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16 14:52:50

예술가

1. 개요2. 상세3. 예술가들의 분류4. 관련 단체5. 관련 문서

예술가가 될 수 없는 수백 가지의 이유가 아니라, 되어야만 하는 자기만의 단 한 가지 이유가 한 사람을 예술가로 만드는 거예요. 될 수 없는 이유는 중요하지 않아요. 대부분의 예술가가 그렇게 해서 예술가가 된 겁니다.
- 김영하
"손으로 일하는 사람은 노동자다. 손과 뇌로 일하는 사람은 장인이다. 하지만 손과 뇌와 가슴으로 일하는 사람은 예술가다."
- 루이스 나이저

1. 개요


예술직업으로 해서 살아가는 사람.
헨리 다거 같은 사람은 조용히 혼자 아싸로 살면서 골방에서 그린 그림들이 사후에 유명해졌으나 그것을 직업으로 했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예술가라고는 할 수 없다.

'작가'라고도 한다. 단 이 표현은 특정 분야의 예술가를 해당 분야의 사람들이 부르는 명칭인 경우가 많고,[1] 일반인들에겐 보통 '작가'라고 하면 '문학 작가(소설가 등)'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2. 상세

생전에는 괜찮은 작품을 만들어도 인정받지 못하고 빈민으로 살다가 사후에 재해석과 재발견의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좋은 작품으로 인정받는 일이 많다는 인식이 있고, 실제로 그런 작가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어느 정도는 고흐모딜리아니 같은 유명 작가들의 비극적 삶이 하도 많이 조명받다 보니 생긴 편견 또는 고정관념이기도 하다. 실제로는 피카소뒤샹, 리스트처럼 살아생전 온갖 부귀와 명예를 다 누리고 자기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다 간 사람도 무척이나 많으며,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역사에 이름을 남길 정도의 예술가면 적어도 대부분의 일반 대중보다는 유복한 삶을 살았던 경우가 더 많다. 정말 불행한 것은 살아생전에도 불우했으면서 사후에도 잊어진 훨씬 많은 무명의 예술가들이다.

한국이나 외국에서도 예술이 돈이 잘 안되는 것은 매한가지여서 도리어 예술가는 먹고 살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만큼 돈이 많아 생업에 종사할 걱정이 없는 중상류층 자녀들이나 하는 걸로 여겨진다. 아니면 하류층 서민 출신 작가가 정말 열심히 해서 중상류층의 선택을 받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이건 실력뿐만 아니라 운도 굉장히 좋아야 한다. 뭐 금수저 물고 태어나는 것도 운이 좋은 거지만. 세계의 예술과 문화쪽에 유대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이유가 그들의 평균소득이 높아서라는 말이 있다. 애초에 예술이라는게 경제적으로 넉넉해야 흥미를 가지기가 쉽고, 그렇다 보니 자녀들이 예술가가 되겠다고 했을 때 예술의 가치를 알고 재산도 넉넉하니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한국도 많이 다르지는 않아서 한국의 예술가 가운데에 집안이 넉넉해서 마음 놓고 예술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씁쓸한 이야기지만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물론 예술가들이 다 돈독이 올라서 상류층을 겨냥하는 건 아니다. 민중미술 같은 시도가 이뤄지기도 했고 말이다. 하지만 알아주고 관심 가져주고 인정해주는 사람이 결국 상류층에 몰려 있으니 어쩔 수 없을 수밖에. 이해가 안 된다면 봉산탈춤, 민속품이나 전통공예를 생각해보자.

우리가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르네상스 이후의 미술, 바로크 시대 이후의 음악, 셰익스피어 이후의 문학 같은 것과 비교해보면 정말 바리에이션이 없다. 예술로 동등하게 인정해 준다 쳐도 결국 다양성, 창의성 면에서 밀린다는 말이다. 문화나 예술도 결국 얼마나 색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소비자에게 어필하느냐가 중요하다.

따라서 최소한 중산층은 돼야 이와 관련해 문화사 교육을 받고 이를 구별하는 잣대를 가지게 되는 기회를 얻는다. 당연히 이것이 하류층에게 패널티가 됨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결국 이런 다양한 예술을 접하고 감각을 익히게 되는 쪽이 자기 표현도 풍부하게 잘하게 되고, 훨씬 영리해 보이게 된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주장을 내세웠는데, 그의 주장에 따르면 상류층, 중산층, 하류층이 즐기는 문화가 다르다고 한다. 상류층은 기득권 세력이기 때문에 기존 전통과 질서를 옹호해주는, 예를 들면 클래식 음악이나 르네상스 미술같은 예술을 선호한다.

하류층도 기존 사회제도를 뒤엎기보다는 먹고 사는데 바빠 안정을 바라기 때문에 전통 민속문화를 즐긴다고 한다. 외국으로 치면 전통공예와 서커스, 한국으로 치면 민속품과 탈춤 등이 해당된다.

이 가운데에서는 중산층만이 기득권 세력으로 올라가길 바라기 때문에 새로운 예술을 시도하고 내세우면서 자신들의 가치를 합리화하는 데에 사용한다고 한다. 적극적인 변화를 시도한다는 뜻. 사진과 영화가 대표적 예이다.

창의력(상상력)과 표현력이 같이 있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든 직업. 창의력만 있고 표현력이 없는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고, 표현력만 있어도 먹고 살 수는 있겠지만 성공하기는 힘들 것이다.

다만 흔한 편견과 달리 표현력이 뛰어나면 어디가서 밥 굶고 살진 않는다. 세션연주, 영화 시나리오, 뮤지컬 공연 등등. 예술가들이 먹고 살 길은 많다. 그리고 창의성이 없지만 표현력이 뛰어난 배우들은 도리어 감독들의 메시지를 가장 잘 전달해준다고 좋아하는 감독들도 많다. 하지만 개인사업자로 분류되는 시/소설 작가나 순수 미술가들은 창의력과 표현력이 뛰어나도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작품을 만들면 수작이어도 비주류로 밀려서 실패한다(...).

윗동네에서는 혁명 정신이 담겨있지 않은 것은 예술로 취급될 가치가 없다고 주장한다. 누구를 위하는 혁명인지는 차치하고 원래 공산주의 체제에서는 예술가고 뭐고 다 국가 노동자이긴 하지만.

예술가에게 대하는 이미지로는 괴팍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서 사람을 싫어하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은 편인데, 이는 예술가들이 겪는 환경적 스트레스의 영향(돈, 작품의 완성도, 마감 시간 등)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한편 모든 예술가들이 그런 모습을 지닌 것은 아니며, 개인마다 성격은 다르니 편견을 가지지 않는 것이 좋다.

사기꾼들에게 의해져 '픽업아티스트'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들의 실체는 아티스트도 아니고 뭣도 아닌 사기꾼에 가까운 자들이다. 하지만 고질적인 국내미디어 문제가 다 그렇듯 좋다고 이 단어를 사용해서 알게 모르게 친근감을 부여하고 있다. 픽업아티스트는 예술인이 절대 아니다. 그저 여자나 후리고 다니는 제비족의 변형일 뿐이다.

3. 예술가들의 분류

※ 각각의 인물 및 캐릭터들에 대해서는 해당 항목으로.

4. 관련 단체

  •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5. 관련 문서





[1] 예를 들어 음악인들은 음악가를 작가라 부르고, 미술인들은 미술가를 작가라 부른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