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 |
<colbgcolor=#000000><colcolor=red> 성별 | 여성 |
키 / 몸무게 | 173cm / 57kg |
출전 | 제도성배기담 |
지역 | 일본 |
성향 | 혼돈 선 |
좋아하는 것 | 개구리 |
싫어하는 것 | 닭고기 전골[1] |
일러스트레이터[2] | pako |
성우 | 호리에 유이 |
1. 개요
Fate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디자인 원안과 설정 담당은 경험치.2. 진명
오료 파트너인 오료 씨는 역사에 등장한 쪽이 아니라, 어느 산에 봉인된 상태로 붙들려 있던 흉악한 무언가. 료마가 젊은 혈기로 봉인의 창을 뽑아버리는 바람에 해방되었다. 료마의 곁에 따라다니는 흑발의 여성, 오료. 어느 산에 봉인되었던 것을 구해주었을 때 료마에게 한눈에 반해, 은혜를 갚는단 구실로 료마에게 쳐들어가 아내로 들어왔다(女房した). 엄밀히 말하자면 용이 아니라 미즈치나 오로치라 할법한 괴물 부류에 가까운 용 미만의 존재. 막말 그의 위업 뒤에는 그녀의 도움이 적잖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없었을지도 모르고. 덧붙여 말하자면 료마의 최후의 순간은 운나쁘게도 곁을 떠나 있었기 때문에 구할 수 없었다. 슬픔에 빠진 그녀는 남몰래 바다 밑으로 사라졌으며, 용이 되어 승천하지도 않았다. Fate/Grand Order 마테리얼 |
어떤 머나먼 나라에서 작고 검은 이형으로 살아온 그녀는, 기피되고, 꺼려지며, 이 땅에 흘러들었다. 원념 투성이로, 복수를 맹세한 그녀는 이윽고 힘을 얻어, 거만하게, 용이 되어 신의 자리에 오르려고 하늘을 목표했다. 하지만 그 거만에 의해, 그녀는 하늘에서 떨어져내린 아마사카호코에 의해 타카치호 봉우리에 봉인이라는 벌을 받게 되었다. 봉인된 오랜 시간 속에, 그저 하늘을 원망하고, 증오하고, 그 몸은 이윽고 나라조차 먹어치울 재앙으로 변해갔다. 하지만, 길고 오랜 시간 끝에, 드디어 그녀는 만나게 되었다. ───용이 되어 하늘에 오르는 것보다도 소중한 무언가를. Fate/Grand Order 마테리얼(랜서) |
───처음에는 속이고 먹을 생각이었다. 그 멍청한 얼굴을 한 인간을 어떻게 속이고, 이 지긋지긋한 창을 뽑아서, 어떻게 먹어줄까, 하고 나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 인간은 이유를 묻지도 않고, 휙 하고 창을 잡아서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빼버렸다. 나를 봉인한 증오스러운 놈들에게 원한을 풀려고만 오래 살아온 나에게, 하필이면 그 인간은「그건 참 힘들었겠군」라며 아무것도 아닌 듯이 내뱉고는 산을 내려갔다. 너무나 그 인간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기에, 그 말을 듣자 하니 내가 아무것도 아닌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나 증오를 품고 있던 증오스러운 놈들에 대한 걸 완전히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런 걸 생각하다 보니, 정말 그 인간의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이 정말로 내게는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까 먹는 걸 잊어버렸단 걸 떠올리고, 나는 그 인간을 쫓아가기로 한 것이었다. 그런 어떤 산에서 일어난 일. Fate/Grand Order 인연예장 어떤 산에서 일어난 일 |
사카모토 료마의 곁에 있는 정체불명의 여성. 페그오에선 오료(お竜) 씨라고 불린다. 거대한 뱀(大蛇, 오로치, 이무기)이라 그런지 개구리를 아주 좋아한다. 스토리나 마이룸 대사에서 시도 때도 없이 개구리를 먹고 싶다고 한다.
제도성배기담 마테리얼에서 이름 표기를 실제 인물인 오료(お龍)와 용종인 오료(お竜)를 구분하고 있는데 제도성배기담의 세계관 한정으로는 용종인 오료(お竜)가 부인이다.
평소에는 검은 세일러복을 입고 흑발 롱헤어를 휘날리며 료마의 주위를 떠다니는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본모습은 검은 오로치. 스스로 오료 씨라고 1인칭을 사용하며, 성격은 천연+마이페이스다. FGO에서 오료의 디자인은 조금 바뀌었는데, 목에는 뱀무늬의 스카프가 추가되었고 세일러복 치마가 길어졌으며 스타킹도 팬티스타킹으로 바뀌었다. 또 스타킹은 신고 있는데 신발을 신지 않고 있다.
오료의 마이페이스적인 면은 첫 등장 작품인 제도성배기담에서도 잘 나타나는데, 료마의 지인인 이조와 마주쳤을 때 부탁이니 그만하라고 해도 계속 이조의 말에 계속 츳코미를 걸면서 열 받게 하고 [3], 오키타는 세이버치고는 약하다고 하고, 료마가 자신에 대해서 애매하게 넘기려 하자 무시하지 말라면서 툭 치고, 노부나가가 료마 따위는 모른다면서 무시하고 오료에게 집중하자 오료는 "너 따위 모른대 ㅋㅋㅋ" 깔깔거리기도 했다. 료마가 오료에게 좀 잡혀 사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서로가 서로를 각별히 생각하는 사이. 페그오 야마타이국 이벤트에서는 기억을 빼앗겼을 때 료마를 못 알아본 것에 충격에 빠져서 볼 낯이 없다고 잠적했을 정도였다.
실제 인물 나라사키 료는 불같은 성격 때문에 인기가 없던 떠돌이 악사로 이름이 비슷하다며 료마가 여동생으로 아꼈는데 료마가 암살 위기에 처했을 당시 우연히 목욕하다 습격을 알아차려 료마를 도망치게 하고 부상 입은 료마를 치료해준 것을 계기로 가까워져 결혼한 사이다. 실제 료마의 첫사랑이었던 히라이 카오[4]나 치바 사나[5]보다 아름다웠다고 한다. 생활 감각이 없고 엉뚱해서 주변을 어이없게 만들곤 했지만 그게 오히려 성격이 비슷한 료마에게는 매력 포인트였다고 한다. 본작에 나오는 오료의 마이페이스 성격은 여기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2.1. 정체
먼 과거에 "따르지 않는 신"이라 불리던 태고적의 토착신령, 승천하기 직전 일본창세신화속의 신들에게 방해받아 용종 한발 못미치는 상태에 그쳐버린 용의 신성, 타카치호의 오로치라는 설정이다. 료마가 젊은 시절 혈기에 치우쳐 뽑아낸 창[6]에 봉인되어 있다가 료마 덕분에 해방되어 본래는 료마를 잡아먹을 생각이었으나 마음을 바꾸고 곁에서 붙어 다니다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료마가 죽자 슬피 울며 바다속에 가라앉았다고한다.코하에이스에 실린 오료의 과거사,마슈오더 작가버전쇼와키신계획 구다구다 료마 위기일발에서 추가적으로 상세한 설정이 공개되었는데, 오료가 이형의 신이라는 점, 이 때문에 부모 신에게 버림받아 강에 흘려보내졌다는 점, 오료의 부모 신이 아마노사카호코의 주인[7]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오료의 모티브는 이자나기와 이자나미의 자식인 히루코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게 사실일 경우 우츠미 에리세, 타마모노마에와는 어머니가 같은 자매 사이가 된다.#
다만 이후 타케보우키에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오료의 설정은 어디까지나 제도성배기담을 비롯한 구다구다 관련 작품만의 설정이며, 타입문 세계관 전반과는 별개라고 봐야 한다고 언급되었다. 서번트 유니버스처럼 타입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별도의 설정군, 일명 구다구다 유니버스라고. 여기에 속해 있는 건 노부나가 관련, 히미코 관련, 억지력과 료마 관련 등이 있다고 한다.[8]
굳이 본가 설정과는 다르다는 표현 때문에 구다구다 캐릭터들은 정사가 아니다. 라는 오해를 받기 쉬운데, 엄밀히 말하자면 구다구다 캐릭터에는 정사와는 다른 묘사가 존재할 수 있다.라는 말이다.[9] 대충 타입문 멀티버스 내에 Fate/Grand Order 메인 유니버스+서번트 유니버스+구다구다 유니버스 등등이 섞여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
이는 FGO 연재가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구다구다 시리즈도 많이 확장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경험치가 신규 시리즈를 연재할 때 "아예 별도의 유니버스라는 설정으로 편입해줄 테니 세계관 고증에 너무 골머리 썩지 말고 편한 대로 계속 만들어라"라는 나스의 배려에 가깝다.[10] 요약하자면 이후 신규 스토리에서 구다구다 캐릭터 관련(언급상 주로 일본 신화계통[11]의 연관)으로 설정오류가 발생해도 , 이런 부분은 애초에 평행세계라서 설정이 다르다.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면 된다는 의미다. 대표적으로 우츠미 에리세, 타마모(둠코얀) 관련 설정에 의하면 아마노사카호코(아메노누보코)는 일본창세신화에 사용된 도구라는 설정인데, 오료 관련 설정에서는 이자나기 부부가 오료를 신으로 승천시키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정의되어 있는 등의 차이.
그래서 출전도 '사실'이 아닌 '제도성배기담'으로 구분하고 있다.
3. 능력
신대의 존재였던 용종이었던 만큼 매우 강력한 능력을 지녔다. 인간 형태에서도 강도는 변하지 않고 머리카락마저도 강철 같은 강도를 자랑하기에 머리를 휩쓰는 것만으로도 땅이 패이곤 한다. 주로 뛰어난 신체 성능을 살려 주먹으로 치고받으며 싸우며 용종이라 그런지 브레스도 사용한다. 영령 사카모토 료마의 전투력의 태반을 담당하고 있으며 오료가 없을 경우 료마는 전투력이 못 싸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많이 떨어진다.타액에 상처를 낫게 하는 힘이 있는지라 료마가 다쳤을 때 상처를 핥아서 치유하기도 한다. Redline에서도 후지미야 츠쿠모의 기워진 손[12]을 빨아서 완전히 치료했다. 문제는 그 후에 부상을 치료하겠답시고 온 몸을 핥아대서 츠쿠모가 정신적으로 쇼크를 받았다는 거지만.
3.1. 본 모습
하늘을 달리는 용과 같이 (天翔ける竜が如く) | |||||
랭크: EX | 종류: 대군보구 | 레인지: 2~50 | 최대 포착: 500명 |
용종 일보 직전의 형언할 수 없는 무언가. 평소에는 인간 모습이지만, 진명개방에 의해 거대한 용으로 변신하는 보구. 인간 형태에서도 제법 높은 신비와 괴력을 소유하며, 서번트에게 필적하는 전투력을 보유한다. 개방 형태에서는 신대의 신비를 두르고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지만, 진명개방은 소환 1번당 1번밖에 하지 못하고, 발동 후에는 세계에 대한 불완전함 때문에 그 존재를 유지하지 못하여 소멸한다. ▶제도성배기담 단행본 |
통상은 「오료」의 이름을 가진 흑발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진명해방으로 거대한 용으로 변모하는 자율계 인형보구. 통상시의 인형형태라도 서번트와 호각으로 상대할 만큼의 괴력과 전투력을 보유, 몸에 두른 「신비」는 통상 공격으로는 상처조차 입할 수 없을 정도의 현격한 방어력을 자랑한다. 진명해방 시엔 실로 옛 용과 같은 위용을 드러내어 압도적일 정도의 힘을 발휘한다. 랭크인 EX는 판정불능이라는 의미이다. ▶Fate/Grand Order 인게임 마테리얼 |
아마카케루류가고토쿠. 평소에는 「오료」라는 이름을 가진 흑발의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진명개방에 의해 거대한 용으로 변모하는 자율계 인간형보구. 평상시의 인간형태도 서번트와 호각으로 싸울 정도의 괴력과 전투력을 가지며, 몸에 두른 「신비」는 통상의 공격으로는 상처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차원이 다른 방어력을 자랑한다. 진명해방시에는 그야말로 고대의 용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 압도적인 힘을 발휘한다. 랭크 EX는 판단불가능이라는 의미. 료마의 곁에 붙어있는 흑발의 여성, 오료. 어느 산에 봉인되어 있던 것을 구해준 료마에게 한눈에 반해, 은혜를 갚는다는 구실로 료마의 곁에 다짜고짜 찾아와 아내 행세를 한다. 엄밀하게는 용이 아니라, 뱀이나 오로치 종류의 괴이에 가까운 용 미만의 존재. 막부말 그의 위업 뒤에는 그녀의 도움이 다소 있었을지도 모르고, 없었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료마의 최후의 순간에는 운 나쁘게 곁에서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도와줄 수 없었다. 슬픔에 잠긴 그녀는 아무도 모르는 바다 밑으로 사라져, 용이 되어 하늘로 오르지도 않았다. ▶Fate/Grand Order 마테리얼VII |
라이더 사카모토 료마의 보구로서의 오료. 놋부의 인간도 영령도 아니라는 언급이나, 서번트를 상대한다거나 하는 것 등으로 떡밥을 뿌렸는데, 그 정체는 마스터가 아니라 설정에서도 언급되었던 기승형 EX랭크 보구. 에누마 엘리시처럼 너무나도 높다는 의미가 아닌, 랭크를 정확하게 규정하기 힘들다는 의미의 EX다.
진명 개방시, 본모습인 거대한 용의 형상, 정확히는 오로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인간형으로도 웬만한 서번트와 호각 이상인데, 오로치가 된 상태에서는 용종과 같은 압도적인 신비를 두르고, 통상의 공격으로는 상처조차 입히기 어려운 막강한 방어력을 자랑한다. 단, 기본적으로 존재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발동후에는 소멸한다는 디메리트가 있어, 실질적으로 진명개방은 소환 1번당 1번이 한계다. 생전에는 이러한 패널티가 없었다.
페그오 이벤트 스토리에서는 한번 소멸한 후에도 료마의 상태가 회복되자 다시 나왔지만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상태가 영 아니었고, 그나마도 한 번 용이 된 뒤 다시 현계한 게 기적이라고 한다. 그래도 아케치 미츠히데와 싸울 때 한 번 더 변신하는데 성공한다.
그대여, 너른 바다를 정복하라 - 용이여, 와다츠미의 벌판을 달려라 ([ruby(君よ、綿津見の原を征け, ruby=りゅうよ、わだつみのはらをゆけ)]) | |||||
랭크: EX | 종류: 대군보구 | 레인지: 2~70 | 최대 포착: 700명 |
검은 오로치에게 료마가 하늘로 치켜올린 아마사카호코를 바치는 것으로 탈피우화하여, 신성한 용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하얀 오로치로 변린(変鱗)한다. 하얗게 빛나는 신대의 신비를 그 몸에 두르고, 강대한 힘을 휘두르는 타카치호의 하얀 오로치. 어중간한 공격으로는 상처나지 않는 강고한 물리장벽을 전개하고, 차원이 다른 전투력을 지니는 그 모습은 새로운 시대의 신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그녀는 용이 되어 하늘을 나는 것이 아니라, 오로치로서 그 자와 이 바다를 달려나가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Fate/Grand Order 인게임 마테리얼 |
일반적인 사카모토 료마는 들고 나올 수 없는, 아마사카호코와 요료를 동시에 다루게 된 칼데아의 사카모토 료마만이 지닌 보구이다. 통상적인 소환일 경우 라이더 클래스의 사카모토 료마는 오료 씨를, 랜서 클래스의 사카모토 료마는 아마사카호코만을 보구로 들고 나온다.
아마사카호코의 힘을 오료에게 바치는 것으로 오료는 창의 주박에서 해방되어 먼 옛날에 잃어버린 힘을 되찾고 바다의 용신에 가까운 존재로 변생한다.
사실 창의 힘을 사용하면 각자 신의 힘을 이어받은 영웅, 내지는 하늘을 나는 용신으로서 이대로 하늘로 승천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서로와 함께하는 것을 택한 두 사람은 그저 시대를 달려나간 남자와 바다 위를 달리는 하얀 오로치로서 남게 되었다.
마테리얼에서 바다라고 나오는데, 보구명의 와다츠미는 바다의 신을 말한다. 보통은 [ruby(海神, ruby=わだつみ)]라고 쓰지만, 보구명의 綿津見는 기기신화[13]에서의 표기법이다.[14] 여기서는 綿津見神라고 쓰고 와다츠미노카미라고 읽는다.
4. 작중 행적
4.1. 과거
작중에서의 묘사를 정리하면 오료는 신대의 종료를 걱정하던 부모 신(아마 이자나기와 이자나미)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신을 낳고자 했으나 신에 못 미치는 이형의 존재로 태어난 신이었다. 이에 실망한 부부는 갓 태어난 아기인 그녀를 심연에 흘러보냈다. 하지만 그녀는 운 좋게 심연이 아닌 지상에 표착하였고 자신을 버린 부모를 원망하며 힘을 기르기 시작했다. 한편 뒤늦게서야 자신들이 너무 과한 짓을 저질렀다며 후회한 부모 신은 그녀에게 승천을 위한 증표를 넘겨주었는데, 이 힘이 구체화된 것이 바로 아마노사카호코였다.허나 타카치호의 봉우리에 올라 스스로의 원한만으로 승천을 시도하려고 했던 그녀는 역으로 아마노사카호코의 힘에 짓눌려 승천을 방해받아버렸고 그 상태로 창에 붙들려 지상에 오랜 시간 매여있었다. 원한과 증오를 품고 허송세월을 보내던 어느 날, 이형의 신의 존재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호기심에 찾아온 사카모토 료마를 만난다. 이형의 존재는 료마를 이용해 봉인을 풀어내고자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말하며 울분을 토하는데, 이를 들은 료마는 그녀의 사연을 듣고 가여워하며 곧장 그녀를 창에서 해방시켜주고 떠난다.
어찌 하면 료마를 속여넘길 수 있을까 머리를 굴리고 있던 와중 아무렇지도 않게 태연한 말과 행동[15]과 함께 순식간에 봉인에서 풀린 이형의 존재는 난생 처음으로 타인의 선의를 접하게 된 나머지 벙쪄버리고, 결국 자신을 버리고 고생시킨 신들을 향한 원한을 잊어버린다. 료마에게 한눈에 반한 이형의 존재는 이윽고 정신을 차려서 료마를 잡아먹으려고 했는데 놓쳐버렸다는 핑계로 료마를 뒤쫓아간 끝에 '오료'라는 자신만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16]
료마의 지인들은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등 정체를 알 수 없고 이형의 힘을 발휘하는 오료를 두려워했지만, 오료는 애초에 옛날부터 이런 시선을 받아서 별로 신경쓰지 않았고[17] 나중에는 되려 속을 알 수가 없다며 료마를 더 두려워하는 인간들을 기이하게 여겼다. 다만 료마의 친구 오카다 이조는 멍청한 녀석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유달리 료마에 대한 태도가 변하지 않았기에 나름 친근하게 여겼다. 이조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오료도 료마처럼 오열하지는 않았지만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조금 쓸쓸한 기분을 느꼈다고.
료마에게 힘을 보태주고 호위를 하며 끝까지 곁에 있을 줄 알았지만, 료마의 생일날, 감기에 걸린 료마가 평소 좋아하던 투계전골(샤모나베)을 먹고 싶다는 말에 닭을 사러 시장을 간 사이 료마가 암살자들의 습격을 받는다. 돌아온 오료는 피투성이가 된 채로 쓰러진 료마를 향해 안 일어나면 먹어버리겠다고 애원하지만(#) 이미 료마는 목숨을 잃은 지 오래였다. 오료는 료마의 죽음에 슬피 울며 남편에 대한 미련 때문에 용이 되지 않고 바다 밑으로 사라져 버렸다.
오료는 그대로 심연에 잠긴 채로 잠들어버렸으나, 죽기 직전 아라야와 수호자 계약을 맺고 영령이 된 료마는 자신의 보구를 오료로 선택했기 때문에 영령의 좌에서 서번트가 소환되듯이 오료 또한 본체에서부터 분령의 형태로 료마가 불린 장소에 함께 소환된다.
4.2. 제도성배기담 / Redline
자세한 내용은 라이더(제도성배기담) 문서 참고하십시오.4.3. Fate/Grand Order
보신성배전쟁 이전까지의 자세한 행적은 사카모토 료마(Fate 시리즈) 문서 참고.더 이상 료마가 죽게 놔둘 순 없으니까… 왜냐하면… 료마가 없는 세계에선… 쓸쓸... 하거든.
보신성배전쟁이 일어난 특이점에서 라이더 료마는 아마노사카가미의 조종을 받는 랜서 사카모토 료마의 보구 아마노사카호코로 인해 오료를 탈취당한다.하지만 랜서 료마에 의해 라이더 료마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오료는 두 번이나 료마를 잃을 수는 없다며 필사적으로 아마노사카호코에 저항해서 간신히 제정신을 차리고 랜서 료마의 공격으로부터 라이더 료마를 지킨 끝에 소멸한다.
라이더 료마는 랜서 료마와 함께 동귀어진한 후 생과 사의 경계에 있는 심연에서 료마의 사후 계속 잠들어 있던 오료의 본체를 발견한다.
료마는 끝까지 오료와 함께 있을 것을 다짐하고 아마노사카호코의 원래 주인이 그러한 료마의 마음과 의지에 감복해서 창의 진정한 능력을 알려준다.
오료: 료마…! 계속 계속 기다렸다! 말하고 싶은 게 엄청 많았다. 계속 사과하고 싶었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계속 감사하려고 했었다. 오료 씨를 구해줘서 고맙다고, 오료 씨한테 이름을 지어줘서 고맙다고, 오료 씨는, 오료 씨는 쭉 말하고 싶었다…!
료마: 응. 오래 기다렸어. 나도 쭉 말하고 싶었던 게 있어.
료마 & 오료: -만나게 돼서 감사하다고.
더 이상 분령이 아닌 본체가 직접 눈을 뜬 오료는 눈 앞의 료마를 반가워하며 그를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고, 자신을 구해줘서, 그리고 이름을 지어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서로 못 다한 말을 다한 료마와 오료는 칼데아와 아마노사카가미가 싸우고 있는 결전지로 향한다.계속 감사하려고 했었다. 오료 씨를 구해줘서 고맙다고, 오료 씨한테 이름을 지어줘서 고맙다고, 오료 씨는, 오료 씨는 쭉 말하고 싶었다…!
료마: 응. 오래 기다렸어. 나도 쭉 말하고 싶었던 게 있어.
료마 & 오료: -만나게 돼서 감사하다고.
이후의 자세한 행적은 사카모토 료마(Fate/Grand Order) 문서 참고.
5. 기타
pako의 일러스트 |
시도때도 없이 V 사인을 한다. 라이더 료마의 보구 컷인 중에 오료가 뒤에서 V자를 하는 컷인이 있는데 이걸 일러스트레이터인 pako가 움짤로 그린 것도 있다. 랜서 료마는 기본 일러스트 중에 V 사인을 하는 일러스트가 있다.
만우절 리요 버전은 매우 길쭉하다.
6. 관련 문서
- 사카모토 료마(Fate 시리즈)
- 사카모토 료마(Fate/Grand Order)
- 라이더(제도성배기담)
- 영령(TYPE-MOON/세계관)
- 종(TYPE-MOON/세계관)
- 신령(TYPE-MOON/세계관)
- Fate/Grand Order 구다구다 이벤트
[1] 생전 료마의 사인은 암살인데, 이게 료마가 닭고기 전골이 먹고 싶다고 해서 오료가 닭을 사러 나간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실제 역사에서는 미네키치란 사람이 닭고기를 사러 갔다.[2] Fate/Grand Order 기준.[3] 그래도 이조와 잠깐 맞붙을 때 어새신 치고는 세이버 정도로 강하다고 평가했다.[4] 소꿉친구로 약혼자였지만 가문이 몰락해 약혼은 취소된다. 료마에게 백수로 있지 말고 유학 가서 공부하고 세상을 깨우치라 닦달한 여장부라 료마의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제공한 인물이다. 유학간 당시 치바 사오가 히라이 카오보다 예쁘다 평하거나 료마의 부인인 오료가 가장 아름다웠다는 걸 봐서는 외모는 셋 중에 제일 평범했던 모양.[5] 치바 사나에, 치바 사나코로 알려진 북진일도류 치바 도장의 여식. 도장 사범으로서 료마에게 북진일도류 나기나타를 전수해 준 무인이다. 강렬한 캐릭터성에 자칭 료마의 약혼녀였다고 하며 그 때문에 창작물에서 오료가 아니라 치바 사나가 나오는 경우도 많다.[6] 실제 료마의 일화 중에는 젊은 날 규슈 여행에 갔을 때 황송해서 아무도 뽑지 못했다는 아마노사카호코를 뽑았다는 일화가 있는데, 사실 그 창은 아주 오래 전부터 오료를 봉인하고 있었고, 젊은 혈기에 그 창을 뽑은 료마가 오료를 해방했다는 식으로 어레인지한 듯하다.[7] 아마노사카호코는 주인이 몇 번 바뀌었는데 최초의 소유자는 이자나기, 이자나미 부부이며, 스사노오, 오오쿠니누시 등을 거쳐 니니기에게 전해져 마지막으로 타카치호 봉우리에 꽂혔다고 한다. 즉 오료의 부모는 이 중 하나다.[8] 신선조는 언급이 없는 걸로 보아 오키타 얼터를 제외한 신선조는 그냥 정사 취급으로 해도 문제 없는 모양이다.[9] 예시로 선술한 서번트 유니버스와 비교하자면, 히로인 X가 원본인 청밥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긴 하나 어디까지나 개그 보정을 받은 세계관 상에서 추가 설정이 더해진 거지, 기존의 은근 다혈질인 성격이나 식탐이 강하다는 면모 같은 게 사라지지도 않았고, 히로인 X의 정체가 아르토리아가 아니라는 말도 아니다.[10] 이때 함께 밝힌 일화가 경험치 작가가 나스에게 오료와 료마 관련 설정을 공개하며 이대로 진행해도 되겠냐고 물으러 온 적이 있다는데, 나스 입장에선 세계관 설정 상 일부 모순이 있긴 했는데 두 사람의 관계성이 무척 맘에 들었기 때문에 그대로 OK판정을 내준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 일단 작가 공인이긴 하다.[11] 헤이안 출신과 오니계열 등, 주로 사쿠라이 히카루 작가가 담당하는 영역이다.[12] 이조에게 잘린 건데 다시 붙이긴 했지만 지시를 받기는 했지만, 아마추어가 수술을 해서 겨우 붙어만 있고 움직이지도 않고 감각도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13] 고사기+일본서기.[14] 참고로 "따르지 않는 신"(まつろわぬ神)이라는 단어도 여기서 나왔다.[15] 오료의 이야기를 다 듣자마자 "솔찬히 안됐구마이."란 말과 함께 대뜸 뽑아버리고서 "이럼 됐지? ㅅㄱ"라는 늬앙스의 말을 남기고 떠났다. 쿨가이 관우마냥 볼 일만 마치고 가버리는 태도에 오료는 컬처쇼크 급 뇌정지가 온 것.[16] 참고로 첫 만남 당시 알몸으로 나타나서 료마를 곤란하게 만든 듯 하다.[17] 대신 기분이 나빠지면 때렸다고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