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21:49:41

장애인 객차

1. 개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쉽게 열차여행을 할 수 있도록 휠체어석, 전동휠체어석 등의 장애인 시설들이 들어가 있는 객차이다.

좌석이 있는 일반휠체어석 2좌석의 경우 출발시간이 임박할 때 판매되지 않을 경우 좌석 속성이 해제돼 일반인에게 판매한다. 단, 좌석이 없는 전동휠체어석은 운행종료가 될 때까지(종착역 도착할 때까지) 일체 속성이 해제되지 않는다.

2. 입석 승객들의 희망

전동휠체어석은 의자가 없는 빈 공간이라 넓직하기 때문에 카페객차 다음으로 입석들의 파라다이스가 되는 곳이다. 무궁화호에서는 방송을 못 들었을 경우에는 위쪽의 LCD 모니터를 보면 되고[1], 무궁화호 나뭇결 후기형 및 리미트 객차, 누리로에서는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220V 콘센트도 바로 앞에 있으니 숨은 명당 자리다.

3. 열차별 특징

3.1. 무궁화호

총 68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동문과 전동휠체어석, LCD 모니터가 구비되어 있다.

다른 객차보다 출입문의 크기가 훨씬 큰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며, 리미트 장애인객차는 무려 문이 3개 달려 있어 상대적으로 승하차가 편리하다.[2]

3.1.1. 호차별 구분

호차번호 형식 제작년도 LCD 모니터
10101 클래식 1994년 없음
10102
10103 나뭇결 초기형 1997년 필립스 243V
(FHD 16:9)
10104 불명

10101~10102: 클래식 초기형 장애인 객차이다. 이 객차에는 방송실이 없는 관계로 방송실이 있는 일반 객차와 같이 연결해야 운행할 수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LCD 모니터나 콘센트 같은 건 없다.

10103~10112: 나뭇결 초기형 장애인 객차이다. 이 객차들부터는 장애인객차에 방송실이 설치되었으며, LCD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으나 콘센트는 없다. 10105 객차의 경우, 데스크탑 PC에서나 볼 법한 모니터(LG디스플레이 LX1721)가 달려 있다. 벽은 연둣빛이었다.

10113~10132: 나뭇결 후기형 장애인 객차이다. 이 객차부터 220V 콘센트가 설치되어 스마트폰 등의 충전이 가능하다.

10133~10163: 리미트 초기형 장애인 객차이다. 선반이 푸른색 아크릴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10149호는 서해금빛열차로 개조되었다.

10164~10180: 리미트 후기형 장애인 객차이다. 이 객차의 선반은 철제로 되어 있다. 10164, 10165, 10169, 10170, 10171, 10172, 10174, 10178호는 새마을호로, 10179, 10180호는 레일크루즈 해랑으로, 10173, 10177호는 남도해양관광열차로 개조되었다.

3.1.2. 객차 문제

일부 객차에 한하여 LCD 모니터가 작동되지 않거나, 아예 '미사용' 이라고 크게 써 붙여 놓은 객차도 있다. 또한 가끔 가다 콘센트 전원이 안 들어온다던가 하는 자잘한 문제들이 아직 남아 있다. 물론 고객의 소리에다가 객차 번호를 적어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려주면 바로 고쳐주기는 하지만, 너무 남용하지는 말자.

또한 장애인 객차의 경우 휠체어 이동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객실 통로문이 버튼식 자동문으로 되어 있는데, 하필이면 그 자동문에 움푹 들어간 모양의 손잡이가 달려 있다. 다른 호차에서는 수동으로 열면 열렸던 문이 갑자기 당겨도 밀어도 안 열리니 당황하는 승객이 많아 보인다. 이럴 땐 당황하지 말고 출입문 오른쪽에 초록색 자동문 버튼이 있으니 그 버튼을 누르면 된다.

3.1.3. 모습

파일:나뭇결후기형객차.jpg
나뭇결 후기형 장애인 객차의 외부 모습이다.

파일:무궁화호 리미트 장애인객차.png
리미트 초기형 장애인 객차 내부 모습이다. LCD 모니터와 넓직한 휠체어용 공간이 있는 것이 특징.

파일:무궁화호 LCD.png
무궁화호 장애인 객차 내부의 모니터 모습이다. 정차역 안내는 기본이고, 현재 위치를 간략하게[3] 안내해 주며, 열차 속도가 130km/h가 넘는 경우 속도 표시가 뜬다. 이 모니터는 장애인객차 방송실의 방송장치 화면을 그대로 미러링해준다.

파일:무궁화호 리미트 장애인객차 LCD 모니터.jpg
정차역에 접근할 때는 파란 배경에 '잠시 후 XX역에 도착하겠습니다'라는 자막이 큼지막하게 표출된다. 철덕들의 분노가 느껴진다 또한 2018년쯤에 LCD 모니터의 교체 작업을 실행해서 일부 객차들은 이 사진처럼 필립스 와이드스크린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다.

파일:무궁화호 장애인객차 10101.png
이건 무궁화호 장애인 객차 중에서도 맨 처음 나온, 즉 가장 오래된 장애인 객차이다. 이 객차에는 방송실이 없는 관계로 방송실이 있는 다른 차량을 연결해야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방송장치와 연동되는 LCD 모니터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 이 종류의 객차는 10101, 10102가 있다.

3.2. 새마을호

파일:20180602_142112.jpg

현재 운행중인 개조 새마을호는 무궁화호에서 쓰던 리미트 객차를 ITX-새마을과 유사한 설비를 갖추도록 개조하여 격상시킨 물건이라서 무궁화호와 마찬가지로 68석(휠체어석 제외 64석)이다. 다만 LCD 모니터가 모든 객차에 설치되어 있는 개조 새마을호 특성상 장애인 객차의 모니터는 큰 특징이 되지는 못한다. 모니터가 앞뒤 출입문, 그리고 천장 중간쯤에 총 3개 설치되어 있다. 또한 장애인 리미트 객차의 특성상 출입문은 3개이다.

개조 새마을호 이전에 운행된 장대형 새마을호 객차와 DHC 동차의 부수객차는 장애인 객차가 없었다.

3.3. 누리로, 동해산타열차

2호차에 위치하고 있으며, 61석(휠체어석 제외 56석)이다.

3.4. ITX

3.4.1. ITX-청춘

3호차에 위치하고 있으며, 31석(휠체어석 제외 26석)이다. 선두칸과 2층 부수칸을 제외하면 유일한 단독창 설치칸이다.

3.4.2. ITX-새마을

3호차에 위치하고 있으며, 49석(휠체어석 제외 45석)이다. 선두칸을 제외하고는 유일한 무동력칸이다.

3.4.3. ITX-마음

1호차에 위치하고 있으며, 56석(휠체어석 제외 52석)이다. 복합열차의 시종착역이 똑같다면 5호차 14A(1인석)을 이용할 수 있다. 4량 편성의 기준이며 6량 버전의 도입시 미세한 차이가 생길 수 있다.

3.5. 고속열차

3.5.1. KTX-1

2호차에 위치하고 있으며, 25석(휠체어석 제외 20석)이다. 이곳은 특실로, 입석 자체가 금지된다.

3.5.2. KTX-산천, SRT

1호차에 위치하고 있으며, 45석(110000호대, 휠체어석 제외 40석), 53석(120000~140000호대, 휠체어석 제외 48석)이다. 이쪽은 일반실이므로 KTX 한정으로 입석이 허용된다. SRT는 이론상으로는 가능하지만 정책상 입석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 않으니 사실상 불가능.

3.5.3. KTX-이음, KTX-청룡

두 열차 모두 3호차에 위치하고 있으며, 55석(휠체어석 제외 50석)이다. KTX-산천과 마찬가지로 일반실이기 때문에 입석이 허용된다.


[1] 누리로는 밑에서 한줄로 스크롤하는 방식으로 도착안내를 하기 때문에 LCD 모니터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별로 없다. 안내방송이 작게 들리는 사람들 한정으로 도움이 꽤 된다.[2] 물론 진행방향이 바뀔 경우 2개가 아니라 1개의 문으로 승하차 취급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3] 주로 인근 역이 표출되며, 목포유달산 등도 표출한다. 그런데 업데이트를 잘 안 하는 건지 경전선에서 구 선로의 역 위치와 폐역(입교역, 앵남역, 개양역 등)이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