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1:56:39

에이돌론(Warhammer 40,000)

슬라네쉬 계열 인물들
공동: 샬락시 헬베인 · 느카리 · 마스크 · 사일에스케
40k: 펄그림 · 루시우스 디 이터널 · 에이돌론 · 둠라이더 · 베쿠아 킨스카 · 마리우스 바이로시안 · 미리엘 사바티엘
판타지: 아민흐리스 · 자르칸 · 아자젤 · 지그발트 · 데칼라 · 스티르카르 · 반드레드 · 길베리온 · 아그라몬
AoS: 지그발트 · 글루토스 오르스콜리온 · 덱세사&사이네사
Eidolon The Exemplar
모범되는 자 에이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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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미니어처 게임에서

1. 개요

대성전호루스 헤러시 시절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의 로드 커맨더.

2. 상세

본디 지구 에우로파 지방 출신으로 펄그림이 엠페러스 칠드런을 인수받았던 처음 남아있던 200명 중 하나였다. 그 200명 중에서 펄그림이 자신의 군단에서 뽑은 첫 번째 로드 커맨더였고 때문에 그는 엠퍼러스 칠드런에 있었던 11명의 로드 커맨더 중 최선임이었다.

펄그림은 휘하의 중대장에게 1대 1 교습을 해 줄 정도로 부하들에게 다정한 인물[1]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펄그림은 에이돌론을 가장 총애했고, 에이돌론 역시 펄그림을 아버지처럼 따랐다. 펄그림처럼 완벽함에 대한 욕구가 남달랐고, 다방면에서 우수한 스페이스 마린으로 손꼽혔다. 중대장인 사울 타비츠나 루시우스보다 서열이 높은 사실상 군단의 2인자였다. 메가라크니드와의 혈투, 엘드라드 울쓰란과의 회담, 이스트반3의 전투 등 펄그림과 엠퍼러스 칠드런이 관여한 대부분의 사건에 등장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스페이스 마린 가운데서 가장 밑바닥 인간성을 가진 인물이라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저열한 인성을 지녔다. 에이돌론은 완벽과 순수성을 모토로 삼는 엠퍼러스 칠드런답게 로드 커맨더라는 직위에도 불구하고 모든 전투를 선봉에서 이끌었다. 단순하게 보자면 굉장히 솔선수범하는 이미지로 보이지만, 기실 이것이 곧 어떤 의미인가 하면 그는 아무하고도 공을 나누려고 하지 않았고 자기의 패거리가 아니고서야 공을 세울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의미다. 게다가 타인이 공을 세우면 그것을 지위로 압박해 갈취하는 짓도 서슴지 않았다. 이로 인하여 그 능력이나 전공이 결코 모자라지 않음에도, 다른 군단의 프라이마크나 전사들에게는 그다지 믿음이 가지 않는 인물로 취급 되었던 모양.

나중에 레르 행성 정복 이후 레르의 현지인들의 유전자를 조사하던 파비우스 바일에게 새로운 신체기관을 이식받기도 했다. 에이돌론은 이것에 굉장히 반발했지만 펄그림의 지시로 이 조치를 받아들인다. 에이돌론이 이식받은 신체기관은 성대에 관련된 것이었으며 생목으로 레르 원주민들과 유사한 수준의 비명을 지를 수 있게 되었다.[2] 이스트반 V에선 지상으로 돌입하며 손수 충성파 마린을 척살하는 등 배신한 루시우스와[3] 함께 최전선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충성파를 지표상에 투입하기 위한 더미 반란에서 에이돌른은 이 능력으로 목숨을 건진 전력이 있는데, 나중엔 노이즈 마린들이 이런 힘을 일반적으로 써먹게 되면서 노이즈 마린의 시초로 여겨지고 있다.

이스트반 V에서의 전투 이후 호루스는 펄그림에게 화성행을 명령했지만, 펄그림은 그 명령을 무시하고 울티마 세그멘툼의 프리즘으로 향한다. 자해의 쾌감과 데스메탈의 환락이 펼처지는 광기의 브리핑에서 에이돌론은 이러한 펄그림의 명령에 의문점을 표시했는데, 펄그림은 부하를 아끼는 평소의 모습과 다르게 아나테임으로 그 부하들 중에서도 특히 아꼈던 에이돌론을 단칼에 참수한다.[4]

이 때의 에이돌론이 참으로 압권인데, "예쁘다 봐주었더니 주제를 모르고 교만이 하늘을 찌르는구나, 네가 감히 내 말에 의문을 표시하느냐."며 펄그림이 자신을 죽이려 하자 제발 살려달라며 엎드려서 구차하게 빌다가 결국 펄그림이 휘두른 칼을 막아보려다 막지 못하고 죽게 되었다. 소인배의 격에 어울리는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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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파 전락 후.
그러나 그의 운명은 끝나지 않았는데 다른 군단원들의 구마 의식으로 악마에게서 해방된 펄그림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파비우스 바일에게 에이돌론을 되살릴 것을 명령했다. 펄그림이 프라이마크다운 실력으로 깔끔하게 절단한 덕분에 파비우스는 에이돌론의 신경계를 한땀한땀 봉합할 수 있었고 결국 부활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완벽하게 신체 기능을 되살리진 못해서 에이돌론은 매 순간동안 무엇과도 비할나위 없는 광기와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게다가 되살아난 후 에이돌론은 뭔가 어설프게 삐걱이며 움직였고, 이를 본 펄그림은 에이돌론이 멍청하고 우둔한 오크 같다며 실망한다. 펄그림은 에이돌론에게 우아하게 걷는 법부터 배우기 전에는 자신의 앞에 나타나지 말라며 내치고, 에이돌론을 이렇게 불완전하게 되살린 파비우스 바일도 혼쭐을 내야겠다고 말한다.(Angel Exterminatus, Chapter 9)

그래도 펄그림이 에이돌론을 총애한 마음은 여전한 모양이었는지, 이후 에이돌론은 카타프락티 터미네이터 아머를 하사받아 뒤뚱거리는 걸음을 보정받고 다시금 펄그림의 친위로 복귀하였고(Ibid., Chapter 20), 이후 펄그림을 데몬 프린스로 승천시키는 의식을 주관하여 아나테임으로 펄그림의 몸에 직접 상처를 입히고 슬라네쉬에게 스피릿 스톤을 비롯한 희생 제물을 바쳤다.(Ibid., Chapter 25)

헤러시 도중 칼리움 관문 전투에서 화이트 스카와 격돌하는데 이때 케식의 우두머리인 친 샤와 맞붙는다. 처음엔 샤를 자가타이로 착각하여 계속 밀리다가 상대가 자가타이가 아니라는 걸 눈치채고 각성하여 압승을 거둔다.

헤러시 이후에는 다른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원들과 마찬가지로 아이 오브 테러 안에 위치한 하모니(Harmony) 행성에 머무르게 된다. 문제는 같은 행성에 있었던 파비우스 바일이 호루스의 시체를 연구해보고 싶다며 자기 추종자들을 모아 선즈 오브 호루스 군단을 공격하고 호루스의 시체를 먹튀한통에 분노한 에제카일 아바돈이 자신의 추종자들을 모아 블랙 리전을 창설하고 하모니를 침공하여 엠퍼러스 칠드런을 친 일이 있었는데 이때 에이돌론은 잽싸게 아바돈과 화친을 택하였고, 그 덕분에 에이돌론 자신의 생명과 자기 휘하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원들은 온존하게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엠퍼러스 칠드런은 프라이마크인 펄그림이 노느라 바빠 부재중인지라 그들중 가장 많은 수의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원들을 거느린 에이돌론은 사실상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의 실세 노릇을 하고 있다. 물론 공짜로 얻은 건 아니기 때문에 아바돈에게 최대한 협조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고.

3. 미니어처 게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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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 헤러시 게임에서는 설정에 걸맞게 강력한 프라이토르로 등장한다. 특히 차지 걸면 S8짜리 썬더 해머를 자기 I인 7로 휘두른다는 룰은 충격과 공포. 성대 개조를 마친 후이므로 근접전시 괴성으로 적의 WS에 -1 페널티를 주며 피닝을 유발하는 1회용 템플릿 음파 공격도 할 수 있다.


[1] 하지만 이는 달리 보자면 중대장급 이상 인물들에겐 보통 병사들보다 더 완벽할 것을 주문하는 것이기도 했다.[2] 카코포니의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헬멧의 소음 차폐 기능과 청력 조절 기능까지 갖춘 마린이 헬멧이 우그러지는 소리와 함께 귀를 부여잡고 주저앉고, 비명이 특기인 하울링 밴시를 역으로 비명을 질러 완전히 제압할 정도의 엄청난 굉음을 발산한다.[3] 루시우스는 이스트반 3 당시에는 반역파 쪽에 마음이 있었으나 사울 타비츠를 따라 얼떨결에 이스트반 3로 내려온 상태였고, 충성파를 지휘하던 2중대장 솔로몬 데메테르를 배신해 죽인 이후 반역파와 내통하기 위해 루시우스가 야음을 타서 그에게 접촉하자 에이돌른은 웃음소리만으로 루시우스를 고통스럽게 만든다.[4] 다만 이때는 악마에게 거의 정신이 지배된 상태였다. 그렇기에 다른 군단원도 펄그림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을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