다. 하도 욕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시빌워에선 싸우는 도중에도 나불거리는 스파이더맨을 보며 말 많다고 까는 대사가 나온다(...)[17] IMDB 점수는 1보다 0.7, 메타크리틱은 3점 낮다[18] 개그씬은 1편만큼 들어간 영화였으나, 1편의 예고편은 농담이 다소 들어간 데에 반해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예고편은 농담이 하나도 안들어가고, 농담을 몇번 하는 캐릭터인 울트론도 진지하기만 한 악당인 것처럼 표현했다. 예고편이 하도 어두워서 예고편이 나올 시점엔 주요 멤버 중 한 명이 죽는 게 아니냐는 루머까지 돌았다.[19] 상영종료 시점에서 MCU 영화 2위, 글로벌 10억 달러 돌파라는 역대급 대기록을 세웠는데도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내린 거다. 어벤져스 1편의 흥행성적과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늘어난 제작비를 감안하면 디즈니가 기대했던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흥행성적은 최소 16억 불로 추정된다.[20] 페이즈 3 직전까지 아이작 펄머터의 입김 때문에 혹평받은 게 한두 개가 아니다. 워 머신 배우 교체에 대해 "흑인은 다 비슷해서 바뀌어도 눈치 못챈다." 라 말한 것부터 시작해서, 아이언맨 3의 메인 빌런이 마야 한센에서 올드리치 킬리언으로 바뀌고 블랙 위도우의 솔로 영화 발표가 페이즈 3에서나 이루어진 것도 아이작 펄머터의 여성 차별적 선입견때문이었고, 이 인간이 고집스럽게 밀어준 드라마 인휴먼스가 로튼 토마토 수치 10%라는 MCU 최악의 수치를 받은 것을 보면, 그나마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손절한 게 다행인 셈이다.[21] 아이작 펄머터가 무능한 인물은 아니고 이전까지 파산 상태나 마찬가지였던 마블을 되살린 공로는 분명히 있는 인물이긴 하다. 다만 지나치게 장사꾼마인드라서 영화의 퀄리티에는 관심이 없고 수익에만 집착하는 덕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같은 거대 프로젝트를 맡기기에는 부적절한 인물이었다는 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