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홈페이지공식 이름은 Typhoon Committee of the U.N.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 and the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이며, 줄여서 UN/ESCAP WMO Typhoon Committee라 한다.
태풍위원회는 세계기상기구(WMO) 소속의 위원회로, 이름 그대로 태풍과 관련된 일을 하는 기관이다. 태풍의 이름은 모두 여기서 정하는 것이고,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태풍에 의한 피해를 될 수 있는 대로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다.
태풍 업무에 관한 기술적, 행정적 지역 협력을 통한 태풍 피해 경감을 위해 동아시아 14개국으로 구성된 협력 기관으로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와 세계기상기구(the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가 1968년 공동으로 발족하였다.
2. 회원국
회원국은 총 14개국으로, 알파벳 순으로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연방, 필리핀, 대한민국, 태국, 미국, 베트남이 있다.[1] 미국은 미국령 괌과 북마리아나 제도가 태풍 피해를 간간이 받기 때문에 가입했다.태풍의 영향을 받는 나라 중에서도 가입하지 않은 나라도 꽤 있다. 동~동남아시아 국가 중 대만은 하나의 중국 때문에, 러시아는 동부 지역에 태풍이 가끔 올라오기도 하지만 자국 영토에 영향이 극히 미미하기에[2] 가입되어 있지 않다. 러시아의 경우 사실 하려면 비슷한 처지인 미국처럼 가입할 수도 있지만 그냥 하지 않는 케이스이다.[3]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브루나이는 말레이시아와 인접한 국가임에도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일이 드문 편이어서[4] 태풍위원회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 미얀마 역시 태국, 라오스, 중국과 인접한 나라임에도 태풍위원회 소속이 아니다. 이는 국토 대부분이 태평양 태풍과 인도양 사이클론의 경계인 동경 100도선 서쪽에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 옆에 있는 팔라우도 범위에 종종 들지만 가입하지 않았다.
홍콩, 마카오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기상, 수문, 방재, 훈련 및 연구 4개의 분과로 운영된다.
[1] 참고로 대한민국은 창설 멤버이다.[2] 프리모리예 지방, 사할린 섬, 쿠릴 열도 정도만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고 있다. 이 지역들은 러시아 전체로 보면 인구는 1.64 %, 넓이는 1.47 %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3] 물론 블라디보스토크 같은 극동 대도시는 태풍의 피해를 자주 입는다(...) 횟수로는 자주 올라오긴 하지만 거의 한반도나 일본 열도를 한 번 통과하고 차가운 동해 바다를 지나 약해진 상태로 오는 경우가 많다.[4] 적도 부근에서 태풍이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 싱가포르는 적도와 너무 가깝고 인도네시아는 아예 적도 위에 걸치고 있는지라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일이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