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8 15:20:28

여름이었다

파일:여름이었다.png
1. 개요2. 유래와 전파 과정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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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9년 트위터에서 시작된 드립. 아무 문장이나 끝에 “여름이었다”를 붙이면 감성적이고 아련한 문구가 된다는 트윗을 시작으로 헛소리 끝에 “여름이었다”만 붙이는 형태로 커뮤니티 사이에서 퍼지게 되었다. 원문은 '여름이다'지만 맞춤법에 맞춰 “여름이다”로 표기한다.

2. 유래와 전파 과정

시작은 한 트위터 유저가 학교에 시를 창작해서 제출해야 하는데 아이디어가 없자, 유저의 트친이 "개소리 써놓고 끝에 '여름이었다.'만 붙이면 그럴싸해진다"라고 조언한 트윗이다.# 이후 해당 트윗이 리트윗을 많이 받게되면서 트위터 밖의 커뮤니티로도 알음알음 퍼지게 되었다. 초반에는 자신이 아무 문장이나 창작하고 '여름이었다.'를 붙이는 형태였으나[1], 후에는 댓글에 헛소리로 티키타카를 하다가 "여름이었다."로 뜬금없이 끝맺는 밈도 생기게 되었다.

3. 여담

  • 대표적으로 프랑스의 유명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 의 책 ‘슬픔이여 안녕’에 ‘여름이었다’가 등장한다. 따라 일부 네티즌들은 사강이 원조일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참고로 사강이 만든 진짜 세계적인 유행어는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문장인데, 이건 작품에 나온 문장이 아니라 작가가 마약(코카인)죄로 감옥에 가게 생겼을 때[2] 한 말이다.
  • 실제로 "~이었다."로 짧게 끊는 문장은 전세계 유명 문학작품에 엄청 많이 나온다. 일본의 대문호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명작 소설 설국도 "설국이었다(雪国であった)."라는 표현으로 소설 첫 문장이 끝난다.
  • 안산이 올림픽 금메달 수상 소감에서 말한 적이 있다. 양궁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안산은 메달수여식 후 인터뷰에서 "여름이었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 "○○이었다"라는 짧은 문장 형식의 밈이기 때문인지 그 자체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으나 ○○ 부분을 변형시켜 밈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1] 주로 서정적인 감성과 거리가 먼 문장을 작문하고 끝에 여름이었다.를 붙여 두 문장 사이의 괴리감을 극대화시키는 방식이 많다.[2] 실제로는 다행히 감옥에 안 갔다. 법정에서 선고유예를 받았기 때문. 문제는 이 이후에 터진 뇌물 수수와 탈세 문제.[3] 작성자가 유부남을 만났다가 상처받았다는 이야기.[4] 봄을 뜻하는 영어단어 Spring을 일본식으로 발음하면 스프링구가 된다. 더불어 해당 댓글을 단 유저의 이름 역시 일본어로 봄이다.인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