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00:30:39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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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배급사
개봉일
화면비
2.39 : 1
상영 시간
157분 (2시간 37분)
제작비
6,8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60,289,912 (최종)
북미 박스오피스
$29,089,912 (2000년 4월 23일)
대한민국 총 관객 수
22,959명 (서울 관객)
상영 등급
북미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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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평가7. 흥행8. 한국판 성우진 / 국내 방영9. 기타10. 관련 문서11.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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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음향상 후보작

마이클 만 감독, 알 파치노러셀 크로우 주연의 영화로 내부고발을 주제로 한 영화다.

2. 예고편

예고편

3. 시놉시스

출처: 네이버 영화
어떤 거대한 위협도 그들의 용기를 꺾진 못했다!

4. 등장인물


연기파 배우들의 항연이다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눈가리개가 씌인 한 중년 백인[작성자주] 남성이 장갑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아랍 도시 풍경을 가로지르는 세단 뒷좌석에 앉아 있다. 주위를 살펴보려 하지만 붕대 틈새로 실루엣만 비칠 뿐이다.[3] 그가 보지 못한 도시 곳곳에 어느 무슬림 지도자의 포스터들이 보인다. 붉은 커튼이 드리워진 방의 테이블 한 쪽에 붕대를 쓴 그가 자리하고 나면, 건너편에 포스터의 그가 앉아 협상을 시작한다. 아랍인은 헤즈볼라[4]의 종교적 지도자 셰이크 파드랄라고, 백인은 CBS의 저명한 시사프로그램 <60분>의 프로듀서 로웰 버그만이다. 언론인으로서의 자부심으로 무장한 버그만은 상대편을 섭외하는 데 성공한다.

또다른 중년 백인 남성은 창백한 빛이 도는 개인 집무실 차창 너머 생일 축하 파티가 한창인 연구실 풍경을 뒤로 한 채 간단한 짐만 챙겨 다소 긴장된 몸짓으로 회사 건물을 빠져나온다. 그 순간 로비 보안요원이 무전기 너머의 누군가에게 보고하는 내용이 그것인지는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그가 부유하다는 것이다. 고급시계와 정장 차림의 그가 모는 은색 아우디 세단은 평화로워 보이는 미국 교외 풍경을 지나 아내와 어린 두 딸들이 있는 세련된 저택 앞에 도착한다. 딸 중 한 명이 갑자기 기침을 시작한다. 천식 발작이다. 그는 능숙한 몸짓으로 비상약을 투여하며, 차분하게 상황을 인식시키고 진정케 한다. 다시 딸들의 명랑한 눈빛이 빛나는 식사 시간, 아내는 밥 먹다 말고 머그컵을 가지러 가다 차 속에서 그의 짐들을 본다. 그는 해고당했고, 의료보험 등은 유지될 거라고만 퉁명스럽게 인식시킨 후 걱정하는 아내를 두고 밥먹다 말고 간장 사러 차를 몰아 떠나버린다. 그는 천식을 앓는 딸에겐 자상히 설명해주는 좋은 아버지이지만, 남편으로서 또는 사회인으로서의 의사소통능력은 다소 부족해 보인다.

<60분>의 스타 진행자 마이크 월레스는 버그만과 오랜 동료다. 붉은 커튼 대신 차려진 임시 스튜디오에서 그들은 호흡을 맞춰 테러단체로만 알려진 헤즈볼라의 지도자를 미국 사회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는 데 성공한다.

유력 언론인 버그만의 집. 그의 부유함 역시 해고된 남성 못지 않다. 고등반 두 아들은 엉기는 품새로 보아 자유롭고 개방적으로 자란 듯 하다. 남편만큼 문건을 잘 파악하는 지적인 아내 곁에서도 버그만은 바쁘게 통화하고 두꺼운 서류들을 읽으며 말한다. 난 모든 걸 다 알아야 해. 저택 앞으로 또다른 제보문건을 실은 택배가 도착한다.

버그만은 도심지 카페 근처 공중전화에서, 역시 바쁘게 붐비는 사내 카페에 있던 FDA 소속 지인을 삐삐로 불러내 시중 담배 유해첨가물 관련 문건을 검토해줄 전문가를 소개해 줄 것을 요청하며 손짓으로 카페 안의 일행과 주문을 맞춘다. 사냥꾼같은 몸짓이다.

해고된 전문가의 아내는 <60분> 프로듀서의 연락을 외면한다. 전문가는 팩스로 ‘당신에게 말할 수 없다’고 답한다. 사냥꾼은 ‘(나한테는)불가능한가, 싫은 건가, 마음이 없는 건가’ 재차 묻고 셋 다라는 답변을 듣는다. 사냥꾼은 냄새를 맡고 은밀한 회동을 제안한다.

어느 호텔 고층 응접실. 해고된 자는 룸서비스를 하는 호텔 직원의 눈빛에도 움찔한다. 여전히 제보자와의 약속을 철금석처럼 여기는 언론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무기인 버그만에게는 어쩌다가 좌파언론인이 주류언론사로 갔냐고 냉소적으로 묻는다. 지금도 첨예한 사안들을 다룬다는 버그만에게 자문료를 묻고는, 돈이 필요하니 하겠지만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그 이상은 불가능하다고 답한다. 퇴직금과 의료보험의 대가로 사내비밀엄수서약서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그의 이름은 제프리 와이갠드. 화학박사이며, B&W[5]의 부사장이었다.

<60분> 팀은 헤즈볼라 건으로 CBS 동료들로부터 호평받는다. O. J. 심슨[6]의 재판 건으로 미국이 시끄러운 때다. 와이갠드는 홀로 B&W에 불려가 고압적인 자세의 회장 토마스 샌드퍼와 그의 법무팀으로부터 강화된 비밀엄수서약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받는다. 와이갠드는 협박하는 거냐고 화를 내며 떠난 후, 버그만에게 전화를 걸어 날 팔아먹었다고 욕하고는 끊어버린다.

새까만 밤, 한적한 골프연습장을 찾아 홀로 시간을 보내는 와이갠드를 건너편의 누군가가 쳐다본다. 그저 쳐다만 본다. 떠나려는 와이갠드의 차 옆에 주차된 차에 타서 계속 쳐다보다 떠난다. 어떤 의도인지 누가 보낸 건지는 알 수 없으나, 협박이 목적이었다면 성공한 것 같다. 와이갠드는 숨이 막혀온다.

비오는 아침,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와이갠드에게 버그만이 찾아와, 이 일이 파토나건 말건 상관없다는 태도로 욕설을 섞으면서, 아직 정보를 얻지도 못한 취재원을 왜 팔겠냐며 신의를 지키는 언론인으로서의 결백을 항변하고는 떠나려 한다. 그가 든 신문지는 비를 막아내지 못한다. 와이갠드는 그를 차 뒷자리에 태운다. 그는 지병을 가진 딸을 둔 아비로서 건강보험이 걸린 함구서약서에 서명할 생각이다. 버그만은 취재원의 살아온 이야기로 화제를 돌린다. 와이갠드는 화학자로서 지금까지 의료기업체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윤리적 경영을 하는 기업에서 일하며 보람도 느꼈지만, 돈 때문에 윤리의식이라곤 없는 담배회사 높으신 분들 밑에서 일하는 과학자의 길을 택했다며 자책한다. 버그만은 어느새 조수석에 앉아있다. 비가 그쳤다. 와이갠드가 담배회사들에게 재앙에 가까운 정보를 갖고 있는 핵심내부자라는 것은 이제 분명해졌다. 남은 것은 와이갠드의 선택 뿐이다.

버그만-월레스와 서너 명의 동료들. 여성 1명, 비백인 1명이 포함되어 있다. 샌드위치 회의. 그들은 프로들로서 이것이 미국민 건강 문제와 직결된 사안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만큼 제대로 이슈화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더 잘 알고 있다. 거대 담배회사들은 지금까지 소송에서 져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백지수표 전략. 당사자들은 소송비용과 시간에 질려 포기하고 만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와이갠드는 아직 입을 열지 결정하지 못했다.

그것 외의 그의 인생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와이갠드는 고등학교 화학교사 면접을 본다. 이런 오버스펙으로 왜 교사를 하려느냐는 질문에 그는 가르치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한다. 또 한 가지. 담배 만들던 과학자를 의료업계에서 받아주지 않는다. 그는 아이들이 태어났던 저택을 떠나 더 작은 집으로 이사간다. 아내와 함께 짐을 정리하고 아이들과 텃밭을 가꾸는 그는 이제 볼보 왜건 구형 모델을 몬다.

밤은 그들을 내버려두지 않는다. 딸이 텃밭에서 어떤 사람을 봤다고 말한다. 그는 권총을 꺼내든다. 미국너구리다. 그리고 물론 성인의 발자국. 와이갠드는 일단 딸을 안심시킨 후 버그만에게 전화를 걸어 마인드게임에 처한 상황을 털어놓는다. 한숨 돌린 와이갠드에게 의문의 말없는 전화가 걸려온다. 밤이 길다.

와이갠드와 버그만은 일식당에서 만나 얘기를 나눈다. 버그만의 아버지는 그가 5살 때 집을 나갔다. 이후 버그만은 마르쿠제[7] 교수 밑에서 수학한다. 와이갠드는 존경스런 공학자 아버지가 꾸린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다. 버그만은 다른 부분, 분노조절장애 등 상대편이 노릴 와이갠드의 약점이 될 만한 치부까지 다 알고 싶어한다. 3천여만 명의 시청자 앞에 설 지를 결정해야 하는 와이갠드의 고민에는 자신과 자신 가족의 명예가 걸려 있다. 버그만은 자신의 ‘말’을 여기에 걸었다. 와이갠드는 웃는다. 버그만은 대 담배회사 경력이 있는 미시시피 주의 변호사 스크럭스와 접촉하는 등 그저 자신의 일을 한다. 법정의 증언대에 공익정보제보자로서 와이갠드를 세워 비밀엄수서약을 무효화하려는 것이다.

와이갠드의 아내는 의문의 이메일 메시지와 접촉한다. 널 죽일 거야. 너와 네 가족들 모두 죽일 거야. 그러니까 입닥치고 있어. 집에 도착한 와이갠드가 열어본 우편함 안에는 권총 탄환이 반듯이 세워져 있다. 이제 그의 가족은 전쟁 피난민들이다. FBI는 압수수색하듯이 그와 그의 자료들을 모두 가져가버린다. 와이갠드는 황급히 제지하다 넘어져 뒹군다. 버그만은 바쁜 취재 와중에도 역시 유나바머[8]건으로 정신없는 FBI 지인에게 연락해 따져묻는다. 와이갠드는 버그만에게 인터뷰에 응할 결심을 알린다.

뉴요커 버그만-월레스와 루이지빌의 와이갠드 부부는 뉴욕의 고급레스토랑에서 저녁 자리를 갖는다. 월레스를 만나 들뜬 아내의 기분은 오래가지 못한다. 와이갠드가 그때까지 인터뷰 결정을 아내에게 말하지 않았던 것이 밝혀지자 아내는 자리를 떠나 화장실에서 외로이 운다. 와이갠드는 레스토랑 구석 바에 쭈그려 앉아 술에 손을 댄다. 월레스는 대체 뭐하는 사람들이냐며 황당해한다. 버그만은 답한다. 평범과는 거리가 먼 상황에 처한 평범한 사람들.

인터뷰 녹화가 시작된다. 담배회사들은 중독성 물질 니코틴의 흡입을 강화하기 위해 암 유발 등의 인체유해성을 가진 극성 암모니아 화합물 등을 몰래 담배에 섞어 제조해 왔다, 고 와이갠드가 처음으로 밝힌다. 그의 인사문제 역시, 그가 중역으로 승진한 후 우두머리들의 화학물질 추가 시도를 알고 극렬히 반대하자 의사소통능력의 부족을 이유로 해고당한 것이었다. 7개 담배회사 회장들은 그들이 한 자리에 모인 법정에서 니코틴의 유해성에 대해 부정한 바 있다. 와이갠드는 그것이 위증이라고 꼬집는다. 월레스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두렵지 않았는지 묻는다. 와이갠드는 수없이 고민했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답한다.

와이갠드는 훌륭한 교사로서의 자질을 보이며 첫 화학수업을 시작한다. 스크럭스는 그와 만나기로 한다.

퇴근한 그의 집에 버그만이 부른 사설경비들이 남고 일방통행들에 화가 난 아내는 아이들을 데리고 잠시 자리를 비운다. 이제 이 부부는 사소한 일로도 다툰다. 식은 밤, 서로에게 미안하지만 이미 목까지 찬 상황임을 아내는 털어놓고, 와이갠드는 재판정에 갔다온 후에 얘기하자고 한다.

보디가드들의 호위를 받으며 붐비는 공항 풍경 한가운데 도착한 와이갠드.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는) 미국기를 파는 백인 남성, 비백인 남성 공항 근로자 등. 또다른 어떤 비백인 남성이 그에게 (루이지빌이 속한) 켄터키 주 법정에서 그에게 발부한 함구령을 사납게 던져 내밀고는 떠난다.

바닷가에 접한 스크럭스의 저택. 주방에서 그와 미시시피 주 지방 검사 마이크 무어[9]는 와이갠드가 진 무거운 짐에 공감을 표한다. 그것은 스크럭스의 군 시절 경험 이상일지도 모른다. 그들은 그가 증언하길 바라지만, 함구령을 어기면 켄터키로 돌아간 후 구속될 수도 있다. 결국 여전히 결정은 와이갠드 혼자 내려야 한다. 스크럭스의 저택 앞에서 경찰차량과 버그만을 비롯한 사람들이 그것을 기다리고 있다. 미시시피 주 법정은 이미 수많은 취재진들로 북새통이다. 와이갠드는 묻는다. 무엇이 바뀌었을까. 제길, 법정으로 갑시다.

앞뒤로 와이갠드가 탄 세단을 호위하며 경광등 불빛을 뿜는 경찰차 및 바이크의 행렬들. 엄중한 사열대같다. 와이갠드의 금테안경으로 저 너머 공동묘지의 십자가 표식들이 줄을 잇는다.

증언대 앞의 와이갠드. 법정이자 검투장이다. 대부분 백인남성들. 타이핑하는 흑인 여성 서기. B&W 법무팀은 썩소를 지으며 함구령을 들먹인다. 그러니까, 말하지 마. 스크럭스 팀의 검투사 모틀리[10]는 천둥벼락같은 사자후로 그들을 단번에 제압한다. "어디서 감히 썩소를 날려! 니들이 뭐라 하든, 와이갠드 박사의 말들은 이곳 미시시피에서 ‘기록’될 것이다." 라고한다. 와이갠드는 떨리는 목소리로 증언을 이어나간다. 서기의 눈빛이 와이갠드를 향한다.

와이갠드와 버그만은 담소를 나누며 밤바다를 본다. 안식의 밤은 짧다. 와이갠드는 돌아가는 길에 도롯가에서 불타는 차를 바라본다. 옆차선의, 켄터키 경찰차들은 누구에 대한 보고를 전하는 걸까. 와이갠드는 고개를 떨군다.

특종에 대한 기대가 감도는 버그만 팀의 편집실로 CBS 중역진 중 한 명인 돈 휴잇의 우려가 전해져온다. 버그만은 아내에게서 온 연락을 받지 않는다. 긴 하루를 마치고 돌아온 와이갠드의 집에는 경비원들만이 남아있다. 그는 아내가 남긴 편지를 읽고 한쪽 구석 의자에 덩그러니 주저앉는다.

CBS 회의실. 버그만 팀 대 CBS법무팀 2명. 백인여성, 백인남성. 와이갠드 등장분을 편집하지 않은 채 방송에 내보낼 경우, B&W가 아예 CBS를 흡수합병해 버릴 수도 있다. 월레스는 설마 방송을 못 타겠느냐며 위협을 무시한다. 사냥꾼 버그만은 다르다. 그는 결국 자신의 회사에 대한 뒷조사까지 하기 시작한다. CBS는 웨스팅하우스[11]로의 인수합병 추진 단계에 있으며, 성공시 이익을 볼 사람들은 중역진과 법무팀의... 언론인들인가, 장사꾼들인가. 중역진의 사무실에서 이를 알리며 일갈하는 그에게 월레스 역시 중역진과 같은 입장임을 밝힌다. 버그만은 이제 와이갠드처럼 혼자 싸워야 한다. 그는 와이갠드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린다. B&W건물이 보이는 호텔에 반 폐인 상태로 머물던 와이갠드는 말한다. 난 이혼소송 중이야. 그 방송은 딸들에게 내 아비로서의 명예가 걸린 문제였어. 넌 내 기분 몰라.

와이갠드의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은 따로 있었다. 그들은 와이갠드의 치부들을 탐문수사하듯이 하나씩 하나씩 파헤치고, 그에 따른 프레임들이 여론전의 무기로 등장한다. 와이갠드는 이미 대중의 먹잇감이다. 편집 따위 안 한다, 짜를테면 짜르라며 버티는 버그만에게 휴잇이 그것을 알린다.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버그만은 (그의 뒤로 탐문수사꾼이 지나가는 지 알 리가 없는 채, 학교 복도 공중전화 앞에 선) 와이갠드에게 왜 내게 먼저 당신의 치부들을 알리지 않았느냐고 따진다. 그게 중요하냐고, 난 진실을 말했다고 항변하는 그에게 결국 버그만이 해서는 안 될 말까지 내뱉는다. 지금 중요한 건 팩트체크 따위가 아니라고! 아차 싶지만 이미 서로에게 서운함만 남긴 채 통화는 종료된다.

버그만은 이제 상처받은 사냥꾼이자, 또다른 내부자다. 회사 내외부의 언론계 동료들이 그를 걱정하지만, 그는 결국 저명한 법조인 겸 사립탐정 부부 듀오[12]에게 와이갠드 비방 건의 배후를 캐 줄 것을 부탁하기에 이른다. 그들의 노력을 통해 CBS의 보도 개입 의혹에 대한 비판이 여론전에 가세된다.

굴욕의 편집 중인 버그만에게 휴잇이 다가와 내부고발자가 너냐고 묻고 버그만은 솔직히 답한다. 휴잇은 짜증을 내며 짜르지 않을 테니 휴가나 가라고 명령한다. 짐을 싸는 버그만에게 월레스 역시 자신은 노후를 NPR[13]따위에서 보내진 않을 거라며 떠나는 그를 답답해 한다. 이후 월레스가 관련 사안에 대해 인터뷰한 CBS뉴스가 전파를 타는데, 그는 복도 TV를 통해 핵심내용들이 편집된 걸 알아차린다. 월레스는 자신의 50년 경력을 거론하며, 역시 마침 그 자리에 있던 법무팀 듀오를 신랄하게 비난한다. 너희들이 가장 신뢰받는 방송을 망가뜨리고 있잖아! 버그만은 타 언론사의 비백인 동료에게 부부 듀오의 취재문건을 은밀히 건네준다. 그들은 도시의 밤을 거니는 고독한 늑대들이다.

와이갠드는 혼자서, 와이갠드의 아내와 딸들은 함께 논란의 뉴스거리가 된 ‘와이갠드’를 TV를 통해 본다. 와이갠드의 속은 이미 폭탄들의 각축장이다. 그리고 <60분>의 시간. 와이갠드가 모자이크되고 음성변조된 아무개로 취급된 편집본이 방송을 탄다. 이미 보다 말고 꺼버린 월레스는 바닷가[14]로 휴가간 버그만에게 전화를 걸어 ‘수치스럽다’는 확답을 들은 후 하릴없이 수화기를 놓는다. 와이갠드는 이미 수치심의 단계를 넘어섰다. 혼자 호텔 방에 덩그러니 앉아있던 그는 녹아내리듯[15] 상상그림판으로 변한 벽의 텃밭에서 딸들이 즐겁게 뛰어놀며 자신을 바라보는 환영을 본다. 프로토타입 휴대전화를 든 버그만은 그와 연락이 닿지 않자 통화신호를 잘 잡기 위해 바다에 무릎까지 잠겨가며 호텔 매니저를 닦달한 끝에 그의 위험한 몽롱함을 끝내고 대화를 시작한다. 한 차례 앙금이 오간 후 둘은 서로의 안녕을 기원한다. 그들은 중요한 가치를 손에 쥔 채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몇 안 남은 영웅들이다.

버그만은 아내에게 고백한다. 내가 <60분>의 프로듀서가 아니라면 사람들은 날 쳐다보지도 않겠지. 언론인의 자부심으로 가득찼던 어깨가 처져 있다. 아내는 독립언론사에서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버그만은 냉소한다. 그는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거리)’라는 다소 비하적 단어를 써가며 꼬인 상황 속에서 자신의 직업에 대한 근본적 의구심에 잠긴다.

스크럭스 역시 무편집본이 방영됐다면 법정에서 충분히 유리했을 것이라며 아쉬워한다. 버그만은 이제 와이갠드 건에 관해 할 수 있는 일이 남지 않은 것일까. 사냥꾼이자 일중독자인 버그만은 그러나 멈추지 않고, 일단 다른 사냥감들을 살펴본다. 그는 몬타나 주의 모처 산장에서 FBI요원들이 잠복근무중인 것을 대번에 파악해내고 유나바머 건을 수사중인 FBI지인을 다시 들들 볶아 독점취재권을 따낸다. 일단 커리어의 퇴로는 확보했다. 산장 근처 숙소 TV에서 그는 담배회사 우두머리들의 예의 ‘위증’장면을 본다. 잠시 후 그는 뉴욕타임스의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월레스까지 포함된 CBS의 내부사정을 모두 밝힌다.

뉴욕타임스 배송트럭이 도시의 새벽을 가른다.

버그만의 뉴욕 숙소로 그의 14년지기 동료 월레스가 아침일찍 찾아온다. 현재의 CBS가 에드워드 머로[16]의 유산을 훼손하고 있다며 비판하는 사설이 실린 뉴욕타임스를 손에 들었다. 버그만은 언론인으로서의 약속이 중요하다. 월레스는 자신의 나이에 이르면 다른 것들도 보인다고 말하고 쓸쓸히 떠난다. 사람들이 명사에 대해 기억하는 건, 그의 마지막 모습 뿐이라며.

돈 휴잇도 1면을 보고 자신들 쪽의 패배를 직감한다. 그의 집무실에 그와 버그만, 월레스가 모여 논쟁한다. 휴잇은 말한다. 네가 배신했어. 버그만은 응수한다. 언론사로서의 사명을 배신한 건 당신들이다. 휴잇은 이러지 말자고, 지금까지 함께 잘 해 왔지 않냐며 사태를 수습하려 든다. 월레스는 버그만을 옹호한다. 우리가 스스로의 명예를 실추한 거야. 정말 잘못된 짓이었어.

와이갠드는 학생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화학실습에 몰입한다.

‘와이갠드’가 와이갠드인 무편집본이 전파를 탄다. 버그만은 집으로 돌아가는 공항 플랫폼의 TV에서 방송을 본다. 시민건강문제에 대한 중대사안이 담긴 그것을 공항의 비백인노동자가, 할머니가, 아이엄마가, 사람들이 본다. 와이갠드는 딸들과 함께다. 증언하는 TV 속의 그를 보던 딸들의 시선이 옆에 앉은 아버지에게로 향하며 빛난다.

<60분>의 시간도 복원된 것일까. 버그만의 아내는 긴 하루를 마치고 돌아온 그에게 말한다. 당신이 이겼어. 그러나 버그만의 근본적 의구심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FBI의 유나바머 체포라는 초대형 특종을 CBS는 경쟁사들보다 3시간여 앞서 보도한다. 지켜보던 중앙조정실의 동료들이 보내는 찬사를 뒤로 한 채, 버그만은 월레스를 복도로 불러내 자신이 퇴사한다고 밝힌다. 월레스는 다 잘 되지 않았냐며 만류하려 한다. 버그만의 생각은 다르다. 한 번 받은 상처, 한 번 잃은 신뢰는 돌이키기 어렵다. 이제 누구에게 정보제공자가 되어달라고 할 수 있을까. 서로 깔끔하게 작별인사를 나눈 후 월레스는 버그만의 뒷모습을 잠시 지켜보다 다시 조정실로 들어간다.

버그만은 CBS로비를 지나 회전문을 거쳐 바깥으로 나아간다. 뒤돌아보는 일 없이, 코트 옷깃을 여미며. 매시브 어택의 Safe From Harm이 음악으로 나온다.

이하 에필로그 자막이 나온다.

이 극화된 사건 이후 담배회사들은 1998년 현재 미시시피 주 외 49개 주로부터 소송당했으며 총 배상액 규모는 2천4백6십억달러에 달한다.

실화를 기반으로 했으나, 극 전개를 위해 극적인 묘사가 몇몇 추가되었다.

와이갠드 가족에 대한 살해 협박의 배후는 전혀 밝혀지지 못했으며 누구도 이 건으로 고소되거나 체포되지 않았다.

와이갠드는 1996년 켄터키 주 올해의 교사에 선정됐다. 그는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살고 있다.

로웰 버그만은 PBS 프론트라인의 특파원으로 일하는 동시에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캠퍼스 저널리즘 대학원 과정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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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84 / 100 점수 8.7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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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A-



Intelligent, compelling, and packed with strong performances, The Insider is a potent corporate thriller.
영리하고, 눈을 뗄 수가 없으면서도 강력한 연기들로 꽉 찬 <인사이더>는 강렬한 기업 스릴러 영화이다.
- 로튼 토마토 총평

내부 고발의 어려움, 내부 고발자들이 겪는 고난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로 외압에 굴복하지 않고 믿음을 통해 결국 뜻을 달성하는 휴머니즘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히트(1995), 콜래트럴(2004), 마이애미 바이스(2006), 퍼블릭 에너미(2009) 등 하드보일드/느와르 장르의 대가인 마이클 만 감독의 작품 치고 장르적 색깔이 두드러지지 않는 편이긴 하다. 하지만 러셀 크로우가 자신의 집 주변을 서성이는 낯선 이에게 골프채를 들고 분노의 걸음으로 다가가는 장면처럼 몇몇 씬에 느껴지는 색채나 핸드 헬드 기법과 명암이 대비되는 빛의 사용으로 거친 톤을 부각시킨 작품 전반의 느낌들을 보면 역시 마이클 만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

1999년 개봉 당시 국내외로 $60,289,912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려 소위 말하는 대박을 친 작품은 아니지만 평단에서는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157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 긴장감과 내부 고발자라는 소재나 거대 조직과 싸우는 주인공의 상황처럼 암울하고 무겁게 느껴지는 분위기들이 감독만의 작가적 스타일로 훌륭하게 표현된 작품이다.

로튼 토마토에서 Tomatometer 96%, 관객지수 90%를 기록한 것은 물론 미국의 여러 비평가 위원회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거나 수상하였고, 그 중 가장 영향력있는 위원회 중 하나인 전미 비평가 협회(National Board of Review of Motion Pictures)에서 시상하는 전미 비평가 위원회 시상식에서 러셀 크로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작품이 그 해 최고의 영화 10편 가운데 뽑히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특히, 당시 떠오르는 신예 였던 배우 러셀 크로우LA 컨피덴셜(1997)로 세간의 주목을 확실히 집중시킨 후 이 작품을 통해 깊은 표현력을 가진 연기파 배우라는 것을 입증해 이듬해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부문에 후보지명 까지 받았다. 하지만 당시 후보에 오른 배우들이 무려 아메리칸 뷰티(1999)의 케빈 스페이시, 허리케인덴젤 워싱턴, 스위트 앤 로다운(1999)의 숀 펜처럼 연기의 신들을 모아놓은 급이어서 수상은 하지 못했다.[17]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남우주연상 뿐 아니라 감독상, 촬영상 등 총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지만 트로피는 한 개도 가져가지 못했다. 버그만의 동료 마이크 역을 맡은 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중후한 연기도 인상적이다. 비록 아카데미 시상식에 오르지 못했지만 전미 비평가 협회를 비롯 여러 비평가 협회에서 남우조연상으로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을 했다.

평범한 드라마 플롯이지만 에너지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에[18] 거친 표현들이 난무하는 지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터프하다. 안 그래도 마초적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마이클 만 감독이지만 꼭 총을 쏘고 차를 부숴뜨려야만 터프하다는 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내부고발자라는 소재로 만들어진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인포먼트>(2009)가 얼마나 아기자기하고 깔끔하고 정갈하고 픽스 쇼트 위주로 찍혔는지를 보면 역시 영화는 감독의 연출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는 창작물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으며, 영화에서 작가적 특성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7. 흥행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
국가 개봉일 총수입 (단위: 미국 달러) 기준일
전 세계 (최초개봉일) $60,289,912 (기준일자)
개별 국가 (개봉일 순, 전 세계 영화 시장 1, 2위인 북미, 중국은 볼드체)
북미 미정 $29,089,912 미정

7.1. 대한민국

서울 기준 22,95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8. 한국판 성우진 / 국내 방영


2004년 3월 2일에 KBS2에서 특선영화[19]로 방영했다.

9. 기타

  • 영화 초반부에 O. J. 심슨의 살인사건 무죄 판결, 종반부에는 유나바머 체포 사건이 각각 신문, TV 뉴스 영상을 통해 언급된다. 두 사건은 각각 1995년 10월과 1996년 4월에 발생했다. 극중 사건이 약 6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에 벌어졌음을 보여준다.

10. 관련 문서

11. 외부 링크



[1] 이후 같은 감독의 콜래트럴과 스필버그의 링컨 등에 출연하였다.[작성자주] 따로 표기되지 않은 경우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백인 남성들이다. 이 1999년도 작품은 당시의 그러한 사회를 기반으로 하나, 몇몇 부분에서 균형을 위한 적절한 배치를 했다고 보았기에 유의미한 액션을 취하는 여성이나 비백인의 경우 일부러 따로 표기했다.[3] 극중에서 로웰 등 CBS 60분 제작팀이 인터뷰한 헤즈볼라는 반서방 무장단체로 미국을 상대로도 폭탄 테러를 가한 바 있다. 때문에 헤즈볼라는 로웰 등과의 인터뷰에 응하는 대신, 자신들의 은신처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려는 보안상의 이유로(다시 말해 귀국 후 미 정부나 군에서 탐문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작팀의 눈을 붕대로 가리고서 들어온 것이다.[4] 레바논 무장단체 겸 정당[5] 브라운 앤 윌리엄스. 당시 업계 정상을 다투던 거대 담배회사[6] 최종무죄판결받은, 과거 1급살인혐의자이자 미식축구스타. 그의 재판은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7] 신좌파 대부라 불리는 철학자이다.[8] 시어도어 카진스키. 엘리트 무정부주의자 및 폭탄 테러리스트[9] 본인 출연[10] 배우 브루스 맥길이 열연하였다.[11] 미국의 원자력 발전 건설업체.[12] 팔라디노&서덜랜드[13] 미공영라디오[14] 시나리오에는 지중해라고 되어 있다.[15] ost 곡목이 ‘meltdown’이라고 되어있다.[16] 과거 CBS의 전설적인 앵커[17] 참고로 이 해에는 케빈 스페이시가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러셀 크로우는 바로 다음 해인 2001년 글래디에이터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명실공히 헐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는다.[18] 특히 모틀리 역을 맡은 배우 브루스 맥길의 사자후에 가까운 고함씬은 강렬하게 나온다.[19] 하지만 방영 시간은 밤 12시 30분 암흑 시간에 방영했으며 이후 재방송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