裏語 薄桜鬼
(うらかた はくおうき)
"우라카타 하쿠오우키", "우라카타 박앵귀"라고도 표기한다.
1. 개요
오토메이트에서 발매한 PSP용 오토메 게임. 2013년 6월 27일에 발매되었다.등급은 CERO C(15세 이상 이용가). 장르는 여성향 막부 말기 드라마틱 어드벤처.
박앵귀 시리즈의 if 설정을 따라가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본편의 외전에 해당하는 스토리이다. 주인공은 본편의 주인공이 아닌 새로운 캐릭터이며, 공략 캐릭터들도 본편의 신센구미 대원들이 아닌 양이지사들이다. 한정판 표지에 오키타와 히지카타가 등장하는 등 본편 인물들도 등장은 한다고 하나 공략 대상은 아니다. 일종의 카메오 출연. 하라다처럼 호의적인 관계로 만나기도 하지만 사이토처럼 곧 싸움날 것처럼 대화하는 경우도 있다. 콘도와 카자마는 퀘스트로도 만날 수 있다.
팬디스크로 "이화 박앵귀 ~여명의 조사(暁の調べ)~"가 2014년 8월 2일에 발매되었다.
2. 스토리
막부 말기, 분큐 3년.이런저런 사상이 소용돌이치는 난세. 도쿠가와 막부의 시대는 끝을 맞이하려 하고 있었다. 그런 어느 날 밤, 수도에서 또 하나의 이야기가 막을 연다.
수도에서 도장을 운영하는 평범한 남매에게 덮쳐드는 것은, 옅은 푸른색(浅葱色) 하오리를 걸친 백발의 수상한 그림자.
그 정체는 신센구미의 나찰(羅刹)이었다.
자신을 감싸고 희생된 오빠의 복수를 위해, 소녀는 검을 쥐기로 결의한다. 그 결의가, 시대의 어지러운 흐름 속으로 이끌어간다.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것은,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남자들이었다. 강하고 올곧게 사는 그들의 등 뒤를 보며, 소녀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이것은, 시대의 동란에 말려든 소녀와, 새로운 시대를 쌓아간 남자들의 이야기이다.
3. 등장인물
3.1. 주인공
- 키리시마 코즈에(霧島 梢)(CV: 하야미 사오리, 전투시만)
본작의 주인공. 어릴 적에 부모를 잃고, 아버지가 남긴 도장을 오빠와 둘이서 운영하며 살아왔다.
어떤 비극에 휘말려, 검을 손에 쥐게 된다.
검 실력은 꽤 출중한 듯, 히지카타의 검격을 막아내자 그가 감탄하기도 했다. 그리고 1회차 이상부터는 레벨이 클리어 특전으로 전승되기 때문에 공략캐보다 코즈에가 더 센 진풍경을 볼 수 있다.(…)코즈에 씨, 제 뒤로……어라?
신센구미를 원망하고 있으며, 갈등이 풀리는 계기는 루트마다 다르다.
3.2. 공략 캐릭터
- 타카스기 신사쿠(高杉晋作)(CV: 스기타 토모카즈)
어, 어라?
안세이 대옥[1]으로 스승을 잃은 것을 계기로 양이지사가 된 쵸슈 번의 지사. 기병대의 리더이기도 하며, 사람을 끄는 소질이 있다.
서투르게나마 상냥한 일면이나 어린아이 같은 일면도 있다.
스토리가 제일 골 때리는 캐릭터.[2]
타카스기 루트에서는 하라다가 등장한다.
- 카츠라 코고로(桂小五郎)(CV: KENN)
"도망의 코고로(逃げの小五郎)" 등의 별명으로 불릴 때가 많은, 쵸슈의 양이지사. 온건파로, 싸우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고향인 쵸슈나 동료를 가장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여러모로 메인 히어로에 가장 가까운 캐릭터. 코즈에가 처음 만난 것도 카츠라였고, 다른 루트에서 가장 언급이 많이 되기도 한다. 다만 본인 루트에서 코즈에의 취급이….[3]스킨십은 가장 빠른 주제에연애도 가장 늦게 진행된다.
신센구미와 가장 많이 얽히는 루트이기도 하다.
등장하는 박앵귀 캐릭터는 히지카타, 사이토. 사이토와는 네 캐릭터 중 가장 팽팽한 대립구도를 보여준다.
- 오카다 이조(岡田以蔵)(CV: 스즈무라 켄이치)
토사 근왕당의 맹주인 타케치 한페이타의 제자. 실눈 상태로 싱글싱글 웃고 있지만, 일단 타케치의 명령이 떨어지면 날카로운 눈빛으로 사람을 베는 일면도 보인다.
만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부터 이름을 부르라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본인 루트 외에는 등장이 거의 없다.
연애는 가장 당도가 높으나 트루 엔딩을 제외한 엔딩이 가장 무서운 캐릭터.[4] 노멀 엔딩은 플레이어의 정신을 대략 멍하게 만든다.
히지카타와 오키타가 등장한다. 오카다를 놀려먹는 오키타의 모습은 필견.
- 글로버(グラバー, Glover)(CV: 사쿠라이 타카히로)
이국(異國)에서 온 수수께끼의 무기상인. 여성에게 매우 상냥하고, 늘 레이디 퍼스트를 빼먹지 않는 신사. 가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는 미스테리어스한 모습도 있다. 외국인이어서 그런지 역사와 가장 동떨어진 전개를 보여준다.
모티브가 된 인물은 19세기 후반에 나가사키 시에 머무른 영국 상인 토머스 블레이크 글로버(Thomas Blake Glover).
사실 그의 정체는….[5]
헤이스케가 출연해서 작중 가장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다.
[1] 에도 막부의 이이 나오스케가 약 100여 명의 양이파 및 히토츠바시파 인사를 대거 숙청한 사건.[2] 어떤 엔딩을 봐도 골치가 아프다. 나찰이 되면 설정구멍인지 병이 낫지만 그래도 나찰이며, 나찰이 되지 않는다면 병이 여전히 걸린 채로 있다. 그래도 오키타보단 낫잖아[3] 한두 번 그러면 모를까 '도망간 카츠라를 기다리는 코즈에'의 구도가 계속 반복되니 문제. 그래서인지 카츠라 루트는 서사의 비중이 가장 크지만 가장 자유도가 낮은 루트가 되었다.[4] 한 엔딩에서는 코즈에와 이조 둘 다 나찰이 되어서 숨어서 산다![5] 공략캐 주제에(?) 보스 자리에 두 번이나 등극한다. 타카스기 루트의 최종 보스이자 오카다 루트의 중간보스. 그리고 카츠라 루트의 배드 엔딩 1, 2에서도 활약해 주신다. 즉 자기 루트 빼면 다 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서양의 오니라고 하는데 작중 묘사를 보면 흡혈귀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