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igoletto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오페라. 1851년에 초연되었으며 3막 4장으로 이뤄진 그가 작곡한 오페라 중에서 커리어 중기에 접한 시절에 나온 오페라다. 리골레토,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를 베르디 중기시절 오페라라고 한다. 나부코, 루이자 밀러, 맥베스, 아틸라, 스티펠리오는 초기작으로 분류되고, 시몬 보카네그라, 시칠리아 섬의 기도, 가면 무도회, 운명의 힘, 돈 카를로스는 베르디 중후반 작품에 해당되며, 아이다, 오텔로, 팔스타프는 베르디 만년 작품이라고 불린다.인지도는 라 트라비아타와 더불어 가장 높은 편으로 꽤 자주 올라오는 레퍼토리다. 물론, 국내에서도 자주 공연되며 테너와 소프라노의 경우 오텔로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같은 드라마틱한 표현까진 요구하지 않으니까 당연한 일이다. 타이틀 롤은 바리톤 음역이나, 성악가의 기량과 격정적인 감정을 요구하기 때문에 바리톤 음역의 성악가들이 부르기엔 약간 어렵다고 한다.
"여자의 마음(La donna è mobile, 라 돈나 에 모빌레)"이라는 노래를 들은 사람도 많이 있을 것이다. 모 마트 광고에도 편곡돼서 쓰였다.
덧붙이자면, 이 노래가 리골레토의 흥행을 성공하게 만든 계기 중 하나이며, 많은 테너들이 리릭과 드라마티코에 상관 없이 자주 부르는 곡이다.
오텔로역으로 유명한 마리오 델 모나코도 이 노래를 콘서트에서 자주 불렀었다. 물론, 공작 역도 맡았는데,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평가가 다수. 알프레도 크라우스의 경우 노년의 나이에도 이 노래를 불렀고, 서울대 명예교수 안형일도 2005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독창회에서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자의 마음"을 불러 관객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2. 스토리
은근히 막장 드라마의 스멜을 풍긴다는 생각이 들 만큼, 상당히 자극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소재부터가 비범한데 청부살인을 주 소재로 삼았다.2.1. 1막
만토바 공작은 바람둥이 기질이 심해 여러 여자들을 홀리고 다녔다. 단순히 홀리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여자의 가족들, 특히 남편들을 수치스럽게 만들고는 했는데 이것이 바로 광대 리골레토의 역할. 만토바 공작이 귀족 여자를 유혹하면 리골레토는 그 여자의 남편이나 아버지를 조롱하는 식. 공작은 너무 위세가 높아 두려운 탓인지, 귀족 남자들은 리골레토를 멸시하며 그를 골려줄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마룰로가 리골레토에게 아름다운 애인이 있다는 소문을 전하자, 귀족 남자들은 그 여자를 납치해서 리골레토를 혼내주기로 결심했다.한편, 몬테로네 백작은 만토바가 자신의 딸을 유혹한 것을 알고 항의하러 찾아왔다가 만토바의 궁에서 쫓겨났다. 몬테로네 백작은 공작과 리골레토에게 저주를 퍼붓는데, 공작은 크게 개의치 않은 반면 리골레토는 혹시 이 저주가 자신에게 해가 될까봐 크게 염려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도 리골레토는 저주를 곱씹으며 불안해 했다. 그런 그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남자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스파라푸칠레. 청부살인을 업으로 삼고 있던 그는 리골레토가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청부살인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리골레토는 스파라푸칠레의 제안을 거절한 다음 집으로 돌아와 누군가에게 향했다. 마룰로가 리골레토의 애인이라고 생각했던 여자는 사실 그의 딸 질다였던 것이다.
리골레토는 만토바가 질다에게까지 마수를 뻗칠 것을 두려워했다. 그래서 리골레토는 아버지인 자신의 이름도 가르쳐 주지 않았고, 교회 이외에는 외출도 금지하고 있었다.
문제는 만토바 공작이 교회에서 질다를 만났다는 것. 질다도 만토바에게 반해 그가 몰래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리골레토가 집을 잠깐 비운 사이, 만토바는 자신을 가난한 학생 괄티에르 말데라고 소개하고는 질다와 밀회를 즐긴다. 리골레토가 돌아오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만토바는 재빨리 자리를 떴다.
한편, 여전히 질다가 리골레토의 애인이라고 믿고 있는 귀족들이 리골레토의 집에 잠입했을 때 리골레토는 때마침 귀가해 있었다. 그들은 리골레토에게 체프라노 부인을 납치한다는 거짓 계획을 말해주고는 가면이라고 속인 다음 안대를 씌웠다. 리골레토는 그들의 말에 따라 순순히 사다리를 잡아주고, 귀족들은 사다리를 타고 질다의 방에 침입하며 그녀를 납치했다. 리골레토는 뒤늦게야 귀족들의 꾀에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2.2. 2막
귀족들은 만토바에게 자기들이 리골레토의 애인을 납치했다고 말했다. 만토바는 리골레토에게 애인이 있었다는 말에 놀랐지만, 설명을 차분히 듣고는 그 여자가 바로 질다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만토바는 자기가 열정적으로 고백하면 질다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줄 것이라 믿고는 질다가 구금되어 있는 방으로 달려갔다. 귀족들은 만토바가 이상하게 들뜬 것을 보고는 의아해하면서도 만족해 했다.리골레토는 만토바의 궁을 찾아가 질다를 찾아 다녔고, 귀족들은 그런 그를 비웃었다. 리골레토는 귀족들과 실랑이를 하다 질다가 바로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귀족들은 이 사실에 크게 당황했지만 그에게 결코 사과를 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질다를 찾으려는 리골레토를 방해했다. 질다는 구금되어 있던 방에서 뛰어나왔고 방안에서 있었던 일들을 말했다. 리골레토는 몬테로네 백작의 저주를 기억하고는 그 저주가 만토바에게 돌아가게 하겠노라고 다짐했다.
2.3. 3막
리골레토는 질다와 함께 스파라푸칠레의 집으로 향했다. 스파라푸칠레의 집에는 마침 만토바가 있었는데 그는 그새 마음을 바꿔 스파라푸칠레의 여동생 마달레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마달레나는 만토바에게 그렇게 달콤한 말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여자들을 유혹했느냐고 조롱하면서 떠났지만, 만토바는 '여자의 마음은 바람에 날리는 깃털과 같아, 말과 생각을 쉽게 바꾸곤 한다'며 마달레나의 조롱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는 잠을 잤다.참고로 리골레토에서 가장 유명한 노래인 'La donna è mobile'가 바로 이 부분에 나온다. 국내에서는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아'로 번안되어 불린다. 참고로 이 가사는 실제 주인공의 모티브인 프랑스의 국왕 프랑수아 1세가 직접 쓴 시를 바탕으로 했다.
만토바의 진짜 모습을 본 질다는 충격에 빠졌다. 리골레토는 스파라푸칠레에게 만토바를 살해해 달라고 청하면서 의뢰비의 절반을 착수금으로 지급했고, 질다에게는 일단 베로나로 피신해 있으라고 말한다.
스파라푸칠레는 집으로 들어와 만토바를 살해할 채비를 서둘렀지만, 마달레나는 만토바가 가엾어져서 오빠에게 만토바를 죽이지 말자고 말했다. 스파라푸칠레는 이미 착수금도 받았으며 자신은 지금까지 의뢰인의 요청을 저버린 적이 없다며 거절하려 했지만, 동생이 간곡하게 부탁하는 것을 보고는 자정까지 집을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대신 죽이겠다고 한다. 하지만 폭풍우가 몰아치는 한밤중인지라 마달레나는 공작이 꼼짝없이 목숨을 잃을까봐 불안해 했다.
그런데 자정 전에 스파라푸칠레의 집을 찾아온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질다였다. 공작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하고 베로나로 가지 않았던 것. 결국 질다는 스파라푸칠레에게 살해되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리골레토는 스파라푸칠레에게 시체가 담긴 자루를 건네받고는 매우 기뻐한다. 그런데 직접 시체를 버리기 위해 강가로 다가가던 리골레토의 귀에 만토바의 노랫소리가 들려왔고, 리골레토는 소스라치게 놀라 자루를 열어본다. 그제야 리골레토는 자신이 계획한 복수가 오히려 부메랑 효과가 되어 자신에게 돌아왔고, 질다가 죽어버린 사실을 깨닫고 절규한다.
"아, 저주로다! (Ah, la maledizione!)"
3. 작곡 계기
리골레토가 이런 비극적인 스토리를 가지게 된 이유는 바로 프랑스의 대문호라 불리는 빅토르 위고가 쓴 사회비판적인 성격이 강한 '왕은 즐긴다(Le roi s'amuse)'라는 희곡에 베르디가 깊은 감명을 받아 만든 작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골레토를 만드는데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당연하게도 당시 검열 당국이 윗선의 심기를 건드리지 못하게 많은 검열을 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원작보다 사회비판적인 면모가 많이 하락해 아쉬운 듯한 감상도 있다.또한 시대의 한계 때문에 무대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것도 당시 평을 하락하게 한 부분 중 하나였다. 하지만 특별히 자극적인 무대효과나 화려한 대사 없이도 깔끔하게 주제를 전달하는 데 성공한 작품인지라 자신의 작품을 오페라로 만드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겼던 빅토르 위고도[1] '리골레토' 3막에 나오는 4중창을 보고 "내 연극에서도 오페라처럼 네 명이 동시에 말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효과적일까"[2]라며 감탄했다고 한다. 사실 빅토르 위고는 자신의 작품이 오페라화되는 것을 너무나도 싫어해 너 고소까지 시전했던 인물이다! 결국 패소하긴 했지만 그런 빅토르 위고도 오페라를 직접 보고난 후에 순식간에 열렬한 지지자가 되었으니 대단한 오페라다.
4. 원작과의 관계
원래 빅토르 위고의 원작 희곡에서는 배경이 중세 프랑스였으며, 등장인물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프랑수아 1세와 그의 광대 트리불레, 당시 유명했던 귀족 등 역사적 실존인물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오페라 제작 당시에는 '일국의 왕을 모독하는 오페라를 용납할 수 없다'는 검열 당국의 압박으로 시대적 배경을 교체했고 등장인물도 모두 가상의 인물로 바꾼 후, 일부 자극적인 장면을 삭제한 후에야 겨우 초연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당장 프랑스인인 빅토르 위고가 쓴 원작 희곡도 거센 비난을 받고 상영 금지까지 당했는데 이탈리아에서 외국의 왕을 비난하는 오페라를 만든다는 것은 더욱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당시 삭제된 부분은 납치된 후 공작의 침실로 도망친 질다를 향해 공작이 방 열쇠를 주머니에서 꺼내며 웃는 장면, 공작이 마달레나의 유혹을 받고 여관으로 이끌려 들어가는 장면 등이다. 이 때문에 3막 도입부에 등장하는 공작의 '당신의 여동생과 포도주를 부탁하오(tua sorella e del vino)'라는 가사는 '방 하나와 포도주를 부탁하오(una stanza e del vino)'로 수정되었다.
그 외에는 기본적인 플롯은 동일하지만, 오페라 2막 도입부에서 공작이 질다가 사라진 것을 슬퍼하면서 사랑을 고백하는 아리아를 부르는 부분이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또한 오페라에서는 리골레토가 몬테로네의 저주를 상기하는 곳에서 끝나는 반면, 원작에서는 그 이후에 광대 트리불레가 딸 블랑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의사를 불렀고, 이미 죽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자신이 딸을 죽였다고 절규하는 장면에서 끝난다.
5. 초연
1851년 3월 11일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에서 초연을 했으며 가에타노 마레스가 지휘를 맡았다. 당시 대성공을 거두어서 베르디는 극장 측으로 부터 엄청난 사례금을 받았다.6. 등장 인물
괄호로 표시한 부분은 원작 희곡에서의 이름이다.- 만토바의 공작[3](프랑수아 1세) : 만토바 공국의 영주로 호색기질이 있음. (테너)
- 리골레토(트리불레) : 공작의 궁정 광대이자 질다의 아버지. 외형이 곱추임. (바리톤)
- 질다(블랑슈) : 리골레토가 숨겨서 키우는 딸.[4] (소프라노)
- 스파라푸칠레(살타바딜) : 살인 청부업자 겸 마달레나의 오빠. (베이스)
- 마달레나(마겔론) : 스파라푸칠레의 여동생.[5] (메조 소프라노)
- 조반나(베랄다) : 질다의 하녀. (소프라노 또는 메조 소프라노)
- 마룰로(마로) : 궁정 신하 1. (바리톤)
- 보르사 : 궁정 신하 2. (테너)
- 체프라노(코세) : 백작으로 공작의 지인. (서진)
- 체프라노 부인 : 체프라노 백작의 아내. (메조 소프라노)
- 몬테로네 백작(생 발리에르[6]) : 자신의 딸이 능욕당하자 따지러 오는 조연. (바리톤 또는 베이스)
7. 특징
리골레토의 가장 큰 장점은 극적인 음악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음악 뿐만 아니라 그에 걸맞은 적절한 장면들도 한 몫을 했는데 리골레토가 자신의 죽은 딸을 안고서 고통에 가득 차 비명을 지르는 듯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듣는 것 만으로도 소름이 돋게 만들 정도로 감정 표현이 극에 달한다.음악 면에서는 당시의 고정관념을 깨서 좀 더 대중에 쉽게 감정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는데 지루한 레치타티보를 배재해버리고, 모든 음악들이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서 노래하도록 했다. 그리고 리골레토의 아리아, "Cortigiani, vil razza dannata"는 기존 '카바티나-카발레타'의 형식에서 벗어나 빠르고 격정적인 앞부분과 느리고 서정적인 뒷부분으로 이루어져있다.
또한 극중 필요에 따라 음악을 갑자기 멈추는, 기존 오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행이 돋보인다.[7] 그 예로는 1막에서 리골레토가 집 밖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갑자기 질다와의 2중창을 멈추고 확인하러 나가보는 장면이나 3막에서 질다가 노래를 끝내지 못하고 죽는 장면 등이 있다. 이로써 베르디는 더 세세하게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묘사하고 사실적으로 극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8. 명곡
파바로티의 젊은 시절 |
그 외에도 스파라푸칠레와 리골레토의 2중창, 공작과 질다의 2중창, 공작의 2막 아리아, 스파라푸칠레와 마달레나, 질다의 3중창 등 오페라 전체가 아름답거나 긴장감 넘치는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역시 이 오페라의 꽃은 각 막마다 존재하는 리골레토와 질다의 2중창이라고 할 수 있다. 1막의 아름다운, 2막의 서정적인, 3막의 비극적인 2중창은 다른 오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부녀의 관계를 가장 적절히 담아내고 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 이탈리아 맵으로 플레이하다가 테러리스트 진영 쪽에 있는 특정 건물 근처에 가면 만토바 공작이 부르는 "È il Sol dell'anima"(사랑은 영혼의 햇살)를 들을 수 있다. 정확히는 그 건물의 2층에 있는 오디오에서 들린다[10].
9. 뒷 이야기
- 초연 때 타이틀 롤을 맡았던 펠리체 바레시는 잘못하여 다리를 삐는 바람에 공연 내내 다리를 절었는데, 그것이 연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보이게 해 주었다는 일화가 있다. 관중들은 일부러 그런 줄 알았다고.
[1] "내 희곡을 서툴게 흉내내려는 이탈리아 오페라에는 진력이 난다."[2] "가능하다면 나도 희곡에서 등장인물 네 명이 동시에 말하게 하고 싶다. 관객들이 등장 인물들의 대사와 감정을 알아들을 수만 있다면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을텐데."[3] 참고로, 만토바는 이름이 아니다. 만토바는 공국의 명칭이다. 즉, 만토바 공국의 공작이라는 뜻이다. 이탈리아어 표기가 "Duca di mantova" 이니까. 본명은 나오지 않는다. 귀찮으면 그냥 '공작'이라고 읽자.[4] 이에 혼란을 느끼는 분도 있을텐데 질다는 리골레토의 친딸이 맞다.[5] 오페라 대본에는 여동생인지 누나인지 확실히 나오지 않지만 원작 소설에서는 여동생이라고 나온다.[6] 앙리 2세의 애첩인 디안 드 푸아티에의 아버지이며, 프랑수아 1세에게 반역을 저질러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사면받았다. 여기서는 아버지의 사면을 조건으로 딸인 디안 드 푸아티에가 프랑수아 1세에게 능욕당한 것으로 나온다.[7] 그 전에는 노래와 노래(아리아나 2중창, 합창 등) 사이에 레치타티보가 존재하는 구성이었다.[8] 이 곡은 홍진영의 도드람 한돈 광고 CM송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세대 차이에 따라 유준상이 나오는 하이마트 광고 노래#로 아는 사람들도 꽤 많다. 시간 좀 내주오~ 갈 데가 있소~ 딱.걸.렸.네! 부산 도시철도 4호선 안평행 석대-영산대 구간에도 이 음악의 국악 버전이 나온다. 미남행 열차에서는 A Lover's concerto 국악 버전이 나온다.[9] 쟁반노래방 2001년 12월 6일 방송분(강현수, 이병진, 김현정) 미션곡으로도 선곡됐으며, 마지막 시도에서 성공했다.[10] 때문에 유튜브로 È il Sol dell'anima를 들으면, 댓글창에 카운터 스트라이크 드립을 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