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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풍연가

<colbgcolor=#fff><colcolor=#000> 연풍연가 (1999)
Love Wind, Love Song | 戀風戀歌
파일:ypyg.jpg
장르 로맨스
감독 박대영
각본 명주
제작 구본한
장윤현
김영운
출연 장동건
고소영
박진희
김정학
촬영 김윤희
남궁정진
신명진
홍종
편집 김용수
음악 주영훈
제작사 쿠앤씨필름
배급사 시네마 서비스
개봉일 1999년 2월 13일
상영 시간 96분
대한민국 총 관객 수 92,574명 (서울 기준)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사운드트랙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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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장동건, 고소영 주연의 로맨스 영화로 제주특별자치도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슈퍼스타 부부인 장동건고소영을 11년 뒤 부부로 이어준 영화이며 제주도를 배경으로 촬영된 대표적 영화이기도 하다. 배우들의 멜로 연기도 연기지만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일상을 벗어나 홀로 제주 여행을 온 대기업 회사원 장동건이 우연한 계기에 제주 토박이 관광 가이드 고소영과 만나 우여곡절 끝에 연인이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시점이 1999년 설날 연휴와 발렌타인 데이가 겹쳤기에 멜로 영화 최고의 대목이었고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였던 장동건고소영을 캐스팅했으며 당시 충무로에서 웬만한 멜로 영화라면 다 흥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지만[1] 서울 관객[2] 하필 같은 날 개봉한 전대미문의 흥행작으로 7만명이라는 저조한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다만 주연 배우들이 이 영화를 계기로 훗날 결혼에 골인했다는 점에서 지금도 회자되는 영화이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가정환경으로 사랑하는 여자와 헤어진 경험이 있는, 그래서 사랑에 대해 선뜻 손을 내밀기가 어려운 남자,태희. 사랑을 기다리면서도 모든 만남의 거리두기에 익숙해져 버린 제주도 비바리,영서. '일생에 단 한번뿐인 감정'을 느꼈다며 제주도로 떠나 돌아오지 않는 친구가 보낸 엽서에 이끌려 제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태희. 여느때 처럼 관광객을 배웅하던 관광가이드 영서는 제주도 공항에서 고객의 지갑을 훔쳐 달아나던 소매치기를 쫓던중 제주도에 방금 도착한 태희의 도움을 받게된다. 서로에게의 관심속에 태희의 제안으로 영서는 그를 위한 관광가이드를 하게 된다. 새로운 여행을 시작한 태희와 영서는 오래된 연인 처럼 제주도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점점 관심과 친근감을 느끼게 된다. 너무나 우연하고 짧은 만남 속에서 싹튼 사랑의 감정에 확신을 못하며 주저하는 두 사람, 그들은 서로에 대한 절실한 감정을 이성의 밑바닥에 꼭꼭 숨긴채 아쉬운 이별을 준비한다. 이제 정해진 시간은 가고 서울로 돌아가야되는 태희, 마지막 만남은 계속해서 엇갈리기만 한다. 그들은 예전처럼 자신이 그어놓은 금안의 일상으로 되돌아 가는데......

4. 등장인물

  • 박태희(장동건) : 삼영그룹 총무팀에서 일하는 서울 출신 회사원. 혼자 제주에 여행을 왔다가 인연을 만난다.
  • 고영서(고소영) : 제주 토박이 출신 제주여행 가이드.
  • 미스 홍(박진희) : 영서의 제주 토박이 친구. 관광지 기념품 상점에서 일한다.
  • 강동하(김정학) : 제주 출신 순경. 친구인 영서에 대해 호감을 갖고 접근한다. 관광버스 신호위반 딱지를 끊고 난 뒤 봐주는 조건으로 영화를 같이 보자고 한다거나.(...)
  • 태희 아버지(이대로) : 중병을 앓고 있다.
  • 영서 어머니(이영한) : 영서가 태희를 만난다고 하자 "육지사람을 만나지 말라"고 말린다.
  • 서은미(김민, 우정출연) : 제주도에 온 신혼여행 부부. 박태희의 전 여자친구.

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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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실패하고 다른 인연을 찾기 주저하던 서울 사람 박태희(장동건)는 일상을 벗어나 4박 5일간 혼자 제주도로 여행을 온다. 이 때 제주에는 제주 토박이로 범한여행사[3] 소속 관광 가이드로 일하는 고영서(고소영)가 여느 때와 다름없이 가이드 활동을 하고 있었다.[4] 그러던 어느날 영서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영서가 가이드를 맡았던 팀 소속 여행객이 소매치기 당하는 모습을 본다. 영서가 소매치기범을 쫓던 중 제주도에 막 도착한 태희는 여객청사 1층에서 소매치기범의 멱살을 잡는다. 소매치기범이 휘두른 칼에 다치기는 했지만 여행객의 지갑은 찾을 수 있었고 소매치기범은 도망 간다. 그러자 영서는 태희의 상처를 정성스레 치료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헤어진다.

다음날 태희는 제주 곳곳을 여행하고 영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관광객들을 가이드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태희와 영서는 서로 비슷한 여행 코스를 돌며 연속으로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날 저녁 제주에 비가 내렸는데 영서는 우산도 없이 비를 맞고 인도를 걸어는 태희에게 관광버스를 태워주고 호텔을 소개해주는 등 전날 도움에 보답하는 친절을 베푼다. 서로에게의 관심 속에 태희는 영서에게 제주 여행 가이드를 해달라는 제안을 하고 두 사람이 따로 오래된 연인처럼 제주 여행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둘은 가까워지고 일출을 보기 전 키스를 나눈다.

짧은 여행 속에 만났지만 서로 사랑의 감정이 싹트고 있던 상황. 그러나 그들은 서로에 대한 절실한 감정에 확신하지 못하고 주저한 채 아쉬운 이별을 준비한다.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태희와 영서는 마지막날 공항에서 마주치기로 했지만 그들의 만남은 계속해서 엇갈리기만 한다. 한동안 떨어져 있던 태희와 영서는 극적으로 제주에서 재회하게 된다. 일본 파견 근무를 명받은 태희는 자신의 짐을 챙기고 영서와 만나기로 약속했던 나무 밑 벤치에서 만나면서 영화가 끝난다.

6. 사운드트랙

작곡가 주영훈이 작곡하고 이혜진과 함께 직접 부른 OST <우리 사랑 이대로>는 역대 한국영화 OST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작으로 평가된다. 훗날 이 노래는 응답하라 1997에서 서인국정은지를 통해 리메이크된다.


7. 여담

  • 영화 중간중간에 제주도의 명승지가 나오는데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이 영화의 백미. 산굼부리 분화구, 송악산, 종달리 체험어장, 신비의 도로(도깨비도로), 신양해수욕장, 마라도, 추자도, 아부오름 등이 이 영화에 등장하는 제주의 주요 관광지들이다. 이 영화의 흥행 파워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영화 개봉 이후 제주특별자치도 내 여행업체들이 연풍연가 촬영 장소라고 마케팅을 진행했고 훗날 이 영화가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여행객들이 늘었다고 한다.


[1] 그 당시 충무로는 편지, 접속, 8월의 크리스마스 등 수많은 멜로 영화 수작이 쏟아지면서 멜로 영화 전성기나 다름없었다.[2] 1990년대 후반까지는 영화 흥행의 기준이 서울지역 관객 수로 한정됐다. 전국 관객에 대한 통합 집계가 이뤄진 것은 불과 몇년 전부터다.[3] 현 레드캡투어. 일종의 PPL[4] 영화 첫 장면에서 고소영제주어로 자기소개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