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20:50:25

에이지 오브 지그마/종족

1. 개요2. 인간3. 듀아딘4. 아엘프5. 실바네스6. 세라폰
6.1. 슬란6.2. 사우루스6.3. 스킹크6.4. 크록시거
7. 고어킨8. 오그로이드9. 스케이븐10. 언데드
10.1. 뱀파이어10.2. 압호란트10.3. 모단트10.4. 말리그넌트10.5. 오시아크 본리퍼10.6. 스켈레톤10.7. 좀비
11. 그린스킨
11.1. 오룩11.2. 그롯
12. 트로고스13. 오고어14. 가간트15. 켄타우로스형 종족들
15.1. 드래곤 오고어15.2. 드로그루크
16. 기타17. 출처

1. 개요

테이블탑 미니어처 워게임 에이지 오브 지그마의 세계관 내 종족들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

2. 인간

인간[1]은 필멸자 중 가장 그 숫자가 많고 널리 퍼져 있는 종 중 하나로, 순전히 그 숫자에 있어서는 그린스킨의 무질서한 무리와 셀 수 없이 많은 스케이븐만이 능가할 수 있다. 듀아딘만큼 강인하지도, 엘프만큼 뛰어나지도 않으나 인간은 짧은 수명의 영향으로 활기차고 창의로우며, 항상 가까운 기회를 찾아 성장하려고 하는 성향을 가진다.

이는 수많은 인간들이 위대한 성취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요소이나, 동시에 그들을 쉽게 얻을 수 있는 힘불멸의 유혹에 취약하게 만들기도 한다. 카오스의 시대 이후 모든 인간들이 카오스의 유혹에 굴복한 것은 아니지만, 이 시기 어둠의 노예가 된 이들의 절대 다수는 인간이거나, 한때 인간이었다.[2] 다만 끝까지 저항하는 불굴의 정신의 소유자들도 있었으며 이들은 지그마가 데려가서 스톰캐스트 이터널로 재창조시킨다.

넓은 영역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만큼, 인간은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신체, 문화적으로 매우 상이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3. 듀아딘

듀아딘[3]은 돌과 금속에 대한 전문가이자, 뛰어난 전사이며, 타고난 장인으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평범한 인간의 가슴팍을 넘지 못하는 작은 키를 가지고 있으나, 넓은 어깨와 근육으로 가득찬 강인한 육체를 가지고 있다.[4] 인간에 비해 수명이 길고 노화가 느려 약 200년 이상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라드론을 제외한 듀아딘들은 풍성하고 긴 수염을 선호하고, 나이와 지혜의 직접적인 상징으로 여겨 평생 동안 자발적으로 면도를 하지 않는다.[5] 모든 듀아딘들은 부를 소중하게 여기고, 조상을 숭배하며, 빚과 원한에 대한 엄청난 집착을 가지고 있으나, 이 또한 하위 문화에 따라 세부 사항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 디스포제스드
    전통적인 문화를 유지한 듀아딘으로 카오스의 시대 당시 아지르로 이주한 일파의 후손이다.[6] 엄청나게 보수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조상의 홀드를 수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나, 타 종족과 교류하며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기도 했다. 지그마의 도시 건설에 있어 가장 크게 공헌한 종족이기도 하며, 인간들과 함께 아이언웰드 아스널의 기술자로 활약하기도 한다.
  • 카라드론 오버로드
    카오스의 시대 도중 멸망의 위기에 몰리자 비행선을 타고 하늘로 이주한 일파의 후손이다. 절대 다수가 피난을 가지 못하고 버려진 듀아딘 출신이기에 신앙과 전통적 질서에 대한 극심한 반감을 가졌고, 능력을 중시하는 세속주의 사회로 변화하였다. 비행을 위해 필수적인 에테르-골드가 사회의 중심 축이 되며 물질적인 부가 사회적 성공의 척도가 되어 상당히 속물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었다. 전통적인 규율 대신, 항해법에서 기원한 엄격하고 복잡한 법률 체계[7]가 사회의 근간이 되어, 계약을 중시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 파이어슬레이어
    위 두 분파가 그룽니를 섬겼던 듀아딘의 후손인 것에 비해, 파이어슬레이어는 그림니르를 섬기던 일파의 후손이다. 그림니르가 불카트릭스와 동귀어진 한 이후, 신의 파편인 우르-골드를 수집하기 시작한 전사-사제 집단으로 화산 등 험지에 기반을 가져 카오스의 시대를 버텨냈다. 우르-골드 룬을 신체에 박아 타 듀아딘보다 크고 강력한 육체를 가지고 있으며, 황금과 비슷하게 생긴 우르-골드를 회수하기 위해 모탈 렐름 전역에서 용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맹세와 원한에 대한 집착이 불같은 성미와 결합하여 타 종족이 보기에 극단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종종 카오스나 언데드를 위해 싸우는 등의 모습을 보여 타 종족의 지탄을 받기도 한다.

4. 아엘프

아엘프(aelf)는 긴 귀와 수명, 극단적으로 적은 인구를 가진 종으로, 뛰어난 마법적 재능과 렐름에 대한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성질로 유명하다. 유사한 생물학적인 특징과 영혼의 형태를 가졌음에도, 아엘프들은 다양한 기원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이 존재했었던 세계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 기원과 상관 없이 모든 아엘프는 오만한 존재로, 이러한 명백한 우월감은 종종 냉담함이나 잔인함으로 드러나나, 가장 온화한 이들도 종종 '어린' 종족들을 대상으로 깔보는 언행을 보인다.
  • 아엘프
    모탈 렐름에 가장 처음부터 존재했었던 분류로, 존재했었던 세계 생존자들의 후손이다. 세계의 파멸 당시 릴레아스는 아엘프 종족의 파멸을 막기 위한 피난처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모탈 렐름으로 이주한 이들을 제외한 존재했었던 모든 아엘프의 영혼은 슬라네쉬에게 잡아먹혔다. 이들은 구세계의 문화를 계승했으나 그 숫자가 매우 적었기에, 문명이 개화하며 퍼져나가기 이전에는 아지르를 제외한 타 렐름에서 찾아 볼 수 없었다. 아엘프 신들의 발견 이후 많은 숫자가 그들을 따라 이주했으나, 그 이상이 독자적인 문화를 구축했고, 이들은 카오스의 시대 당시 다수가 아지르로 피난하여 도시 아엘프의 기원이 되었다.
  • 구출 아엘프
    아엘프 신[8]들이 슬라네쉬를 봉인한 이후 구출된 영혼들이 그 기원이다. 가장 직접적인 존재했었던 세계 출신의 영혼들이나, 슬라네쉬의 뱃속에서 끔찍하게 고문당하고 소화된 여파로 치유될 수 없는 손상을 입었다. 구출 이후 아엘프 신들에게 분배되었으며, 다시금 육신을 얻는 과정에서 신들이 지닌 마법과 성향에 영향을 받았다.
    • 아이도네스
      테클리스가 가장 먼저 구출된 마슬란 신도들의 영혼으로 창조했다. 태생적으로 영혼에 결함이 있어 끔찍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확인한 테클리스가 이들을 제거하려 하자, 도망쳐 모탈 렐름의 바다 속으로 숨었다. 이 1세대 아엘프들은 씨타이라 불렸으나, 그 후손들은 결함의 여파로 극단적으로 짧은 수명을 가지게 되고, 신을 잃게 되며 아이도네스라 자칭하게 되었다. 생존을 위해서는 타 종족의 영혼이 필요한 상태이며, 결함으로 인해 절대 다수의 인구가 창백한 피부와 안구가 없는 기형을 가진 나마르티가 되었다.
    • 루미네스
      티리온테클리스가 시행착오 끝에 완성한 가장 뛰어난 아엘프이다. 내전으로 절멸의 위기를 겪은 이후, 완벽한 성취보다는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문화를 가지게 되었다.
    • 움브라네스
      말레리온의 가장 어둡고 잔혹한 아엘프로 그 정체와 규모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부분이 없다.
    • 스카스본(Scáthborn)
      모라시의 뒤틀린 일면을 반영한 괴물같은 외형의 아엘프로 오랜 시간 비밀리에 숨겨져 있었으나, 모라시의 승천 이후 수면 위로 올라왔다. 뱀의 하반신을 지닌 멜루사이, 박쥐같은 날개를 지닌 키네라이 등 그들이 혐오스러워 하는 슬라네쉬의 특징이 외형에 다수 남아있다. 특히 창조 과정에서 케인의 심장 속에 남은 마지막 피가 더해지며, 대부분이 케인의 저주를 가지고 있다.

5. 실바네스

실바네스는 자연의 정령으로 옹이진 나무껍질 같은 피부 등 식물과 유사한 외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바네스는 자연의 합창에 자신의 곡조를 추가하여 먼 거리에서도 서로 소통할 수 있으며, 선천적으로 주변의 물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안면의 입은 소통에 있어 실제로 필요한 것이 아니나, 타 종족과 소통할 때는 의식적으로 입을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타 종족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실바네스는 공포의 순환, 변화라 알려진 주기에 따라 극적인 성격 변화를 겪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타 종족이 실바네스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실바네스는 자연의 다양성 만큼이나 다채로운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그 크기나 생태가 상이하나, 모두 공통적으로 영혼 씨앗에서 자라난다는 특징을 공유한다. 일부 고귀한 영혼들은 몸의 중심에 라멘티리라 불리는 귀중한 영혼 씨앗이 있어 죽음을 맞이해도 이를 심으면, 이전의 기억을 이어받은채로 자라난다.[9]

실바네스는 타 필멸의 종들과 비교하면 일반적인 욕망이 부재한 대신, 자연의 질서를 보호하는 것이 주요한 행동의 동기로 작동한다. 타 종족들이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 때문에 실바네스는 그들을 불신하는 경우가 많으며, 때때로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절대 다수는 자연의 질서에서 자신의 위치를 볼 수 없는 불쌍한 타 종족들에게 동정심을 가지고 있다.

6. 세라폰

비밀에 싸인 창조자 올드원의 종복이라 스스로를 칭하는 세라폰들은 고향 세계의 파멸 당시 신전-함선을 타고 차가운 공허로 몸을 피한 리자드맨의 후손이다. 세라폰은 다양한 종족으로 구성된 근본적으로 피와 살을 지닌 살아있는 생명이지만, 혈관 속에서 마법이 희미하게 빛나고 있다는 특징과 카오스에 대한 뿌리깊은 증오를 공유하고 있다. 특정 목적에 따라 창조된 종족으로 추측되며, 그 특성에 맞게 일반적인 생식 과정을 통해 태어나지 않고, 신전-함선 내부에 있는 강력한 마법적인 힘을 지닌 산란못에서 나타난다. 주변 마법에 강하게 영향을 받는 종족적인 특성 때문에 오랜 아지르 생활로 천상의 마법의 힘을 강하게 띄는 세라폰들은 영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어 쉽게 순간 이동이 가능하고, 죽을 때 순수한 별빛 섬광으로 변하여 '스타본'이라 불린다. 다만, 이러한 특징은 스타본 세라폰들이 진정한 물리적 형태를 갖추는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모탈 렐름에 정착하여 진정한 영속성을 얻은 코엘레스드 세라폰에 비해 연약한 육체를 가지게끔 만든다.

6.1. 슬란

올드원이 관리를 목적으로 창조했다는 두꺼비와 닮은 종족으로, 짧은 사지와 둥그스름한 몸 때문에 나약해 보이나, 실제로는 모탈 렐름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마법 능력을 지니고 있다. 슬란은 기능적으로 불멸의 존재라 노쇠하여 사망하지 않고, 그 영향으로 기묘한 시간 감각을 지녀 영겁의 시간을 찰나로 느끼는 왜곡된 인식을 지니고 있다. 뛰어난 마법 능력 만큼이나 광대한 지성을 가진 이들의 두뇌는 사라진 주인의 뜻을 해석하고, 난해한 천체 공식을 계산하기 위해 잘 단련되어 있다. 슬란은 과거 카오스의 영향으로 더 이상 새롭게 태어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은 죽어가는 종족이나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전 영원한 숙적인 카오스의 최종적인 패배를 위해 활발하게 행동 중이다.

6.2. 사우루스

사우루스는 사나운 파충류의 외형을 지닌 나이가 들수록 단단해지는 강력한 턱과 비늘을 지닌 타고난 전사 종족이다. 평균적인 신장은 약 2.5M 정도며, 코엘레스드의 사우루스는 평균적으로 약 150kg의 체중을 가진다. 전투 외의 부분에서는 별다른 능력이 없으나 잇즐의 축복을 받아 선천적으로 흉포한 파충류형 괴수들과 교감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경우도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비늘이 단단해지며, 점차 흰색으로 탈색되는 특징이 있다. 냉혈족 특유의 냉철함을 지니고 있지만, 슬란의 지배에서 벗어나면 곧잘 흉포해져 야생화되거나 극단주의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10]

6.3. 스킹크

스킹크는 작고 연약하지만 민첩하며, 밝은 색의 볏과 뛰어난 손재주, 다른 종족의 말을 흉내낼 수 있는 성대를 가진 도마뱀형 종족이다. 평균적인 신장은 약 1.4M 정도로, 코엘레스드 스킹크는 평균적으로 약 30kg의 체중을 가진다. 대부분의 시간을 명상으로 보내는 슬란을 대신하여 세라폰의 전반적인 문명을 지탱하며, 이들 중 일부는 마법의 재능을 가진 경우도 있다. 태생적으로 호기심과 교감 능력을 지니고 있어, 세라폰의 전쟁 괴수들을 사육하며, 타 종족들과 외교 활동에 투입되기도 한다.[11] 겁이 많지만, 각종 미신적인 행위에 쉽게 심취하는 성향이 있어 기묘한 신앙 체계를 가지는 경우도 많고, 잔혹한 희생 의식을 치루거나 광전사적인 면모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6.4. 크록시거

크록시거는 오거의 머리를 한입에 으스러뜨릴 수 있는 거대한 몸집과 가장 간단한 단어만을 이해 가능한 단순한 지능을 지닌 종족이다. 간단한 단어로 이루어진 명령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 스킹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12] 단순한 지능 만큼이나 성대 구조도 단순하여 자신의 이름을 제외한 제대로 된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나, 무지막지한 근력에서 나오는 파괴력은 결코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워스폰드라 알려진 변종은 일반적인 크록시거 이상의 흉포함과 전투 능력을 가졌으나, 그 이상으로 단순한 지능을 지녀 일상 생활에서도 스킹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워스폰드 변종은 크록시거처럼 건설 작업에 투입되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조각상처럼 주변을 경계하며 보내나, 모종의 사유로 돌봐주는 스킹크가 사라지면 그 몸에 덩굴과 이끼가 자라는 와중에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7. 고어킨

비스트맨, 뿔달린 자, 카오스의 진정한 자식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고어킨은 모탈 렐름의 가장 위험한 숲과 황무지에 서식하는 추악하게 뒤틀린 수인형 종족이다. 카오스의 혼란스러운 힘에 뒤틀린 영혼을 지닌 이들은 자연적인 생물이 아니며, 그 기원부터가 변형된 인간이나 동물로 추측되는 기묘한 생태를 가지고 있다. 각각의 외형은 주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일반적으로 염소의 특징을 가진 개체들이 유명하나, 사마귀나 물고기, 상어 등의 외형을 닮은 경우도 목격된다.

고어킨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가설이 있는데, 흔히 알파라 불리는 최초의 단일 개체의 후손이라는 이야기, 새어들어온 카오스의 힘에 굴복한 부족들의 말로라는 이야기, 고대의 멸망한 제국에서 주장하는 다종족 문화의 혐오스러운 산물이라는 이론 등이 있다.[13] 추악하고 야만적인 외형 그대로 학살과 약탈을 향한 원초적인 욕망을 가지고 있으며, 지그마에 의해 고대의 지배자 위치에서 끌어내려졌기 때문에 문명에 대한 태생적인 증오를 불태우고 있다.

이들은 카오스의 힘을 추종하지만, 그만큼 카오스의 신들을 두려워하고 증오하는 독특한 신앙 체계를 가지고 있다.

8. 오그로이드

원 종족명은 고로안으로 한때 고카모카를 섬기던 수인형 종족이다. 뛰어난 지성과 장인정신, 마법 능력을 지녔으나 고카모카의 추종자 사이에서는 이러한 미덕이 존중받지 못했고, 거기에 야만적인 외형으로 인하여 다른 종족들에게는 오거나 불고어의 일종으로 치부되는 굴욕을 겪었다.[14] 카오스의 시대 당시 위대한 와아아아!로 고카모카의 추종자들이 광란의 파괴를 벌이는 과정에서 이들의 고향 제국이 잿더미로 변하는 대참사가 벌어졌고, 패배를 받아들이기에 너무 오만한 고로안들은 배교와 카오스 숭배를 선언했다. 그러나, 역으로 배교에 화가난 고카모카의 추종자들이 고로안을 공격했고, 살아남은 이들은 생존을 위해 에잇포인트로 도망쳐 아카온에게 복종을 맹세해야만 했다.

9. 스케이븐

10. 언데드

언데드는 강령술 등 각종 어두운 수단을 통해 산자를 흉내내는 망자들의 통칭으로, 부자연스러운 혐오물로 여겨진다. 단순히 시체에 마법을 불어넣어 조종하는 것에서, 영혼의 성불을 방해하고 지배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가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진다. 죽음 마법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 또한 썩은 시체 냄새나 비참하게 마른 몸과 같은 언데드의 특징 중 일부를 가지게 만드는 부작용을 불러온다. 언데드 창조의 방법론은 나가쉬가 질서의 만신전에 속했던 여파로 모탈 렐름 전역에 잘 알려져 있다.
  • 네크로-에보쿠스(Necro-evocus)
    시체에 강령 마법을 불어넣어 언데드를 만드는 방법으로, 보통 자신의 의지가 없는 가장 기초적인 언데드인 좀비나 스켈레톤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조금 더 복잡한 형태의 의식을 치루면 와이트와 같은 생전의 자유 의지를 일정 이상 가진 지적인 언데드를 제조할 수 있다. 이렇게 지성있는 언데드의 제조는 사용자에게 언제나 큰 위험요소이지만, 조종에 있어 훨씬 적은 노력이 필요하여 언제나 수요가 있다.
  • 네크로-프로크라투스(Necro-procratus)
    기존의 언데드가 또 다른 언데드를 창조하는 방법으로, 좀비에게 물린 사람이 죽어 좀비가 되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기존 언데드의 체내에 있는 죽음 마법이 새로운 시체에 영향을 끼쳐 그 숫자가 불어나는 것으로, 최초 시전자가 통제하기 매우 까다로운 유형이다. 뱀파이어의 블러드 키스, 오시아크 본리퍼의 어두운 창조 의식 또한 이 유형에 포함된다.
  • 네크로-말레딕투스(Necro-maledictus)
    가장 복잡하고 시전이 어려운 방법으로 가장 간단한 사용법 조차도 영혼을 통제해야만 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강력한 저주를 퍼부어 최근 육체에서 분리된 영혼들이 성불할 수 없게끔 만든 뒤, 구천을 떠돌게 만드는 것이 대표적인 유형이다. 가장 유명한 것은 나가쉬가 검은 피라미드를 통해 치룬 의식이지만, 렐름 전체에 걸쳐 다양하고도 끔찍한 사용법이 널리 퍼져 있기도 하다. 또한, 강력한 죽음 마법이 깃든 렐름스톤인 모래-무덤은 자연적으로 주변 영혼을 속박하는 경우가 있어, 별다른 외부 요인 없이 지박령이 되는 경우도 있다.

10.1. 뱀파이어

부자연스럽고 뒤틀린 뱀파이어는 궁극적으로 나가쉬에게서 유래한 언데드의 한 형태다. 최초의 뱀파이어는 네페라타가 야심찬 필멸자 여왕이던 시절, 나가쉬의 강령술 지식을 사용하여 창조했다고 알려져 있다. 강력한 힘과 불멸성에 대한 대가로 뱀파이어는 동족의 피를 흡혈하는 것에 대한 갈망을 가지게 되며, 주기적으로 흡혈하지 않으면 죽음보다 끔찍한 최후를 맞이한다. '피의 입맞춤'이라 불리는 의식을 통해 이어지는 저주는 다양한 약점과 제약을 부여하지만, 공통적으로 필멸자를 지배하려는 끓어오르는 욕망을 동반한다.[15] 일반적으로 뱀파이어는 인간만 될 수 있다고 여겨지기도 하나, 이는 전통의 일종으로 타 종족 또한 뱀파이어가 될 수는 있다.

10.2. 압호란트

선혈과 영광 속에서 사는 압호란트는 뱀파이어가 맞이할 수 있는 말로 중 하나로 동족들 사이에서는 혐오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우쇼란의 혈통을 잇는 압호란트는 망상의 전파자이자, 그 구심점으로 자신들을 고귀한 왕가의 일원이라 믿는다. 일반적인 뱀파이어들이 피를 탐하는 것에 더해, 압호란트들은 선혈이 흐르는 살점을 갈망하며, 그 여파로 추하게 뒤틀린 육체는 뱀파이어 이상의 재생력과 근력을 제공한다. 뱀파이어와 동일하게 피의 입맞춤을 통해 그 숫자를 늘리며, 강력한 의지력으로 경쟁자를 꺾어 자신의 망상 속으로 편입시킬 수 있다.

10.3. 모단트

모던트는 황폐한 폐허 속에서 굶주림에 굴복한 필멸자들이 압호란트의 피가 섞인 살점을 먹고 뒤틀린 식인귀이다. 오염된 살점이나 피를 삼킨 필멸자는 망상에 사로잡히게 되어, 자신들을 괴물 같은 식인종이 아닌 자비로운 주인을 섬기는 충성스러운 귀족, 농민이라 굳게 믿는다. 저주의 영향으로 창백한 피부와 혐오스러운 외형을 가지게 되나, 비인간적인 저항력과 재생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헌신의 대가로 종종 왕의 피를 받아 마시기도 하는데, 정신에 끔찍한 악영향을 끼치는 대신 뒤틀린 축복으로 강력한 힘을 얻게 되며, 종종 피의 입맞춤을 받고 저주의 새로운 전파자로 변이하기도 한다.

10.4. 말리그넌트

10.5. 오시아크 본리퍼

10.6. 스켈레톤

10.7. 좀비

11. 그린스킨

그린스킨은 고카모카를 섬기는 와아아아아! 에너지와 관련된 녹색 피부를 가진 필멸자 종족들의 통칭이다.[16] 구성원 모두가 외견상 단순무식하고 잔혹한 싸움꾼이지만, 충분히 힘의 논리를 이해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교활한 계략이나 속임수를 사용하기도 한다. 완벽하게 그 과정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포자 기반의 생물로 이전 세대의 시체에서 다음 세대가 태어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와아아아! 에너지의 영향인지 구성원들의 존경을 받으면 더 크고 잔혹한 신체와, 더 교활한 지능이 형성되며, 노화를 겪기는 하나 일반적으로 자연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1. 오룩

11.2. 그롯

그롯은 작은 키와 구부정한 등을 가진 그린스킨의 일종으로 오룩과 비교하여 큰 코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자기 보존에 대한 예리한 본능을 가지고 있기에 신체, 정신적인 나약함에도 불구하고, 렐름의 가장 불쾌한 곳에서 크게 번성하고 있다. 태생적인 나약함과 주변에서 가장 흉측한 종족으로 살아가는 설움 때문에 열등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으며, 환각제를 사용하거나, 극도록 위험한 스릴을 즐기는 등 자기 파괴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열등감 때문에 그롯의 생애 주기를 연구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오룩과 비슷한 생태를 가졌으리라 추측되지만, 자신들이 어린 시절에 인간의 아기나 오룩의 유프처럼 작고 나약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17] 그롯은 형편없는 전사라 과소평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예측할 수 없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일반적으로 매우 교활하고 창의적인 사악함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고카모카를 섬기지만, 사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자연 현상이나 괴수를 신앙의 대상으로 숭배하는 성향이 강하다.

그롯은 1차 위대한 와아아아! 도중 이유는 알 수 없지만[18], 여러가지 세력으로 갈라졌고, 각자 렐름의 가치 없는 땅으로 이주했다.
  • 깃몹: 그을린 사막과 황랑한 대초원으로 이주한 그롯의 후손, 글레어페이스 프레즐깃을 섬긴다.
  • 그롯백 스커틀러: 험준한 산맥으로 이주하여 구름 위로 올라간 그롯의 후손
  • 문클랜: 히쉬의 빛을 피해 축축하고 어두운 동굴로 이주한 그롯의 후손, 배드문을 섬긴다.
  • 스파이더팽: 히쉬의 빛을 피해 축축하고 그늘진 산림으로 이주한 그롯의 후손, 위대한 거미 신을 섬긴다.

이 외에도 오룩들과 비슷한 생태 때문에 주변에서 더부살이 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2. 트로고스

13. 오고어

14. 가간트

15. 켄타우로스형 종족들

15.1. 드래곤 오고어

15.2. 드로그루크

16. 기타

  • 가고일라이트
    생명의 의식과 뒤따른 짐승의 시대의 여파로 등장하기 시작한 마법 생물, 지그마에 대한 신실한 믿음을 가진 자들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고 하며, 종교적인 상징물과 비슷한 모습을 가져 상서롭다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 크리퍼
    지하에 거주하는 불쾌한 소인족, 겁이 많고 빛을 두려워 하나 거대한 물체에 타고 매달리는 것을 선호하여 가간트 등과 동행하여 지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다. 매우 재빠르고 민첩하여 쉽게 대처하기 어렵다.
  • 스퀴그

17. 출처

https://ageofsigmar.lexicanum.com/wiki/Pictorial_Bestiary


[1] 휴미, 움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2] 대표적인 예시로 아카온이 있다[3] 타 종족들이 부르는 명칭으로 스스로는 다위라 부른다.[4] 평균적으로 약 145cm의 신장을 가진다.[5] 실용주의적인 카라드론들은 방독면의 착용을 위해 수염을 정리하는데, 이는 듀아딘 하위문화 사이에서 발생하는 논쟁의 단초가 되기도 한다.[6]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한 듀아딘 홀드는 모두 완전히 몰락했다.[7] 카라드론의 규범이라 불리며, 종족명의 기원이다.[8] 티리온, 테클리스, 말레리온, 모라시[9] 이 일종의 영혼 재활용은 모든 영혼의 권리를 주장하는 나가쉬를 격노하게 만든다.[10] 크라그노스의 각성 이후 짐승의 마법이 렐름을 강타할 때, 통제불능 상태가 된 일부 사우루스 가드들이 지켜야 할 스킹크 사제들을 도살해버린 전적이 있어 내부적인 갈등이 벌어지기도 하였다.[11] 냉혈족 특유의 이질감으로 꺼려지기도 하나, 근면함과 친화력을 이용하여 긍정적인 평판을 가지고 있다.[12] 실제로 세라폰 사회에서 스킹크와 크록시거는 함께 봉사하기 위해 창조되어졌다고 믿어진다.[13] 위 주장을 만들어낸 고대 제국은 고립주의적 성향으로 카오스의 시대에 가장 먼저 멸망했지만, 이들의 주장은 코퍼레우스 카오티카라는 책에 기록되어 종말론자와 종족차별주의자들의 성서가 되었다.[14] 오그로이드라는 이름 자체가 이러한 멸칭에서 비롯된 것이다.[15] 히쉬의 밝은 햇빛, 은제 무기, 흐르는 물 등 민간에서 언급하는 다양한 약점이 있으나, 대부분이 약간의 불편함을 불러오는것 이상의 효과를 보이지는 않는다.[16] 홉그롯 등 일부 예외도 있다.[17] 이 열등감 때문에 그롯들은 왕이나 장군 등의 호칭에 대하여 매우 민감한 경우가 많다.[18] 고카모카의 신성한 명령, 반짝이를 두고 벌어진 싸움, 가장 야심차거나 멍청한 그롯들을 따라가다 길을 잃은 것 등 다양한 추측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