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23 18:26:16

인니드

인니드
Ynnead
파일:인니드.png
칭호 죽은 자들의 신
God of the Dead

아나테마
Anathema
종족 인조 신
성별 여성
탄생지 비엘-탄
신도 인나리
진영 아엘다리

1. 개요2. 상세
2.1. 엘다의 몰락천상의 전쟁 패배2.2. 탄생까지의 경위2.3. 탄생
3. 기타4.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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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엘다리. 슬라네쉬 때문에 크게 몰락했고 몰락해가는 아엘다리 종족의 마지막 희망이다.

이 존재는 아엘다리의 신이지만, 기존의 아엘다리 만신전에 존재하던 신이 아니라 만신전 몰락 이후에 태어난 신이다. 그러한 만큼 탄생 과정도 매우 자세(?)하다.

젠취(친치)나 타이라니드(티라니드)처럼 원어 발음은 인니드가 아니라 이니아드에 가깝다. 인니드는 분명한 오기로, 화이트 드워프 2019년 12월호에서 블랙 라이브러리 작가 필 켈리는 “Inn-ee-add”로 읽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아예 “You need Ynnead”로 읽으면 이상하지 않겠냐[1]고 확인사살까지 했기에 인니드라는 명칭은 확실히 틀렸다고 볼 수 있다. 유튜브의 GW 공식 채널인 Warhammer TV의 인카른 도색 영상을 봐도 던컨이 분명하게 ‘이니아드’라고 발음한다. Battlefleet Gothic: Armada 2에서도 엘다 측 인물들은 이니-드라고 하지 Ynn 부분을 강조해 인니드라고 발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오역이 그대로 유지되어 타이라니드처럼 잘못된 표제어로 기재되어 있다.

2. 상세

2.1. 엘다의 몰락천상의 전쟁 패배

과거, 올드 원에 의해서 선천적으로 워프를 다룰 능력과 강한 사이킥 능력을 받은 아엘다리는, 죽어서 워프 우주로 간 영혼을 다시 현세로 돌아와 환생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되었다. 아엘다리는 이 능력을 바탕으로 강한 힘을 축적하여 계속해서 강성해져갔고 결국 우주 전역을 지배하는 존재가 되었으나, 그 평화에서 기인한 오만함으로 인하여 많은 엘다의 영혼들이 타락하게 된다. 전성기 시절 아엘다리는 강대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오랜 평화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모든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게 되면서 말 그대로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죽을 때까지 평화와 풍요를 즐기며 천수를 누릴 수 있을 정도로 강했다. 어마어마한 인구 전부를 아무런 부담 없이 부양할 경제력과 기술력이 충족되자 이에 다들 할 일이 없어지니 다들 만날 놀자판이 되었고... 놀자판도 지루해지니 점점 더 과격한 놀자판으로 들어가게 되고...그러다보니 점차 비뚤어진 쾌락을 탐닉하는 수준으로 타락한 것이다.[2]

결국 엘다의 몰락에서 이 타락한 영혼들이 지니고 있던 비뚤어진 쾌락과 욕망들이 하나 되어 구현화된 것이 과잉의 카오스 신 슬라네쉬[3]이다. 슬라네쉬는 아엘다리의 타락한 영혼들로 만들어진 존재이니만큼 거의 모든 (할리퀸 같은 극히 소수를 제외한) 아엘다리의 영혼들의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슬라네쉬가 태어나자마자 아엘다리의 신들이 모여 있는 만신전으로 쳐들어가 아엘다리의 신들과 천상의 전쟁을 벌인다. 이때 아엘다리의 신들은 대부분 잡아먹혀서 슬라네쉬로부터 아엘다리들의 영혼을 지켜줄 신격들도 거의 남아있지 않게 되어, 아엘다리의 영혼의 권리는 지닌 신들이 슬라네쉬에게 흡수당했기 때문에 아엘다리는 죽으면 그 영혼이 슬라네쉬에게 자연스럽게 먹힐 위기에 처했다. 그냥 죽었을 때 빨려가는 정도라면 문제가 덜하지만 슬라네쉬가 그렇게 착한 성격이 아니다보니 결국 아엘다리들은 산채로 서서히 영혼이 슬라네쉬에게 빨려가는 저주에 걸렸다.

이에 살아남은 아엘다리들은 어떻게든 슬라네쉬로부터 자신의 영혼을 지키기위해 갖은 수단을 강구하였다. 아수랴니들은 슬라네쉬를 탄생시킨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크래프트월드를 만들어 우주 전역을 떠돌면서 금욕적인 삶을 살아감으로서 슬라네쉬의 저주에 저항한다. 거기에 이들은 항상 영혼석을 몸에 지니고, 죽으면 자신의 영혼을 그 영혼석에 봉인한다. 이 영혼석들은 크래프트월드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인피니티 서킷으로 들어가 자신의 영혼을 무한히 순환하는 에너지의 흐름에 보내어 크래프트월드를 지탱하는 힘으로 바꾼다. 반면 드루카리는 슬라네쉬의 탄생 이전보다 한층 더 악랄한 고문이나 인체개조, 쾌락을 추구하여 슬라네쉬의 눈을 다른 곳에 돌리는 방법[4]을 사용하였고, 릴리에탄들은 살아남은 신 중 하나인 케고라크의 가호로 솔리테어[5]를 제외한 모든 구성원들이 영혼을 보호받는다.

2.2. 탄생까지의 경위

한편 가장 흔히 알려진 아엘다리 분파인 아수랴니는 우선 금욕적인 삶으로 슬라네쉬에게 저항하며, 그 일환으로 길(Path)이라는 문화를 만들어 종족 특유의 열정과 명예욕을 규칙적으로 만족시켜 스스로의 정신을 유혹으로부터 보호한다. 그러다 어떠한 이유로 죽었을 때 자신의 영혼을 스피릿 스톤에 봉인하여[6] 슬라네쉬에게 잡혀가지 못하게 막는다. 이 스피릿 스톤은 레이스로드 같은 기계의 동력 겸 조종사로 쓰이기도 하지만, 큰 일이 없다면 대부분은 크래프트월드에 있는 무한 회로에 보관된다.

이렇게 망자의 영혼들을 모아두는 까닭은 그렇게 모인 영혼들이 하나로 뭉쳐 인니드로 태어날 것이어서다. 말 그대로 죽은 자들의 영혼이 모여 태어날 존재이기 때문에 '죽은 자들의 신'이라 불린다. 아엘다리들은 인니드가 태어나면 슬라네쉬를 죽이고 아엘다리를 구원할 것이며, 그들 하나하나가 죽고 스피릿 스톤이 무한 회로에 결합될 때마다 점점 인니드의 힘이 강해진다고 믿는다. 실질적으로 슬라네쉬의 탄생 과정을 유사하게 반복하여 또 다른 신을 만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슬라네쉬는 워프 우주에서 자연스럽게 타락한 아엘다리의 영혼이 모이게 되었지만, 인니드는 워프 우주가 이미 오염되었기 때문에 인공적으로 만든 무한 회로로 대체하고, 타락한 아엘다리의 영혼이 섞이지 않도록 수양을 쌓아 정순하게 단련된 크래프트월드 아엘다리들의 영혼만을 결집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실제로 태아 상태의 인니드가 무한 회로에 나타났다.

이니아드의 목적은 단순히 슬라네쉬를 패퇴시키는 것만은 아니다. 아엘다리 예언자들의 예언에 따르면, 인니드가 나타나면 그때부터 모든 아엘다리의 영혼은 슬라네쉬 대신 이니아드에게 끌려가게 될 것이고, 아엘다리 종족의 영혼은 인니드를 중심으로 한 하나의 구조로 다시 연결되어 보다 뛰어난 존재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다. 몇몇 예언자들은 인니드는 그 자신의 일부가 되는 새로운 차원의 워프 우주와 물질 우주를 창조할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아엘다리 관련 소설에서 이리엘이 본 최후의 전쟁 라나 단드라의 환영에서는 아엘다리의 고대 신들이 걸어다니고 하등종족[7]들과 엘다들이 힘을 합쳐 카오스와 전쟁을 벌인다고 한다.

이얀덴 서플리먼트 코덱스에 등장한 한 이얀덴 소속 파시어는 이니아드를 음울한 공상(Morbid Fantasy)이라며 부정했으나, 후에는 인니드를 긍정하는 방향으로 선회해서 인니드가 슬라네쉬에게 잡아먹힌 고대 신들과 엘다들을 해방할 거라고[8] 예언했다.

2.3. 탄생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Yvraine_High_Priestess.jpg

개더링 스톰 시리즈비엘 탄의 파괴에서 마침내 태아 상태의 이니아드가 각성하기 시작했다. 본래 기존의 예언대로라면 모든 아수랴니가 죽은 뒤에야 그 영혼의 집합체로서 탄생할 것으로 알려져왔으나, 종족의 멸절을 피하면서도 이니아드가 탄생하길 바랬던 엘드라드 울쓰란의 도박에 가까운 의식, 그리고 할리퀸들의 암약으로 인니드의 사도로 각성한 이브레인을 통해 비엘 탄의 무한 회로에서 처음으로 이니아드의 아바타가 현현한다.

이후 다양한 아엘다리 세력들로부터 인니드를 따르는 이들이 모여 이브레인을 주축으로 인니드를 따르는 아엘다리 분파인 인나리를 결성한다.# 이니아드의 탄생에 기여한 엘드라드 울쓰란은 물론, 다수의 피닉스 로드들 등 많은 아엘다리 네임드 캐릭터들이 이나리에 합류했거나 협조적인 상태.

다만 모든 아엘다리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며, 이나리들이 자신들과의 협조를 무조건 강요하거나 혹은 신앙을 강요하기도 한다든가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협조를 거부하거나 협력은 해도 인나리들에게 긍정적이지 않은 엘다들도 많다고 한다. 대표적으로는 비엘탄에 남은 생존자들과 코모라의 아스드루바엘 벡트. 비엘탄은 이브레인이 크론 소드를 얻기 위해 인피니티 서켓에서 칼을 뽑자 그 여파로 비엘탄 자체가 산산이 분해되어 고생해서 복구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며, 벡트는 겉으로는 후원하는 척해도 이브레인에 의해 코모라에 소란이 일어난[9] 것에 앙심을 품고 이브레인에게 어떻게 큰 벌을 내릴지 궁리만 한다.

엘드라드의 의식으로 예정보다 일찍 각성하기 시작한 탓에 아직 힘이 완전하지는 않음에도, 등장하자마자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나 삶과 죽음에 관해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니아즈의 힘으로 코모라 헤문쿨리가 죽자 부활을 위해 코모라에 보관되어 있던 그 헤문쿨리의 신체 조직까지 죄다 먼지로 변해버리고, 너글데몬 프린스와 싸우다 죽은 이리엘 대공을 멀쩡히 부활시키는 것은 물론[10], 아젝 아흐리만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근처에 있던 루브릭 마린 12명의 몸과 자아를 되돌려놓고, 이후 소설에서도 죽은 이브레인을 또 되살리는 등 완전체도 아닌데 좀 심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단한 권능을 휘두르고 다닌다.[11]

비엘 탄의 파괴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슬라네쉬를 포함한 카오스 신들은 워프 우주에서 인니드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니드가 지나치게 두려운 나머지 그 존재를 인식하지도 못하고 쳐다보지도 못한다고 한다.[12][13] 또한 케고라크는 아니드의 탄생에 매우 기뻐하며 인니드를 적극적으로 도우려고 한다. 그리고 이브레인이 인니드의 권능을 통해 로부테 길리먼을 소생시킴에 따라 인류제국과 인나리 간의 협력 구도가 이루어졌다.

이후 다른 예언에 따르면 케인에 의해 잘렸던 모라이-헤그 여신[14]의 손가락으로 만들어진 다섯 자루의 크론 소드를 모으면 인니드가 완전한 신으로 각성하여 아엘다리 종족을 구원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는 이나리가 총 네 자루를 확보한 상태. 하지만 후에 밝혀지기를 마지막 한자루는 네임드 키퍼 오브 시크릿샬락시 헬베인에 의해 슬라네쉬의 영역 어딘가에 던져졌다고 하는데, 슬라네쉬의 영역에서 무사히 빠져나온 자는 단 한명도 없기 때문에 이것을 회수할 수 있는 확률은 극한에 가까운 절망적인 상태이다.[15]

3. 기타

인니드의 아바타의 외양이 슬라네쉬와 흡사한데, 해당 모델 디자이너의 설명에 의하면 엘다가 생각하는 죽음, 그러니까 종말이 슬라네쉬이기 때문에 엘다의 죽음에서 태어난 이니아드도 슬라네쉬의 모습과 비슷하게 생긴 것이라고 한다.

다만 아직 완전히 태어난 신이 아니라서 화신인 인카른도 여러모로 굴욕씬을 찍거나 밀리는 경우도 없잖아 있다. 단적인 예로 게더링 스톰 이후의 단편에선 원정 도중 역병과 질병뿐만 아니라 생명 담당하던 너글의 힘에 위기에 처한 적도 있다.

이니아드가 어떤 경위로 부활관련 권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선 명확한 설정은 없다. 비엘 탄의 파괴 서플먼트가 발매되기 전 까진 이니아드는 그저 슬라네쉬로 부터 엘다 만신전을 구출할 만들어진 죽음의 신으로만 알려저 있었고, 이런 식의 종을 초월한 부활권능을 가질 것이라는 전조는 거의 없었다. 관련 소설의 갱신도 뜸해진 터라 팬덤들도 그저 막연히 죽음의 신이니깐 당연히 언데드 마냥 사자소생도 할 수 있다고 추측만 할 뿐이다.

인니드 관련 소설은 물론이거니와 인나리 관련 미니어처들도 갱신이 중단된 상태인데, 판매부진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

인니드 아바타가 로드 오브 체인지 털어먹는 장면 번역.

4. 출처

http://warhammer40k.wikia.com/wiki/Ynnead


[1] “You need in need”와 비슷하게 소리남을 지적한 것이다.[2] 지금의 드루카리의 모습도 이런 아엘다리의 과거 모습이 상당 부분 반영된 모습이다.[3] 원래 카오스 신들과 악마들은 이런 '부정한 사념'이 뭉쳐서 만들어진 존재들이다. 다른 카오스 신들인 코른과 악마들은 분노와 광기, 너글과 악마들은 나태함과 부패함, 젠취와 악마들은 교활함과 음흉함 등의 정신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존재들이다. 예를 들어 구판 설정에서 너글의 경우에는 지구에서 흑사병이 돌았을 때 처음 태어났다고 한다.[4] 사실 드루카리들도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아수랴니와 같은 방식으로 슬라네쉬에게 저항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도 과거의 영광과 오만함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이런 방식으로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즉, 아수랴니는 과오를 인정하고 그 짐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반면, 드루카리는 과오를 거부하고 그 짐을 남에게 떠넘기는 것이다.[5] 슬라네쉬를 연기하는 연기자 겸 전사로, 특성상 케고라크의 가호를 포기해야만 하며 그 말인즉 죽으면 그 영혼이 즉시 슬라네쉬에게 가게 된다.[6] 이것을 응용하여 피닉스 로드들은 자신의 영혼석을 갑옷에 박아두어서 죽으면 자신의 갑옷을 물려받은 이에게 영혼을 전송하여 부활한다.[7] 인류, 타우 등.[8] 슬라네쉬의 뱃속에 있을 뿐 죽진 않은 모양.[9] 이 당시 이브레인이 이니아즈의 사도로 각성하면서 생긴 여파로 인해 그동안 점점 봉인이 풀리고 있던, 코모라와 카오스의 영역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관문의 봉인이 완전히 깨져버렸고 그걸 수습하느라 제대로 개고생했다(그나마도 임시방편이라 장기적으로는 불안하다.). 물론 몇백수 앞을 내다보는 벡트는 오래전부터 만일을 대비하여 그 구역을 다른 카발들에게 넘겨주어서 자기 카발은 피해를 하나도 입지 않게 했지만.[10] 정작 이리엘은 인니드의 힘으로 부활했음에도 애초에 본인이 그런 것에 연연하지도 않으며 본인의 삶을 고난의 연속이라 받아들이기 때문에 크게 기뻐하지는 않았다.[11] 다만 카오스 신들도 별것도 아닌 양 부활을 대충 시키는것과 황제또한 여러번 한걸 보면 부활이라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닌 모양.[12] 카오스의 존재들은 인니드를 아나테마(Anathema; 저주스러운 것, 불구대천)라고 부르며 두려워하는데, 카오스의 존재들로부터 이런 칭호로 불린 것은 황제와 이니아드 뿐이다. 황제도 영혼이 워프 우주에 있을것이 분명함에도 워프의 존재들이 황제의 영혼에 수작을 부리지 못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황제는 카오스의 양분이 되어주는 '감성'을 부정하고 감성의 대척점에 있는 '이성'을 중요시하는 세상을 만들어서 카오스를 말려죽이려고 하였으며, 이니아드는 마찬가지로 카오스의 양분이 되어주는 '감성'이 존재하는데 필요한 '생명'의 대척점인 '죽음'의 신이다. 그야말로 둘 다 존재 자체가 카오스와 극상성인 셈이다.[13] 다만 황제의 경우는 조금 애매한데, 슬라네쉬의 관장 영역이 확장되면서 황제의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감정을 죽이고 이성을 강제하려는 것 또한 일종의 '과잉'인데, 이는 슬라네쉬의 영역이므로 슬라네쉬에게로 힘이 흘러가기 때문이다. 반면 죽음은 그냥 죽어버리는 것이기에 개인에게 있어 죽음 자체의 과잉은 불가능하다.[14] 모라이-헤그는 예지 능력을 얻기 위해 케인에게 부탁하여 자신의 손을 자르게 했고 이후 손이 잘린 자리에서 쏟아져나오는 피를 스스로 마셔서 강대한 예지 능력을 얻게 되었다. 그 댓가로 케인에게 손이 잘릴 당시의 자신의 비명을 넘겨주었는데 어스팩트 워리어 중 하울링 밴시가 바로 이 케인이 넘겨받은 모라이-헤그의 비명을 추종하는 분파이다.[15] 일종의 밸런스 조절이라고 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토리가 다시 진도를 나가면서 각 진영마다 버프를 주면서도 당연히 스토리의 흥미도를 위해 이 버프가 나사가 한 두개씩 빠져있는 상태이다. 카오스 진영의 경우 대균열을 일으켜 은하계를 반으로 찢어놓은 위업을 달성했으나 정작 본인들도 아스트로노미칸의 불빛에 의지하는 항법을 사용중이라 되려 워프항해를 하기 더 힘들어져서 유일하게 은하 횡단이 가능한 비질투스에 집착해야 한다는 나사빠진 설정이 있고, 인류제국의 경우에도 황제가 직접 복귀하는 끝판왕급 버프를 주기보다는 프라이마크로부테 길리먼 하나만 다시 등판시켜 영고라인으로 만들어버린 식으로 어떤 진영에도 아직 워해머가 완결이 나버릴 정도의 파워업은 시켜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