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30 20:37:29

이집트 제19왕조의 종말

영어 End of the 19th Dynasty
The Fall of the 19th Egyptian Dynasty

1. 개요2. 특징3. 전개4. 결과5. 대중매체에서 등장

1. 개요

이집트 제19왕조 말기 - 이집트 제20왕조 초대 파라오인 세트나크테 재위(기원전 1203년 ~ 기원전 1187년) 사이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

2. 특징

이 시기에 재위한 파라오들은 메르넵타의 아들인 세티 2세를 제외하면 가계도가 불분명하다.

3. 전개

3.1. 아멘메세스의 반란

기원전 1203년, 제19왕조 4대 파라오 메르넵타가 승하하자 메르넵타의 아들인 세티 2세가 즉위했다.

세티 2세가 즉위한 직후 그의 이복형제로 추정되는 아멘메세스상이집트, 누비아 지역을 중심으로 반란을 일으키게 되었다.

이때 아멘메세스는 테베를 함락시키고, 세티 2세가 장악하고 있었던 나일강 델타지역을 제외한 이집트 지역을 장악할 정도로 위세를 떨쳤으나 기원전 1199년 ~ 기원전 1198년 사이 세티 2세에 의해 진입되었다.

아멘메세스의 반란을 진압한 세티 2세는 아멘메세스를 기록말살형해버렸으나 반란 진압이 이루어진지 1년도 안되어 기원전 1197년에 사망했다.

3.2. 십타 - 투스레트 시기

세티 2세가 사망한 후 십타가 파라오로 즉위했다. 십타의 재위기간에는 레반트 출신인물인 베이[1], 세티 2세의 부인 투스레트의 영향이 강했다.[2]

기원전 1192년, 십타 재위 5년 차에 베이가 숙청당했다. 기원전 1191년, 십타 또한 승하하면서 왕위는 투스레트에게 넘어가게 된다.

3.3. 세트나크테의 정변

베이가 숙청된 이듬해인 기원전 1191년, 십타가 사망하자 세티 2세의 왕비인 투스레트가 파라오로 즉위했다. 그러나 그녀의 통치는 2년 만에 끝났는데, 기원전 1189년 세트나크테가 일으킨 정변으로 파라오에서 축출되고 세트나크테가 제20왕조 초대 파라오로 즉위했다.

세트나크테는 메르넵타의 딸과 혼인해 정통성을 강화하는 한편, 투스레트와 동맹관계를 맺고있던 가나안 지역의 군벌 이르수를 토벌했다. 또한 아문의 카르나크 신전을 복원하고 내전동안 약탈당한 제19왕조의 무덤을 재봉인하는 작업을 시행하는 등 이집트를 안정화하는 정책을 펼치고 재위 3년 차에 사망해 아들 람세스 3세가 왕위를 물려받게 되었다.

4. 결과

이집트 제19왕조의 마지막 파라오 투스레트는 방계 왕족으로 추정되는 세트나크테의 정변으로 축출당하면서 이집트 제19왕조는 멸망하고, 세트나크테가 파라오로 즉위하면서 이집트 제20왕조가 개창되었다.

이집트 제20왕조는 세티 2세를 제19왕조의 마지막 정통 파라오로 간주했으며 아멘메세스, 십타, 투스레트는 비정통 파라오로 격하했다.

5. 대중매체에서 등장

  • 토탈 워: 파라오: 람세스 3세, 수필룰리우마 2세, 쿠룬타, 왈웨테스, 이올라오스를 제외한 이집트와 가나안 전설군주들[3]은 이집트 제19왕조의 종말 시기에 활동한 파라오와 가나안인들이다. 시작 시기는 메르넵타의 재위 후반기인 기원전 1208년.


[1] 후르리인 혹은 시리아 하란 출신이라고 한다.[2] 십타의 미라를 조사한 결과 사망당시 16세였으며, 소아마비를 앓았다는 연구가 나왔다.[3] 베이, 세티 2세, 아멘메세스, 이르수, 타우스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