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02:21:51

이성규/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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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플레이 스타일
2.1. 타격 및 주루2.2. 수비2.3. 총평

1. 개요

이성규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한 문서.

2. 플레이 스타일

2.1. 타격 및 주루

파일:이성규 홈런.gif
<colbgcolor=#074ca1><colcolor=#fff> 그의 별명이 전완근인 이유를 보여주는 장면[1]

체구는 크지 않지만 엄청난 손목 힘으로 우수한 파워를 자랑하며, 이를 통해 부족한 선구안과 컨택을 만회하는 전형적인 파워히터이다.

2023년까지는 2군 본즈의 대명사로 수준 낮은 공은 잘 두들겨팼지만 1군 공은 건드리지도 못했다. 미국에서 박병호가 차지하는 입지와 제일 유사할 듯.[2]

178cm에 82kg로 야구선수치고 하드웨어가 특출나진 않지만 탄탄한 근육질 몸을 바탕으로 엄청난 손목 힘만으로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이다. 이성규 본인피셜 유전으로 물려받은 두꺼운 전완근을 기반으로 한 순수 배팅 파워는 KBO 리그 최상위권이며, 삼성 내에서도 아예 KBO판 스탠튼 내지 이성열의 후계자 소리 듣는 김동엽 다음으로 김영웅 등과 함께 반드시 꼽힌다. 실제로 2022, 2023년 타구 속도 평균에서 이성규는 삼성 타자 중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파워히터가 희귀한 삼성에서 굉장히 드문 유형의 선수. 주력은 아주 준족까진 아니지만 그 다음 가는 주루능력을 보유해서 단독 도루가 가능한 대주자 요원으로도 가치가 있는 선수.[3] 부족한 기술을 운동 능력으로 때우는 타입이다.

다만 타격에서 매우 뛰어난 파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인 문제를 고치지 못해 1군에서 자리잡지 못했다. 이성규는 극단적으로 찍어치고, 또 극단적으로 당겨치는 유형의 타자이다. 거기에, 거의 모든 스윙을 풀스윙으로 일관한다. 이러한 유형의 스윙은 파워만 좋으면 2군이나 아마추어에서는 리그 폭격이 가능하나,[4] 140 중반 이상의 패스트볼, 그리고 다양한 변화구로 승부하는 1군에서는 타이밍은 물론이고 공이 면에 제대로 맞을리가 없으니 좋은 컨택을 기대하기 힘들다. 결국 밑의 불량한 선구안과 겹쳐 삼진을 많이 당하게 되며, 어쩌다가 얻어걸려도 파울플라이 등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선구안은 기본적으로 나쁘다. 아웃존 스윙률이 매 시즌 35%를 넘는다. 그래도 기본 컨택이 없는 수준은 아니라 볼삼비가 심각하거나 타출갭이 매우 낮거나 한 수준은 아니지만 김헌곤처럼 터무니없는 공에 삼진을 당하는 모습이 너무 많다. 이와 더불어 꽤 두드러지는 게스 히터로, 인 스윙률이 평균보다 낮고, 아웃 스윙률이 평균보다 높다. 공을 보기보다는 미리 궤적을 예측해서 치는 편. 그리고 그가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준 2018년 퓨처스리그 성적에서 보면 알 수 있듯 다른 것은 거의 완벽하나 볼삼비는 엉망이었다. 타출갭은 보통 0.7 정도에, BB%는 7% 정도로 선구안은 평균보다 좋지 않아 자체적으로 볼넷을 많이 얻어가는 유형은 아니지만, 투수들이 몸쪽 승부를 즐겨해 몸에 맞는 공이 많으며 이성규의 파워를 의식해 피해가는 피칭을 하는 경우가 많아 볼넷을 아예 얻지 못하는 선수는 또 아니다.[5]

2020시즌의 극악한 처참함과 달리, 2023-2024시즌에는 선구안과 컨택이 조금 개선되었으며 성적 역시 꽤 상승하였다. 2023시즌의 경우 장기 무안타 기간만 빼면 성적이 나쁘지 않았고, 2024시즌에는 스몰 샘플이지만 성적이 좋다. 다만 게스 히터 성향은 여전한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공에 스윙하고 좋은 공에 멀뚱거리다 카운트를 낭비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사실 이성규의 성적이 개선된 데에는 선구안의 개선이 두드러지는 것은 아니다. 인존/아웃존 스윙률이 2020년과 큰 차이가 없고, 볼삼비도 그때와 거의 같기 때문. 그러나 2020년과는 달리 일단 컨택 능력이 이전에 비해 상승하였고, 이로 말미암아 양질의 타구들을 더 많이 생산해내게 되었으며 매 타석마다 수싸움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며 높은 아웃존 스윙률에도 불구하고 공들을 다 커트하고 볼넷을 골라나가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구 역시 상당히 많아졌는데, 이로 인하여 선구안 이상으로 출루율이 개선되었다.

극단적으로 당겨치는 특성상 좌투수 상대로 더 강하다.

여러모로 과거 이성열과 매우 유사한 선수. 엄청난 파워를 가졌지만 기본적인 컨택 선구안 문제가 있으며 때문에 삼진도 굉장히 많다는 점과 몸쪽 공에 강점이 있지만 바깥쪽에 약하고, 극단적으로 당겨치는 어퍼스윙을 구사한다는 점, 그리고 썩 좋지 않은 선구안에도 불구하고 몸쪽 공에 대한 강점으로 인해 투수들이 피해가는 피칭을 해서 볼넷 비율이 7% 정도 찍힌다는 점이 매우 비슷하다.

2.2. 수비

유격수 출신으로, 포수 빼고 어느 포지션이든 들어갈 수 있다.[6] 다만 인하대학교에서 4년간 71경기 21개의 실책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포지션이 가능한 것 외에 수비에서 강점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내야수로서는 포구가 좋지만 송구가 불안하고, 반대로 외야수로서는 송구가 좋지만 포구가 불안하다.

내야수 시절에는 1루수 출전 시 포구가 좋았다. 하지만 3루에서 1루까지의 먼 거리를 송구해야 하는 3루수로 출전할 때는 송구가 불안정한 약점이 드러난다.

사실 1루수로서 수비가 꽤 좋은 편이지만, 아무래도 1루수를 보기에는 키가 그리 큰 편은 아니다 보니 1루에는 2024년에 새로 영입된 박병호르윈 디아즈 같은 진짜 거포들이 들어가는 자리이기 때문에 1루수로서의 출장기회는 제한되는 편. 2023시즌의 마지막 경기에는 추신수의 당겨진 빠른 타구를 잡아내 오승환의 400세이브를 지켜내는 결정적 수비를 하기도 하였다.

2022년부터는 팀 사정과 출장 기회, 그리고 빠른 발을 이용하여 외야 겸업을 시작하였다.[7] 2023 시즌부터는 중견수로 나오기 시작했는데, 외야수로서의 송구 능력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아무래도 정확한 송구에 대한 부담이 적은 외야수다 보니 정확도보다도 강견이 좀 더 주목을 받은 셈. 하지만 포구 능력에서는 엄청난 기복을 보인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빠지거나 중견수 앞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타구를 빠른 대쉬와 집중력으로 낚아채는 호수비를 보여주지만,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외야수의 가장 기본이 되는 타구 판단 및 스타트에 있어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8]
특히 외야수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실책은 평범한 뜬공을 놓치거나 글러브 안에 들어간 타구가 다시 튀어나가는 실책성 플레이인데,[9] 이성규는 이런 모습을 수차례 보이며 팬들의 뒷목을 붙잡게 한다. 외야수는 호수비를 자주 보여주는 것보다 어이없는 실책성 플레이를 최대한 줄이며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보완이 필요하다.[10]

2024년에는 중견수[11] 혹은 우익수[12]로 주로 출장하고 있으며 경기 후반 수비진 대이동으로 인해 1루수나 좌익수로 이동하기도 한다. 드물지만 지명타자로 출장하기도 한다. 7월 중순부터는 주전 1루수로 출전하고 있다.

2.3. 총평

뛰어난 운동능력 대비 소프트웨어의 부재로 기대치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던 선수. 공수 양면에서 운동능력이나 실링 및 파워나 어깨 등 피지컬과 툴은 탁월하지만, 스킬적으로 완성되지 못한 모습이다. 대졸 선수의 유망주 시기라 불릴 수 있는 기간 동안 2군에서 31홈런, 1군에서 10홈런을 기록하는 등 본인의 장타툴에 대한 잠재력을 보여줬으나 전반적인 타격에서 기대만큼의 생산성을 보여주진 못했고, 부상까지 당하며 팀과 선수 모두 잘 풀리지 않는 유망주 시기를 보냈다.[13]

이듬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여느 팀에 있는 안 터지는 노망주의 모습이었고, 어렵게 주어지는 기회에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본인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다. 2023년 현재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10년 가까이 상술한 문제점을 고치지 못하며, 피지컬에 기반한 몸으로 때우는 야구를 하고 있다. 팀 구성상 2023시즌이 본인 야구선수 경력에 있어서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1군 백업 그 이상에 나아가지 못하며 계륵의 모습을 이어갔다. 그렇다고 방출감도 아닌 게 확고부동한 주전으로 성장하기는 힘들어보이지만, 삼성에 희귀한 파워히터이기 때문. 타자친화 구장을 쓰면서도 파워히터가 드물뿐더러 잘 성장을 못 시키는 삼성에서는 어떻게든 데려가야 하는 선수이다.

2024년에는 컨택/선구/장타 어떤 면으로 보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성규의 고질적인 문제인 선구안이 좋아져 떨공도 참아내는 모습에 놀란 삼팬도 많다. 4월에 엄청난 OPS 히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4월 23일 LG전에서 데뷔 첫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플루크가 꺼진 뒤로는 타율이 낮아졌으며, 장기 무안타를 자주 기록하는 등 못할 때에는 화끈하게 못하지만 출루율은 아직 나쁘지 않은데다 득점권에서 활약도 나쁘지 않으며 홈런도 이따금씩 쳐줘서 이전보다는 평가가 상당히 개선되었다. 이 해 시즌 20홈런을 돌파하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고, 한 단계 이상의 선수로 성장하게 되었다.
[1] 2024년 5월 1일 두산전 7회초[2] 물론 선구안은 똑같지 않다.[3] 그래서 타격이 안 터져도 1루수비와 외야 코너로 뛰어난 수비능력을 갖고 있고, 전포지션 대수비까지는 가능한만큼 이성규를 대주자 기용하고 이닝 종료 후 굳이 다른 대수비 선수를 기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백업으로는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4] 실제로 아마추어이던 인하대학교 재학 시절 3학년에 기록한 .282의 타율이 최저 타율이었고, 4년 평균 .345이라는 고타율을 기록했다. 2군에서도 경찰 야구단 시절 포함 꾸준히 높은 홈런 비율에 평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유독 시범경기만 되면 좋은 활약을 펼치는 이유도 주로 2군 투수나, 컨디션이나 구종 점검 차 설렁설렁 던지는 1군 투수들을 상대하기 때문이다.[5] 이성열과 제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6] 1군에서 수비가 여러 포지션이 된다는 건 큰 강점이긴 하나, 어떻게 보면 그만큼 확고한 자리가 없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래도 내외야 다 들어갈 수 있게 수비를 연습했다는 점은 이성규의 성실함을 증명하는 부분이다.[7] 실제로는 2020년부터 퓨처스에서 외야수로 나오곤 했으나 당시만 하더라도 테스트 수준에 그쳤다.[8] 펜스까지 날아가는 먼 타구를 오히려 내야쪽으로 달려들어오다 다시 뒤로 가거나, 타구 발생과 동시에 달려들어와야 할 타구를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실책성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매우 잦다.[9] 이런 플레이는 기록상 실책이 아닌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투수의 평균자책점까지 올리는 민폐성 플레이다.[10] 외야는 특성상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곧바로 장타로 이어지기 때문에, 무리한 다이빙으로 추가 진루를 허용하는 것보다 차라리 깔끔하게 1루타를 허용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명심해야 할 것이 내야는 놓치면 원베이스지만 외야는 놓치면 투베이스다.[11] 김지찬이 쉬는 날 리드오프로 나설 때 주로 출전하는 포지션이다.[12] 2024년 가장 많이 출전하고 있는 포지션으로 주로 클린업에 설 때 주로 본다.[13] 특히 잘 친다 싶으면 부상을 꼭 당했다. 유리몸이라 하기는 또 애매하게 아주 큰 부상은 없는데다 회복력은 또 좋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