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16:27:45

박병호/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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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관
1.1. 타격
1.1.1. 넥센, 키움, KT시절1.1.2. LG 시절1.1.3. 미네소타 시절
1.2. 수비1.3. 주루
2. 비판의 반박
2.1. 탁구장을 앞세운 거품 타자?
2.1.1. 2014년의 기록이 목동빨이다?
2.1.1.1. 이에 대한 반박2.1.1.2. 제트기류에 대한 반론2.1.1.3. 라이온킹 이승엽의 반론2.1.1.4. 이병규의 반론2.1.1.5. 김경문 감독의 반론2.1.1.6. 안치용의 반론
2.1.2.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때 거품이 증명되었다?2.1.3. 박병호는 대구, 마산, 잠실에서의 구장별타율이 낮고, 강투수 상대로는 약했다.
2.1.3.1. 2014년2.1.3.2. 2015년
2.1.3.2.1. 시즌 종료 후
2.1.3.3. 2018년
2.1.4. 최형우에릭 테임즈박병호에 비해 원정 성적이 좋다.2.1.5. 박병호/2015년은 삼진이 너무 많다. 팀배팅을 하지 않는다
3. 결론

1. 개관

1.1. 타격

파일:박병호 안타.gif

신장 185cm에 체중 107Kg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갖췄고 타고난 힘 하나는 KBO 리그 역대 최고[1]라 불리는 우타 거포형 장타자. 동시에 평균 이상의 유연성, 순발력, 주력, 송구능력을 겸비한 달리는 거포. MLB 진출 전 넥센에서 풀타임을 뛴 4년동안 MVP를 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성적을 냈다.[2]

그리고 2011년 히어로즈 이적 후에,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단 한 번도 WAR 5 아래를 기록하지 않고 WAR 40 이상을 쌓았다. 3년간 최고의 임팩트를 보인 테임즈, 10년간 꾸준히 호성적을 기록한 최형우, 최정과 함께 2010년대 KBO의 최고 타자였다고 볼 수 있다.

1.1.1. 넥센, 키움, KT시절

LG 시절까지는 삼진 많이 당하고 타율은 낮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을 보완한다면 홈런 위주의 타격을 하는 전형적인 OPS형 타자로 예상됐으나, 넥센에 와서는 그 기대가 너무나도 과소평가였다는 것을 바로 증명해냈다. 첫 풀타임을 소화한 2012시즌 .290의 타율에 이어 2013년 .318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율도 안정적으로 뽑을 수 있는 선수로 진화했다. 굳이 스타일로 따지자면 이대호, 김태균처럼 근본적으로는 정교한 타격 메커니즘을 가진 교타자이면서도 힘까지 갖춘 타입이라기보다는 이승엽처럼 전형적인 거포가 좋은 타구를 만들어 내면서 컨택트 능력까지 장착하게 된 타입에 가깝다. 삼진을 90~100개를 넘기면서 볼넷도 많이 얻어내는 스타일로 홈런 타자 하면 떠올릴 수 있는 것들을 모두 갖춘 선수이다.



포텐이 터진 후에도 타격 스타일의 변화가 있었는데, 넥센 이적 직후 타격은 어퍼 스윙에 가까웠다. 코어에서 타격이 이루어지는 순간까지의 시간이 길어 맞추면 넘어가는 호쾌한 스윙이었으나 태생적으로 많은 삼진 갯수와 변화구에 약할 수 밖에 없었다.[3] 그래서 2011 시즌이 끝난 뒤 박흥식 코치의 제안에 따라 레벨 스윙으로 변경한다.[4]

LG 팬들도 인정하는 사실이 그 시절 정말 미친듯이 타격폼을 바꿨고,[5] 2011년에 이미 성공의 가능성을 보인 터라 타격폼 변경에 부정적이었으나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레벨스윙으로 변경한다. 이는 성남고 시절과 2군 본즈 시절의 폼과 가장 흡사하다 한다. 실제로 성남고 시절 박병호의 홈런 영상을 보면 그의 상징이 된 특유의 배트 플립까지 볼 수 있을 정도. 결국 가장 좋았던 시절의 타격폼으로 돌아간 것.

타고난 힘이 좋다면 레벨 스윙으로도 충분히 담장을 넘기면서 좋은 타격 매커니즘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박흥식 코치는 알고 있었던 셈이다. 워낙에나 타고난 힘을 가지고 있는 타자가 어퍼 스윙으로 극단적인 타격폼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었던 것.[6][7]

레벨 스윙으로 타격폼이 변경되며 가장 효과를 본 것은 바로 '배트 스피드' 이다. 가장 짧고 힘을 낼 수 있는 코어에서 타격이 시작됨으로 배트 스피드가 빨라지는 것은 당연지사. 빨라진 배트 스피드는 컨택트와 선구안 개선에 즉효약이었다. 그러면서도 타고난 힘으로 장타 생산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어퍼 스윙 시절과 비교하여 변화구 대처 능력, 컨택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박병호가 단순한 홈런타자를 넘어서 경기를 좌지우지하고 리그를 씹어먹는 타자로 성장하는 데에는 이러한 극적인 컨택의 개선이 아주 큰 역할을 했다.

2014년 기준으로 타격폼은 다시 한번 어퍼 스윙으로 바뀌었는데, 그 부작용으로 높은 공 대처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잘 되는 날과 안 되는 날의 기복이 심해졌다. 잘 되는 날에는 높은 공도 어퍼 스윙으로 홈런을 만든다. 2014년 8월 15일 대 두산노경은의 높은 포심을 받아쳐 목동 야구장 전광판 한가운데를 넘기는 장외홈런이 그 예. 2015 시즌 넥센 히어로즈 시무식에서 다시 레벨 스윙으로 수정하겠다는 말을 했다. 2015 시즌부터의 스윙 궤도는 다시 레벨 스윙이 될 가능성이 높을 듯.

2015년에는 레벨 스윙과 어퍼 스윙의 장점 만을 조합하여 박병호 자신만의 스윙과 타격폼을 완성했다. 박병호는 자신이 완성한 이 타격폼으로 홈런 생산력은 잃지 않으면서 그간 3할 초반을 웃돌던 타율을 무려 .340대까지 끌어올리는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물론 시즌 초에는 홈런을 못 치고 똑딱질만 하면서 홈런 순위에서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결국 이 타격폼에 적응이 완료되면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경이로운 홈런 생산력을 보여주었다. KBO 최초로 전반기 연속 30홈런을 달성하고 340~.350을 넘나드는 고타율, 시즌 최다안타까지 투수들에게는 저승사자가 됐다.[8][9]

박병호가 2015 시즌에 선보인 이 타격폼의 장점[10]은 배트 스피드를 높임과 동시에 타격 기술에서 상위급에 속하는 어퍼 스윙의 장점 만을 조합하여 크게 스윙하지 않아도, 왼손이 다 펴지지 않은 상태라도 코어에 자신의 힘을 효과적으로 실으면서 타구의 질을 개선했다는 점이다. 아쉽게 플라이 타구가 될 확률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기도 하다. 명백하게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하이패스트볼을 쳐내버린 적도 있었으니 투수들은 공포를 느낄 수 밖에 없다.

많은 삼진 수가 최전성기 박병호의 유일한 단점이었다. 다만 2015 시즌이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쇼케이스인지라 스카우터들에게 뭔가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배팅을 해서 그런 것일 뿐 2012~2014 시즌을 보면 볼삼비가 클래식한 스타일의 거포치고는 준수한 편이었다. 그리고 애초에 거포형 타자에게는 큰 거 한 방을 기대하지 똑딱질을 기대하진 않는다. 애초에 삼진 적은 슬러거는 희귀종이며, 이런 선수가 볼넷까지 많이 뽑으면 그게 테드 윌리엄스다.

1.1.2. LG 시절

나중에 밝혀진 거지만, 성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네소타 트윈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의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박병호를 영입하려고 했었으나, LG 트윈스에서 먼저 지명을 해버리는 바람에, LG 트윈스에서 포수로 입단했다.[11]

LG 트윈스 시절에는 반짝 거포[12]였지만, 이대호일본 진출 이후 KBO 리그에서 40홈런 혹은 그 이상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우타자로 평가받았고, 2014년 10월 15일 롯데와의 사직 15차전 경기에서 50호·51호 연타석 홈런을 때리며 역대 네번째 50홈런의 주인공이 되었다. 밀어쳐서 펜스를 넘기는 그의 홈런과 특유의 배트 던지기는 그야말로 일품.[13]

강속구와 몸 쪽 공에 굉장히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14], 보통 2군 선수들과 달리 1군 등록 후 첫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고 며칠 뒤 또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변화구에 약점이 드러났고, LG에서는 이를 극복해내지 못해 한계의 벽에 부딪혔다. 심지어 3볼에서도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당했다. 하지만 변화구에 공략당했을 때도 일명 디지털 타자 또는 치기만 하면 홈런?이라는 짤로 기록된 40타수 4안타 4홈런으로 파워 만큼은 대단했다.

LG 시절에 성과가 없었음에도 LG 팬들이 한 줄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이유가, 게으르기로 소문난 LG의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눈에 띄게 열심히 하는 선수라는 점 때문이었다. 오죽하면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박용택마저도 '찬물택'[15] 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있을 정도로 노력이 부족하다고 얘기를 들을 정도. 이 당시에 넥센에서 LG 트윈스로 이적했던 이택근"일찍 나와서 훈련하자."고 얘기하면, 나온 선수가 박경수, 서동욱, 박병호였을 정도니, 말 다 했다. 그리고 지금은 이 4명이 전부 없다[16] 하지만, 죽어라 노력하는데도 전혀 터지질 않았으니 까다가도 어느 순간부터 안쓰러워지는 그런 선수였다. 스윙연습을 굳은살이 까질 때까지 연습하는 타자였다. 아무래도 1군 주전이 보장되지 않고 팬들의 기대 만큼 보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자리잡다 보니 멘탈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 때 붙여진 별명이 박병신, 박불쌍[17] 등이 있었다.

근데 이게 비단 박병호 만의 문제는 아닌 것이, LG 트윈스의 프런트가 답이 없었다. 그리고 박병호를 가르치는 코치진들 문제도 있다. 선수들이 가진 잠재적인 능력을 더 끌어올리는 것은 바로 코치진들의 몫이다. 애당도 코치진은 은퇴선수 자리나 만들어주려고 만든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나중에 알려진 거지만 자기가 가르쳐준 대로 안 했다고 박병호가 4경기 연속 홈런을 친 다음 경기에서 무안타를 기록하자,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타격코치가 뺨을 때렸다고 한다. 김용달의 경우 정말 온갖 타격폼을 다 가르쳐서 박병호가 대혼란이 왔고 2군에서 그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던 박병호를 본 김기태 2군 감독은 수석코치나 타격코치에게도 절대 쟤 타격폼 건들지 말라고 했다고..

듬직한 외모와는 달리 성격이 굉장히 예민하고 섬세하다고 한다. 게다가 아내인 이지윤 아나운서가 KBS의 예능프로그램 풀하우스에 출연하여 얘기하기론 정말 심할 정도로 순하고 착하다고. 넥센에 처음 올 때도 예민한 상태였던지라, 김시진 감독이나 박흥식 타격코치도 안 건드렸다가 자기가 와서는 가르침을 받겠다고 했다고...

박병호의 파워가 얼마나 대단한지 말해주는 일명 문워크 홈런이 있는데, 이름 자체는 스윙 후 뒷걸음질로 달려나가면서 생겨난 거지만, 몸쪽 붙은 공을 팔로스윙이 아닌 손목힘과 허리힘만 가지고 홈런을 만들수 있는 파워를 보면 왜 LG 트윈스에서 박병호를 포기하기 어려웠는지 알 만하다. 그가 대각성한 이후 자신에게 뛰어난 야구센스와 타고난 재능은 없지만 공을 끝까지 지켜본 뒤 밀어쳐서 펜스를 넘길 수 있다는 자기만의 장점을 이해하고 있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그러니까 넥센으로 이적한 뒤에 본인의 재능이 만개한 셈이다.[18]

이 선수를 넥센으로 넘기려고 했을 때 대신 받아오는 선수인 김성현이 형편없다고 생각한 박종훈 감독은 "최소한 손승락이라도 데리고 와야한다."고 날서게 반대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예상은 완벽하게 맞아떨어져 LG의 박병호 트레이드는 완패로 끝났다.

1.1.3. 미네소타 시절

박병호가 KBO에서 활약할 때는 변화구, 특히 체인지업에 큰 약점을 보였다. 대신 140km/h~150km/h대 초반 포심은 말그대로 박병호의 먹잇감이었는데, 당장 텍사스의 개막 엔트리에도 포함됐었던 전형적인 우완 파이어볼러 니느님이 박병호 상대로 엄청나게 약하다.[19]

반면 MLB에서는 많은 투수들이 150km/h가 넘는 빠른 공을 자유자재로 던지는데다[20] 하이패스트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처참한 성적을 냈다.

다만 변화구는 정말 그 KBO에서 빠른공만 골라치던 박병호가 맞나 싶을 정도로 홈런 확률이 굉장히 높았다. 박병호가 뽑아낸 홈런 중에서 2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변화구를 때려냈다는 것. 그 중에서도 몸쪽 공만 5개를 쳤다.

결론적으로는 KBO와는 차원이 아예 다른 강력한 구위의 패스트볼에 하나도 적응을 못한 것이 실패 요인이었으나 힘 하나만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것이 확실히 증명이 되었다. 홈런 영상을 보면 하나같이 비거리가 엄청나다. 담장을 살짝넘어가는 타구는 몇개 없고 400피트 이상의 2층 스탠드에 떨어지는 것을 물론이고 카메라 시야에서 사라진 적도 있는 데다가 최고 비거리 홈런은 무려 451피트를 기록하였다.[21]

다만 최고 타구속도는 생각만큼 빠른 편은 아니었는데 최고 타구속도가 112마일로 메이저리그에서 상위 86%인 수준이었다.

강정호의 경우는 빠른 공을 잘 공략해내면서 많은 홈런과 장타를 뽑아내었고 수비포지션에서의 이점까지 있었다. 강정호도 KBO에서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을 보였고 MLB에서도 변화구 공략에는 약간의 애를 먹고 있으나 빠른 공에 잘 대처한다는 장점을 극대화시켰다. 반면 박병호가 MLB에서 홈런 친 타구들은 대부분이 변화구였고 높은 곳으로 날아오는 빠른 공에는 거의 속수무책이였다. 물론 KBO에서도 97마일에 근접하는 공을 치긴 쳤다.[22]

물론 메이저리그는 빠른공을 잘 치는 타자가 많기에, 130km대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경우는 많다. 대개 위닝샷을 던지는 경우가 그러하다. 아롤디스 채프먼 또한 패스트볼이 이상하게 맞아나갈 정도로 부진하고 제구가 안 될 때가 있어서 슬라이더를 던지기도 한다.

켄 그리피 주니어처럼 패스트볼이 이니라 변화구의 공략으로 홈런을 친 타자도 있긴 하지만, 그건 투수들의 구속이 현재보다 현저히 느렸던 옛날 얘기다.[23] 추신수와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빠른 공을 치는 타자였고, 실제로 빠른 공을 치는 타자들이 메이저리그에 널리고 널렸다. 망하기 전의 코디 벨린저가 대표적.[24]

결국 이에 기인하여 박병호는 .191의 처참한 타율을 기록했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하고 수훈 선수에도 선정된 적은 있었지만 그뿐이었고, 보다 못한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시즌 중간에 마이너리그로 내렸다. 이후 어찌저찌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박병호가 먹튀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미국 야구의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순수한 근력인 RAW POWER와 실제 야구에서 발휘할 수 있는 힘인 GAME POWER를 구분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박병호를 유망주로 치면 최소 로우 파워 70 정도급의 강한 힘을 자랑하는 선수이지만 실제 MLB 실적은 그러하지 못했다. 즉 박병호는 RAW POWER만 따지만 MLB 레벨에서 30홈런 이상을 칠 수 있는 매력적인 힘을 가진 선수이지만 MLB 기준에서의 GAME POWER, 즉 MLB 레벨의 수준 높은 투수의 공을 온전한 테크닉으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해서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던 선수이다.[25]

1.2. 수비

포수 출신에다 MLB 기준으로 보더라도, 큰 편에 속하는 체격에도 불구하고 민첩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면서, 이미 LG 트윈스 시절부터 수준급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LG 시절 1루수로서의 수비력 만큼은 과거 서용빈에 못지않다고 평가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아서 지명수비라는 별명도 있었다. 모든 포수 출신이 이런 건 아니고, 1루 수비를 못 해서 외야수로 쫓겨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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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넥센 이적 직후에는 다소 불안한 1루 수비 능력을 보여주었는데, KBO 리그 최상급의 1루 수비를 자랑했던 전임자 이숭용과 자주 대조가 되었던 데다가 본인도 팀 적응 때문에 수비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2 시즌에는 고교 시절과 프로 데뷔 시절 3루수 경험 때문인지 좌우수비 폭과 빠른 타구 처리 등은 준수했으나 1루수로서 가장 중요한 포구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특히 원바운드 송구가 올 경우 스텝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서 공을 흘리는 에러를 종종 저질렀다.

그러나 풀타임을 뛰며 팀에도 완전히 적응한 2013 시즌 이후에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유난히 원바운드 송구가 많은 김민성의 송구도 무난하게 잘 받아줬다. 팀 전체 실책은 다소 많은 편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야수비만큼은 안정적인 이유는 바로 박병호의 훌륭한 포구가 뒷받침이 됐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타구 처리와 송구능력도 수준급. 박병호표 수비의 트레이드 마크는 '리버스 더블플레이'. 기본적으로 뛰어난 포구와 상황판단, 정확한 송구가 겸비되어야만 나올 수 있는 꽤 난이도 높은 수비 장면인데 박병호에게서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예시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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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주루

박병호와 비슷한 스타일의 최형우나지완[26] 과 같은 타자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발이 빠른 편. 박병호 본인 스스로도 2012 시즌에 기록한 20도루는 생애 단 한 번뿐인 기록이 될 거라 했지만, 상대하는 팀에겐 팀을 대표하는 4번타자가 언제든 뛸 수도 있다는 인상을 제대로 심어주었다. 여기에 대해서는 염경엽의 주루 코칭스킬의 덕을 봤다는 의견도 있다.[27] 물론 뛰어난 주루코치의 도움을 받았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박병호 본인의 발이 빠르기에 가능한 일. 실제 43도루까지 해본 이택근보다도 순수 주력은 빠르다고 한다. 그리고 2013년, 2015년에도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28]

물론 4번 타자에게 도루는 권장사항이 아니긴 하나, 에릭 테임즈와 매번 거론되는 공통점이 바로 달릴 수 있는 4번 타자라는 사실이다. 주루 능력이 단순히 도루 능력만을 의미한다면 분명 4번타자에게는 없어도 그만인 툴이지만, 외야의 얕은 타구나 외야수의 틈을 타 한 베이스 더 진루하는 공격적인 베이스 러닝을 갖췄다는 것은 같은 거포라도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가 있다. 당장 강정호가 2015 시즌에 공격적인 베이스 러닝으로 장타를 심심치않게 만들어 내 주력에서도 수준급 평가를 받았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국내에서는 크게 어필이 되기 힘든 박병호의 주루 능력이 오히려 메이저리그에서 더 빛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29]

10도루를 기록했던 2015년 이후 7년간 단 한 개의 도루도 기록하지 않다가 2022년 4월 22일 LG전에서 7년만에 첫 도루를 성공했다. 자신은 발이 느려서 뛰고 싶지 않은데 벤치에서 사인이 나와 어쩔 수 없이 뛰었다고 해명했다. 나이가 들면서 느려진 듯 하다.

2. 비판의 반박

2.1. 탁구장을 앞세운 거품 타자?

네이버의 관련 뉴스 기사 댓글 란에는 박병호를 두고 '거품 타자다', '목동 빨이다' '잠실에선 못 친다'고 폄하하는 의견을 항상 올리고 있는 찌질이 한 놈이 있으며, 이 문단이 생겨난 이유이자 하위 문서로 독립된 이유 역시 오로지 이 찌질이 한 놈 때문이다.[30]

그의 말은 야구를 전혀 모르는 초보자의 입장에서나 그럴 듯해 보이지 야구 지식이나 짬이 조금만 쌓여도 저게 얼마나 멍청한 개소리인지는 다 알 수 있다. 국거박의 사례는 논리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의견이라도 지속적으로 할 경우, 무식한 대중들이 선동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네이버 댓글을 하는 일반 유저들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이곳에서 나무위키에 개설되어 있는 박병호 거품론에 대한 반론의 대부분을 어느 네티즌이 주장하자 국거박은 단 한개도 제대로 반박하지 못했다. 오히려 계속 한국시리즈와 인천 아시안게임만 언급하다가 자멸했다.

근데 박병호가 워낙 인성이 좋아 전혀 신경을 안 쓴다. 알긴 아는데, 처음에는 국민거성박명수인 줄 알았다고. 아무튼 모든 야구 팬들의 생각은 받아들인다고 했다. 멘토인 이승엽은 아예 그런 쓰레기들의 악플들은 일일이 신경쓰지 않는 게 좋다고 얘기했다.[31] 근데 이것도 문제라고 볼 수 있는 게, KBS 예능프로그램인 풀하우스에서 박병호의 부인인 이지윤 아나운서가 얘기하길, 미련할 정도로 착하다고 한다.[32][33]

이놈은 삼성, 두산 팬임을 자처하고 있으나[34] 가끔 LG 시절 얘기도 꺼내는 것으로 보면 LG의 팬일 가능성이 높다고 네이버 야구 팬들은 추측하고 있다. 무엇보다 삼성 팬들은 박병호를 싫어하지 않는다. 아예 삼성 팬들이 메이저에서 돌아오게 되면, 삼성에서 뛰어달라고까지 할 정도인 것도 있고, 400홈런을 넘긴 전설적인 국민타자가 워낙 예전부터 박병호에게 조언을 많이 하기도 했으며, 누가 보면 수제자라고 할 정도로 박병호를 챙기기 때문이다. 자신 역시 구장빨로 홈런왕 됐다고 욕먹었던 적이 있기도 하고,[35] 박병호가 존경하던 선수이기도 했으며, 일전에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홈런왕의 계보를 이을 선수."라던가, "박병호도 50홈런 칠 수 있다. 할 수 있다."고 예언했던 사람이 바로 이승엽이다. 그리고 이승엽의 예언대로 박병호는 2년 연속으로 해낸다.

패드립 등 도를 넘는 욕설은 하지 않기 때문에 역고소를 먹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지금까지 이 찌질이가 박병호를 타겟팅한 악플만 15000건이 넘고 그로 인해 박병호는 물론 히어로즈도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패드립이나 고인드립의 유무에 상관없이 명예훼손의 요건은 차고 넘친다. 명예훼손은 패드립이나 고인드립으로만 성립되는 게 아니다. 게다가 사람들이 문제시하는 욕설이나 패드립도 이미 상당히 포착된 상태이며, 수시로 히어로즈 팬들에 의해 구단으로 전달되고 있다. 즉 이놈이 제재를 받지 않는 것은 오로지 구단과 박병호가 놔두고 있기 때문일 뿐.

2020년부터 박병호가 부진에 빠지며 타석에서 더 이상 예전과 같은 위압감을 내뿜지는 못하고 있지만, 이걸 두고 국거박이 옳았다 같은 개소리를 내뱉는 것은 인디언식 기우제나 다를 바 없다. 이미 그 동안 박병호는 KBO 통산 300홈런을 돌파했고 다섯 번의 홈런왕 타이틀과 두 번의 MVP를 손에 넣으며 KBO 최정상급 타자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또한 목동에서 홈런을 치는 타자가 다른 곳에서 못 치는 게 아니라, 16경기 밖에 안 하는 타팀 구장에서 홈런을 치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얘기인지 모른다. 참고로 2015년에서 두산과 LG를 제외한 타팀 중 잠실 홈런왕을 기록한 선수는 바로 박병호였다.

2.1.1. 2014년의 기록이 목동빨이다?

이 말을 하는 것부터가 잘못인 게 타자들은 홈에서 더욱 마음을 진정시키고 친다. 소위 말하는 안정감 같은 것. 이 때문에 홈구장에서의 성적이 좋은 것은 당연하다. 실제로 2014년 프로야구에서 홈팀의 승률이 54%로 원정일 때보다 무려 8%포인트 더 많이 이긴다. 더군다나 박병호는 애초에 목동에서만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가 아니다. 다음의 표를 보자.
시즌 홈(경기 수) 원정(경기 수)
2011 6(26) 7(40)
2012 12(67) 19(66)
2013 22(64) 15(64)
2014 35(64) 17(64)
2015 28(71) 25(69)
박병호가 2011년에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해서 목동에서 뛴 시즌의 기록. 2012년엔 오히려 원정 홈런이 더 많았고, 원정팀 선수 중 잠실구장 홈런 1위를 기록했으며[36], 2013 시즌에서는 목동에서의 홈런 수와 다른 구장의 홈런수가 거의 비슷했다. 유독 2014 시즌만 그런 현상이 심화된 것일 뿐. 게다가 이승엽은 최다홈런 기록을 세웠던 2003년, 자신이 친 홈런 56개 중 무려 35개를 대구구장에서 쳐냈고 잠실구장에서의 홈런은 2개에 불과했다. 그리고 저 때 잠실은 1991~2002년까지 유지하던 좌우 양쪽 럭키존을 원래 펜스 위치인 100m로 밀어버렸다. 이승엽의 2003년과 박병호의 2014년 구장별 홈런 비율이 무척 비슷하다. 그런데도 유독 박병호만 이 때문에 폄하당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목동과 대구가 같냐?"는 반응을 보이는데, 다음을 보자.

목동 야구장- 좌우펜스 98m, 중앙펜스 118m
대구야구장- 현재 : 좌우펜스 99m, 중앙펜스 120m.

현재는 대구구장이 좀 더 크다. 하지만 원년부터 1994년까지는 좌우 95m, 중앙 114m였고, 1995년부터 2007년까지는 좌우 95m, 중앙 117m로 목동보다도 작았다. 그리고 이 시절 고교 야구장으로 쓰였던 목동구장은 좌우 98m 중앙 120m였다. 게다가 목동은 히어로즈의 홈구장이 되면서 불펜진 설치를 위해 부득이하게 당긴 것이며, 대구구장은 정반대로 선동열 감독이 투수를 키우겠다고 펜스를 밀어서 현재의 크기가 되었다. 그래봐야 지금의 문학구장과 비슷한 크기인 셈. 물론 지금 수치를 봐도 거의 차이가 없다.

그리고 박병호의 홈런 가운데 펜스를 살짝 넘기는 홈런이 눈을 씻고 찾아봐도 거의 없다는 걸 생각한다면 저 정도의 차이는 무의미하다. 오죽하면, 해설위원들이나 캐스터들이나 "큰데요? 큰데요! 큰데요!!"라는 말을 반복할까? 당장 14시즌 대구구장에서 박병호가 날린 홈런은 모두 장외홈런이다.[37] 비거리 또한 모두 130m. 그리고 2018년 기준으로 홈런 파크팩터의 1위 구장은 목동보다 넓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인천 SK행복드림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정도다.

2011년에 넥센으로 이적하게 된 박병호는 목동에서만 홈런을 치지도 않았다. 애초에 4경기 연속 홈런이 그 극악의 투수 친화 구장이라는 무등 야구장에서 뽑아낸 홈런이다. 2012년에 박병호가 처음으로 31홈런을 찍으며 홈런왕을 달성했을 때 홈런의 홈/원정 비율은 12:19로 약 4:6. 즉 처음부터 틀렸다. 2015년은 28:25로 5:5에 가깝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2014 시즌 홈 원정 홈런 비율이 딱 5:5를 기록한 팀 동료 강정호가 있다. 정말 목동빨이라면 강정호의 홈/원정 비율은 설명할 수 없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역대 4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린 타자 중에 우즈, 강정호를 제외하고 홈에서 원정보다 이득을 못 받은 타자는 드물며, 구장이 작으면 상대적으로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박병호를 이걸로 욕한다는 것은 장종훈, 이승엽, 심정수 등을 한꺼번에 욕먹이는 논리다.

게다가 2015년 홈런 파크팩터 수치는 목동구장과 대구구장이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그마저도 하위권에 속했다. 애초에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넥센 히어로즈 타선은 강정호와 아이들 수준으로 저질이라 강정호가 빠지기라도 하면 홈런 생산성은 그 암흑기를 겪은 한화 이글스보다도 떨어졌었다.

박병호가 목동에서 때려낸 홈런이 구장이 좁았기 때문이라는 사람들이 반박 못할 좋은 반박이 있다. 박병호가 52개를 쳐냈었던 2014년 제일 못했던 구장은 잠실도 아니고, 청주 쿠어스 필드다. 성적은 .167/.231/.250/.481 0홈런 2타점. 그렇다고 박병호가 한화전에서 못했냐? 대전구장 성적은 333 520 500 1020 1홈런 4타점, 한화전 성적이 386 527 737 1264 6홈런 14타점이다. 잠실전 성적이 좋았냐고 묻는다면, 이 해 박병호에게 말 그대로 떡발리던 팀이 바로 두산 베어스LG 트윈스다. 각각, 338 434 877 1311 10홈런 22타점,[38] 339 435 678 1113 5홈런 19타점.

결정적으로, 히어로즈는 2016년부터 더 이상 목동구장을 홈으로 쓰지도 않는다. 그리고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가 2018년 국내로 복귀하자마자 목동보다 훨씬 넓은 홈구장에서 뛰면서도 43홈런으로 전체 공동 2위에 올랐으며,[39] 전체적으로 타고투저가 누그러든 2019년에는 시즌 중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음에도 혼자서만 30홈런 고지를 돌파하며 홈런왕 타이틀을 다시 차지했다.

결론을 내자면, 박병호가 목동빨을 받은 거품 타자라는 주장은 개소리에 불과하다.

참고로, 2010년대에 홈구장 홈런 비율이 제일 높은 선수는 최정이다.
2.1.1.1. 이에 대한 반박
LG 시절이든 넥센 시절이든 간에, 박병호의 홈런은 그냥 살짝 넘어가는 홈런이 없다. 다시 말해, 구장 버프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LG 시절에 무등 야구장에서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영상을 보면, 거의 장외로 넘어갈 뻔한 홈런이였다. 이 때의 무등 야구장 중앙 펜스는 119m였다. 심지어 중앙에 그린몬스터라고 펜웨이 파크의 그린몬스터를 벤치마킹한 펜스까지 있었고, 펜스높이도 목동구장 보다 넓은 3.1m였다. 그런 박병호가 무등 야구장에서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넥센으로 이적하면서는 더 강해졌고, 홈으로 쓰는 목동구장은 펜스를 넘기다 못 해, 뒷그물을 맞혀버리는 홈런이 우후죽순 터져나왔다. 중앙의 전광판 상단을 맞추거나, 아예 전광판 상단을 넘어가버리는 홈런도 있었다. 2014년부터는 타구장에서도 괴력을 발휘했고, 2015년에는 비거리가 KBO 1위라는 결과까지 나왔다.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 있는 Hite Pub의 경우, 매우 높은 크기를 자랑한다. 여지껏 아무도 이 걸 넘긴 타자가 없었는데, 박병호의 홈런 타구가 이 펍을 그냥 넘겨버렸다. 비거리로만 놓고 보자면, 박병호의 비거리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한다고 나올 정도니... 이 것도 모자라,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는 미국을 상대로 때려낸 홈런이 도쿄 돔의 2층 상단을 때리는 대형 홈런을 쳐낸다. 이 걸로도 목동 논란은 종결된다고 무방할 정도.
  • 목동은 타팀이 공격할 땐 잠실보다 넓어지다가, 넥센이 공격할 때면, 청주 야구장보다 작아지나 보죠?
    이 드립은 흔히 넥센 히어로즈 팬들이 목동 야구장에서 치지도 못 하는 타팀을 보고, 목동드립에 반박하는 요소 중 하나로 쓰인다. 잠실 대신 메이저리그 야구장인 펜웨이 파크도 종종 쓰인다.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은 크기를 늘리는 대대적인 공사를 했음에도 현재 쓰이고 있는 야구장에서 가장 작은 구장이다. 중앙의 5m를 늘렸는데, 115m다. 2015년 8월 26일에는 kt wiz와 펼쳤던 홈 경기에서 박병호는 4회 말에 정대현을 상대로, 159m짜리 대형 쓰리런 홈런을 쳤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설치한 목동 야구장과 잠실 야구장에만 설치한 기계를 트랙맨의 기록에는[40] 비거리가 159m로 나왔다고. 언론에서는 135m라고 나왔는데, 사실 KBO에는 트랙맨 같은 기계가 없으므로, 자체적으로 목동 야구장에서 최대한 잴 수 있는 크기가 135m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트랙맨이 보조장비까지 합하면 4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4708만원이다.
    거기다가 목동 야구장 그물망을 넘겼던 선수. 다시 말해, 장외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거의 없었다. 엠스플 중계진의 말에 따르면, 적어도 140m는 기록해야 한다고 했다.[41] 이 비거리는 잠실구장 백스크린을 넘어가고도 남는 홈런이다. 그런데 박병호는 이런 홈런을 수도 없이 쳐냈다는 것이다. 목동 야구장에서 장외홈런을 쳐내려면 그 그물망을 넘겨야 하는데, 하도 넘기다 보니, 한 히어로즈 팬이 목동 야구장을 쓰는 일부 타자(박병호, 강정호)가 그물망을 넘기는 홈런이 많아서 그물망을 더 높게 쳐야 한다는 민원을 넣었더니, 서울특별시에서 "우리도 알고 있다.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이 나왔다.
    이 영상을 보자. 그냥 답 나온다. 6초 즈음에서 좌측에 보이는 조명탑을 맞고 직선으로 떨어지는 것이 보인다. 만일 조명탑을 맞지 않고, 날아갔다면, 뒤에 있는 국회대로로 떨어졌을 수도 있다.
  • 밴헤켄은 피홈런이 적은가?
    오랫 동안, 넥센 히어로즈에 몸 담고 있었던 앤디 밴 헤켄목동 야구장을 홈으로 쓰고도 피홈런 비율이 적다. 그 극심한 타고투저니 전체 평균자책점이 4점대 중반대니 어쩌니 하던 최악의 2014 시즌에 최다 이닝인 187이닝을 던지고, 목동 야구장을 홈으로 쓰고도, 20승을 하면서, 피홈런은 9개에 불과했다.
    2015년 전반기가 끝난 현재에도 피홈런은 7개이며, 피홈런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선수는 라이언 피어밴드, 한현희, 김영민 3명 뿐이다. 8월 31일 현재, 앤디 밴 헤켄의 피홈런은 11개로 늘어나, 두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역시나, 20위권 밖에 있다. 그나마, 넥센 투수들 중 피홈런 1위인 라이언 피어밴드 또한 16개로, 피홈런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에, 피홈런 1, 2, 3위를 상위 20명 중 5명이나 들어가 있고, 저 5명의 피홈런 갯수를 다 합치면, 100개가 넘는 피홈런 갯수를 가지고 있는 삼성의 투수들에 비해 넥센 선수들의 피홈런은 적은 편이다. 그리고, 결코, 넥센의 투수들은 앤디 밴 헤켄을 제외하면, 막강하다고 말할 만 한 투수가 없다.
    더 극단적으로는 브랜든 나이트 현 키움 투수코치가 선수로 뛰던 2012시즌 성적. 208 ⅔ 이닝 6피홈런
  • 2013 시즌까지 넥센 투수들의 시즌 피홈런이 적었던 이유는?
    2013 시즌은 박병호가 37호 홈런으로 홈런왕을 먹었던 그 때였다. 넥센 투수들 중에서 피홈런 20위권에 들은 선수는 12승에 3.73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한 앤디 밴 헤켄 뿐이였다. 이 때도 11개로 무려 7명의 선수와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1위는 김혁민, 2위는 장원삼, 5위는 윤성환이였다.
    2012 시즌은 앤디 밴 헤켄이 16개로 1위였으나, 11승에 평균 자책점은 고작 3.28에 불과했고, 싸융짱문오에서 융을 맡고 있는 강윤구가 14개로 3위였다. 평균자책점은 4.08로 준수한 편이였다. 이후로 퍼져서 그렇지 그리고, 평균 자책점 1위를 기록했던 나이트는 피홈런이 고작 6개였다!!!
    2011 시즌도 피홈런 1위 선수가 삼성 라이온즈차우찬이였고, 넥센은 이 때 가장 많은 피홈런을 배출했으며, 창단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꼴지를 기록했다.
    2010 시즌에도 이 당시 넥센 소속이였던 고원준 만이 15개로 피홈런 12위를 기록했을 뿐. 피홈런 상위권 투수는 없었다.
    장원삼 피홈런수(21) + 윤성환의 피홈런수(16) = 박병호 그 해 홈런 갯수(37)였을 정도
    또한, 2015년 전반기가 끝나고, 피홈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장원삼, 차우찬, 윤성환 보다 왜 넥센 투수들의 피홈런이 적은 지 설명이 가능할까? 넥센 투수 중 피홈런 1위를 찍고 있는 라이언 피어밴드가 윤성환과 같은 15개로 전체 피홈런 4위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라이언 피어밴드는 갈수록 구속이 좋아지고, 제구가 좋아져, 이 이후로, 홈런을 단 한 개만 허용했고, 8월 31일까지 고작 16개로 10위다.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는 유희관도 피홈런이 14개로 6위였는데, 지금은 피홈런이 라이언 피어밴드 보다 1개가 더 많을 정도. 참고로 라이언 피어밴드처럼 2015 시즌이 처음인 타일러 클로이드는 라이언 피어밴드 보다 피홈런도 실점도 많다.
  • 왜 박병호는 13 시즌까지 홈/원정 홈런 비율이 같은가?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10 시즌에도 원정이 더 많았다. 11, 12 시즌과 14 전반기 모두 홈/원정 비율이 높았다. 그리고, 2015년 9월 21일 현재, 홈:원정 홈런 비율이 25:25로 5:5비율이다. 이 것도 최근 전반기 이후의 경기에서 이른바, 싹쓸이 홈런을 치기 시작하면서, 16개의 홈런을 쳤다. 이 중 당연히 홈 경기 비율이 많았고, 박병호가 홈에서도 홈런을 치기 시작하면서, 홈에서 12개, 원정에서 4개를 쳐내며, 24:22로 홈경기 홈런 비중이 조금 높아졌다가, 손가락 부상 후 마산구장에서 원정 홈런을 치기 시작하며 저렇게 된 것. 그 전에는 12:18로 오히려, 4:6으로 원정이 더 많았다.
  • 왜 박병호가 오기 전까지 넥센 선수들의 홈런 수가 적었을까?
    어떻게든 설명할 수가 없는 팩트. 심지어, 불과 3년 전이였던 2012년까지만 해도, 넥센은 출루율마저 하위권이였다. 사실 2009 시즌도 장타율만 2위였고, 출루율은 6위였다. 2012년에도 출루율은 8개 구단 중 7위에 불과했다. 지금의 넥센을 보자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일단 창단 첫 해였던 2008년에는 부상에 시달렸던 클리프 브룸바가 13개, 송집사 송지만이 13개, 이택근이 12개를 기록했을 뿐이였다. 참고로 이 때 20홈런도 없었고, 롯데 자이언츠에 있던 가르시아가 30홈런, 한화 이글스김태균이 31홈런을 기록했다. 딱 2009년 한 번 20개 넘었던 시즌은 있었다. 클리프 브룸바, 덕 클락, 강정호, 송지만이 각각 27개, 24개, 23개, 22개씩을, 황재균은 18개를 쳐냈다. 이 때의 홈런왕은 공연음란죄로 kt wiz에서 임의탈퇴된 김상현. 이 때 소속은 KIA 타이거즈.
    2010년에는 토종 타자로는 송지만이 17개, 강정호가 12개를 때려냈다. 이 때의 홈런왕은 다들 아시다시피 44개를 친 이대호.
    2011년이 박병호가 트레이드 됐던 시즌인데, 박병호는 이 해에 13개를 쳤다. 이 시즌에 넥센은 꼴지를 했고, 알드리지 만이 20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알드리지는 삼진이 많다는 이유로 김시진 감독한테 까였고 나중에는 재계약이 불발되었고, 대신 뽑은 선수가 바로 앤디 밴 헤켄. 참고로 이 해의 홈런왕은 다름 아닌 최형우였다.
    2012년부터 박병호는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었고, 개인 최고 기록인 31홈런을 기록하면서, 첫 홈런왕을 기록했다. 이 때 2위는 최정이였고, 3위가 강정호였다. 이 시즌부터 넥센의 타선 보강이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참고로 박병호 혼자 세자릿수 타점을 기록하고, 20-20 클럽에 가입했던 게 바로 이 시즌이였다. 이 때쯤 서건창이 입단하였고, 몸 사리지 않고 도루를 했다. 참고로 이 때의 넥센은 발로 뛰는 야구였다. 장민석이 32개의 도루를 기록했을 정도. 참고로, 이 때의 넥센 주루 코치는 다름 아닌, 염경엽이였다.
    2013년허문회 타격코치를 영입하면서부터, 넥센이 출루율과 장타율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한두 명 보일까 말까 했던 넥센의 타격이 엄청 좋아지면서, 홈런순위 상위 20명 중에 4명이나 배출해 낸 것. 또한, 박병호는 홈런 37개로 홈런왕과 함께 본인 기록 최고 타율인 0.318을 기록하기도 했었다. 2014년에는 20홈런 이상 타자를 4명이나 배출했다. 박병호는 52홈런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홈런왕을 기록했고, 출루율과 장타율까지 1위를 차지했다. 2012년에 박병호가 30홈런을 기록하기 전까지, 넥센은 30홈런 타자는 커녕, 20홈런 타자조차 배출해내기 힘들어했던 구단이었다. 2011년까지의 넥센은 대체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
2.1.1.2. 제트기류에 대한 반론
목동 야구장이 외야석이 없어서 제트기류를 타고 멀리 간다는 말을 했던 해설자도 있었는데, 사실 제트기류 뜻만 검색해봐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걸 알 수 있다. 박병호 선수가 어퍼스윙으로 치긴 해도, 제트기류는 그 높이에서 흐르질 않는다. 제트기류란 것은 고도 7~16 km 정도의 대류권 상부와 성층권에서 부는 바람이다. 애초에 제트기류의 영향을 받을 만큼 공을 띄운다면 제트기류 안받아도 비거리는 km급으로 나올 것이다.

다만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이 한쪽 외야석을 허물었다가 그쪽 방향으로 홈런 팩터가 늘어난 사례와 같이, 특정 방향으로의 공기의 흐름, 즉 바람이 불게 되어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 물론 이게 목동구장에 그대로 적용된다고 할 지라도 제트기류라는 표현은 틀렸다.

애당초 목동 야구장의 뒤편에는 한강의 지류인 안양천이 흐른다. 강서구나 양천구 남부 지역에서 자전거를 타봤거나 런닝을 해본 사람은 그 칼바람이 야구장 쪽으로만 분다. 내야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초여름에도 긴팔을 챙겨 입는 이유.
2.1.1.3. 라이온킹 이승엽의 반론
또한, 일각[42]에서 목동은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라서 박병호가 "목동 구장의 덕을 봤다."며 불만을 표출했던 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승엽은 "목동 야구장에서 박병호처럼 홈런을 많이 치지 못한 선수는 일단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나도 고작 1개 쳤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승엽 본인도 전성기 시절 승까들에게 대구 구장빨이란 악평을 무수히 많이 받았었기에, 박병호에 대한 비난이 부당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기사에 나와있듯 한국을 대표하는 홈런 타자의 등장을 응원해주지는 못 할 망정 논리적이지 못 한 이유로 폄하하는 시선은 사라져야 한다는 충고였다.

이승엽은 확실히 다른 선수들보다 박병호를 더 높게 평가한다. 그 이유를 추측하면 이승엽이 그리도 닮고 싶어했던 중심을 뒤에 남겨두고 공을 잡아놓고 때리는 로테이셔널 히터(Rotational Hitter)에 대한 동경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2018 아시안게임 결승전의 해설에서 이 근거를 추적해볼 수 있는데 이승엽은 해설 도중, 자신은 몸이 앞으로 따라나가면서 치는 스타일이라 타격 완료 후 뒷손을 살포시 내려놓으면서 상체가 누우며 타구를 감상하는 포스쳐가 나올 수가 없다며 자신은 이런 자세가 너무 멋지고 부러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외에는 자신처럼 배트의 헤드가 투수 쪽으로 눕혀 나오는 동작 때문에 몸쪽 대처에 고생했던 박병호에게서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승엽은 해설시 박병호 타석에서 거포들은 누구나 몸쪽에 약점이 있다며 박병호를 두둔해줬다. 자신을 한껏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겸손한 성격의 이승엽이지만, 2018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박병호가 백스크린 중단을 때리는 솔로 홈런을 치자 짓궂은 끼가 좀 발동했는지 "백스크린도 못 넘기는 박병호는 내가 아는 박병호가 아니다. 정말 실망이다"를 서너번이고 강조했다. 연신 단호한 어조로 말했는지 옆에서 난감해진 정우영 캐스터가 시청자에게 "여러분 이걸 진짜로 받아들이시면 안됩니다." 며 이해를 황급히 구할 정도였다. 이승엽의 박병호에 대한 애정이 어느 수준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런 설명에서 알다시피 이승엽은 일본에서 몸쪽공을 공략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고, 은퇴할 때까지도 몸쪽 공을 해결 못 했다. 이건 양준혁도 마찬가지. 이승엽은 본인이 게스 히터[43]라며 박병호는 보통의 거포들과는 차원이 다른 거포라고 칭찬하기 바쁘다.[44]
2.1.1.4. 이병규의 반론
박병호가 구장빨이라며, 목동드립을 신봉하는 사람들을 보면, 목동이면 넘어가는 타구가 잠실에서는 잡힌다고 주장하는 부류가 있다. 대표적으로 잠실 야구장 펜스 앞에서 잡히면, 목동 야구장에는 국회대로에 떨어진다는 등의 드립이 있었다.

비교적 다른 반박에 비해서 가장 최근에 나온 반박인데, LG 트윈스의 이병규가 2016년을 끝으로 은퇴하고 나서 2017년에 해설위원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 때 "흔히들 잠실 펜스 바로 앞에서 공이 외야 플라이로 잡히면 다른 구장에 가면 넘어갈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구장을 가도 딱 펜스 앞의 그 위치에서 잡혀요. 그냥 자기들이 못 넘기는 것을 구장 탓을 하는 거예요."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이 때에는 박병호가 한국에 없었다.

1999년에 잠실 야구장을 쓰면서 30-30을 달성한 그 라뱅이 이런 말을 했으니, 여태 구장빨이라고 했던 사람은 전부 다 데꿀멍할 수 밖에 없었다.

이병규의 반론의 연장선상에서, 박병호와는 관련이 없는 이야기였지만 2023년 9월 17일 잠실에서 펼쳐진 LG와 SSG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SSG의 최정과 에레디아의 타구가 전부 담장 앞에서 잡히자 중계하던 SPOTV 이대형 해설위원[45]도 “잠실에서 저렇게 한 끗 차이로 플라이가 되는 타구가 다른 구장에서 넘어갈 거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랜더스필드라 할지라도 저 위치에서 똑같이 잡힌다. 선수들은 그렇게 이해한다.”라는 말로 구장빨을 은연중에 부정했다.[46]
2.1.1.5. 김경문 감독의 반론
2011 시즌 중에 박병호가 처음으로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때, 김경문 감독은 "원래 그 정도 할 수 있는 선수다. 매년 30개 이상은 쳐 줄 선수다."' 라고 평가했다.

결론적으로 박병호가 6년 연속 30홈런을 때려내며 이 예상은 들어맞은 셈이다.
2.1.1.6. 안치용의 반론
2015년 9월 27일 목동 kt전 4회말 1사 1-1 상황에서 박병호가 저스틴 저마노가 던진 138km/h 투심 패스트볼을 쳐서 시즌 52호 홈런을 뽑아냈을 때 안치용 해설위원은 다음과 같은 해설을 덧붙였다.
"목동구장이 작아서 박병호 선수가 홈런을 많이 때린다? 이거는.. 말이 안 됩니다. 박병호 선수의 목동에서의 홈런을 보면은 전광판 때리죠.. (케스터: 전광판 넘긴 적도 있어요) 네 뭐 살짝 살짝 넘어가는 홈런이 거의 없어요. (중략) 비거리가 136m..."

참고로 안치용은 LG 트윈스, SK 와이번스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2.1.2.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때 거품이 증명되었다?

태국전- 4타수 2안타 1삼진 1타점
대만전- 5타수 2안타 1실책출루 1삼진 1타점
홍콩전- 2타수 2볼넷 2득점
준결승(중국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결승(대만전)- 3타수 1볼넷 2삼진 1득점

모든 경기에서 본인이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거나, 또는 자신이 홈으로 들어와서 득점했다. 게다가 무려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쳐냈고 홍콩전에선 100% 출루율을 기록했고, 제일 부진했다고 하는 결승전에서도 본인이 볼넷을 얻어낸 뒤 득점까지 해냈다. 이게 부진한 성적인가? 참고로 박병호는 이번 대회가 국제대회 첫경험이다. 중국전에서 승기를 가져오는 3점 홈런까지 때려냈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번 대회에서 박병호는 본인이 나간 경기마다 존재감이 없었던 때는 없었다는 것이다. 국제대회 첫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성적을 낸 건 정말로 잘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결승에서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삼진을 당했기 때문에 실망스러웠다고 할 수 있겠다. 중간에 볼넷을 고르면서 찬스를 만들어주긴 했지만 그렇지만 국제대회 첫 경험에서 이 정도면 충분히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2.1.3. 박병호는 대구, 마산, 잠실에서의 구장별타율이 낮고, 강투수 상대로는 약했다.

2.1.3.1. 2014년
박병호의 2014시즌 구장별 성적이다.
목동-0.356
문학-0.360
청주-0.356
대전-0.333
광주-0.323
사직-0.303
대구-0.167
마산-0.143
잠실-0.231

잠실에서의 성적은 그냥 그런 수준, 대구마산에서는 별로 못쳤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해보자. 박병호는 2014년 마산과 대구에서 각각 경기를 10경기 비슷하게 치렀다. 10경기에서만의 성적을 단순한 목동빨로 치부해야 하는가? 그리고 박병호가 약한 투수만 상대로 잘쳤고 투수진 좋은 팀들한테는 쩔쩔 맸다고 하는데 사실 정상적인 타자라면 투수진이 좋은 팀한테는 상대적으로 못치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47] 그 박병호를 잡아냈기에 투수진이 강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참고로 아래는 박병호의 구단별 타격성적이다.

한화-0.386
두산-0.344
LG-0.339
삼성-0.386
NC-0.271
롯데-0.270
SK-0.259
KIA-0.259

여기서 모순이 생긴다. 구단별 타격성적을 본다면 박병호는 2014시즌 투수진이 좋았던 LG삼성을 상대로는 엄청난 성적을 올렸고, NC를 상대로도 준수한 타격을 했음을 알 수 있다. 목동에서 몰아쳤기 때문이라는 사람도 있는데 애초에 구장별 타격 성적으로 깔 생각이라면 투수진 강한 팀들을 상대로 못쳤다는 얘기는 왜 하는가? 구장별 타격 성적은 타자의 심리 상태에 따라 크게 바뀌기도 하며 어찌보면 잠실마산에서는 목동보다 경기를 훨씬 적게 치르기 때문에 애초에 타율이 낮다고 까는 것 자체에 모순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박병호는 마산, 대구, 잠실을 제외한 구장에서는 전부 3할 이상의 타율을, 그리고 LG와 삼성, NC를 상대로는 모두 준수한 타율을 기록했다. 과연 이게 목동빨이라 할 수 있는가? 홈런 수에 관해서는 1번을 참고하자.
2.1.3.2. 2015년
2015 시즌 8월 31일 현재까지 기록한 구장별 성적이다. [48]

광주 - 8경기 - 0.379 - 4홈런
대구 - 5경기 - 0.227 - 4홈런
대전 - 4경기 - 0.250 - 0홈런
마산 - 4경기 - 0.267 - 1홈런
목동 - 58경기 - 0.339 - 24홈런
문학 - 5경기 - 0.391 - 2홈런
사직 - 8경기 - 0.452 - 4홈런
수원 - 8경기 - 0.321 - 1홈런
잠실 - 15경기 - 0.339 - 3홈런
포항 - 3경기 - 0.462 - 3홈런

2014 시즌에 비해, 마산잠실에서의 타율이 1할 넘게 올랐고, 대구에서의 타율도 1할 가까이 올랐다. 이 게 무얼 뜻하냐면, 선구안이 엄청나게 좋아졌다는 점이다. 그리고, 사직에서의 타율 상승이 눈여겨 볼 만 한데, 2014 시즌에는 0.303를 기록하던 타율이 0.352까지 50% 가까이 치솟았다.

포항 야구장은 타고투저인 구장 중에서도 파크팩터가 잠실 보다 낮을 정도로 타자에게 불리하고 투수한테 유리하다. 당장 금민철이 선발승을 얻은 곳 중 하나가 포항이다. 그리고 포항구장에서 3경기 만에 .462 3홈런을 찍은 타자는 2019년 시즌이 끝난 현재까지도 홈팀/원정팀 통틀어 박병호 한 명 뿐이다. 당시의 최형우 조차도 4할을 찍긴 했지만, 박병호의 홈런 수에는 미치지 못 했다.

박병호의 노력은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 그대로다. 대전에서의 타율은 떨어졌는데, 이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작년의 한화는 못 봐줄 정도로 최악을 자랑하는 꼴지 구단이였고, 지금은 경기력이 예전 보다는 나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시즌 초기에는 한화에서 그야말로 힘을 쓰지 못 했으나, 8월 13일 경기에서는 멀티 히트, 8월 14일 경기에서는 1안타를 치며, 2경기 동안, 8타수 3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한화전 타율이 5리 정도 올라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원에서는 0.321을 기록하고 있는 kt wiz의 경기에선 홈런 갯수가 하나다. 여기서 하나 쏘아 올린 홈런이 기록적인 게 뭐냐면, 저 홈런이 수원야구장의 개장 이래, 최초로 중간의 하이트 펍을 훌쩍 넘겨버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kt가 들어오기 전에도 이 경기에서 하이트 펍을 넘긴 선수가 전혀 없었고, 심정수도 중간에 있는 창문 아랫 쪽을 때린 게 전부였다. 중간 지점에 있는 창문을 깨버린 선수는 몇 명 있었으나 하이트 펍 위를 넘겨버린 사람은 박병호가 최초라고 한다. 이후, NC 다이노스이호준 선수도 하이트 펍을 넘겨버리는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역시, 8월 31일 현재까지 기록한 상대팀별 성적이다.

KIA - 16경기 - 0.383
kt - 15경기 - 0.321
LG - 12경기 - 0.295
NC - 11경기 - 0.317
SK - 11경기 - 0.375
두산 - 14경기 - 0.358
롯데 - 15경기 - 0.464
삼성 - 13경기 - 0.309
한화 - 11경기 - 0.225

한화전과 LG삼성전 타율은 떨어졌으나, 부진했었던 SK, KIA, NC, 롯데전에서의 타율이 상당히 많이 올라갔다. 한 마디로 2014 시즌에서 부족했던 선구안과 타격 능력이 2015 시즌에 와서 보완되었기 때문이다. 똑딱질도 잘 하고, 홈런도 잘 치는 그야말로 괴물 타자가 된 셈이다.

홈과 원정 성적을 보자

홈 - 58경기 - 0.339 - 24홈런
원정 - 60경기 - 0.349 - 22홈런

홈에서 쏘아 올린 홈런이 24개로, 원정 경기에서 쏘아 올린 22개에 비해, 조금 많으나, 이 정도면 굉장히 균등한 편이다. 사실 여름이 오기 전이였던 6월까지만 해도, 원정 홈런도 더 많고, 원정 타율도 훨씬 더 높았다. 하지만, 7월에는 10개, 8월에만 12개가 넘는 홈런을 치며, 22개 홈런을 쏘아 올려, 사실상 홈런왕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작년에는 원정 경기에서 15개 쳤기 때문에, 자주 딴지가 걸려졌으나, 원정에서도 잘 친다는 증명이라도 하는 듯, 저렇게 홈과 원정의 비율를 거의 5:5로 맞춰놨다. 작년, 강정호가 거의 정확히 홈과 원정의 홈런 비율이 5:5 비율로 맞춰져 홈런을 쳤던 것처럼 박병호도 이와 같이 가는 중이다.

또한, 눈여겨볼 것이, 2014 시즌 때에는 헛스윙이 꽤 많았고, 득타율도 2할이였으나, 1, 2루가 0.296임을 제외하고, 모두 3할이 넘으며, 만루 상황에서의 타율도 4할이 넘는다. 오히려, 솔로홈런보다 투런이나 쓰리런, 만루홈런을 친 횟수가 더 많다는 뜻이다.

주자 없을 때 타율 0.313 - 21홈런 74삼진.
주자 있을 때 타율 0.376 - 25홈런 62삼진.

득점권 타율 0.376 - 11홈런 37삼진.

2.1.3.2.1. 시즌 종료 후
  • 상대팀별 성적
구분G(게임)AVG(타율)비고
KIA160.38310홈런 20타점
kt160.3176홈런 20타점
LG150.3273홈런 12타점
NC160.3288홈런 12타점
SK140.3756홈런 13타점
두산160.3773홈런 17타점
롯데160.4759홈런 27타점
삼성160.2887홈런 19타점
한화150.2001홈런 6타점

한화를 제외하면 모두 고른 성적이다. 참고로 한화 이글스는 14년도까지 매우 부진한 성적을 찍은 팀이였다가 그나마 각성했다는 점을 예외로 두자. 58868996만 봐도 알 수 있다.[49] 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는 원래부터 강했고,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도 2할 후반대의 타율이지만, 7홈런 19타점이라는 성적에서 보이듯, 매우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타점과 홈런이 세번째로 많은 팀이 삼성 라이온즈였을 정도니, 말 다 했다.
  • 구장별 성적
구분GAVG비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80.3794홈런 7타점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50.2274홈런 9타점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70.2221타점
마산 야구장80.3334홈런 7타점
목동 야구장710.34228홈런 76타점
인천 SK행복드림구장60.3602홈런 4타점
사직 야구장80.4524홈런 11타점
수원 kt 위즈 파크80.3211홈런 7타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160.3333홈런 16타점
포항 야구장30.4623홈런 8타점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목동 야구장 보다 중앙이 3m(중앙 121m)나 넓은 데도, 불구하고, 4홈런 7타점이라는 고공 행진을 하고 있었고,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는 5경기 4홈런 9타점, 원정팀의 무덤이라고 알려진 포항 야구장에서 조차, 3경기 3홈런 8타점이라는 괴물스런 성적을 내고 있다. 야만없이긴 하나, 일부 삼성 팬들이 박병호의 홈 구장이 대구였다면, 라이온 킹의 기록을 깨고도 남는다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또한 작년에 비해, 1할 이상 올라버린 사직 야구장의 타율은 그야말로 경이로울 정도. 목동 야구장과 비슷한 크기에 펜스가 4.8m라고는 하지만, 박병호에게 걸림돌은 아니였던 듯 하다. [50] 박병호의 장점은 구장을 안 가리고 친다는 점이므로...
또한, 마산 야구장을 제외한 모든 구장이 홈 구장인 목동 야구장보다 넓거나, 펜스가 높다. 마산 야구장 조차도 목동 야구장에 비해, 펜스가 높다. 또한 홈런 파크펙터가 항상 최하위권에 속하는 잠실 야구장에서도 16경기 3홈런 16타점이라는 성적을 낸 것을 보면, 구장을 가리는 편은 아닌 듯 하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의 경우, 한밭 야구장 시절에 비해서, 펜스를 넓힌 결과, 잠실 야구장 다음으로 홈런 파크펙터가 낮다는 점을 감안하자.

다음은 프로야구 구단의 야구장 크기이다. (나무위키에 나열된 순으로 설명)
★은 2016년부터 쓰는 야구장. ♠은 2015년 시즌에 쓰지 않은 야구장이다.
KIA 타이거즈 -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중앙펜스 121m, 좌우중간 116m, 좌우펜스 99m, 펜스높이 2.6m(외야보호 철망까지 합치면 3.4m)
월명 야구장 - 중앙펜스 122m, 좌우펜스 98m, 펜스높이 2.3m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중앙펜스 125m, 좌우중간 120m, 좌우펜스 100m, 펜스높이 2.6m
롯데 자이언츠 - 사직 야구장 - 중앙펜스 118m, 좌우중간 113m, 좌우펜스 95m, 펜스높이 4.8m
울산 문수 야구장 - 중앙펜스 122m, 좌우펜스 101m, 펜스높이 2.4m
삼성 라이온즈 -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 중앙펜스 120m, 좌우중간 115m, 좌우펜스 99m, 펜스높이 3m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 중앙펜스 122m, 좌우중간 123.4m, 좌우펜스 99.5m, 펜스높이 3.6m
포항 야구장 - 중앙펜스 122m, 좌우펜스 99m, 펜스높이 3m
SK 와이번스 - 인천 SK행복드림구장 - 중앙펜스 120m, 좌우중간 115m, 좌우펜스 95m, 펜스높이 2.8m
NC 다이노스 - 마산 야구장 - 중앙펜스 116m, 좌우중간 110m, 좌우펜스 97m, 펜스높이 3.8m
kt wiz -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 중앙펜스 120m, 좌우중간 115m, 좌우펜스 98m, 펜스높이 4m
한화 이글스 -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중앙펜스 122m, 좌우중간 112m, 좌측펜스 98.6m, 우측펜스 100m, 중앙펜스높이 4m, 좌우펜스높이 3.2m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 중앙펜스 115m, 좌우펜스 100m, 중앙펜스높이 4.5m, 좌우펜스높이 2.3m

박병호가 홈으로 쓰는 목동 야구장은 중앙 118m, 좌우중간 113m, 좌우펜스 98m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성적이 나왔다는 건 가히 괴물이라고 할 수 있다.
  • 월별 성적
구분GAVG비고
3~4월250.3446홈런 19타점
5월270.3249홈런 23타점
6월210.3909홈런 20타점
7월200.35710홈런 31타점
8월250.31912홈런 34타점
9월 이상220.3337홈런 19타점
사실 5월까지만 해도, 강민호, 에릭 테임즈, 야마이코 나바로 등등의 홈런 경쟁에서 저만치 밀려나 있었고, 유한준만 유일하게 치고 나갔었기에 이번에는 박병호도 좀 힘들지 않나 라는 예상이 강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그 걸 비웃기라도 하듯, 7월까지 34홈런을 때려내면서, KBO 2년 연속 전반기 30홈런을 달성해버린다. 또한 여름철이던 7,8월에만 22홈런을 때려내면서, 여름이 되면서 주춤해버린 홈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버린 것도 덤.
  • 요일별 성적
구분GAVG비고
월요일40.3573홈런 10타점
화요일210.43410홈런 27타점
수요일230.3338홈런 28타점
목요일230.31611홈런 25타점
금요일230.3379홈런 24타점
토요일230.2946홈런 15타점
일요일230.3416홈런 17타점
화요일 승률이 100%에 가깝다는 넥센 히어로즈답게 타율이 가장 높다. 우천으로 연기된 경기가 어쩌다가 한 번씩 열렸던 월요일에도 4경기 3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면서, 요일을 가리지 않는 강타자인 건 변함이 없다.
  • 홈/원정별 성적
구분GAVG비고
710.34228홈런 76타점
원정690.34425홈런 70타점
홈보다 원정의 타율이 높다. 2014 시즌에는 홈에서 때려낸 비율이 높았는데, 이 건 짚고 넘어가야할 게, 이승엽2003년에 56홈런을 때려냈을 때도, 홈구장에서 때려낸 홈런이 더 많았다. 홈에서 홈런을 치지도 못 하는 타자 보다는 낫지만 2014년강정호가 홈/원정 비율이 5:5로 거의 같았다. 2015 시즌에는 박병호도 홈/원정 비율을 5:5로 맞추면서 목동 야구장의 득을 보았다는 논란은 이로써 종결.
  • 주/야간별 성적
구분GAVG비고
주간170.2792홈런 7타점
야간1230.35151홈런 139타점
낮이밤이
주간에는 주춤했으나, 2홈런 7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 기간별 성적
구분GAVG비고
전반기860.34830홈런 83타점
후반기540.33323홈런 63타점
전/후반기 모두 고른 성적을 내고 있다. 후반기 타율이 떨어진 감이 있으나, 절대로 낮은 타율이 아니다. 후반기로 갈수록, 경기 수가 많아질수록,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봐도.. 멀리 가지 않고, 한 때 경쟁자였던 최형우는 후반기에 타율이 더 떨어졌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 주자 상황별 성적
구분AVG비고
주자없음0.31225홈런 25타점
1루0.37215홈런 32타점
2루0.3333홈런 17타점
3루0.4001홈런 5타점
1,2루0.2909타점
1,3루0.4172홈런 16타점
2,3루0.5714홈런 23타점
만루0.4293홈런 19타점
주자있음0.37428홈런 121타점
득점권0.37513홈런 89타점
주자 2,3루 시 타율과 만루 시의 타율에 주목하자. 1,3루, 2,3루, 만루에만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다. 만루 상황에서 저 정도 타율이 나온다는 건 투수 입장에서는 공포일 수 밖에...
  • 투수 유형별 성적
구분AVG비고
좌투수0.36810홈런 27타점
우투수0.32934홈런 88타점
언더투수0.3679홈런 31타점
고루고루 잘 한다. 딱히, 어떤 투수에게 약하다고 보기가 어려울 정도.
  • 아웃카운트별 성적
구분AVG비고
0아웃0.34222홈런 40타점
1아웃0.38217홈런 48타점
2아웃0.30814홈런 58타점
아웃카운트가 높아질 수록, 홈런은 줄어드나, 타점이 늘어난다는 점을 주목하자.
2.1.3.3. 2018년
목동 보다 훨씬 넓은 고척 스카이돔을 홈으로 쓰고 있으면서도 4할에 가까운 타율을 보여주면서 박병호의 논란은 끝난 상황. 아니, 타격감이 2015년 보다 더 미쳐가고 있다. 따라잡지 못할 거 같은 페이스가 점점 올라오면서, 최정과는 2개, 김재환과는 3개, 선두인 로맥과는 6개 밖에 차이가 안 난다.

거기다 투수가 볼질을 하게 되면, 여지 없이 타점을 찍어낸다. 모 투수들은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서면 타자가 아니라 투수 잡아먹으려는 저승사자로 보인다고.

홈에서 .380 19홈런 52타점인데, 원정에서 .315 24홈런 60타점이다. 게다가 전반기에 69경기 .332 19홈런 58타점을 기록하던 타자가 후반기에는 59경기 해놓고 .360 24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말 그대로 괴물이 된 셈.

지금의 성적이 얼마나 미친 성적이냐면, 빙그레 시절 장종훈이 125경기 치르면서 41홈런을 쳐냈는데, 2018년의 박병호는 그걸 지금 갱신하고도 남을 기세였다. 참고로 박병호는 113경기 138안타 43홈런 112타점 타율 0.345를 기록했다.

어쨌든 시즌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포스트시즌에서는 준플레이오프에선 그나마 좀 했는데, 플레이오프에서 뜬금 없는 부진에 빠지는 바람에 가을야구 성적은 좋지 못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장으로 이끌고 가는 동점 홈런을 쳐내면서, 아무리 부진해도,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을 쳐주며, 진정한 팀 배팅이 무엇인 지 알려주었다.

2.1.4. 최형우에릭 테임즈박병호에 비해 원정 성적이 좋다.

일단 최형우테임즈박병호에 비해 원정성적이 좋은건 사실이다. 그러나 반대로 보면 평균자책점 1위 NC테임즈와 평균자책점 2위 삼성최형우는 리그 평균 이하의 투수진을 보유한 팀에 있는 박병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투수들과 상대를 했으므로 이 부분에서는 오히려 박병호가 손해를 보는 게 된다. 만약 최형우, 테임즈, 박병호가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했다면 박병호가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가정도 가능하다. 그리고 설령 이런 가정을 하지 않더라도 2014시즌 박병호는 war이 최형우테임즈보다 높았고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묻는 사람이 있다.

"넥센에는 다승왕 밴헤켄, 홀드왕 한현희, 세이브왕 손승락이 있는데 투수진이 약한가?"
한 마디로 설명 가능하다. 2014시즌 넥센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삼성, NC에 비해 1점 가량 높았다.

한 가지 추가하자면 박병호넥센 투수들과 상대를 하지 않았는데, 테임즈넥센에게 타율 3할 8푼대를 기록했고 최형우4할이 넘어간다. 이런 식으로 접근한다면 박병호는 평균적으로 테임즈, 최형우에 비해 강력한 투수들과 만나 손해를 봤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넥센 팀 방어율 -5.25
삼성 - 4.52
NC - 4.29

넥센의 투수력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밴헤켄을 제외하면 선발진에 제대로 된 멤버가 없으며(소사는 승운이 어느 정도 작용했고 김대우는 후반에 들어와서 부진했다.) 불펜 같은 경우도 손승락, 조상우, 한현희가 있긴 했지만 손승락은 사실상 많이 불안했다고 보는 게 맞다. 그리고 사실상 넥센 불펜이 저 3명밖에 없는 것도 알아둬야하고. 이렇듯 넥센의 투수진이 평균 이하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테임즈최형우는 무엇보다 평균자책점 1,2위를 기록한 NC와 삼성의 투수진을 상대하지 않았다. 과연 이 대목에서 최형우테임즈가 아예 이득을 보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박병호삼성을 상대로도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박병호삼성에 있었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가정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이다. 박병호삼성을 상대로 못 쳤다면 아예 저런 가정은 불가능하다. NC를 상대로도 준수한 타격을 했고.

심지어 2015년 전지전능이라 불린 에릭 테임즈는 대 넥센전 성적이 타출장 0.610/0.684/1.254 8홈런 9도루인데 이걸 빼고 누적스탯은 10/9배를 하면 0.348/0.470/0.723 43홈런 34도루로 정말 잘한 용병타자중 하나는 될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리그를 압도한 "전지전능"테임즈가 될 순 없다. 또한 목동 야구장 성적은 무려 0.647/0.675/1.441 6홈런으로 진정한 목황상제이다. 하지만 이걸 이유로 테임즈를 까지 않듯 박병호를 이 논리로 까는 것은 잘못됐단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한두 팀의 차이로 인해 타격 성적이 큰 차이는 날 수 없다는 반론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가정을 다 떼놓고 봐도, 원정에서 못 쳤다면 그만큼 홈에서는 학살을 했다는 가정이 성립한다. 결국 야구는 한 시즌의 순위를 정하는 것이고, 홈 원정 성적은 기록만 될 뿐 순위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홈 원정 비율을 가지고 타자를 폄하하는 것은 애초부터 논리가 성립하지 않는다.

2.1.5. 박병호/2015년은 삼진이 너무 많다. 팀배팅을 하지 않는다

박병호가 2015시즌 전반기에만 30홈런을 때려내고 타율 또한 3할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보니 이후 그 악플러가 새롭게 밀고 있는 논리인데, 이것 또한 말이 안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2015년 현재 박병호의 타율은 3할 중반대를 꾸준히 유지 중이며 최다안타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아웃을 삼진으로 당하든, 땅볼이나 플라이로 당하든 어쨌든 똑같은 아웃이다. 어떤 사람들은 "삼진에 비해 땅볼, 플라이 등은 찬스상황에서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하는데, 현재 상황이 무사만루라고 생각을 해보자. 수비하는 입장이라면 삼진을 잡는 것이 나을까? 1점을 허용하더라도 병살타를 유도해내는 게 나을까? 삼진을 잡는다면 상황은 1사만루이지만 여전히 엄청난 위기 상황. 하지만 땅볼을 친다면 1점을 줘도 2사 3루로 변하기 때문에 확실히 찬스를 무산시킬 수 있다. 플라이 아웃 같은 경우는 내야 플라이가 되면 결과는 삼진과 같다.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 아웃되든 상황에 따라 얻는 것이 변할 수 있으므로 삼진이 많은 건 까일 게 아니라는 것이다.

2015 시즌 들어 박병호를 억지로 까는 사람들의 논리는 "박병호는 삼진이 많다. 따라서 모아니면 도 스타일" 이라는 것인데, 아무리 박병호가 삼진이 많다고 한들, 현재 공격부문 대부분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어있다. 정녕 이 논리대로 박병호가 모 아니면 도 스타일이라면 현재 박병호의 타율과 안타 갯수, 홈런과 타점은 무슨 수로 증명할 셈인가? 결국 말도 안 되는 억지라는 걸 알 수 있다.

소위 팀배팅이라고 하는 희생번트, 진루타를 맡는 타자들을 보면 타격 성적이 뛰어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클린업 트리오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클린업 타자들은 자신의 스윙을 가져가는 것이 더 높은 득점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홈런타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팀배팅은 희생번트나 진루타가 아닌 홈런이다. 홈런타자가 홈런을 못 친다면 타선에 있으나마나 한 타자가 된다. 그런 점에서 박병호는 '홈런'이라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팀배팅으로 자신의 역할을 100% 이상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51]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삼진 200개 찍을 기세로 신인왕을 먹었으나, 어느 누가 거품이라고 하던가?

3. 결론

토종 타자들 중 가장 강력한 배팅파워를 자랑하는 시대의 홈런왕으로 요약된다. 다만 국내 성적 면에서는 거포형 외국인 선수들 중 타이론 우즈에릭 테임즈가, 국내 선수들 중 홈런 타자 계열에서는 이승엽이, 장거리 교타형까지 합쳐서 종합적인 평가로는 이대호가 더 평가가 높다. 그래도 토종 역대 최고의 파워를 활용한 압도적 홈런 생산 능력으로 최정, 최형우와 함께 2010년대를 지배한 타자로 평가받는다.

에릭 테임즈의 박병호에 대한 우위는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하게 증명되었다. 박병호와 동갑인 에릭 테임즈는 메이저에서 30홈런을 쳐보며 3시즌째 버티고 있다. 물론 성적은 많이 떨어졌다. 타이론 우즈는 한일 커리어 내내 첫손가락에 꼽히는 투수친화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양국리그를 지배했다. 완성형 교타자 이대호는 일본 리그에 진출한 타자중에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고, 이승엽은 일본에서는 이대호보다는 못했지만,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하며 왕년의 거포로 이름을 날렸다. 이 선수들은 모두 KBO 역사에 길이 남을 톱클래스 타자들이며 이들을 제외하면 박병호를 능가할만한 타자는 없다.[52]

결론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못했다는 것[53]을 제외하면 대한민국 역대 최상위권의 거포이자 4년 연속 홈런왕으로 대표되는 한 시대를 지배한 대타자라고 평가된다. 따라서 이승엽과 비슷하게 그를 타고투저빨, 탁구장빨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애초에 시즌 50홈런을 넘겨본 한국 프로야구 3명의 타자 중 한 명이자 2회의 MVP 출신이고 4년 연속 홈런왕 타점왕을 기록한 박병호의 성적을 전부 목동구장 버프로 넘겨버리는 전제 자체가 문제가 크다. 2014시즌 홈런 비율이 홈 35:원정 17로 비율 차가 크다고는 하지만 홈 성적을 원정에 맞추더라도 34홈런이 되며 이는 4번타자로서 결코 적은 수의 홈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애초에 박병호는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극한의 파워로 미친 타구 비거리를 만들어 홈런을 생산하는 유형이라 다른 구장이 홈이었더라도 홈런 갯수가 그렇게까지나 심하게 줄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더군다나 넥센 히어로즈가 목동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지도 벌써 2008시즌부터 8시즌이나 되었지만, 30홈런을 넘긴 타자가 박병호를 제외하면 2014시즌의 강정호가 유일하다. 물론 클리프 브룸바덕 클락, 코리 알드리지 등의 외국인 선수들이 20홈런을 넘겨본 경험은 있지만, 그 홈런을 기록하는 동안 고타율을 유지한 선수는 2009시즌 2할 9푼을 기록한 클락이 유일하다. 상당한 투고타저 시즌이었던 2008 시즌과 타고투저로 돌변한 2014 시즌이 표본에 끼어있다는 걸 생각하면 이제는 꽤 역사가 길어진 목동구장에서 30홈런 타자가 박병호와 강정호 이외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건 박병호가 충분히 장타력이 최고 수준의 선수라는걸 증명하고도 남는다.[54] 또한 넓어진 고척돔으로 이전한 후에도 여전히 30홈런 이상을 때린 선수는 박병호와 김하성이 전부다. 아니, 애초에 공인구 버프(2014-2018)를 떠나서 이미 박병호는 투고타저 시즌인 2012, 2013, 2019 시즌에 30홈런을 기록한 선수다.[55]

극히 일부 삼성 라이온즈 팬들 중에서는 박병호가 대구야구장을 홈으로 쓰는 삼성 라이온즈 선수였다면 70홈런도 칠 수 있으니, FA가 되면 꼭 데려와야 한다고 하는 삼성 팬들도 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이긴 하나 2할임에도 불구하고 5경기 4홈런을 대구야구장에서 때려내고, 포항에서는 삼성 투수진을 상대로 0.462라는 괴물 타율을 기록하면서 3경기 3홈런을 때려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삼성의 4번 타자인 최형우가 후반기에 극도로 부진했기 때문에 간간이 나오던 얘기였다.


2014 시즌 박병호가 48호 홈런을 쳤을 당시의 뉴스. 잠실을 썼어도 그중 44개는 넘어가는 비거리라고 나온다. 물론 물리적 제반환경이 다 다르고 홈구장에서의 편안한 심리상태가 더 좋은 타구를 만들게 해주는 만큼, 실제 잠실을 홈으로 쓴 다고 40홈런을 쳐낸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참고로, 여기까지 봤으면 대략 감이 오겠지만, 박병호에게 붙는 모든 논쟁과 비난은 역으로 모든 타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논쟁이다. 당장 본문에서도 보이듯이, 전설을 만들어냈던 03 이승엽도 원정보다는 홈에서의 홈런 비율이 높았고, 현재 진행 중인 KBO 리그 내에서도 홈과 원정 비율이 상당한 격차가 나는 선수들은 수두룩하다. KBO 포스트시즌이나 국대 경기에서 부진한 타자들은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유독 이러한 비난이 박병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거품 논란이 따라붙는다는 것은 역시 한 찌질이의 지속적인 노력과 상대적으로 목동구장이 작아보이는데서 기인한 상대팬들의 불만이 작용된 까닭이 클 듯하다.[56]

사실 멀리 갈 것도 없이 이 모든 논란은 10년 정도 전의 이승엽에게 따라붙었던 논란들과 아주 흡사하다. 구장에 대한 불만제기도 비슷하고, 일본 진출 시절 네이버에 상주했던 그 수많은 영양사들을 생각해보자.

여담으로, 이 모든 논쟁은 원시적인 1차원 비난 댓글에도 공감이 쭉 달리는 네이버 야구탭에서의 일이다. 조금만 상식이 통하는 야구 사이트에만 가도 이딴 논쟁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모든 선수를 탈탈 까버릴 수 있는 야갤조차 거품이라고 놀릴 지언정 진지한 토론으로 가는 일은 없다.[57] 당장 2021년 현재 현역 야구 선수 중에 "이승엽, 이대호 이후 KBO 최고의 거포를 꼽으라면 누구를 꼽겠는가?"라면 답은 금방 나온다.


[1] 사실상 오타니 쇼헤이 등을 제외한다면 동양인 최상위권의 파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병호가 뛰던 당시 메이저리그에서도 박병호보다 강한 힘을 자랑하는 타자는 그리 많지 않았다. 애초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인 타겟필드에서 466ft(약 142m)의 대포를 쏘아올리면서 타겟필드 역대 홈런 타구 최장 비거리 2위를 기록한 바가 있다.[2] 받은 것은 첫 2년. 3~4년차에는 서건창, 테임즈가 차지 하였다. 물론 저둘도 MVP에 어울리는 엄청난 성적(201안타,40-40 클럽)을 냈다.[3] 지금의 최정이 2014년부터 홈런과 삼진 갯수가 늘어난 것도 이로 인한 것 때문이다. 최정은 본래 레벨 스윙 타자였는데 이는 김성근의 강요로 인한 것이었고, 어퍼 스윙만 할라 치면 김성근이 때렸다고 한다. 그러다 김성근이 짤리고 나서 이만수의 조언으로 인해, 타격폼을 바꾸었다. 그리고 4년 뒤, SK는 아예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내는 결실을 이뤄냈다. 또한 지금은 퍼올리는 어퍼스윙이 메이저리그의 대세가 되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데뷔 시즌이던 2015년 삼진 200개를 찍을 기세로 달려갔지만, OPS과 fWAR에서 앞서자 아무도 그가 신인왕이 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적이 없다.[4] 박흥식 코치가 어느날 배팅 게이지에 들어선 박병호를 보고는 지금 폼으로는 몸쪽 공에 공과 배트가 닿는 면이 적어져 타구에 드라이브가 걸려 타구가 가라앉을 수 있음을 지적하며, 배트를 든 손목의 위치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사실 이게 박흥식 코치가 박병호에게 건넨 유일한 기술적인 조언이었다. 그러나 LG 시절 1군 코치들의 잦은 간섭에 염증을 느꼈던 박병호가 처음엔 예민한 반응을 보여 코치를 마주 대하지 않았다고 한다. 며칠 후 면담을 요청해 자신을 믿고 맡겨주시면 기대에 보답하겠다며 지켜봐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실제로 LG 2군 감독이였던 김기태는 자기가 감독일 때 "쟤(박병호) 타격폼 아무도 건들지 말라. 조금이라도 건드렸다간 죽여버리겠다."며 엄포를 놓고, 박병호에게는 "니가 제일 편하다고 생각하는 스윙을 해라"가 전부였다고 한다.[5] 최악이 그 중 서용빈이 가르친 이중키킹. 투수로 따지자면, 에릭 해커가 하던 그 이중키킹질을 박병호한테 시킨 거다.[6] 알버트 푸홀스의 경우만 봐도 힘 다 빠진 지금이야 홈런을 노리는 어퍼 스윙으로 바뀌었지만, 힘 팔팔하고 몸 멀쩡하던 카디널스 시절만 해도 전형적인 레벨 스윙 거포였다.[7] 나중에 안경현은 8월 kt와의 2연전에서 박병호의 힘은 손목에서 나온다고 얘기했는데, "손목 꺾이는 거 보세요."라고 한 거부터가 다른 KBO 타자들에게선 볼 수 없는 타격이라고 한다.[8] 투수들이 던질 곳이 없다고 얘기해서 고의사구로 거르는 게 제일 편했다고 한다.[9] 홈런 1위가 되는 홈런을 롯데전에서 치고 나서 강민호의 표정이 관전 포인트.[10] 2014시즌 까지는 몸쪽 빠른 공을 때릴 때 상체가 뒤로 먼저 빠지며 타이밍이 늦어 정확한 타격 임팩트를 구사하지 못하는 약점이 있었으나, 하체가 회전을 마치기 전에 몸통과 배트가 거의 동시에 도는 스윙을 통해 타이밍 문제를 극복했다. 배트의 노브(손잡이)를 날아오는 공에 가깝게 대며 가슴 쪽으로 바짝 조인 후, 공을 맞추자마자 뻗지 않고 몸통과 함께 배트를 감아버리는 동작으로 탈바꿈했다, 이는 2014시즌에 NC를 상대로 4연타석 홈런을 칠때 감아돌렸던 것을 응용한 것으로 보이며, 양준혁 위원이 방송에서 시범을 보이면서 상세히 바뀐 타격폼의 장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양준혁의 말로는 "자신이 선수생활 내내 파울이나 플라이아웃을 기록할 수 밖에 없었던 몸쪽공을 박병호는 공략해낸다"며, "이론적으로 거의 완벽한 타격폼"이라고 극찬했다.[11] 당시 두산 베어스 감독이였던 김경문 감독에 의하면, "LG가 지명하지 않으면, 우리가 지명하려고 했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두산에서도 박병호를 상당히 눈여겨보고 있었다는 것이다.[12] LG 시절에는 1~2할대를 기록해서 주로 2군에 있었다. 비록 타율이 극심하게 낮긴 했으나 1군에 올라오면 자주 홈런을 치긴 했다. 그것도 잠실 구장에서. LG 시절 주 무대이기도 했던 2군 구리야구장에서는 구리 본즈라고 불릴 정도였다.[13] 다만 빠던은 2014년부터 나이트 덕분에 안 한다.[14] 넥센으로 와서는 오승환을 상대로도 홈런을 기록했다. 2013년 7월 27일 기록. 다만 이 때의 홈런의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오승환과 상대전적은 14타수 2안타, 0.143 1홈런 1타점 6삼진으로 좋지 않다. 물론 오승환 상대로 고타율 기록한 선수가 누가 있겠냐만(…) 참고로 2013년에 오승환이 맞은 홈런은 4개였고, 평균 자책점이 1.74에 불과했다. 통산 피홈런이 2021년 6월 13일 기준으로 35개에 불과하다.[15] 항상, 찬스 상황에서 찬물 끼얹어서 분위기 망친다고 해서 찬물택이다. 은퇴 시즌에는 채은성도 단 몇시즌 만에 기록한 20홈런도 한 번 못 쳐본 주제에 구장탓만 해대고, 신인 자리 뺏는다고 꼰택(…)이 추가됐다. 물론 이 역시 김태균이 당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음해로, 박용택은 통산 득타율이 이미 충분히 높은 통산 타율보다도 높은 선수이며 누구보다 최신 이론을 잘 수용할 줄 아는 학구적인 선수였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타선이 약했던 LG에서 은퇴 시즌까지 3할 타율을 유지하던 선수, 그것도 팀 역대 야수들 중 1-2위를 다투는 수준의 레전드가 기회를 많이 못 받으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 아닐까? 야구적으로 봤을 때에 박용택이나 김태균의 유일한 죄는 답이 없는 암흑기를 달리는 팀에서 혼자서 지나치게 잘 해서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을 개인이 떠안게 됐다는 점을 제외하면 없다고 봐도 될 정도다.[16] 심지어 이 4명은 전부 최소 1년 이상씩 터진 적이 있으며, 그 터진 시즌이 LG 시절인 사람이 없다.[17] 병신 같이 열심히 하는데, 못 해서 불쌍하다는 의미였다. 애증의 대상이였던 셈.[18] 물론 박병호 본인의 각고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은 것은 당연한 얘기이지만, 넥센 히어로즈의 코칭스탭도 박병호를 영입하기 전 상당히 많은 연구를 한 노력 또한 돋보였다. 이에 대해 심재학 코치의 박병호 트레이드 영입에 대한 회상 참조.[19] 통산 타율만 무려 4할이 넘는다.[20] 다만 대부분의 선발 투수들은 박병호가 좋은 모습을 보인 140km/h대 후반~150km/h대 초반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예를 들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조시 톰린 같은 선수들은 박병호의 좋은 먹잇감이었다. 하지만 불펜 투수는 150km/h대 후반의, KBO에서는 거의 겪어볼 수 없었던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투수들도 많기에 불펜 공략에는 어려움을 겪은 것.[21] 파워로도 박병호보다 위의 넘사벽인 오타니 쇼헤이와 (2021 한시즌에만 최고 비거리 470피트에, 450피트 이상 홈런을 6개나 쳤다...)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 정도를 제외하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타자중 박병호 이상의 파워를 갖춘 타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장외홈런도 쳐본 쓰쓰고 요시토모 정도가 비슷한 사례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패스트볼 못치는 것도 똑같은...)[22] 2013년도에 오승환 상대로 153km대 직구를 쳐서 홈런을 만드는 장면이 있었고 한국에서도 빠른볼 던지는 리즈소사 공을 잘치는 편이었다. 류현진에겐 약한편이긴 했지만..가장 최근에 산체스의 156km짜리 볼을 쳐서 센터 가운데를 넘기는 홈런을 친 것도 있다. 강정호는 사실 변화구를 한국에서도 그렇게 잘치는 유형은 아니었다. 김태균이나 이대호처럼 상황에 맞는 배팅보단 최정이나 박병호, 테임즈처럼 스윙이 큰 스타일이다. 게다가 배트스피드는 강정호 보다 박병호가 빠르다. 강정호의 통산 한국에서의 타율이 3할이 되지 않고 3할친 시즌도 10,12,14이다. 테임즈의 한국 통산타율이 3할4푼대인데 메이저리그에서 컨택에 문제를 드러내는 것을 본다면, 강정호의 재능이 대단하다고 봐야 한다.[23] 그 켄 그리피 조차도 2000~2005년까지 빠른공을 치지 못 하는 약점 때문에 매우 부진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24] 하지만 그 벨린저조차도 2021년부터는 하이 패스트볼에 갑자기 붕붕 헛스윙이나 해대는 한심한 선풍기로 전락해버렸다.[25] RAW POWER와 GAME POWER가 다른 선수로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있는데, 물론 스탠튼은 GAME POWER도 당연히 20-80 스케일 기준 80 정도에 아무리 못해도 일단 100경기에 뛰는 순간 30홈런은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이지만, 풀타임 출장 시 59홈런을 친 데다가 많은 홈런이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말 RAW POWER는 80이라는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야구 역사에 남을 수준이다.[26] 다만 나지완도 주력은 나쁘지 않다.[27] 실제로 2012년 넥센은 팀 도루 순위에서 상위권을 달렸다.[28] 2015년 6월6일 경기에서는 9회 말에 땅볼을 치고 내야안타로 살아 나가자 김민성이 극적인 동점 홈런을 치며 연장으로 갈 수 있었다. 타구가 바로 처리하기 애매한 타구였고, 당시 캐스터였던 정용검도 박병호의 발을 언급했다.[29] 메이저리그 진출 후 부진 속에서도 실제로 모든 스탯이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주루툴만은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30] 당장 이 문단을 작성할 필요가 없었다면 이전 문단의 내용은 그냥 박병호 본인 항목에 모두 작성해도 충분하다.[31] 이승엽도 일명 승까에게 시달린 적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32] 악플러에게 싸이월드 쪽지로 겸허하게 죄송하다고 말한 것만 봐도 인품을 알 수 있다.[33] 사실 운동선수 대다수는 연예인들처럼 악플에 크게 민감해하진 않는다. 그렇게 욕많이 먹은 이동국도 자조적으로 국민적으로 욕먹었다고 소탈하게 이야기한다. 서장훈도 선수시절 안티가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운동선수들은 치열한 경쟁을 거치고 감독에게 혼나면서 운동을 해온만큼 멘탈이 강해야 한다. 프로가 되면 팬들의 질타도 견뎌야 할 것이고 말이다. 그리고 대다수는 운동에 집중하기 바쁘다.[34] 15시즌 후반기까지는 삼성 기사 위주였고, 16시즌부터 두산 기사에서 선플로 이미지 세탁 겸 공감을 구걸 중이다. 특히 두산의 경우 가뜩이나 디시 등지에서 파생된 범죄두 등의 멸칭으로 욕을 상당히 많이 먹는 편인데 이놈이 하필이면 도핑 경력이 있는 4번타자를 맹목적으로 옹호하기 때문에 반감이 더 거세졌다.[35] 실제로 저놈이 이승엽을 신격화 수준으로 찬양하며 박병호를 비하하는 바람에 이승엽까지 같은 논리로 본의 아니게 까이게 된 입장이라 삼성 팬들 역시 저놈에 대한 시선이 좋을 수가 없다. 이는 이승엽만이 아니라 국거박이 박병호를 비하하기 위해 비교 대상으로 내세우는 모든 강타자들이 포함된다. 2017년 이후 구장빨이라는 개소리에 시달리는 대표적인 선수로는 최정이 있다. 찌질이 한 놈 때문에 생겨난 최악의 폐단인 셈이다. 사실 최정은 정말로 홈/원정 홈런 비율이 박병호의 2014년보다도 심하긴 하지만, 그 따위 억지 논리가 선수 폄하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36] 무려 잠실구장에서만 6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참고로 LG 트윈스두산 베어스는 그야말로 박병호의 밥이었다.[37] 삼성을 편애한다고 욕먹던 당시 KBS N 스포츠의 해설위원 이용철조차 "또 장외거든요"라고 했을 정도면...[38] 사실 박병호는 두산전에서 특별히 못한 시즌이 전무하다. 이 항목을 보도록 하자.[39] 심지어 2018년의 박병호는 전체 144경기 중 113경기 출장으로, 무려 31경기나 결장했음에도 1위와 고작 1개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게다가 2018년 홈런 1위절대로 떨쳐내지 못할 꼬리표가 따라붙기 때문에...[40] 원래는 군사 목적으로 개발된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골프 스윙 분석에 응용해 개발된 최첨단 스윙 분석 시스템으로 원래는 골프에서 샷 데이터를 측정하기 위해 쓰이는 기계다. 타구의 탄도와 스피드를 3차원적으로 분석하여, 100야드당 1피트 내 오차 범위로 측정해내, 스윙과 동시에 타구가 날아가는 실제 3차원 궤도를 실시간으로 거의 오차 없이 그래픽으로 한 번에 보여주기 때문에, PGA 투어 대회에서는 TV 방송사들이 선수들의 샷 데이터를 측정하는 데에 활용하고 있다.[41] 그래서 평균 비거리가 125m에 근접하지 못 했던 에릭 테임즈는 그물망을 넘겼던 홈런이 하나도 없다.[42] 아래의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목동에서 홈런을 못 치는 현역 선수일 가능성이 높다.[43] 어떤 공이 오든 간에 자신이 생각할 때 "이 거다." 생각하면 좋은 공이든 나쁜 공이든 그런 거 상관 안 하고 무조건 휘두르고 보는 타자들을 얘기한다. 치기 나쁜 볼 위주로 휘두르면 배드볼 히터다.[44] KBO 리그서 몸쪽을 잘 치는 거포는 박병호나 최정 정도다. 그렇다고 박병호나 최정이 컨택이 양준혁, 이승엽급으로 뛰어나냐라고 한다면 그것도 아니다. 이승엽의 통산 타율은 .302다. 교타자라고 하는 장성호보다도 높고 몸쪽 잘친다는 김주찬이나 똑딱이 타자인 이용규, 김선빈보다도 좋다. 역대 300홈런 타자들 가운데 몸쪽 잘치는 선수가 진짜 드물다. 329홈런의 이범호일본에서 홈런 4개에 2할 초반치고 한국으로 1년만에 유턴했으니 말이다. 말년까지 정말 꾸준했던 이호준도 몸쪽볼을 정말 힘들어 했다. 일본에서는 이승엽보다 컨택이 좋다는 김태균이나 이병규일본서는 실패했으니깐. 그 선구안 좋다는 나바로도 망했다.[45] 이대형도 현역 시절의 대부분을 잠실을 홈으로 쓰는 LG에서 보냈다.[46] 참고로 이대형이 뛰던 시절의 LG는 드넓은 잠실구장에서 어떻게든 홈런을 치기 위해 펜스까지의 거리를 좁히는 X-존이라는 극약처방까지 썼던 팀이다. 그렇게 했음에도 홈런 개수가 아주 극적인 수준으로 증가했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47] 투수도 마찬가지다. 에이스급이라고 해도 타격이 강력한 팀을 상대로는 상대적으로 성적이 좀 더 나쁜 게 사실이다. 실질적으로 헨리 소사를 들 수가 있다. 현재 KIA 타이거즈에서 넥센 히어로즈에서 승률왕을 거쳐, LG 트윈스 소속에서 에이스로 불리는 투수지만, 유독 타격이 강력한 선수들한테 엄청난 실점을 한다. 대표적으로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타자들과 할 때 평균 자책점이 형편 없는데, 이 건 KIA 타이거즈 시절에도 안 좋았었다. 참고로 KIA 타이거즈 시절, 넥센 히어로즈만 만나면 허무하게 실점을 당하고 개털리는무너지는 헨리 소사를 보고 정말 맙소사라고 안 불릴 수가 없다고 할 정도로 심각했었다.[48] 8월 31일에는 경기가 없으므로 사실상 제외.[49] 그리고 한화는 2015년을 포함해서, 내년에도 그 다음해에도 바닥을 기어다니다 결국 코치진을 갈아엎고 가을야구에 진출한다.[50] 참고로 사직 야구장은 좌우펜스가 95m로, 좌우펜스가 98m인 목동 보다 작다!!![51] 조정 득점 생산력인 wRC+를 보더라도 답이 나온다. 김태균보고 그렇게 장타없다니 스탯관리니 발느리다고 까이지만. WAR과 wRC+만 보더라도 김태균은 리그 최고반열에 드는 타자이다. 이종욱, 이용규, 정근우가 아무리 발이 빠르고 팀배팅 잘한다고는 하지만 결국 출루를 많이하고 일발장타를 쳐줘야 득점이 많이 나는 법이다. 역대 100타점 타자만 봐도 홈런타자가 대다수고....홈런타자가 왜 각광을 받는지는 받는 돈으로 봐도 답이 나온다. 최형우가 100억 받고, 양의지가 125억 받는건 결국 장타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종목은 다르지만 서장훈이 가장 강조한 것은 리바운드나 몸싸움등 궂은 일보다는 득점을 해야 좋은 선수라고 말한다.[52] 강정호는 상위리그 실적이 있지만 선수를 평가할 때 중요한 요소인 풀시즌 소화를 못해 논란이 있다. 2015년은 몰라도 2016년은 온전히 본인 잘못으로 말아먹었으니 할 말도 없다. 그리고 최희섭메이저 실적은 박병호보단 위다. 아니, 최희섭은 WAR만 보면 김현수, 이대호보다도 좋다. 하지만 최희섭은 KBO와 MLB에서 꾸준하질 못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가 된다. 최희섭이 100안타 친 시즌이 양 리그 합해서 2시즌밖에 안되니깐. 사실 상위리그 커리어만 따지면 토미 조셉, 윌린 로사리오, 다린 러프메이저 실적이 어느정도 있으니 박병호보다 위라고 봐도 될거 같다. 심지어 라이언 가코메이저 실적으로는 위다. 사실 박병호가 타자로서 능력만 보면 당연히 S급이지만, 그렇다고 꾸준함에 있어서는 사실 역대급 선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박병호의 통산 WAR이 38.33인데, 양준혁이나 이승엽, 김태균, 동기인 최정보다 훨씬 아래다. 저 선수들은 10년 넘게 꾸준했다. 양준혁은 WAR 87.22고 wRC+는 160이다. 참고로 8년간 일본갔다온 이승엽의 WAR은 72.06이다. 박병호는 넥센시절 커리어가 좋고, LG시절엔 말그대로 안터지는 선수였으므로 커리어 차이는 크다. 그리고 터진 것도 늦을 뿐더러 30대 중반 키움 시절 말기에 성적이 꽤나 많이 떨어지고 중간에 미국도 다녀와서 전성기 퍼포먼스에 비해 누적이 생각보다 안 좋다.[53] 사실 메이저리그에서 통한 타자 자체는 풀시즌을 채우지 못한 강정호 정도다. 일본리그까지 포함해도 이대호, 이승엽이 추가될 뿐이다. 김태균도 통했다고 볼 수는 있지만 1루수로서 리그 평균과 비슷한 OPS를 기록했으니 그냥 뛸 수 있는 선수 정도로 보면 될 듯하다. 일본에서도 많은 타자들이 진출했지만 이치로, 마쓰이 히데키, 오타니 정도가 통했다. 아오키도 통한 축이긴 하지만 일본리그 시절보단 약해진게 사실. 심지어 일본에서 역대급 OPS 히터로 불리던 괴물 수준의 타자였던 요시다 마사타카조차 타출갭이 크게 줄어들며 첫 시즌을 말아먹은 곳이 메이저이다.[54] 홈런 치기 쉬운 라팍에서도 40홈런 타자는 등장하지 않았으며, 공인구 반발력이 낮아진 2019 시즌에는 아예 30홈런 타자 자체가 없다. 즉, 구장빨은 엄연히 허언. 이승엽은 이미 도쿄 돔, 지바마린스타디움, 대구구장, 확장된 대구구장에서 모두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또 이범호를 들수있다. 이범호는 작은 대구구장 시절에도 20홈런을 쳤고, 무등구장, 챔필에서도 꾸준히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개인 한시즌 최다홈런인 33홈런을 기록할때는 챔필을 쓰고 기록했다.[55] 2019 시즌은 33개중 원정에서만 20홈런을 기록했다. 공인구 반발력 하락으로 30홈런 타자는 현재까진 박병호가 유일하다.[56] 웃긴 건 329홈런을 치고 은퇴한 이범호는 대전 작은구장 시절에도 그렇게 구장빨 소리를 듣지 않았다. 결국 이승엽, 박병호는 관심도가 높다보니 그러한 소리를 듣는 듯하다.[57] 토종이라고 한 이유는 2015년 홈런/타점 이외의 비율스탯에서 박병호를 능가하여 최고 거포 논쟁의 대상이 되는 모 괴물 용병선수가 있어서 쓸데없는 논란을 피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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