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11월 출생 배우에 대한 내용은 이주화(배우) 문서
, 1970년 12월 출생 배우에 대한 내용은 이주화(1970) 문서
참고하십시오.<colcolor=#fff> 이주화 (李周和) | |
출생 | 1963년 ([age(1963-01-01)]세) |
서울특별시 | |
교명 | 압두르 라흐만[1] |
학력 | 메디나 국립이슬람대학교 이슬람신학 (졸업) |
종교 | 무종교 → 무슬림 |
경력 |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이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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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이맘.2. 상세
현재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서울중앙성원에서 사목을 하고 있다. 한국인 이맘 중 1명이며 쿠트바[2]는 아랍어, 한국어, 영어 3개 국어로 진행한다.대내외적 활동이 잦다 보니 인지도가 있고 이슬람과 관련된 언론 인터뷰나 뉴스 등에 자주 등장한다.
3. 생애
1963년에 출생하였으며 서울에서 성장하였다. 본래는 무종교인으로 지냈으나 1984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주최하는 왕실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는데 이 때 무슬림이 되었다. 참고로 왕실 장학생 선발 조건 중 하나가 무슬림 개종이었다고 한다. 그의 인터뷰에 따르면 대학교에 입학한 후 기독교에 관심을 가지고 교회에 몇 번 다니다가 우연히 서울중앙성원 근처를 거닐다가 이슬람 선교사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유학간 것도 사실 한남동 성원의 이슬람 선교사가 먼저 권유한 것이라고 한다. 메디나 국립이슬람대학교에서 아랍어 어학원 과정을 마친 후 학부와 대학원에서 이슬람 신학을 전공하였고 나서 귀국하여 한국이슬람교중앙회의 사무처장을 맡았다. 2001년 9.11 테러 당시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사무처장 신분으로 인터뷰를 가진 적이 있다.메디나 국립이슬람대학교는 어학원 입학은 어렵지 않지만 졸업이 굉장히 힘든 것으로 유명하다. 해당 대학은 등록금도 무료이고 재학생들에게 생활비로 200달러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는데 이러한 연유로 개발도상국 출신 학생들 사이에서 입학 경쟁률이 치열하다. 쿠란을 통째로 암송한 학생들이 신입생으로 들어온다. 반대로 한국인이 입학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하자가 없는 이상 원서만 내면 다 합격하는 수준이긴 한데 영어나 아랍어 관련 기초가 빈약한 상태로 입학하는 경우, 상술한 이유로 여타 이슬람권 출신 학생들의 진도를 따라가기 힘들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메디나 대학교를 간 학생 중 어학원 4단계 코스를 다 통과해서 학부생 입학 자격을 받는 사람 비율이 1/10도 안 된다고 할 정도이고 한국인 무슬림이 대학원까지 졸업한 경우는 2022년 기준으로 아직 손에 꼽는 정도이다.
결혼도 이슬람식으로 했고 아들들도 있는데 전부 아버지를 따라 무슬림이 되었다고 한다. 아들 중 한 명은 메디나 국립이슬람대학교 어학원을 수료한 후 육군훈련소 조교로 복무하다가 전역했으며 현재 킹 사우드 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이후 이행래 이맘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다가 2000년대 후반 이행래 이맘이 고령으로 원로이맘직으로 사역하자[3] 이맘으로 추대되어 2010년부터 서울중앙성원의 이맘을 맡고 있다. 서울중앙성원이 가지는 상징성 때문에 한국의 이슬람 관련 언론 인터뷰나 뉴스에 자주 등장하면서 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4. 여담
- 무슬림이 되기 전까지는 꽤나 술을 좋아하는 주당이었다고 한다. 무슬림이 된 후 술을 같이 마시며 놀던 친구들과 관계가 많이 어색해져 본래 알던 사람들과 상당히 멀어졌다고 한다. 유학 시절에도 방학 때 한국에 오지 않고 튀르키예 등지를 여행하였다고 한다.
- 사회문화적인 성향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이다. 메디나 대학에서 공부한 사람 치고는 온건한 편이지만 와하브파를 따르는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슬람 신학을 공부했고 졸업 논문은 중세 한발리파 이슬람 신학자 저서의 해석 관련이었다. 때문에 그 쪽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샤리아 법정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유럽을 부러워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몇 차례 했던 바 있다.
- 2018년 제주 난민 사태에 대해서는 약간의 도움을 주긴 했으나 공식적으로 중립이라고 밝혔다.
- 2011년부터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등에서도 이슬람 대표로 참석하고 있다. 사찰에도 몇 차례 방문하였고, 교회에서 설교도 하는 등 활동이 활발하다.
- 다른 종교에 대해서는 비판을 삼가는 성향이지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나 바하이 신앙, 십계석국총회의 일부 신자들이 종종 무슬림으로 위장하여 몰래 선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이다. 예전에는 이런 사람들도 용서하거나 포용해 주려는 입장이었으나 보통 이런 사람들은 도덕심이 약하고 선민 의식만 강해서 오히려 용서해주는 한국 무슬림들에게 뒤통수를 날리는 일이 많았다. 특히 다우드 킴 강간 미수 폭로 해명 논란 당시 바하이교 신도들이 해당 사건이 제도권 언론에 가시화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근거 없다고 우기며 다우드 킴을 비판한 한국인 무슬림들을 외국인 무슬림들이나 한국의 타 종교인 등에게 음해하고 다닌 사건, 무슬림을 사칭하던 유부남 바하이교 신도가 2018년 당시 미혼으로 속이고 무슬림 여자를 소개받은 후 결혼해서 같이 바하이교로 개종하자고 꼬드긴 사례 등이 악명 높다.
- 종종 서울중앙성원의 이슬람 결혼 서류 발급을 너무 느리고 비싸게 한다는 이유로 대표격인 그기 비판받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이는 과거에 일부 재한 외국인 무슬림들이 비자를 노리고 한국인이랑 결혼하는 일 때문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자 취해진 조치라고 생각할 여지가 있다. 만약 무슬림이거나 무슬림 친구를 둔 입장에서 서울중앙성원의 이슬람 결혼 절차가 비싸고 느리다고 생각하면 부산 성원을 추천한다. 부산성원은 절차상 큰 차이는 없으나 결혼 서류 관련한 컴플레인이 적은 편이다.
- 한국인 이맘이 4명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알려졌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서울중앙성원/부산성원/전주성원에서 쿠트바(금요일 설교 예배)를 할 수 있는 이맘 수가 한정되어 있다는 말이다. 원로인 이행래 이맘은 영어와 한국어로 쿠트바가 가능했지만 아랍어 쿠트바가 불가능하다고 공격을 받은 적이 있었고[4] 2010년대 기준으로 서울중앙성원의 쿠트바는 아랍어와 영어, 한국어로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아랍어가 가능한 이주화 이맘과 한국어가 가능한 튀르키예 출신, 시리아 출신 이맘들이 돌아가면서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