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15:16:19

영산전

절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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靈山殿

1. 개요2. 상세3. 주요 영산전 건물

1. 개요

에서 석가모니와 그의 일대기를 여덟 시기로 나누어 그린 탱화, 팔상도(八相圖)를 봉안한 법당.

영산(靈山)은 인도 라즈기르(왕사성)의 뒷산인 영취산(靈鷲山)[1]의 준말로, 석가모니는 빔비사라 왕이 바친 최초의 불교사원 죽림정사(竹林精舎)에서 가까운 영취산 한쪽 낮은 봉우리 정상에 종종 거처하면서 제자들에게 설법을 했는데 많은 대승불경 중 특히 법화경이 이 곳을 배경으로 한다.

천태종 계열의 사찰에서는 팔상전을 본전으로 삼는다.

2. 상세

이 법당에는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좌우에 갈라보살(羯羅菩薩)과 미륵보살을 협시(脇侍)로 봉안한다. 불상의 후불탱화(後佛幀畫)로는 석가모니가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를 봉안하는데 이로써 불교의 성지를 영산전을 통해 구현하게 된다. 그래서 영산전에 참배한다는 것은 사바세계(娑婆世界)의 불국토인 영산회상에 참배하는 셈이 된다. 또 이와 함께 건물 안쪽에 팔상도 8폭을 봉안한다.

팔상도는 석가모니의 생애를 여덟 가지 사건으로 나누어 그린 것인데 팔상을 설명하는 학설에는 이론이 없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영산전 내부에는 대개 다음과 같은 팔상도를 봉안하고 있다.
  • 도솔천에서 인간세계로 내려오는 모습(兜率來儀相)
    룸비니공원에서 부처님이 탄생하는 모습(毘藍降生相)
    동서남북의 4문을 둘러보고 출가를 결심하는 모습(四門遊觀相)
    성문을 넘어 출가하는 모습(瑜城出家相)
    설산에서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고행하는 모습(雪山苦行相)
    보리수 아래에서 악마의 항복을 받는 모습(樹下降魔相)
    녹야원에서 최초로 설법하는 모습(鹿苑轉法相)
    사라쌍수나무 아래에서 열반에 드는 모습(雙林涅槃相)

팔상(八相)의 탱화를 봉안했기 때문에 팔상전(八相殿)[2]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보은 법주사의 팔상전이 있으며 이외에 하동 쌍계사, 순천 선암사, 영광 불갑사 등에 팔상전이 있다.

팔상전 중에서는 법주사의 팔상전이 상당히 유명하다보니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법주사 팔상전이 별도의 표제어로 실려있다.

3. 주요 영산전 건물

영산전이라는 건물 자체가 국가지정문화재(국보, 보물)에 지정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으나 이 건물의 특성상 팔상탱과 영산회상도도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 그림들이 별도로 지정된 경우까지 포함하면 수가 상당히 늘어난다.
  • 보물
    순천 송광사 영산전 (보물 제303호)
    공주 마곡사 영산전 (보물 제800호)
    안성 석남사 영산전 (보물 제823호)
    하동 쌍계사 팔상전 영산회상도 (보물 제925호)
    양산 통도사 영산전 팔상도 (보물 제1041호)
    하동 쌍계사 팔상전 팔상탱 (보물 제1365호)
    순천 송광사 영산전 후불탱·팔상탱 (보물 제1368호)
    양산 통도사 영산전 벽화 (보물 제1711호)
    양산 통도사 영산전 (보물 제1826호)


[1] 鷲는 축/취 두 가지 음이 있기 때문에 영축산/영취산이란 표현이 병용된다. 하지만 이 한자 지명은 '수리(Vulture)산'이라는 뜻인 그리드다꾸따(griddhakuta)를 의역한 것이라, 사실 '영취산'이라고 읽어야 옳다. 鷲을 '취'라고 읽어야 '수리'란 뜻이기 때문이다.[2] 八의 갖은자 捌을 써서 捌相殿이라고도 한다. 한자로 숫자를 표기할 때는 함부로 고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같은 발음의 복잡한 글자로 기록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갖은자이다. 법주사 팔상전은 이 표기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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