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17 17:01:41

탈쥐효과

입쥐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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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례3. 원인4. 기타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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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용규를 왜 KIA보내셨나요?
MBC <야구 읽어주는 남자>에 출연한 개그맨 최효종이순철 해설 위원에게 보낸 질문.[1]

脫[ruby(쥐, ruby=G)]效果.

LG 트윈스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자마자 갑자기 포텐셜이 터지는 현상을 부르는 용어다.

이 용어가 생기게 된 데에는 21세기 들어서 LG는 한참 비밀번호 6668587667를 찍고 있었는데, 정작 LG를 떠난 선수들은 다른 팀에서 잠재력이 폭발하는 사례가 유난히 많이 발견된 데에 기인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비주전급 선수들이 다른 팀 가서 주전을 차지했다 하는 것 가지고는 이렇게 탈쥐효과로 명명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런 경우는 종목을 불문하고 스포츠세계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시절 LG를 떠난 선수들이 팀을 옮기자마자 리그 올스타급으로 폭발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이 용어가 등장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용규, 김상현, 박경수, 정의윤, 그리고 훗날 KBO 단일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깨버리는 역대 2루수 포지션을 놓고 세 손가락 안을 다투는 선수2시즌 연속 50홈런 기록,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 메이저 리그까지 가게 되는 선수까지.

암흑기 시절 LG의 문제점인 선수 육성 문제를 드러내는 증거로, 이 시절 LG는 선수 보는 눈은 좋았으나 그들을 키워내지 못하며 탈쥐효과가 대거 시작되었다. 반면 전도유망한 선수들을 LG에 입단시켜도 팀 시스템 문제로 활약하지 못하고 부진하며 입쥐효과 역시 많이 나왔다. 일단 김기태 감독을 포함해 프런트가 대폭 바뀐 2012년 이후로 2차 드래프트를 빼면 유망주 유출이 많이 사라졌다.

2013년 동아일보의 황규인 기자는 기사 말미에 탈쥐효과를 '탈G효과'로 표현하였다. 애초에 탈쥐효과라는 단어 자체가 비하 목적이 담겨 있으니 대놓고 똑같이 적을 수는 없어서 돌려서 표현한 걸로 보인다. 2015년부터는 '탈LG 효과'로 표기하는 기사가 많다. 또 2015년 7월 24일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된 정의윤은 대놓고 자신도 '탈G효과'를 누려 보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쯤이면 LG 선수단 내부에서도 탈쥐효과라는 단어는 퍼져 있다고 봐도 무방.

정의윤이 이적 인터뷰를 할 당시 한 기자가 지나가면서 "탈쥐효과 누려보세요~"라는 어투의 말을 흘렸다고 한다. 정의윤은 그냥 가볍게 "네."라고 대답했는데 그게 기사로 나버려서 당혹스럽다고 후일 인터뷰했다. 탈쥐효과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퍼뜨리는 몇몇 기자나 언론도 문제가 많다. 물론 그렇다고 정의윤이 입을 털지 않았냐고 한다면 또 그런 것도 아니다.

2016년 7월 3일, 결국은 SBS 뉴스에 나왔으며, 지상파 방송에서까지도 공식적으로 언급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다만, ''라는 글자에는 비하 목적과 거부감이 있기 때문에 '탈G효과'라고 수위를 낮추어 보도했다. 탈쥐효과는 야구팬들이나 선수, 현장코치진 등 전반에 많이 퍼져 있는 말이었으나 어디까지나 야구계에 머물러 있었다. 종종 언론에서 '탈LG 효과'라는 단어는 나왔지만 탈G(탈쥐) 효과라는 단어가 직접, 그것도 지상파 뉴스에서 쓰인 건 이것이 처음이었다.

2.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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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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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파일:attachment/탈쥐효과/tlatladltlqkf.jpg

파일:attachment/탈쥐효과/sibalsimsimi.jpg

심심이이택근, 이진영, 정성훈 같은 선수가 입쥐로 말아먹었다는 말을 했는데, 이택근은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쳐도, 이진영과 정성훈도 말아먹었다고 왜곡한 것. 사실 이 둘은 FA 모범생의 대표적인 사례인데, 이진영은 2009~2015년까지 LG에서 동기간 스탯티즈 기준 타격 WAR 4위, 경기수나 타석 등은 3위 등 꾸준히 출장하였고 충분히 공헌을 세웠다. 나머지 기록들도 상위권. 정성훈은 2009~2017년까지 LG에서 동기간 대부분의 기록에서 박용택에 이어 2위급으로 활약하였다. 둘다 말아먹었다면 절대 이렇게 오래 뛰지 못하고 다른 팀으로 보내졌다. 물론 2010년의 정성훈, 2011,2015년의 이진영은 말아먹긴 했지만. 거기다 은근히 유리몸 기질도 잦아서 매년 10경기 이상은 결장한 편이다. 참고로 이진영의 LG 시절 WAR은 스탯티즈 기준 13.31, 정성훈은 27.17로 정성훈이 이진영보다 2.04배 많은 WAR를 쌓았다.

최훈은 2015년 8월에 해당 효과를 풍자한 뒤, 2016년 7월에 다시 한 번 풍자했다. 최훈은 '쥐훈'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LG의 열혈팬이다. 한마디로 자학개그.

두산 베어스SPOTV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베어스포티비 담당자가 미친 드립과 고퀄의 영상을 올리는데, 원래 LG 팬이어서 농담으로 탈쥐효과라는 말이 있다.

탈쥐효과를 겪은 선수를 가진 팀이 해당 시즌에 DTD 유전자가 융합되어 DTD까지 겪는 모습도 생겨났다. 당시 커리어하이인 박병호를 데리고 포스트 시즌이 좌절된 2012년 넥센과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정의윤최승준을 데리고 막판에 포스트시즌이 좌절된 2016년 SK가 대표적인 예시.

가요계에서는 박진영의 선인안이 유명하다. 안 뽑은 인재나 떠나보낸 인재가 성공하는 경우가 많아서 나무위키에서는 J효과라고도 불린다. 떠나보낸 연습생, 오디션 지원자, 그룹 멤버만으로도 웬만한 아이돌 그룹을 여러 개 만들 수 있다. 예시는 JYP엔터테인먼트에 있다.

하지만 문서에 들어가보면 알 수 있듯이 JYP의 선구안을 폄하하기엔 굉장한 무리가 있다. 당장 JYP 소속 아이돌들은 아이돌계에서 손꼽힐만한 성공을 거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또 워낙 연습생을 많이 영입하고 내보내다 보니 거쳐간 인물들이 많아서 생긴 일. 당장 제왑돌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원더걸스2PM만 봐도 아이돌사에 몇 획은 그어놓은 팀들인데, 이들을 두고 저들을 안 뽑았다 해서 선구안을 까내릴 수가 없는 것이다. TWICE 데뷔 이전까지는 박진영의 논란 때문에 문제가 되었었지만, TWICE와 GOT7의 대성공 이후로는 잠잠해진 편. JYP는 인재풀이 넒은 사례라서 레알 유스에 더 가깝다.

요즘은 YG엔터테인먼트가 더 탈쥐로 유명하다. 다만, 여기에서의 탈쥐는 YG를 나가서 잘 된다는 뜻이 아니라 YG가 요즘 들어서 하도 사고를 많이 쳐서 이미지가 나빠진 탓에 소속 연예인들에게 빨리 YG에서 탈출하라는 의미에서의 탈쥐이다.

국내 해외축구 커뮤니티에서도 탈쥐효과와 비슷하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비하 표현인 맹구라는 단어를 합성해서 탈맹효과라고 부른다. 선수들이 맨유만 오면 부진하다가 이적만 하면 맨유로 이적하기 전의 활약하는 모습으로 되돌아간다는 것. 대표적인 예시로 앙헬 디 마리아멤피스 데파이, 알렉시스 산체스[2]가 있다. 다만 솔샤르 체제 하에서는 맨유 유스출신인 제시 린가드[3] 정도를 제외하면 탈맹효과가 잘 안 나타났다. 이는 맨유의 영입정책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시절 달라졌기 때문이다.[4]

LG스포츠 구단에서 팀세탁을 하는 팬들도 '탈쥐'라고 부른다.

5. 관련 문서


[1] 참고로 최효종은 LG의 열혈 팬이며 이순철은 이용규를 트레이드 할 당시 LG 감독이었다.[2] 이 경우는 다소 애매하다. 인테르에서도 다소 부진했다가 마르세유로 가고 나서야 재기에 완전히 성공했는데 그나마 맨유 때보다 주급은 훨씬 낮다. 데파이의 경우 맨유에서 무리하게 벌크업을 했다가 손해를 보고 벌크다운을 다시 하고 나서야 부활한 케이스.[3]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임대 이후 부활했으며, 맨유 복귀 후로도 BSC 영 보이즈전 패배의 결정적인 원흉이 된 것을 제외하면 준수하게 활약해준 편. 2024년부터는 FC 서울에서 뛰고 있다.[4]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주제 무리뉴 때까지는 선수 영입이 주급 체계와 라커룸 기강을 무너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