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7 22:06:35

유자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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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羽佳 | Yuja Wang}}}
파일:yuja-americanprojectjpg.jpg
출생 1987년 2월 10일 ([age(1987-02-10)]세)

[[중국|]][[틀:국기|]][[틀:국기|]] 베이징시
국적
[[중국|]][[틀:국기|]][[틀:국기|]]
직업 피아니스트
학력 중앙음악학원
Mount Royal University
커티스 음악원
데뷔 2009년 'Sonatas & Etudes'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파일:시나 웨이보 아이콘.svg

1. 개요2. 연주 스타일3. 연주 영상4. 음반5. 선정적 의상 논란?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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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yujawang1.jpg
Love/hate relationship, very promiscuous.
애증의 관계예요, 매우 문란한.
본인과 피아노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중국피아니스트로, 현재 윤디 리, 랑랑과 더불어 중국이 낳은 가장 유명한 피아니스트로 각광받고 있다.

예술가 집안 출신으로 아버지는 타악기 연주자, 어머니는 무용가이다.[2] 6세에 피아노를 시작했으며, 중국의 중앙음악학원[3]에서 피아노를 배웠다. 15살이 되던 해에 아스펜 콩쿠르(Aspen Music Festival’s concerto competition)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후 미국 필라델피아의 커티스 음악원에서 공부했다.

이처럼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던 유자 왕은 메이저 콩쿠르에 출전하거나 거장 피아니스트를 사사하는 대신 10대 후반부터 바로 연주활동을 시작했으며, 20세부터 전세계로 연주 투어를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유명해졌다. 2009년에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었으며 현재에도 그라모폰 소속의 연주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2. 연주 스타일

자타공인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중 한명이며 현재 기량이 상향평준화된 피아니스트계에서도 독보적인 Ms.테크니션이다. 2007년 샤를르 샤를 뒤투아/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에서 원래 협연으로 내정되어 있던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연주를 취소하면서 당시 20살이었던 유자왕이 대신 나섰는데, 이 때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면서 본격적으로 유명해졌다.

그녀의 진가는 기교적으로 매우 어려운 작품에서 드러나는데. 예를 들어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과 같은 난곡을 아무렇지도 않게 연주할 정도로 신기에 가까운 테크닉을 보여준다. 또한 그녀의 연주는 단순히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미스터치가 거의 없고,[4] 타건 자체도 깔끔해서 속주 중에도 각 음이 또렷하게 들린다.



다만 유자 왕의 연주에서 테크닉의 탁월함은 누구나 인정하는 반면, 음악성에는 다소 의문부호가 붙어 있다. 특유의 화려한 의상과 퍼포먼스와는 별도로 유자 왕의 곡 해석 자체는 규범적인 해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편인데, 타건이 기계적이고 터치가 가벼워서 깊이와 울림이 약하고 표현이 너무 상투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2016년 5월 14일 카네기홀에서 연주한 베토벤 소나타 함머르클라비어는 지나치게 가벼운 해석으로 비판을 받았다.



또한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일반적으로 그렇듯, 절제가 부족해서 종종 너무 튀거나 곡의 분위기가 산으로 가버리는 경우가 있다.

스타일상 유자 왕은 고전파나 그 이전의 음악보다는 낭만주의 이후의 음악에 최적화된 피아니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베토벤이나 그 이전의 작곡가보다는 리스트나 쇼팽 이후의 작곡가들의 연주에서 더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본인도 젊은 피아니스트 중에서도 현대음악 연주에 열성적이며, 생존 작곡가의 곡도 연주하여 소개하는 등 탐구적인 모습도 보이고 있다.

유자 왕이 지닌 약점은 대부분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연륜과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젊은 피아니스트 중 최고의 실력을 가진 피아니스트 중 하나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3. 연주 영상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 카네기홀 연주인데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4개의 소나타.
유자 왕 특유의 정확한 타건이 돋보이는 연주로 특히 K. 427 연주에서 최고의 테크니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그녀의 연주스타일에 딱 어울리는 곡이다.

4. 음반

  • Sonatas & Etudes (2009)
  • Transformation (2010)
  • Rachmaninov (2011)
  • Fantasia (2012)
  • Piano Concertos / Rachmaninov, Prokofiev (2013) 파일:external/welltempered.files.wordpress.com/yuja-wang-rach-3-cd-covergd.png

5. 선정적 의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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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인가부터 입기 시작한 짧은 드레스하이힐이 논란이 되고 있다. 본인과 팬들은 '젊은 감각으로 본인의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마음껏 표현하는 데 있어서 파격적인 드레스도 하나의 방법'이라 하지만, 한편으로는 '단지 주목받기 위해서 섹시 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하며 비판받기도 한다.[5] 클래식 음악은 상당히 보수적인 의상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후 "40살이 되기 전까지는 지금의 스타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젊은 시절에 나름의 자유를 누리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듯 하다.

조지아 태생의 프랑스 국적의 동갑내기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슈빌리도 유자 왕과 비슷한 지적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한 무대에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피아노 연탄곡 협연을 하기도 했다.[6]

6. 기타

  • 유명한 피아니스트 중에서도 콩쿠르 수상 경력이 거의 없다. 어린 나이에 활동을 시작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기에 굳이 콩쿠르 출전이 필요없기도 하다.
  • 피아니스트들 중에서도 단연 정상급의 기교파 연주자로 유명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평가에 관심이 없다는 반응. #
  • 2022년 6월, 한국에서의 첫 독주회를 가졌다.[7] 특이하게도 연주할 곡들을 사전에 예고하지 않고, 당일 공개하는 일종의 즉흥 연주방식(일명 '베일링'(veiling))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연주회마다 본 연주 이상의 분량으로 앙코르를 선보여 청중들의 갈채를 이끌어냈다.
    한 보기로 인천 아트센터 독주에서 한시간이 넘도록, 총 18개(!!)에 달하는 앙코르곡을 연주했다. 앞서 서울 예술의전당 연주 때 50분 이상 12개에 달하는 앙코르곡을 연주한 것을 넘어선 것인데,[8] 이때 고양,대구,대전,서울,인천 독주일정 모두 10곡이 넘는 앙코르라는 기염을 토해내며 모든 공연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기립박수를 받아냈다. 팬서비스만큼은 진심인 듯 하다.
  • 이듬해인 2023년 11월 말,[9] 서울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사흘 일정으로 두번째 내한 독주회를 가졌다. 이번에도 연주곡을 연주 당일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1] 한자로는 '깃 우'에 '아름다울 가' 자를 쓰며 '아름다운 깃털' 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한국식 독음은[2] 부: Wang Jianguo 모: Zhai Jieming[3] 1950년에 설립된 중국 최고수준의 음악교육기관. 바네사 메이도 이곳 출신이다.[4] 리스트 소나타에서 미스터치가 간간이 또렷하게 들리는 것은 흠이지만, 해당 작품은 리스트의 곡들 중에서도 손꼽히게 어렵기로 악명높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5] 이와는 대조적으로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청중들이 나의 의상보다 음악에 더 집중해주길 바란다"면서, 항상 남성 연주자들의 연미복과 비슷한 검정색 계통의 드레스를 입고 연주한다. 율리아나 아브제예바도 여성 피아니스트이지만 항상 정장을 입고 연주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6] 다만 연주 스타일은 두 사람이 확연하게 다른데, 유자 왕이 기계적이고 정확한 타건을 추구한다면 카티아는 좀더 표현력을 중시하는 연주를 한다. 당연히 두 사람의 곡 해석도 많이 다르다.[7] 유자왕의 내한 연주는 이전에도 몇차례 있었지만, 모두 협연이었다. 독주회 기준으로는 2022년이 한국에서의 첫 사례였다.[8] 보통 연주자들이 앙코르로 2-3개 정도를 연주하는 것보다 이례적으로 많은 수준으로, 거의 본 연주 수준으로 앙코르를 소화한 셈이다.[9] 먼저 25일에 서울, 다음날인 26일은 대구, 그리고 28일 부산에서 차례로 연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