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20년 FA | → | 2021년 | → | 2022년 |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오재일의 2021 시즌 활약을 정리한 문서이다.2. 시즌 전
FA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후 첫 시즌이다.
등번호는 이재익이 달던 44번을 받았다.[1]
12일 LG와의 연습경기에서 첫 출전한다. 그러나 비로 인해 첫 출전 경기는 14일이다. 이날은 구자욱 제외 베스트 멤버가 모두 출전하기 때문에 얼마나 합이 좋을지 기대된다.
2.1. 연습경기
3월 14일 LG전 연습경기에서 선발 1루수 4번타자로 출장하여 이적 후 첫 실전 경기를 가졌다.첫 타석 우익수 뜬공, 두번째 타석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대타 김응민으로 교체됐다. 비록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타구질도 모두 좋았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삼팬들은 기대를 하는 중.
17일 SSG전에서 비록 빗맞았지만 첫 안타를 기록했다. 팀의 5연승 행진은 덤.
2.2. 시범경기
뜬금없이 옆구리 부상 5주 진단을 받았다. 이미 김동엽, 최채흥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삼성으로서는 매우 큰 악재이다. 삼성 팬들은 올해도 글렀다며 제발 먹튀만 하지 말라고 하는 중.3. 페넌트레이스
3.1. 4월
부상으로 4월 내내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 오재일은 두산 시절에도 옆구리 부상이 잦아 김밥이라 조롱받았다. 일반적인 경우면 욕을 많이 먹는게 다반사인데, 상술했듯 팀에 부상자가 본인 말고도 매우 많았고, 시즌 초 4연패를 제외하면 오재일 없이도 팀의 성적이 나쁘지 않아 딱히 집중포화를 받진 않았다. 어차피 두산 시절 전통적으로 시즌 초 성적이 매우 나빴어서 4월에는 별 전력이 못 됐을 거란 관측도 있고...그러나 오재일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시즌 초반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오재일의 공백을 완전히 메꿔주고 있다. 하지만 작년 주축타자였던 김동엽이 부상 복귀 후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는 만큼 오재일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3일부터 이천에서 3일간 펼쳐지는 LG 트윈스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 출장을 위해 2군 선수단과 동행한다. 삼성 2군 훈련장인 경산볼파크에서 수비와 타격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던 만큼 실전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퓨처스리그 실전에서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곧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허삼영 감독은 “오재일은 2군에서 실전 일정만 잡아놓았다. 1군에 언제 부를지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퓨처스는 1군 무대와는 차이가 확연하다. 1군에 올라와서도 적응시간이 있어야 할 것이다. 계속 지켜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또한“오재일이 1군에 합류하는 시점이 되면 타순 배치에 대해선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볼 참”이라고 말했다.#
피렐라와 구자욱 그리고 강민호가 타선을 잘 지켜주고 있는 가운데 오재일까지 가세하면 삼성의 타순은 거를 타자가 없는 강력한 타순이 될 것이다.
23일 퓨처스리그 LG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첫 실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퓨처스리그에서 7타수 3안타로 예열을 마쳤고, 27일 대구 NC전 1군 합류 예정이다. 허삼영 감독은 곧바로 선발출전한다고 밝혔다.
이후 4월 27일 대구 NC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데뷔전을 치렀는데[2]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타석에서 모두 출루를 기록하는 훌륭한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이라는 것이 믿기 힘들 정도의 성적을 거두며 삼성 팬들에게 큰 선물을 전달하면서 기쁘게 만들었다. 특히 4번째 타석에선 센터쪽 담장을 맞는 2루타가 나왔는데 이 타구가 좌측이나 우측으로 갔다면 100% 홈런이였을 타구를 날렸다.
28일 경기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7일 대활약 이후 11타석 연속 범타로, 심각한 부진을 하고 있다. 그러나 원래 초반에 부진하는 슬로우 스타터 선수이기에, 팬들은 큰 실망은 하지 않고 있는 듯.
4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5 | 14 | 3 | 1 | 0 | 0 | 1 | 0 | 1 | 4 | 0 | 0 | .214 | .267 | .287 | .552 |
3.2. 5월
5월 1일 LG전에서 역전 적시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간만에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해줬다.5월 7일 롯데전에서 2:1로 앞서고 있던 8회말에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정말 간만에 뽑아낸 장타. 투아웃에서 친 것이라 대부분의 팬들이 스찌 취급을 했으나, 타격감이 썩 좋지 않던 후속타자 박해민을 고의사구로 거르는 상대 감독 허문회의 기적적인 작전 결과 김호재와 강한울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득점에 성공, 오승환에게 여유로운 3점차 세이브 상황을 안겨주었다.
5월 8일 롯데전에서 3점 홈런을 날리면서 자신의 2021시즌 첫 홈런이자 삼성으로 이적 후 첫 홈런을 롯데 김유영을 상대로 뽑아냈다.
5월 12일 kt전에서 솔로포를 날리며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한다.
5월 13일 kt전에서는 그동안 시프트에 자주 걸린 게 어지간히도 스트레스였는지 기습 번트를 시도하기도 했다. 번트가 파울이 된 후 멋쩍게 웃어보였다. 이후 다음 타석에서 밀어치기로 안타를 쳐냈고, 득점도 기록했다.
5월 18일 키움전 한현희 상대로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내며 KBO 역대 53번째 통산 15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그러나 그 이후 다시 안타 하나 없는 기나긴 부진에 빠졌고, 23일엔 아예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되었다. 이날은 5:2로 뒤지는 7회 말 무사 1,2루에 최영진의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했지만, 다음 타석인 8회말에서는 경기에 쇄기를 박는 중요한 타점을 희생플라이로 올린다.
[kakaotv(419424858)]
[kakaotv(419428049)]
5월 26일 창원 NC전에서 오마산이라는 별명답게 역대급 활약을 보여주었다 시즌 4호, 5호 홈런을 때려내며 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이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게다가 삼성으로 이적 후 첫 멀티 홈런 경기를 치렀다.
이후 이틀 연속 무안타로 타율이 0.230까지 떨어졌다.
5월 29일 대구 두산전에서 시즌 6호, 7호 홈런을 때려냈다. 4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으로 친정팀 두산을 제대로 두들기고 그토록 삼성 팬들이 원했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떨어져 있던 타율도 0.264까지 올렸고, 장타율은 .549로 자신 커리어 평균은 물론이고 전성기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는 2016년 이후 평균보다도 높아졌다. OPS도 .886까지 올랐다.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이 선정하는 5월 넷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오재일은 이 기간 5경기에 출전해 타율 .333(18타수 6안타), 4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리그 주간 홈런 1위. 장타율(1.056)과 출루율(0.350)을 합한 OPS가 1.406으로 높았다.
5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92 | 80 | 21 | 4 | 0 | 7 | 14 | 18 | 10 | 22 | 2 | 0 | .263 | .337 | .575 | .912 |
3.3. 6월
6월 2일 문학 SSG전에서 시즌 8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의 영양 만점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역전승에 큰 기여를 했다. 타-출-장도 .272 .342 .563까지 올려 OPS 0.9대에 진입했다.6월 4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활약했고, 8회 2사 2루상황에서는 뒤에 4번타자인 강민호가 있었음에도 고의사구를 얻어내기도 했다.
6월 6일 고척 키움전에서 4타수 2안타. 6월 들어서 점점 무서워지고 있다. 특히, 9개 구단이 오재일 타석이면 어김없이 1-2루간 빠지는 타구를 잡기 위해 2루수가 매우 깊게 위치하는 시프트를 사용하는데, 이 시프트를 부수는 2루를 스쳐가는 중전안타나 2루수 키를 넘기는 타구로 안타를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표본이 적긴 하지만 타율 5할을 찍으며 시즌 초반 부진했던 모습을 떨쳐내고 있다.
6월 11일 대구 NC전 4회말 무사 1루에서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쳤다. 시즌 9호. 타율은 3할이 넘게 끌어올렸다.
6월 13일 대구 NC전 4회말 1사 1,2루에서 선취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후 7회말에도 안타 하나를 추가하면서 점점 두산에서의 무서운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현재 타율은 3할 1푼 1리.
6월 22일 대구 한화전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시즌 10호 투런 홈런을 쳤다. 이로서 7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그리고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1루수 직선타 타구를 잡지 못했는데 이게 어쩌다보니 오히려 더블 플레이가 되면서 팀과 뷰캐넌 모두를 도와줬다.
6월 27일 대구 LG전 5타수 무안타 삼진 4개 땅볼 하나를 기록하며 팀은 9 : 5 역전패를 당하였다. 마지막 타석 LG 투수 김대유를 상대로 2개의 공이 모두 빠지는 볼이였는데 의욕이 없는 헛스윙을 하였고 결국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 경기 역전패의 주범이 되어버렸다. 해설도 중간에 언급했지만 삼진만 4개를 당하다보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6월 29일 문학 SSG전에서도 여전히 부진했다. 강민호 거르고 오재일 소리를 엄청 들었다. 오원석은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오재일을 상대했고[3], 김태훈도 강민호를 고의4구로 거르며 오재일을 상대하여 3구만으로 삼진을 뺏어냈다. 그나마 비디오 판독 끝에 희생플라이 타점 하나 올린 것만으로 위안을 삼아야할 판이다.
6월 30일 SSG전 더블헤더 2차전에서 4번타자로 나와 정수민을 상대로 시즌 11호 홈런을 날렸다.
6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02 | 87 | 25 | 5 | 0 | 4 | 10 | 16 | 14 | 26 | 1 | 0 | .287 | .382 | .483 | .865 |
3.4. 7월
7월 2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불안하게 리드하던 8회 초 2사 1,2루에서 오마산이라는 별명답게 시즌 12호 쐐기 3점홈런을 쳐냈다.7월 4일에도 홈런은 없었지만 담장을 맞는 2루타를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다.
최근은 타격감이 하락세이다. 아마도 슬럼프인 것 같다.[4] 단, 마산구장에 가기만 하면 그 괴물 오재일이 다시 돌아온다.
7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30 | 29 | 9 | 2 | 0 | 1 | 5 | 8 | 1 | 6 | 0 | 0 | .310 | .333 | .483 | .816 |
3.5. 8월
8월 22일 SSG전에서 윌머 폰트를 상대로 시즌 13호 동점 2점 홈런을 때려냈다.올림픽 다녀 온 후로 타석에서 큰 존재감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는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수비만 바라고 데려온게 아니지 않냐며 팬들의 언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상황. 그래도 선구안은 괜찮은지 볼넷은 어느정도 골라내는 편이긴 하지만 여전히 빠른공에 늦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타가 절실했던 삼성 팬들은 오재일의 타격감이 올라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전반기는 정말 최악의 선수지만, 8월 후반 초가을때부터 날라다니기 시작한다는 두팬들의 피셜로, 삼팬들은 8월 후반부터 잘할거라고 믿고있지만,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8월 월간 기록은 타율 0.250에 홈런은 단 1개 밖에 치지 못했고 타점은 11개를 올렸다. 팀이 오랜만에 상위권에서 순위싸움을 계속 하고 있는 만큼 9월에는 좀 더 분발이 필요하다.
8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65 | 52 | 13 | 0 | 0 | 1 | 5 | 11 | 12 | 15 | 0 | 0 | .250 | .385 | .308 | .692 |
3.6. 9월
1일 대구 키움전 DH1차전 경기에서 김동혁을 상대로 초구를 홈런으로 날렸다. 시즌 14호 홈런.2일 광주 기아전에서 초구를 쓰리런 홈런으로 날렸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파울로 판단되어 취소되는 일이 있었다. 세레머니까지 끝내고 덕아웃으로 들어갔지만 정정되자 당황하며 다시 뛰어나왔다. 이후 볼넷으로 출루후 박승규의 런다운 도중 홈인하여 득점을 기록했다.
3일 광주 기아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8일 대구 롯데전에서 균형을 맞추는 시즌 15호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역전을 내주며 5대4로 패했다.
9일 대구 kt전 9회말 7대5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재윤을 상대로 역전 끝내기 쓰리런 홈런을 날렸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6호 홈런. 이 홈런으로 삼성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의외로 이날 끝내기 홈런이 2021시즌 KBO리그 첫 끝내기 홈런이다.
다음날인 10일 경기에서는 1안타와 함께 5회말 땅볼 타점도 올렸으나, 7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병살타를 치며 체면을 구겼다.
11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1-1 동점인 3회초 앞서나가는 시즌 17호 투런을 치고, 4-5로 뒤진 8회초 동점 1타점 2루타를 쳐내는 등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으나, 8회말 심창민의 무사만루 KKK의 임팩트 때문에 상대적으로 묻혔다(...). 슬로우 스타터답게 후반기에 점점 폼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8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공격에 보탬이 되고 있다.
18일 문학 SSG전에서 시즌 18호, 시즌 19호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점점 시동을 걸고 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다음타석에서 이태양이 오재일과의 승부를 포기하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는데, 다음타자 강민호가 투런홈런을 쳤다.
19일 또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다음 타석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힘으로 3점의 리드를 만들어냈다. 페이스가 올라올대로 올라온듯.
9월에 들어서 구자욱, 호세 피렐라, 김동엽과 함께 중심타선에서 다 해먹고 있다. 23일 LG전에서 이민호를 상대로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했다.
9월 28일 SSG전에서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했다. 9회에도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은 패했다.
9월 30일 한화전 닉 킹험을 상대로 3:2에서 4:2로 달아나는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했다. 9월에만 10개의 홈런을 치며 가을재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월 한 달 간 10개의 홈런과 28타점을 기록했고 9월 한 달간의 OPS는 무려 1.140이었다.
9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97 | 80 | 25 | 4 | 0 | 10 | 19 | 28 | 14 | 21 | 1 | 0 | .313 | .402 | .738 | 1.140 |
3.7. 10월
10월 2일 잠실 두산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10월 3일 잠실 두산전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친정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0월 6일 고척 키움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10월 7일 창원 NC전에서는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5회초 2사 3루에서 선취점을 내는 2루타를 쳐냈고, 이후 7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는 내야뜬공으로 물러났으나 9회초 2:4로 뒤진 1사 만루에 타석에 등장해 밀어내기를 얻어내며 타점을 추가했다.
기아와의 경기가 있었던 10월 셋째주 주중 시리즈에서 12일과 13일에는 타점도 올리고 장타도 쳐내는 등 괜찮았지만 이후 14일부터 16일 키움과의 DH 1차전까지 무안타로 계속 침묵하면서 싸이클이 다시 내려앉을 위기였지만, DH 2차전에 3타수 3안타(2루타 2) 1볼넷 2타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어느새 시즌 92타점으로 최정과 함께 공동 5위다.
10월 17일 대구 키움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고, 시즌 첫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도루 시도때에는 포수 이지영도 예측하지 못했었던 만큼 당황했었고, 슬라이딩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10월 23일 대구 kt전, 팀의 4개월 만의 1위 수성이 달린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1회 연속 주루사가 나오며 자칫 분위기가 식을뻔 했지만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8회에는 이대은을 상대로 경기에 완전한 쐐기를 박는 시즌 24호 홈런을 때려내며[5] 6경기 차를 뒤집는 팀의 1위 달성에 아주 큰 역할을 했다. 솔로포를 쳤을때 삼팬들에게 장난식으로 까이기도 했는데, 이는 오승환의 세이브가 무산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오재일이 이날 선제 1타점 적시타를 치는 매우 중요한 활약을 했기에 오재일도 이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로 찬양받았다.
10월 30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마산 NC전에서 5회초 팀이 3-4로 뒤지고 있던 2사 1루 상황에서 파슨스를 상대로 마산구장 우중간 중상단에 꽂히는 시즌 25호 역전 투런포를 쐈다. 스윙 이후 천천히 빠던을 하고 홈런을 허용한 웨스 파슨스가 고개를 떨구는 모습이 압권.
10월 기록 |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83 | 76 | 23 | 4 | 0 | 2 | 10 | 16 | 6 | 12 | 1 | 1 | .303 | .349 | .434 | .784 |
4. 포스트시즌
무려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출장이다. 이적하자마자 포스트시즌에서 친정팀 두산을 만나면서 오재일 시리즈가 성사되었다.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5회말 팀이 3:2로 뒤져있는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병살타를 치는 친정사랑을 선보였다.
2차전에서도 무안타에 그치다가 9회초 뒤늦게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팀은 결국 3:11로 대패해 탈락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고 팬들은 오재일이 친정사랑을 보여준 타격이라고 비판했다.
2021 포스트시즌 성적은 타/출/장 .111/.200/.111 OPS .311 9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3삼진이라는 매우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5. 총평
오재일 2021 시즌 기록 | |||||||||||||||||||
경기 | 타석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RC+ | sWAR | kWAR |
120 | 484 | 418 | 119 | 20 | 0 | 25 | 64 | 97 | 58 | 106 | 5 | 1 | 0.285 | 0.366 | 0.512 | 0.878 | 129.2 | 3.03 | 2.77 |
나이가 나이인지라 에이징 커브를 크게 맞을 것으로 예측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비교적 에이징 커브를 완만하게 맞았다. 게다가 홈런 등 클래식 스탯에서는 전성기에 꿀리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이로 인하여 돈값을 톡톡히 했다는 것이 중론. 원태인의 천적 + 라팍 초강세 타자 이 두가지 만으로도 승부조작이나 약물, 음주운전 같은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짓만 안 한다면 절대로 실패할 수 없는 FA였다. 4월 부상으로 인해 시즌 시작은 늦었으나, 1달이나 시즌을 늦게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홈런 25개를 치며 삼성이 자신을 영입한 이유를 제대로 증명했다.
오재일의 영입으로 기대된 효과는 두 가지였다. 공격력 강화도 강화지만, 가장 큰 효과는 원태인의 천적을 없애버리는 효과였다. 결국 원태인은 이 시즌에 리그 최정상급 선발 투수가 됐다.[8] 또한 오마산이라는 별명답게 NC전에서의 초강세를 이어갔고, 매 시즌 상대전적 5할 이상의 승률이었다가 지난해가 되고서야 처음으로 밀려버린 NC와의 상대전적을 11승 5패의 절대우세로 가져오는데 1등공신이 되었다. 최종전에서의 결승 홈런도 마산에서의 홈런이었다. 이는 팀의 가을야구 진출 및 1위 싸움까지 할 수 있게 해 준 원동력이 되었다.
여기에 더해 안정적인 수비력 역시 플러스 요소였다. 이성규가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었고, 이성곤은 2군에서도 사실상 지명타자 룰을 수행하다 트레이드된 데다가 최영진의 타격은 백업 이상의 수준은 아니어서 출장이 들쭉날쭉했기에 이원석-김호재에게 1루 수비를 맡겼으면 이학주-김지찬의 수비 참사는 배로 늘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전성기의 이승엽이나 채태인이 연상되는 수비를 펼치며 결과적으로 25홈런을 치면서 수비도 잘하는 타자가 되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포스트시즌에서는 부진에 빠지고 플레이오프 2경기를 모두 말아먹으면서 팬들의 비판을 막지 못했고 이번 시즌의 마무리는 다소 아쉽게 끝나고 말았다.
그러나 오재일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삼성은 이번 시즌에도 포스트시즌을 보장할 수 없었던 만큼 오재일의 공이 컸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내년에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정규시즌처럼 잘해주기를 바랄 수밖에.
[1] 두산 시절 쓰던 36번은 자신의 롤모델인 분이 쓰시던 번호였고, 그의 엄청난 커리어 때문에 삼성에서 영구결번되어 달지 못했다.[2] 하필 오재일이 복귀할때 자신과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함께 뛰다가 FA로 SSG 랜더스로 이적한 최주환이 부상을 당하였다.[3] 참고로 오재일이 두산 재적 시절 오원석에게 첫 피홈런을 안긴 선수였다는걸 생각해보면 씁쓸한 상황이다. 이날도 첫 타석에서 강민호는 끈질긴 승부 끝에 홈런을 쳤고 오재일은 삼진으로 물러났다.[4] 두산팬들도 그렇고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오재일은 가을에 잘 친다.[5] 9월 30일 이후 23일만의 홈런이았다.[6] 여담으로 이 세레머니는 얼마 전 2021 ALCS 1차전에서 카를로스 코레아가 역전 홈런을 치고 한 세레머니와 동일하다.[7] 실제로 2017 포스트시즌에서는 15타수 9안타 5홈런 12타점 OPS 2.300이라는 경이로운 활약을 했지만 나머지 포스트시즌에서의 성적은 38타수 3안타 15삼진을 기록하며 좋지 못하다.[8] 전년도 대비 평균자책점이 1.5점 가까이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