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10101><colcolor=#bdbdbd> 이름 | 오카치마치(御徒町) | ||
신장 | 175cm | ||
생일 | 10월 28일 | ||
혈액형 | O형(rh-) | ||
취미/특기 | 오셀로 | ||
좋아하는 음식 | 조릿대 이외 | ||
담당컬러 | 회색 | ||
성우 | 스포일러 / 스포일러 |
1. 개요
아키바 메이드 전쟁의 등장인물.톤토코톤에 있는 의문의 존재. 외견은 판다같이 생겼다.[1] 나올 때마다 대부분 범상치 않은 활약상을 보이지만 활약에 비해 비중도 없고, 활약 장면도 그냥 스쳐 지나가듯이 잠깐 나오고 만다.
2. 작중 행적
1화에서는 톤토코톤 구석에서 타이어를 타면서 놀고 있었고, 유메치의 라이브때는 캐스터네츠를 쳤다.
2화에서는 어째서인지 메이드 카지노 카페에서 총격전이 일어나는 사이 주방으로 가 일부러 가스를 누출시키고 유유히 빠져나간다.[2]
3화에서도 갑자기 나타나서는 란코가 조야를 이겨버리자 항의하는 점장을 제압하고 끌고 가버린다.
4화에서 카페를 찾아온 조교사 사노에 의해 가게에 약영향을 주는 병든 돼지 판정을 받고 점장과 함께 쫓겨난다. 이때 점장에 의해 밝혀지길 사실은 판다 인형옷을 입은 사람이다. 그래서 두 발로 다니고 글도 이해하고 말도 알아듣는 등 사람같이 행동했던 것. 이후 점장과 함께 다시 카페로 돌아온다.5화에선 나고미와 란코를 몰래 따라다니다 둘이 잡혀가는 것을 보고 다른 멤버들에게 범인들이 누구인지 알려준다. 메이드 쉽이 궤멸된 후 다들 나가던 중 생일 이벤트로 벌린 돈이 가득한 포스기를 발견하고 조용히 챙겨와서는 점장에게 준다.
7화에선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다가 메이드리안의 습격때 입구를 지키고 있던 메이드리안 메이드 3명을 제압해 나고미와 란코가 마나미를 쫓을 수 있게 도와준다. 톤토코톤의 찌그러진 세로 간판을 들고 있던 모습에서 그것을 무기로 사용한 걸로 보이며 피투성이인 모습이었다. 메이드리안 패들이 다 쓰러진 중에 멀쩡히 서 있었고 인형옷이 뚫리거나 찢어지지도 않았으니 자신의 상처는 아니고 적들의 피가 묻은 듯하다.8화의 야구 대결에선 나올 때마다 홈런을 치는데, 역시 여전히 스쳐 지나가듯이 나올 뿐이다. 오카치마치 홈런에 톤토코톤 모두가 좋아해한다던가 그런 흔한 분량도 안 챙겨준다.
9화에서는 어째선지 스에히로가 란코를 만나러 찾아왔을때 오카치마치의 판다 인형옷이 벗어놓은 것처럼 가만히 있는 상태가 보였다.
10화
- [ 스포일러 ]
- ||<-4><table width=700px><table align=center><tablebordercolor=#bdbdbd><rowbgcolor=#ffffff,#2d2f34> ||
10화에서 성우가 누군지와 함께 과거가 밝혀지는데... 14년 전[3] 비 내리던 날 란코가 일했던 메이드 카페 '시녀 찻집' 점장 미치요를 암살한, 1화 처음에 나온 사건의 범인이었다. 그녀 역시 나고미처럼 메이드를 동경해서 아키하바라에 와서 메이드로 취직했지만 잡일만 떠맡는 등 매일 홀대당했는데, 스에히로라는 남자 손님이 자주 와서 자신을 친숙하게 대해 주자 메이드로서 한 발 내딛었나 보다라고 자신을 위로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미치요를 죽이라는 지령과 권총 한 자루가 주어진다. 어떤 방법으로 누설된 미치요의 하루 일정을 알아뒀다가 비 내리던 그날 외출에서 돌아와 차에서 내려 가게로 들어가려던 미치요를 기습해서 큰 소리를 지르며 총을 여러 발 쏘고, 미치요가 쓰러지자 공포에 질려 총도 떨어뜨리고 도망친다. 살인이라는 짓을 저지른 자신이 무섭게도 느껴졌지만 위에서 시킨 큰일을 처음으로 이뤘고 단골 주인님(스에히로)도 생겼으니 이제 더 위로 올라갈 수 있겠다고 희열에 찼지만, 골목에 숨어든 직후 스에히로가 뒤에서 습격해 목에 줄을 감고 질식시켜 죽이려 들었다. 알고 보니 스에히로는 위험한 임무를 떠맡은 인기 없는 메이드가 일을 마치면 그 메이드를 바로 없애 버리는 의뢰를 받는 처리반으로, 오카치마치는 내가 믿은 주인님은 가짜였고 자신은 그저 누군가의 장기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음을 질식하면서 깨닫는다. 그런데 마침 주변을 순찰중이던 경관이 이 상황을 목격하고, 스에히로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그를 뿌리치고 다시 도망치지만 큰길로 나오자마자 우연히 지나가던 자동차에 치여 쓰러진다. 쫓아오다가 이 광경을 본 스에히로는 오카치마치가 죽었다고 판단해서 돌아갔지만, 그럼에도 어떻게든 살아남아 다친 몸을 이끌고 방황하다 화창한 날 오카치마치역[4]에 이른다. 역전에 늘어선 가게들이 사용하는 판다 마스코트들과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보고 부러워하다 자신도 판다가 되고 싶다고 되뇌인 뒤 그때부터 판다 인형옷을 입고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판다 행세를 하며 살아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1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하루는 자신이 죽인 미치요의 '시녀 찻집'이 있던 자리에 입점한 톤토코톤 앞을 우연히 지나게 되고,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다 우연히 판다 인형옷 차림의 오카치마치를 본 점장이 그녀에게 손짓으로 이리 오라고 권유해서 톤토코톤의 마스코트가 되었다. 그렇게 미치요 암살 사건이 아키하바라에서 잊혀져 가던 무렵 란코가 톤토코톤에 취직했고[5] 10화까지 이른 것이다.
란코가 스에히로의 데이트 요청을 받자 그의 정체와 목적을 아는 오카치마치는 란코가 당하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작중 처음으로 사람 목소리까지 내며 란코를 가지 않게 하려고 애를 썼으나 란코는 이를 어떻게든 뿌리치고 스에히로와 데이트를 했고, 스에히로가 자신과 함께 아키하바라를 떠나자며 열차표를 란코에게 주고 간 뒤 용기를 내서 란코 앞에 나타난다. 자신의 14년전의 과거 이야기와 자신이 미치요를 죽인 범인이라는 사실을 털어놓고 이런 비겁한 판다라 죄송하다고 사과하지만 란코는 그녀를 매몰차게 때려 나동그라뜨리고 판다 인형옷의 머리가 벗겨진다.[6] 란코는 오카치마치가 떨어뜨린 권총을 주워 겨누고, 오카치마치는 톤토코톤의 모두에게 즐거웠다는 말을 전해 달라 하고 이만 최후를 맞을 준비를 하지만 권총에 뚫린 것은 주저앉은 오카치마치 옆에 떨어진 판다인형 머리의 이마였다. 당신을 용서할 수 없다는 란코에게 그럼 왜 죽이지 않냐고 묻지만 란코는 미치요 씨가 바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살려준 이유를 대고, 스에히로 그는 자신의 주인님이니까 직접 맡겠다며 권총을 바닥에 버려 돌려주고 떠난다.
다음 날 열차 출발이 임박한 약속 시각인 밤 9시가 가까워지자 란코는 스에히로가 말했던 장소에 나가 기다렸으나 오카치마치는 그곳으로 향하던 스에히로를 뒤에서 급습하고 총격한다.[7] 왼쪽 가슴을 뚫린 스에히로는 판다의 목소리를 듣고는 누구인지 대충 눈치채고, 란코 씨가 주인님을 직접 죽이도록 둘 수는 없다는 그녀 앞에서 건물에 기대면서 마지막 담뱃불을 붙이며 잠시 대화를 하자고 한다.
밤이 많이 깊었는데도 스에히로가 오지 않자 란코는 결국 톤토코톤으로 돌아오는데 먼저 빗물에 잔뜩 젖어 처진 모습으로 그녀를 맞이하고, 14년 전 미치요 암살을 지시한 사람과 스에히로를 고용해서 이번에는 란코 당신까지 죽이려 한 사람이 바로 지금의 짐승랜드 대표 나기라는 사실을 전해준다.[8]
과거가 드러나자 왜 이름이 오카치마치인지 이해된다고 시청자들로부터 네이밍 센스가 주목받았는데, 이름의 유래가 된 오카치마치역은 아키하바라역과 우에노역의 사이에 있기 때문. 아키바의 메이드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완전한 동물 판다(우에노 동물원이 판다로 유명하다)가 될 수도 없어 그 사이에서 떠돌 수밖에 없는 처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11화에서는 톤토코톤이 위치한 건물 벽에 자상과 총상이 여럿 새겨진 무참한 상태로 발견되었으나 사실은 빈 인형 옷이었고 본체는 피신해 있다가 다시 인형 머리를 쓴 다음 머리에 붙어 있던 짐승랜드 그룹의 절연장을 보여준다.12화에서는 란코의 죽음으로 모두가 슬퍼하고 있을 때 혼자서 대나무를 뾰족하게 깎으며 죽창을 만들고 있었으며, 최후반부에 나기가 나고미에게 총을 난사한 후 란코를 죽인 츄키츄키츠키짱 메이드가 쏜 총에 머리를 맞고 얼떨떨해할 때, 죽창을 심장에 던져 확인사살한다. 그렇게 14년 전 자신의 인생을 꼬이게 만든 원흉을 손수 직접 죽여서 원한을 갚게 된 것. 이후 다른 톤토코톤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에필로그에서 등장은 없다.
3. 기타
- 정체를 알고 보면 오카치마치는 사실 작품을 시작하는 계기를 만듦과 동시에 손수 끝을 맺었다. 그래서 본작의 신 스틸러에 그치지 않고 진 주인공이라는 시선도 있다.
[1] 이름의 유래는 아키하바라에서 북측으로 한 정거장 떨어진 오카치마치 역으로 보이며, 10화에서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 실제로 오카치마치 역 남쪽 출구 바로 앞에 오카치마치 판다 광장이 있고 광장 내에서 판다상을 여럿 볼 수 있으며, 북쪽으로 한 정거장을 더 가면 우에노역이 나오는데, 여기엔 오래 전부터 판다로 유명한 우에노동물원이 있다.[2] 이후 란코가 메이드 카지노 카페 메이드 중 생존자가 던진 수류탄을 되던졌을 때 그 탓인지 대폭발이 일어났다.[3] 1화 극초반인 10초쯤 화면 중앙에 하얗고 굵은 글씨로 1985년이라고 나온다. 시간적 배경은 1999년이니 15년 동안 옥살이를 했다는 란코의 언급 등 '15년'은 대략적인 표현으로 보인다.[4] 이 역의 남쪽 출구에는 판다 광장이라는 곳이 있다.[5] 1985년 회상에서 미치요에게 차 문을 열어준 다음 그녀가 내리자 뒤에서 트렁크를 보다 총소리에 놀라 몸을 내민 사람이 란코다. 란코가 자기소개를 할 때에는 천장에 매단 타이어에 끼어서 노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란코를 보자 마음 속으로는 굉장히 긴장해서 식은땀을 잔뜩 흘리고 있었다.[6] 이때 드러난 머리띠가 톤토코톤의 것이었는데, 이로 보아 평소에는 톤토코톤의 메이드복을 입고 위에 또 인형옷을 덮은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얼굴은 어린 편으로 보이지만 15년 전 미치요 암살을 저지를 때에도 최소 10대 중반은 되었을 것이 유력하니, 톤토코톤에서 두 번째로 연장자에 30세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7] 마침 그 타이밍에 약속 장소 부근 공사장에서 자재가 땅바닥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 총소리가 묻히면서 란코가 바로 눈치채지 못했다.[8] 비극적인 건 스에히로는 오카치마치의 예상대로 나기의 암살 의뢰를 받은 것은 맞았으나 오카치마치를 이만 버릴 쓰레기 취급해서 없애려 한 피도 눈물도 없던 1985년과는 달리 의뢰를 거절하고 란코와의 진짜 사랑의 도피를 꾀하고 있었고, 진주 반지까지 사서 가다가 오카치마치의 습격으로 란코에게 전해 주지 못하고 결국 숨을 거둔다. 물론 그가 오카치마치에게 범한 살인미수와 이미 그 전에도 여러 차례의 '쓸모없는 메이드들 처리' 의뢰를 받아 살인을 거듭했을 것을 생각하면 자업자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