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17:24:45

재무설계사

자산관리사에서 넘어옴
1. 설명2. 자격증
2.1.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2.1.1. 교육이수2.1.2. 필기시험2.1.3. 자격인증2.1.4. 용도
2.2.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
2.2.1. 사전교육2.2.2. 필기시험2.2.3. 실무경험과 자격인증2.2.4. 쓸모
2.3. 국가공인 자산관리사(은행FP)2.4. 종합자산관리사(IFP)
2.4.1. 시험2.4.2. 등록교육과 등록
2.5. 매경 부동산자산관리사2.6. CPM(Certified Property Manager)2.7. ChFC®(Chartered Financial Consultant)
3. 가짜 재무설계사/자산관리사

1. 설명

재무설계사()는 금융권에서 주로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영어로는 Financial Planner, 줄여서 FP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자산관리사도 동일한 의미로 쓰이지만 현대에 들어 추상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일 보다는 '특정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자가 아니라 개인이나 가계의 재무와 관련된 모든 일을 종합적으로 설계하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재무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재무설계의 목표로 하므로 재무설계사라는 용어가 더 적합하다.

전통적으로 자산관리사라 하면 이름 그대로 자산을 관리하는 일을 하며, 고객의 재산상태, 투자계획, 미래지출 등을 고려해 은행, 증권, 보험, 부동산 등 금융상품 전반을 소개시켜주고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이미지 상으로는 고액자산가들만을 위한 서비스로 보이기도 하지만 자격증을 공부해보면 알 수 있듯이 자산규모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부유한 고액자산가보다 제한된 자원을 필요한 시기에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전략을 치밀하게 세울 필요가 있는 중산층 이하의 고객에게 더 필요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주택마련, 자녀 교육, 결혼자금 마련, 은퇴 설계, 증여·상속을 통한 효율적 자산 이전 계획 등 누구에게나 필요한 재무설계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해외에서는 자문료를 받고 적합한 상품을 권해주는 형태의 재무설계 서비스 제공이 보편화된 편이지만, 한국에는 재무설계만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는 거의 없다. 즉 대부분의 재무설계사는 금융상품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수료로 수입을 얻거나, 금융회사에 소속되어 자사의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일을 맡음으로써 매달 급여를 받아가는데, 이러한 수수료 지급체계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가 적지 않다. 따라서 고객 입장에서 선제적으로 판매 수수료를 목적으로 과도하게 금융상품을 권유받지 않았는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반드시 재무설계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전문성 있고 질 높은 재무설계를 장담할 수 없으며, 재무설계사가 자격증이 없다고 믿을 수 없는 재무설계사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스스로 자산관리사 혹은 재무설계사로 칭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래에 언급될 여러 자격증들 중에서 본인의 전문분야를 대변할 만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해 보는 것이 능력있고 믿을 만한 재무설계사를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금융업이 발전하면서 고객의 자산 관리 업무가 중요해지고 재무설계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관련 자격증도 많아졌고,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자격증[1]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국내에 재무설계사(FP)와 관련된 자격증은 아래의 문단을 참고할 것.

2. 자격증

일반적으로 예적금, 증권(주식, 채권, 펀드 등), 파생상품, 보험(생명보험, 손해보험, 연금, 상속), 부동산 관련 내용이 시험범위에 들어가고, 시험을 주관하는 곳에 따라 비중이 조금씩 달라진다.

2.1.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한국FPSB(Financial Planning Standards Board Korea)에서 주관하는 등록민간자격증으로 한국어로는 재무설계사로 번역하지만 보통은 AFPK, 더 줄여서 아예 A로만 부르는 경우도 있다.

시험에서 다루는 과목은
  • 모듈 1: 재무설계 개론[15문항], 재무설계사 직업윤리[5문항], 은퇴설계[30문항], 부동산설계[25문항], 상속설계[25문항]
  • 모듈 2: 위험관리와 보험설계[30문항], 투자설계[30문항], 세금설계[30문항]
가 있다. 그리고 1과목 재무설계 개론과 2과목 재무설계사 직업윤리는 시험에서 같은 과목으로 묶여서 출제된다.

자격증 표시, 표장 사용에 대해 굉장히 엄격하다. AFPK에 ®을 붙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AFPK®와 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를 동시에 사용할 때의 표기법 등이 세세하게 규정에 의해 정해져 있고, 이걸 가지고 문제도 나온다.[2](재무설계사와 직업윤리 과목)이는 AFPK 인증자들에게만 적용되는 규정이며, 이를 도용하거나 사칭하는 개인에게는 한국FPSB에서 경고문 등이 발송될 수 있다.

여담으로 일본, 호주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들은 AFP 과정이 있는 반면 미국, 캐나다 등 일부 회원국(주로 서양)들은 AFP자격 없이 국제자격인 CFP자격만 두고 있다. 이는 FP 발전 과정에서 서양 국가들은 대학에서 재무설계 과정을 도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호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국가는 예비자격으로써 AFP자격을 도입하고 있다.
자격증의 취득 절차는 교육이수 - 필기시험 - 자격인증 으로 나뉜다. 자격인증자 검색은 여기에서.

2.1.1. 교육이수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한국FPSB에서 지정한 교육기관, 자격증, 학위 등으로 교육을 이수하거나 면제받아야 한다. 일단 한번 이수를 하고 나면 이수 후 시험을 1달 후에 보든, 1년 후에 보든, 1세기(...) 후에 보든 상관없이 응시 자격이 생긴다. 단, 세법 등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매년 조금씩 교재가 개정되어 공부할 내용이 달라지거나 추가될 수 있으니 유념해 두자.[3]

자격증만으로 교육을 완전히 면제받으려면 대한민국 공인회계사, 변호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보험계리사 중 하나를 보유하거나, 경영학/경제학/재무설계학 중 하나의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면 된다. 난이도 극악

교육은 모듈1과 모듈2로 구성된다. 펀드/증권투자권유자문인력, 공인중개사 등 몇몇 자격증을 이미 취득한 경우에는 특정 과목을 면제받을 수 있는데, FP 관련 자격증인 종합자산관리사(IFP), 투자자산운용사, 자산관리사(은행FP)를 보유한 경우 모듈2를 통째로 면제받을 수 있다.#

아무런 교육 면제 없이 인강을 듣는 경우 140시간과 20만원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평균 1~3달 잡고 공부한다. 상경계열 전공자는 재무설계개론 파트와 투자설계 파트에서 메리트가 있다. 또한 대학교 때 전선으로 세법 과목을 들었다면 세금설계 파트도 쉽게 공부할 수 있다.
시험일로부터 결과 발표까지 약 3주가 소요되므로[4]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2.1.2. 필기시험

문제수는 모듈1이 100문제, 모듈2는 90문제이고 4지선다형으로 출제된다. 합격기준은 과목별 70점(개별과목 40점 미만은 과락)이고 모듈별 부분합격이 인정된다. 부분합격자의 경우 합격사실만 이월되고 점수는 이월되지 않으며, 1년(연이은 4회 시험) 이내 시행되는 시험에서 다른 모듈을 합격하지 못할 경우 부분합격의 효력이 상실된다.# 수험료는 전체 시험(모듈1+모듈2) 응시시 66,000원. 1개 모듈만 응시시 39,600원.[5]

시험 장소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지역에서 실시된다.

반드시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아야 응시할 수 있다보니 다른 자격증과는 달리 시중에 요약집이 거의 없다. 그러나 지정된 교육기관에서 정규교육과정을 구매하면 대개 8권의 한국FPSB에서 발간한 기본교재와, 해당 교육기관에서 발간한 요약집, 모듈별 문제집, 모의고사문제 등이 딸려오므로 추가 교재 구매 소요는 크지 않다. 2주만에 합격했다는(...) 합격후기 글을 보고 요약집만으로만 공부하다가는 아까운 응시료만 날릴 수 있으니[6], 기본교재로 진행하는 강의를 집중해서 들으며 기본교재를 정독한 후에, 문제집과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문제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산문제가 있긴 하나 계산기를 안 가져가도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한 계산문제는 나오지 않는다.

2.1.3. 자격인증

시험에 합격한 뒤 3년 내에 인증을 신청해야 하는데[7], 1년 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추가로 교육을 받아야 되고, 라이센스비만 10만 원(대학생은 5만 원)을 내야 한다. 이렇게 인증을 해도 유효기간이 2년이다.

2년이 지나면 또 학점 이수를 한 뒤 라이센스비를 내야 한다. 갱신을 위한 계속교육은 윤리교육 2학점을 포함한 20학점을 요구하는데, 2년마다 라이센스비 비용이 든다.

2.1.4. 용도

  • CFP 응시 조건에 AFPK 취득이 포함된다.
  • 국민연금공단: 사무직 6급갑 공채 가산점, 입사 후 승진 가산점
  • NH투자증권: PB 분야에 지원하면 유용한 스펙
  • 최근들어 시중은행들이 가산사항으로 다시 넣었다.

2.2.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


CFP자격은 국제FPSB(Financial Planning Standards Board)가 소유한 자격이다. 국제FPSB는 재무설계사의 전문성에 필요한 교육과정, 자격시험, 실무경험과 재무설계사의 업무수행기준 및 직업윤리 등을 포함한 CFP자격인증 프로세스를 국제표준화하여 27개국에서 CFP자격을 인증하고 있다.

국내에서 CFP는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받은 한국FPSB 한국FPSB에서 자격인증을 한다. 따라서 자격시험 및 인증을 위한 라이센스비 납부를 한국FPSB에 주관한다. 한국에서 인증을 받은 뒤 해외에서 CFP 자격으로 활동하려면 해당국가의 CFP 자격인증기관 자체의 기준에 따라 일정요건을 충족한 후 CFP 자격을 상호 인정받을 수 있다.

국제재무설계사로 부르며, 간혹 약자로 C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국내에서는 2021년도에 민간자격으로 등록도 했다. FP관련 자격증에서는 최고 난이도를 자랑한다. 우수 합격자가 신문에 나오기도 한다

CFP자격인증자 검색(AFPK자격을 포함해서)은 여기에서 할수 있다.

2.2.1. 사전교육

대한민국 공인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등록자, 경영학/경제학/재무설계학 박사 학위 소지자, CFA 자격자는 교육이 면제된다[8].

교육 면제 대상이 아니라면 AFPK를 보유한 상태에서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인강을 들을 경우 약 6개월간 350시간 정도의 강의를 50만 원 정도 내고 들으면 된다.

2.2.2. 필기시험

시험은 토요일, 일요일 이틀에 걸쳐 치러지며, 토요일에는 지식형 문제를, 일요일에는 사례형 문제를 푼다. 총점은 340점 만점이고, 전체 시험에서 70% 이상을 맞아야 합격한다. 물론 과목별 40% 미만은 과락. 문제수는 지식형 170문제, 사례형은 80문제로 총 260문제이고, AFPK와는 달리 5지선다형으로 출제된다.

2.2.3. 실무경험과 자격인증

시험에 합격해도 실무경험이 있어야 협회에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라이센스비는 20만원이고 유효기간은 2년이다. 따라서 실무경험이 없는 대학생들은 시험에 합격한다고 해도 자격인증을 받지 못한다. 시험 합격일 이전 10년과 합격 이후 5년, 총 15년간 3년 이상(대졸자 기준)의 실무경험을 인정받을 수 있는 업무에 종사한 경력이 있으면 자격인증자가 될 수 있다.
  • 100% 인정되는 경력: 자산관리에 대한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고 제공한 서비스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경우, 이에 대한 관리감독, 이에 관한 강의를 주된 업무로 할 경우
  • 75% 인정되는 경력: 자금운용, 상품개발, 마케팅, 분석, 영업업무지원 등, 자산관리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정보 및 서비스를 고객이나 자산관리사에게 직접적으로 제공하고, 제공한 정보에 대해 책임을 지는 업무
  • 50% 인정되는 경력: 전산, 감사 등, 자산관리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업무를 보조하거나 간접적으로 관련된 업무
  • 25% 인정되는 경력: 비서실, 노조 등 금융기관의 종사자로서 재무설계서비스와는 관련이 없지만 조직의 관리 및 운영에 관련된 경우

2.2.4. 쓸모

  • 합격증만 있고 경력 인증을 못 받은 경우
    - 금융권 입사시 합격증으로는 주로 보험사, PB에서 우대해주며 최근에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기업은행, SC제일은행, 제주은행 등 시중은행 신입 공채에서도 우대해준다. [9]
    - 그러나 경력인증을 받지 못하면 자격증이 사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 CFP는 한국에서 취득할 경우 한국에서만 효력이 발생하며, 외국 CFP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해당국가의 시험을 재응시해야 하므로 사실상 국가마다 특수성이 높다.
  • 3년 경력 인증까지 받은 경우
    - 국민연금공단: 사무직 입사 가산점, 승진 가산점

2.3. 국가공인 자산관리사(은행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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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수원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민간자격. 공식 명칭은 자산관리사이지만 다른 자격증과의 구분을 위해 보통 은행FP라고 부른다.
2002년 6월 1회 시험을 시작으로 2023년 11월 60회까지 약 20년간 시행되고 있는 유서 깊은 시험이며, 4월, 7월, 11월 연 3회 시행된다. (2023년 기준)

응시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은행권 채용 등에서 가산점이 부여되어 온 자격증이기에, 금융권 취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이 응시하지만 학점은행제 등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2023년 08월 기준 20학점 인정)

시험은 1부와 2부로 나뉘고 1부는 FP 기본지식, 법률 및 세무, 보험설계 및 은퇴설계로, 2부는 금융자산 투자설계 (금융자산), 비금융자산 투자설계 (부동산) 로 구성되어있다. 합격기준은 다른 자격증과 유사하게 각 부별 60점(개별과목 40점 미만은 과락)이고, 1부와 2부 부분합격이 인정된다. 문제수는 1부와 2부 각각 100문제로 5지선다형이다.

2023년 08월 기준 해당자격관련 금융연수원 기본서는 1부 3권과 2부 3권으로, 총 6권의 방대한 학습량이 제시되고 있다. 유명 출판사들이 내용압축된 핵심정리문제집 등의 기본서를 발간하고 인강을 제공하므로 그에 맞춰 공부하면 부담을 줄일 수는 있지만, 경영학 및 경제학 지식 상당량을 소화해야 하는것은 피할 수 없다. 특히 2부의 경우 일반인에게 익숙지 않은 증권 및 파생상품 등의 응용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투자자산운용사 등의 시험을 공부해 본 경험이 없다면 난감할 수 있다. 따라서 상경계열 비전공자이거나 시험관련내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 충분한 학습기간을 잡고 시험에 대비하는것이 좋다.

2.4. 종합자산관리사(IFP)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에서 공동주관하는 자격증. 그래서 영문 약칭도 IFP(Insurance Financial Planner)이다.

시험은 연 1회만 진행된다.

2.4.1. 시험

시험은 1과목과 2과목으로 나뉜다. 두 과목 모두 합격하면 된다. 보험협회에서 주관하다보니 다른 금융자산에 대해서도 다루긴 하지만 보험에 관련된 내용을 다른 시험보다 자세하게 다룬다.
  • 1과목
파이낸셜(20문항), 세무(20문항), 위험관리(30문항) 총 70문항이 출제되며, 42문항 이상 득점해야 합격한다. 각 과목 중 40% 미만 득점한 과목이 있으면 과락한다.
  • 2과목
금융자산(40문항), 부동산(20문항) 총 60문항이 출제되며, 36문항 이상 득점해야 합격한다. 각 과목 중 40% 미만 득점한 과목이 있으면 과락한다.

2.4.2. 등록교육과 등록

합격하면 보험연수원에서 20차시 정도의 온라인 교육(규정대로는 최소 5시간 이상 소요)을 받은 뒤 인증절차를 거쳐 자격증서가 발급된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둘 중 한 군데에 등록 가능하다. 보험연수원 교육비와 인증비는 각각 3만원. 유효기간은 2년이며, 유효기간 내에 보수교육을 받지 않으면 자격이 정지된다. 자격이 정지된 후 5년 후까지 인증을 받지 않으면 자격이 취소된다.

2.5. 매경 부동산자산관리사

매일경제가 인증하고 한국부동산자산관리협회에서 주관하는 자격증. 국가공인도, 국제공인도 아닌데다 협회가 한국금융투자협회나 생·손보험협회처럼 공신력 있는 곳도 아니다보니 그다지 메리트가 있는 자격증은 아니다. 실제 시험응시자도 취업준비생보다는 금융권 관계자나 부동산 공인중개사가 대다수. 매일경제를 구독하면 매일경제가 이 자격증을 띄우기 위해 엄청 광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6. CPM(Certified Property Manager)

부동산자산관리사 국제자격증이다. 홈페이지

2.7. ChFC®(Chartered Financial Consultan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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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P®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시작한 국제자격증. 한국어로는 종합금융투자자산관리사로 번역한다. 한국에서는 마니라인 주식회사가 상표권을 가지고 있고, 교육과 시험출제도 마니라인교육투자연구소에서 하고 있다. 다만 한국에서 시행된지 얼마 안되는데다 한국 금융권에서 CFP가 차지하는 위상이 크다보니 ChFC는 아직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

시험은 사전교육을 이수받고 응시할 수 있다. 시험문제는 객관식 100문항과 논술 문제로 구성.

미국에서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어메리칸 칼리지 금융학석사 과정에 있는 자격과정이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별도의 자격시험을 치르지는 않는다. 미국에서는 CFP와 상호 공신력을 인정해주고 있어서 둘 중 하나를 가지고 있으면 다른 자격증의 사전교육 과목수가 대폭 줄어든다. 허나 한국에서 취득한 ChFC는 공신력을 충분히 인정받을만한 자격증 검증절차가 미흡한 수준이며 CFP 자격증의 사전교육 면제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3. 가짜 재무설계사/자산관리사




보험설계사, 폰팔이, 중고차 딜러, 용산전자상가 용팔이, 낙원상가 등과 같이 해당 직업에 대한 인식이 나락으로 떨어진 이유이기도 한데, 최근 들어 SNS를 중심으로 가짜 재무설계사 또는 자산관리사가 판을 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인스타그램에서 명품 옷과 시계 혹은 명품 쇼핑백들, 포르쉐, 벤츠, 벤틀리 등의 고급 외제차 등 사치품 사진을 올리며 허세를 부린다. 이는 '당신도 저처럼 성공할 수 있습니다'라는 식으로 홍보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실상은 관련 전공자도 아니고 전혀 관련 없는 백수같은 삶을 살다가 하루 아침에 좆문가 행세를 하는 사람들[10]에 불과하다. 당연하게도 이들은 대다수가 고소득자가 아니며, 이들이 표방하는 '재무관리'라는 것은 실제로는 본인들에게 수수료가 가장 많이 떨어지는 종신보험이나 변액유니버셜(변액보험) 등의 실질적으로는 당장 고객에게 크게 시급하지 않은 상품들을 적극적으로 영업하여 계약을 체결시키기 때문.

이 사람들은 재무가 무엇을 뜻하는지도 전혀 모르고 설계할 능력은 더더욱 없는 영업직 보험설계사들과 다를 바 없으니 혼동하면 안된다. 실제로 과거 보험설계사로 영업을 뛰다가 재무설계사로 노선을 갈아탄 사람들도 많다. 이런 케이스 역시 공인된 재무설계 관련 자격증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

재무설계사라는 직업 자체가 보험설계사와 마찬가지로 진입 장벽이 비교적 낮은 영업직인 탓에 학벌이나 성적 등이 좋지 않은 일진, 양아치, 체대 출신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과거에는 학교에서 공부 안 하는 일진들을 보고 우스갯소리로 옛날에는 나중에 중국집에서 오토바이 타고 배달할 것이다라고 표현을 했었다면, 요즘은 나중에 재무설계사한다고 말할 만큼 현재 SNS나 각종 커뮤니티 상에서는 일진 직업의 전유물로까지 여겨지고 있다.[11]

이런 보험판매회사들은 주로 알바몬이나 알바천국에 가입된 사람들 중에서 이력서를 공개설정해놓은 사람들을 골라 자신의 타겟으로 삼는다. 자칭 팀장이라는 직책의 사람이 랜덤으로 연락해서 금융회사라고 대충 얼버무리고 취업박람회라는 명목으로 구실 삼아 사람들을 낚아 입사하게 만들어버린다. 100% 다단계 판매랑 다를 바가 없으며 이런 가짜 금융회사들 중에 "에즈금융서비스와 어센틱금융그룹"이 이런 경향이 강하여 악명이 자자하다.[12] 모르고 입사하게 되는 순간 보험 가입을 강요하다시피 하고[13] 이미 가입된 보험이 있다면 변경시켜라고 강제하기 때문에 절대 지원, 입사해서는 안된다.


[1] 일반적으로 AFPK, CFP, 투자자산운용사, 은행FP(자산관리사) 순으로 많이 준비한다.[2] 모듈1의 앞부분 기본개론, 윤리부분에서 출제되는 문제유형으로 해당 문제는 크게 어렵지 않다.[3] 한국FPSB 홈페이지에 교재정오표를 게시하긴 하나, 발간된지 오래된 교재라면 새로 구매하는 것이 건강상 좋다.[4] 시험합격 후 자격인증 심사를 요청하면 입금하면 당일 승인되기도 한다.[5] 2019년 비용 상승을 이유로 응시료를 올려버렸다.[6] 학습해야 할 양이 방대하여 단기 합격후기는 주의하자. 시험후기를 올리는 카페에서는 난이도가 비슷한 자산운용사보다 더 까다롭다는 시험후기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7] 합격 또는 인증 만료일로부터 3년 이내 갱신하지 않을 경우 실효되며, 다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자격시험에 재응시하여 합격해야 한다.[8] 다만 교육이 면제되는 것이지, 자격시험은 치러야 한다.[9] 종전 탈스펙 바람이 불면서 한동안 은행권 신입 공채에서는 금융자격증 우대가 흔치 않았지만, 2018년 금융권 대규모 채용비리 사태의 여파로 채용 기준을 확립하는 취지에서 여러 금융 자격증 우대가 다시 부활하였다.[10] 인스타그램 타임라인만 스크롤해봐도 금방 탄로난다. 대개 경력이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억대 연봉에 부지점장, 팀장 등의 직함이 있으며, 전문가라면서 정작 재무설계 관련 자격증 보유 여부는 당연히 없으니 제대로 기재해놓지도 않는다.[11] 배달부는 사고의 위험도 크고 힘들지만 그만큼 열심히 하면 생각보다 벌이는 괜찮으며, 딸배와는 달리 최소한 남에게 피해는 안 준다.(물론 머플러 개조한 오토바이소음공해를 심하게 유발시키며 교통법규를 밥 먹듯이 위반하는 딸배는 재무설계사 그 이상으로 극혐민폐 족속이다.)하지만 재무설계사는 다단계, 보험팔이라서 자기가 빚까지 지고 그만두는 경우도 있다.[12] 검색해보면 회사 분류가 "보험판매업"으로 되어 있다. 절대 낚이지 말자.[13] 그 중에서 변액보험 얘기를 하는데 이 얘기를 꺼내는 순간 100% 다단계 보험판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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