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16:31:51

자리 배치


1. 개요2. 방식3. 형태4. 경향5. 대학교에서6. 창작물에서

1. 개요

학교 교실에서 자리를 배치하는 방법에 관한 문서. 한국 기준으로 초중고등학교는 마다 교실이 할당되어있으며 학생들은 대체로 정해진 자리에 앉도록 하고 있다.

자리가 옆인 사람을 짝꿍이라고 한다.

2. 방식

자리 배치는 반마다 매우 독자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반의 담임이 지시한 방식대로 이루어지거나 반장, 혹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루어지곤 한다. 학생의 자율이 그다지 크지 않은 한국 학교이지만 자리 배치 정도는 학생이 선생님에게 건의해볼 수 있다. 학급 회의의 안건이 될 수도 있다.

자리를 잘 안 바꾸는 반도 있지만 1년 내내 같은 자리인 경우는 별로 없고 적어도 한 학기에 1번은 자리를 바꾸는 편이다. 반면 자리를 자주 바꾸는 반도 1주일마다 자리를 바꾸는 건 이래저래 번거로우니 그보다는 길게 자리를 유지한다.

제비뽑기와 같은 임의의 방식을 선택하는 곳이 많다.

친한 사람끼리 옆에 앉을 수 있게 해주는 경우도 더러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끼리끼리만 노는 것을 방지하고자[1] 자리를 무작위로 지정하는 편이다.

이동 수업을 할 때는 자유롭게 앉게 하기도 한다. 과학실의 경우 실험을 위해 조를 짜서 조대로 앉게 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의 선택 없이 그냥 번호순(주로 이름으로 가나다순), 키 순으로 배치하는 반들도 있다. 교사가 자리 바꾸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도 그렇다. 첫 수업 때의 자리를 그냥 유지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대부분 반의 경우 자리를 바꾸는 편이다.

3.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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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각형 행렬 모양으로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명씩 짝을 지어 분단을 만들 때도 있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분단보다는 줄로 배치한 경우가 많다.[2]

3번째 그림처럼 로 만들 때도 있다.

학급 회의를 하거나 모둠 활동을 할 때 책상을 다르게 배치할 때도 있다.

2020년 코로나 19 사태 이후로 조금이라도 거리를 두자는 취지에서 짝을 짓지 않고 시험대형으로 배치하는 경우가 흔하다.

4. 경향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키가 또래보다 크게 작은 학생이 아니고서야 앞자리는 보통 인기가 없다.[3] 선생님 바로 앞이라서 딴짓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4] 운이 나쁘면 선생님 심부름도 자주 하게 될 수 있다. 수업에 관심이 덜한 사람일수록 뒷자리를 선호하는 편이다.

맨 뒷자리는 인기가 많은 편이다. 딴짓을 해도 앞자리에 비해 선생님한테 걸리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딴짓을 한다면 교사가 강제로 앞자리로 보내버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창가 자리는 가끔씩 바깥을 내다볼 수 있어서 인기가 좋은 편이다.

종합적으로는 보통 맨 뒷자리의 왼쪽을 가장 선호하는 편이다.

문에 가장 가까운 자리는 춥거나 더워서 좋아하는 사람이 적다. 애들이 문을 잘 안 닫는 경우엔 더더욱 싫어한다.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지 어느 정도는 를 반영한다. 일반적인 초중고 교실은 앞자리나 뒷자리나 높이가 똑같이 때문에[5] 키가 너무 큰 사람이 앞에 앉으면 뒤 사람은 칠판을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구석 자리는 그렇게 가릴 염려가 좀 덜한 편이다.

책상을 붙이지 않고 하나씩 떨어뜨린 경우, 학생 25명 기준으로 가운데를 가장 선호하는 학생도 있다. 반대로 구석진 곳을 선호하는 학생도 있긴 있다.

새학기에는 대부분 출석번호 순으로 정한다.

5. 대학교에서

대학교는 기본적으로 마다 교실이 있는 식이 아니기 때문에 정해진 자리는 없다. 그래도 저마다 선호하는 자리가 있고 굳이 옮겨다니면서 앉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한 번 경향이 정해지면 수업 중에 앉는 자리가 크게 바뀌진 않는다. 앞자리를 피하는 건 대학교도 마찬가지라 자유롭게 앉다 보면 앞의 몇 줄은 한참 비어서 교수가 앞으로 당겨 앉으라고 할 때가 있다. 수강생 수에 비해 교실 자리가 적어 거의 꽉 차는 교실일 때는 원하는 자리에 앉으려고 수업에 일찍 오거나 미리 온 친구에게 자리를 맡아달라고 하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간혹 대학교 수업 중에서도 자리를 지정할 때가 있다. 출석 체크가 이루어지는 강의에서 그럴 때가 많다.

6. 창작물에서

학원물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는 두 등장인물이 옆자리일 때가 아주 많다. 수업 시간에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가 없으니 옆자리여야지만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묘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명이 교과서를 안 갖고 와서 같이 본다느니 하는 에피소드는 학원 연애물에서 아주 흔한 소재이다. 옆자리 세키군이나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은 주제부터가 옆자리 앉은 애한테 장난 치기일 정도. 옆자리 날라리 학생이 학교에 빠져서 프린트를 가져다 준다든지 하는 것도 흔한 이야기 도입부이다.[6]

창작물에서는 창가 자리가 특히나 인기가 좋다. 교실 창가 쪽 맨 뒷자리 참고.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연출적인 이유가 크게 작용한다.

학교에서의 자리 배치는 학원물의 관계에서 제법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자리 배치가 한 에피소드로 나오기도 한다. 아래는 해당 작품들.

[1] 이런 취지에서 반 편성 때도 친한 친구들끼리 흩어놓는 경우가 많다.[2] 분단으로 된 곳도 시험 볼 때는 붙은 책상을 떼서 한 줄로 만든다.[3] 눈이 나쁜 경우도 그렇지만, 이 경우는 안경을 끼면 좋게 보인다.[4] 그러나 어떤 선생님들은 수업때 뒷자리를 더 많이 보기 때문에 의외로 앞자리를 잘 안봐서 앞자리에서 딴짓해도 안들키는 경우도 있다.[5] 후술할 대학교에서는 앞으로 갈수록 자리 위치가 내려가는 강의실이 꽤 있어 그런 곳에서는 키가 큰 사람이 앞자리를 피할 필요가 없다.[6] 옆자리가 아니고 반장이 가져다주는 전개일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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