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0:05:27

이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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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명칭4. 한국에서5. 상품목록6. 여담

1. 개요



/ 李锦记 / Lee Kum Kee

이금기 한국 공식 홈페이지
이금기 한국 공식 블로그
이금기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
이금기 한국 공식 유튜브

중화 식품 재료 브랜드.

2. 상세

1888년에 창립하여 역사가 130년이 넘었다.

1888년마카오에 인접한 광둥성 주하이이금상(李錦裳/Lee Kum Sheung)이 광동성에서 조미료로 쓰는 을 소금에 절여 말린 것에서 만들 때 나오는 국물에 감칠맛이 많이 나는 것에 착안해서[1] 굴소스의 원형을 발명했다. 초반에는 가게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도자기 병에 담아 팔았으나 점차 찾는 사람이 늘고 입소문이 많이나자 따로 병을 만들어 판매 했다. 그가 1902년에 마카오에서 세운 회사가 이금기유한공사(李錦記有限公司)[2]이고, 1932년에 홍콩에 지사를 설립하여 굴소스가 대중화되었다. 즉 이금기유한공사가 굴소스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이름이 '이금기(李錦記)'가 된 이유는 '이(李)' 씨가 자기 이름 일부에 가게를 뜻하는 '기(記)' 자를 넣어 지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이씨네 굴소스'인 셈이다.

동아시아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3] 미국, 캐나다, 페루 등을 비롯한 전 세계에 진출했다. 그리고 현지화도 꽤 활발하게 진행하는 편이다. 아시아 시장이라면 보기 힘들 오렌지 치킨 소스, 스리라챠 마요가 팔린다. 심지어 한국식 불고기 소스도 파는데 문제는 한국엔 없다는 것. 한국에선 수많은 제품들을 거르고 해외에서도 기본적으로 파는 굴소스, 두반장, 해선장, XO소스 정도만 판매한다. 한국 수입업체가 오뚜기라 자사 발매상품과 겹치지 않게 하느라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

춘장도 팔지만 굴소스와 달리 한국 시장에서는 영화식품 사자표춘장의 압도적인 위세에 밀린다.

3. 명칭

이금기(李錦記)라는 명칭은 표준 중국어로는 /리진지(Lǐjǐnjì)/로 읽고, 광동어는 /레이깜게이(Leih5gaam2gei3)/로 읽는다.

하지만 이금기유한공사 측에서는 정확한 발음에 딱히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하다.# 한자 문화권에선 아예 자국 언어에 해당하는 발음으로 불리는 경우가 보통이다. 보통화와 광동어만 해도 각각 다른 발음으로 불리고 있고, 한국에 진출할 때도 한국식 한자발음인 이금기로 진출했다. 일본 역시 일본식으로 음독한 리킨키(りきんき)라고 부른다.

이 명칭은 설립자인 중식 셰프 이금상(李錦裳)[4]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이 셰프의 별명으로 불리던 李錦 뒤에 상표를 뜻하는 19세기 광동어 접미사인 -記를 붙인 것이다. 즉, '샘표' 등에 쓰이는 오늘날의 -표(標)와 유사한 용법이다.

이 상표의 로마자 표기인 Lee Kum Kee 역시 이금상 셰프 본인의 이름에 대한 로마자 표기인 Lee Kum Sheung에서 따온 것이다. 이에 따라 홍콩 광동어나 대륙 보통화의 발음과 로마자 상에서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 이금상의 모국어는 객가어였고 객가어로 李錦는 li3gim1(모이옌 객가 기준)이고 이금기가 설립되던 19세기말 무렵에는 객가어에서 이미 고모음의 이중모음화(dipthongization)이 완료된 상황이기 때문에 셰프의 별명인 李錦은 '리끼움' 정도로 발음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를 로마자로 표현한 것이 Lee Kum이기 때문에 로마자 표기가 Lee Kum Kee로 자리잡게 되었다.[5]

4. 한국에서

한국에서는 현재 오뚜기가 이금기 소스 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또한 2022년 9월부터는 편의점 CU와 제휴하여 삼각김밥과 김밥, 그리고 도시락을 판매 중이다. 하지만 음식의 맛을 끌어올리는게 목표인 굴소스의 본질을 잘못 이해하며 전체적으로 굉장히 짠 제품들이 출시되어 혹평받고 있다. [6]

5. 상품목록

  • 굴소스: 전 세계 굴소스 시장의 80~90%를 점유한 이금기의 대표상품. 한국에서는 프리미엄 굴소스 (원명 [ruby(舊庄特級蠔油, ruby=구장특급호유)][7]), 팬더 굴소스 (원명 [ruby(熊猫牌鮮味蠔油, ruby=웅묘패선미호유)][8]), 그린 팬더 굴소스[9], 갈릭 굴소스[10], 비건소스 (원명 [ruby(素食蠔油 (香菇粒), ruby=소식호유 (향라립))][11]) 가 판매 중인데, 프리미엄이 메인이고 팬더는 염가판이다. 당연히 프리미엄이 더 비싸며 굴의 함량이 약 40% 정도로 팬더의 약 10%에 비하면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12] 프리미엄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은 돈을 좀 더 보태서 프리미엄을 사는 게 전혀 아깝지 않다고 말하지만, 팬더가 좀 더 싸기도 하고 그런대로 굴소스 넣은 맛이 나긴 해서 팬더 쪽을 사는 사람도 적잖이 있다. 그린팬더는 아예 웰빙 컨셉으로 나온 제품인데 굴 함유량이 5%에 불과한, 사실상 굴소스라 부르기도 민망한 제품이다. 심지어 웰빙 딱지가 붙은 주제에 나트륨 함유량은 더 많다. 최근에는 한국 굴소스처럼 다른 부가 재료를 첨가한 버전이나 튜브 포장한 굴소스 등 상품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 XO소스: 한국에서 팔리는 XO소스의 십중팔구가 이 회사의 제품이다. 다만 온갖 비싼 재료를 다 넣어 만들어 가격이 비싼 XO소스 치고도 꽤 비싼데 이금기 제품 한병 살 돈으로 중국산, 대만산 XO소스를 두병이나 살 수 있을 정도다.
  • 두반장: 한국 토종브랜드, 하하등과 3파전 경쟁관계에 있다. 세계적으로는 대만의 하하 두반장에게 밀려 만년 2위이며, 영혼의 경쟁 관계에 있다. 콩 함량은 하하쪽이 높고 곱게 갈지 않아서 일부 콩이 그대로 들어 있다보니 더 깊은 맛이 난다. 대신 가격은 이금기쪽이 더 싸다.
  • 치킨파우더: 분말형으로 통에 담겨 판매된다. 치킨 스톡 큐브나 파우더가 서양식 닭육수 맛이 난다면 이금기 치킨파우더는 좀 더 동양식 닭육수 맛이 난다. 중국요리에는 단연 이 쪽이 잘 어울리고, 한국요리에도 활용할 여지가 많다. 치킨스톡 큐브에 비하면 가격 대 분량도 아주 넉넉하다.
  • 고추장: 고추장(라장)도 만든다. 한국에서는 팔릴 리가 없으니 안 내놓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중화조미료의 대명사로 통하는 브랜드인데다 매운장이 필요한 일부 중국요리의 필수 조미료이기 때문에 날개 돋힌 듯 팔린다. 다만 요즘은 한국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라장을 찾는 고객이 늘었으며 이와는 별개로 중화요리집들은 과거부터 라장을 화교식자재점에서 구입하거나 직접 만들어 써왔다. 중화요리에 쓸 소스로써의 라장은 고추장으로 대체가 안되기 때문.[13] 맛은 한국의 고추장에 비해 살짝 시긴 해도 그런대로 괜찮다. 고기를 찍어먹거나 제육 등을 만들 때는 한국 고추장보다 더 어울리는 느낌도 있지만 그 외의 용도, 대표적으로 한국의 국물요리에는 영 안맞으니 주의. 정확히는 고추장의 원조[14]인 라장이라는 중국식 고추장이다.
  • 동파육 소스
  • 흑식초: 미국의 매장에서 보인다.
  • 치우챠우 칠리 오일: 라오간마 소스의 짝퉁 겸 하위호환품.
  • 바베큐소스
  • 중화마늘콩소스
  • 마파소스
  • 중화 매실소스
  • 훠궈 마라탕소스
  • 중화 해선장소스
  • 고추마늘소스
  • 레몬 치킨소스
  • 허니갈릭폭립소스
  • 몽골리안 비프소스

6. 여담

  • 여경래 셰프가 2005년부터 이금기의 고문을 맡고 있다.
  • 폴리스 스토리 2에서 성룡이 2층버스 지붕에서 점프하여 깨트리는 간판이 여기 간판이다. 스턴트 연기 도중의 착오로 안전유리가 설치된 부분이 아닌 진짜 유리를 뚫는 바람에 성룡은 얼굴과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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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굴을 삶아 먹으려다가 깜빡하고 불을 끄지 않고 뭉근하게 오래 끓여내어 굴인지 죽인지 모를 것의 국물을 맛을 보고 이 소스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2] 현재 상호명은 이금기식품유한공사(李錦記食品有限公司)다.[3] 동남아시아에는 화교가 많아 수요도 많다.[4] 이금기유한공사 측에 따르면 굴소스를 처음으로 발명한 인물이라고 한다. https://uk.lkk.com/about-lee-kum-kee[5] 그러다보니 공교롭게도 한국식 발음이 가장 로마자 표기에 가깝게 되었다. 이(李)씨를 Lee라고 표기하는 것은 한국에서 너무나 보편적이고 금(錦)은 Kumho의 예처럼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으로 kum이며, 기(記)는 ki지만 이름 등 고유명사에 장음표기를 위해 i 대신 ee를 쓰는 것도 보편화된 상황에서, 이금기라는 브랜드를 전혀 모르는 보통의 한국인에게 이금기를 마치 사람이름처럼 생각해서 로마자로 표현하라고 하면 상당수가 Lee kum kee라고 표현할 것이다.[6] 요리사들 사이에서 "어떤 음식에 굴소스 맛이 난다면 그것은 굴소스를 그 음식에 때려박은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7] '전통의 특급 굴소스'[8] '판다표 맛있는 굴소스'[9] 미주 지역에서 Panda Brand Green Label Oyster Flavored Sauce로 팔리는 물건과 같은 것으로, 원판 웅묘패와 달리 MSG를 별도 첨가하지 않은 것이며, 본토에서 파는 [ruby(熊貓牌減鹽蠔油, ruby=웅묘패감염호유)] ('판다표 소금을 줄인 굴소스')와는 다른 물건이다.[10] 본토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맛이다.[11] '채식 굴소스 (표고버섯 가루)'[12] 미국에서는 프리미엄 굴소스를 제외한 나머지 이금기 제품들은 굴소스라고 불러서 한 단계 낮은 제품으로 간주한다.[13] 이것도 식자재 유통 대기업인 오뚜기가 관리하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중화 소스가 다양한데 그 엄청난 종류의 소스를 다 유통할수 없으니 큰돈이 안될 것으로 생각되는 품목은 죄다 거르고 XO, 굴소스, 치킨 파우더 같은 중식점에서 많이 쓰는 소규모 품목만 유통중이다.[14] 이는 한국식품연구원, 순창군의 주장으로 두 단체는 고추장이 라장에서 현지화 된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주류 학계는 일본을 통해서 들어온 고추를 이용한 순창고추장이 원형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공식적인 문헌에 남은 최초이면서도 지금의 고추장 제작 조리법과 동일한 레시피는 1720년경에 작성된 이시필의 소문사설에 기록된 순창식 고추장이다. 반면 순창군이 주장하는 이성계 설화는 태생이 설화라 자료가 없고 고추 자체도 임란 이후에 일본을 통해서 들어왔기 때문에 시기상으로도 맞지가 않는다. 만약 설화가 사실이라면 이성계가 먹었다는 무언가는 중국 라장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