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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 2014 | 2015 | ||||||||||||||||||||||||||||||||||||||||||||||||||||||||||||||||||||||||||||||||||||||||||||||||||||||||||||||||||||||||||||||||||||||||||||||||||||||||||||||||||||||||||||||||||||||||||||||||||||||||||||||||||||||||||||||||||||||||||||||||||||||||||||||||||||||||||||||||||||||||||||
2017 | 2018 | 2019 |
2009년 아메리칸 리그 사이 영 상 | ||||
클리프 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 | 잭 그레인키 (캔자스시티 로열스) | → | 펠릭스 에르난데스 (시애틀 매리너스) |
2014년 ~ 2019년 내셔널 리그 투수 부문 골드 글러브 | ||||
애덤 웨인라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 | 잭 그레인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 | 맥스 프리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2013년 내셔널 리그 투수 부문 실버 슬러거 | ||||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워싱턴 내셔널스) | → | 잭 그레인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매디슨 범가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2019년 내셔널 리그 투수 부문 실버 슬러거 | ||||
헤르만 마르케스 (콜로라도 로키스) | → | 잭 그레인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1] | 맥스 프리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2009년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평균자책점왕 | ||||
클리프 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 | 잭 그레인키 (캔자스시티 로열스) | → | 펠릭스 에르난데스 (시애틀 매리너스) |
2015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평균자책점왕 | ||||
클레이튼 커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잭 그레인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카일 헨드릭스 (시카고 컵스) |
제이콥 디그롬 (뉴욕 메츠) | → | 잭 그레인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 | 타일러 챗우드 (콜로라도 로키스) |
타일러 챗우드 (콜로라도 로키스) | → | 잭 그레인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 | 2020년 수상자 |
댈러스 카이클 (휴스턴 애스트로스) | → | 잭 그레인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 | 맥스 프리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2019 ALL-MLB SECOND TE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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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K | SS | HOU | 2B | ||||||||
HOU | 3B | {{{#!wiki style="background-color: #fff; margin: 2px; border-radius: 3px; display: inline-block; font-style: normal; width: 80px; text-align: center;" |
ATL | 1B ||
HOU | DH | MIL | C | |||
ARI/HOU | SP | LAD | SP | STL | SP | TB | SP | ATL | SP |
NYY | RP | OAK | R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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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로열스 등번호 23번 | ||||
줄리어스 메이토스 (2003) | → | <colbgcolor=#c09a5b><colcolor=#000> 잭 그레인키 (2004~2010) | → | 대니 더피 (2011~2012) |
밀워키 브루어스 등번호 13번 | ||||
잭 브래독 (2010) | → | 잭 그레인키 (2011~2012) | → | 윌 스미스 (2014~2016)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번호 23번 | ||||
마이크 부처 (2009~2012) | → | 잭 그레인키 (2012) | → | 마이크 부처 (2013~2015)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번호 21번 | ||||
후안 리베라 (2012) | → | 잭 그레인키 (2013~2015) | → | 트레이스 탐슨 (2016~2017)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번호 21번 | ||||
히스 벨 (2013) | → | 잭 그레인키 (2016~2019) | → | 스티븐 보트 (2020~2021) |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번호 21번 | ||||
데릭 피셔 (2017~2019) | → | 잭 그레인키 (2019~2021) | → | 야이너 디아스 (2023~) |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번호 23번 | ||||
마이크 마이너 (2021) | → | 잭 그레인키 (2022~2023) | → | 결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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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레인키 Zack Greinke | |
본명 | 도널드 재커리 그레인키 Donald Zackary Greinke |
출생 | 1983년 10월 21일 ([age(1983-10-21)]세) |
플로리다주 올랜도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아폽카 고등학교 |
신체 | 188cm | 91kg |
포지션 | 선발 투수 |
투타 | 우투우타 |
프로입단 | 200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번, KC) |
소속팀 | 캔자스시티 로열스 (2004~2010) 밀워키 브루어스 (2011~2012)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2012)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3~201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6~2019) 휴스턴 애스트로스 (2019~2021) 캔자스시티 로열스 (2022~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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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국적의 우완 선발 투수.현역 유일의 양대리그 평균자책점왕 달성자이자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3명뿐인 사이 영 상-골드 글러브-실버 슬러거 수상자이다.[2]
투구뿐만 아니라 타격과 수비실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으며[3] 한때 선발투수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커리어가 쌓여감에 따른 구위와 구속 하락에 대한 가장 이상적인 대처와 해답을 제시했던 선수이기도 하다.[4] 야구밖에 모르는 덕업일치를 이룬 선수 중 하나.
2. 선수 경력
잭 그레인키의 선수 경력 | ||||||
통합 선수 경력 : 잭 그레인키/선수 경력 | ||||||
2004년 | 2005년 | 2006년 | 2007년 |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
12 MIL | 12 LAA | 2013년 | 2014년 | 2015년 | ||
2016년 | 2017년 | 2018년 | 19 ARI | 19 HOU |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3. 플레이 스타일
자세한 내용은 잭 그레인키/플레이 스타일 문서 참고하십시오.4. 수상 내역
수상 |
올스타 6회 (2009, 2014, 2015, 2017~2019) 아메리칸 리그 사이 영 상 (2009) 내셔널 리그 투수 골드 글러브 6회 (2014~2019) 내셔널 리그 투수 실버 슬러거 2회 (2013, 2019) 아메리칸 리그 평균자책점 1위 (2009) 내셔널 리그 평균자책점 1위 (2015) All-MLB 세컨드 팀 (2019) |
5. 명예의 전당 입성 여부
높은 고점 및 찬란한 누적성적을 쌓은 선수로 클레이튼 커쇼,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와 함께 명예의 전당 입성이 가장 유력한 현역 투수이다.2023년까지 20시즌 통산 225승 156패 ERA 3.49 3389이닝 2979탈삼진 73.1 bWAR ERA+ 123을 기록중이다. 평균자책점이 준수하고, 이닝 소화와 승 기록도 우수하다. 개인 수상으로는 1번의 사이 영 상과 6번의 올스타, 6번의 골드 글러브 수상 그리고 2번의 실버 슬러거 수상 경력이 있다. 뿐만 아니라 단일 시즌 임팩트도 뛰어나다. ERA+가 200이 넘어가는 시즌이 2009 시즌, 2015 시즌 둘이나 있다.[5]
이닝, 탈삼진, 승수, WAR 등 클래식 지표와 세이버 지표에서 첫 턴 입성자인 로이 할러데이를 뛰어넘었다.
그레인키는 역사상 단 3명뿐인 사이 영 상-실버 슬러거-골드 글러브 동시 수상자[6]라는 독특하면서도 의미있는 기록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승리 기준이 기존 명예의 전당 투수들에 비해 적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과거의 투수들이 뛰었던 환경과는 상당히 크게 달라졌다는 것을 기자들이 인지하고 있는 것이 최근 투표 경향으로 나타난다.명예의 전당 클래스 선수치고는 워낙에 여러 팀을 전전한지라 어느 팀 모자를 쓰고 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으며 가장 오랫 동안 재적했던 고향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대체로 언급되나 그레인키의 개인주의적인 성격상 어떤 팀의 모자도 쓰지 않고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5.1. 명예의 전당 통계(Hall of Fame Statistics)
블랙잉크 | 그레이잉크 | HOF 모니터 | HOF 스탠다드 | |
잭 그레인키 | 14 | 170 | 117 | 44 |
HOF 입성자 평균 | 40 | 185 | 100 | 50 |
- JAWS - Starting Pitcher (25th)
career WAR | 7yr-peak WAR | JAWS | |
잭 그레인키 | 77.5 | 48.4 | 62.9 |
투수 HOF 입성자 평균 | 73.0 | 49.8 | 61.4 |
6. 여담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이머로도 유명하다. 前 보스턴 레드삭스의 투수이자 은퇴 후 자신의 게임스튜디오인 38games를 운영했던 커트 실링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레인키는 메이저리그 선수 40여명이 속한 길드의 길드마스터로 꽤나 하드코어 게이머라고 한다. 서버명과 캐릭터는 알려진 바 없지만 이들 중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익수로 활동한 J.D. 드류도 있다고 한다. 관련 인터뷰 공교롭게도, 그레인키가 즐겨하는 WoW의 제작사 블리자드의 본사는 2012년 7월 말 합류한 LA 에인절스의 홈구장이 있는 애너하임과 가까운 어바인에 있다.
- 류현진의 팀메이트가 되면서 직설적인 성격과 독특한 캐릭터가 대한민국에 퍼지며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모으고 있다. 몇몇의 일화를 예로 든다면 항상 야구 연습 때문에 여자친구와 싸우던 시절 대놓고 미안한데 난 너보다 야구가 더 좋아. 솔직히 넌 야구랑 비교조차 할 수 없어. 난 그 정도로 이 운동을 사랑해 라고 돌직구를 날리거나 다저스가 부진하던 시절 A.J. 엘리스가 그레인키에게 '어떻게 하면 우리 팀이 반등할 수 있을까?' 란 질문을 하자 경기 내내 생각을 하더니 '널 팔고 브라이언 맥캔을 사오면 돼' 라고 한다거나. 절정은 사이영 상 수상 전화가 걸려왔을 때 와우하다가 못 받았다. 뭐 저렇게 말한 여자친구와는 결국 결혼을 하고 엘리스를 두고 한 말도 농담에 가깝긴 하나, 립서비스가 제로에 직설적인 성격인 것은 사실이다. 애리조나시절 팀원들이 밝힌 썰들을 보면 이런 면모들이 잘 드러난다. 라이언 브론의 약물 스캔들이 터졌을 때는 브루어스에서 같이 한솥밥 먹은 적이 있던 다른 선수들은 쉬쉬했지만 그레인키는 거리낌 없이 강도 높은 비난을 하였다. #
- A.J. 엘리스의 칼럼#에 의하면 처음부터 상대 타자들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철저히 따르는 커쇼와 반대로 초반 몇이닝동안 이곳저곳 공을 넣으면서 상대팀을 떠보고 그때의 공 상태, 상대 타자들의 반응에 따라 전략을 수정하고 투구 패턴을 바꾼다고 한다. 투구 내용뿐만 아니라 수비 시프트 등에도 깊게 관여하는 등 엄청난 수준의 분석을 늘 하고 있다고. 또한 늘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뒤에 등판할 불펜 투수들이 몸 풀고 등판할 시기까지 계산해서 언제 내려갈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한다고 한다.
- 까다로운 남자긴 하나 아내인 에밀리 쿠차와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첫사랑과 결혼한 케이스. 2008 미스 데이토나 비치이며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7]를 한 경험이 있다. 그레인키가 2006년에 예의 사회불안장애에 빠졌을 때 '대학을 갈까, 골프 선수로 전업을 할까' 등등의 망상을 미래 계획이랍시고 세우며 방황한 적이 있는데 이 때에도 닦달하지 않고 그레인키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도록 최대한 편안하게 해 줬다. 그레인키도 위의 야구가 더 좋다는 발언을 했지만 립서비스를 하지 않는 그인데도 불구하고 약혼 발표때 에밀리에 대해서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다라고 할 정도로 아내를 아낀다.
- 그렇다고 동료들과 불화를 일으키는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다. 오히려 서구권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이 좀 강한 성격일 뿐이다. 이기주의와는 좀 차이가 있다. 오히려 방식은 좀 달라도 팀메이트들과의 교류는 나름 활발하다. 그 일환이 본인이 흠뻑 빠져있는 팀메이트들과의 판타지 리그.[8] 팀메이트들이 판타지 리그를 하지 않았는지 캔자스 시티와 브루어스 시절에는 '혼자서 조용히 판타지 리그를 한다' 라고 팀 동료들이 말하기도 했지만 다저스에 와서는 팀 내 다른 선수들과 활발하게 판타지 리그로 교류를 하는 듯. 단 항상 성적이 좋았다는 예전과 달리 다저스에 와서는 팀 내 꼴찌를 달리고 있다고. 그래서인지 매번 팀 내 다른 선수들에게 트레이드를 제의해 별명이 '트레이드 잭' 이 되어 버렸다.
A.J. 엘리스와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널 팔고 브라이언 맥캔을 사야함' 같은 시니컬한 농담도 주고받을 정도로 사이가 좋고, 나름대로 세이버메트릭스에 일가견이 있는 엘리스를 마음에 들어하는 듯 하다.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서는 '커쇼는 다른 레벨에서 던지는 것 같아 경쟁할 마음도 없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류현진도 많이 의지하는 선수. 자기가 먼저 말을 하는 경우는 없지만 뭘 물어보면 항상 친절하게 대답해 준다고 한다. 그레인키 역시 류현진의 피칭 스타일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피칭 연습때 류현진의 속구 구속 조절 및 체인지업을 보고 감탄하며 통역인 마틴 김에게 "이제 류현진이 내가 가장 지켜보기 좋아하는 투수 중 한 명이 되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9] 그래서인지 포스트 시즌에서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맷 아담스를 삼진으로 잡아냈을 때 포효하는 걸 보면서 놀라기도 했다. '마운드에서 감정을 드러내다니, 류가 저러는 건 처음 본다' 라면서 말이다.
브루어스 시절에도 팀메이트들과 잘 지냈고 나름 팀 스피릿은 있어서 브루어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포스트 시즌을 치를 때 위에서 말한 것처럼 본인이 앞장서서 트래시 토킹을 시전했다. 본인이 털려서 그렇지. 물론 이 때문에 카디널스 팬들은 그레인키를 매우 싫어한다. 정작 본인도 아내에게 하도 이 일로 털리기도 했고, 이 때 일을 매우 후회하고 있다.
-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로서는 드물게 세이버메트릭스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사이 영 상 수상 당시 인터뷰에서 톰 탱고의 스탯인 FIP를 언급하며 FIP를 낮추려 노력했다 밝히기도 했다. 실제 그 시즌에는 2.16 ERA를 기록했는데, FIP도 2.33으로 매우 좋았다. 다만 FIP를 낮추기 위해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많이 꽂아넣다보니 타구의 라인드라이브 비율이나 BABIP이 올라가서 간혹 고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세이버메트릭스뿐만 아니라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 트레이드, FA 등 그냥 야구 관련 이야기라면 어느 것이라도 손 안 대는 게 없는 덕업일치 야덕이자 성덕이기도 하다. 실제로 신인드래프트에 오를 유망주들을 직접 찾아가서 관찰한다든지 2012년 신인드래프트 유망주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선수인 코리 시거가 다저스에 뽑힌 후 이후로도 눈여겨 두었는지 다저스에 입단했을 때 코리 시거에 대해 언급하면서 대단한 관심을 보였다. 이외에도 다저스와 계약 관련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구단에 방문했을 때는 다저스의 전력 분석 등을 이미 완벽하게 해와서 당시 단장이었던 네드 콜레티, 돈 매팅리 감독을 놀라게 하였다고. 평소에도 야구 관련 분석을 위해 점심 시간에도 비디오실에서 분석하느라 정신없어 식당에서 밥 먹는 일이 드물다고 한다. 심지어 연봉 조정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제이크 오도리지의 연봉 조정 청문회에 참관한 적도 있다고 한다.
- 스웨덴의 DJ인 Avicii를 닮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고 한다.
- 투수 치고는 타격에도 상당한 재능이 있다고 평가받는 것을 넘어, 본인이 진심으로 투구보다 타격을 더 좋아한다. 오죽하면 데뷔 초 선발투수로 계속 나올 때 점점 의욕을 잃어갔고, 결국 부진에 빠지자 '계속 못하면 타자 시켜줄지도 몰라' 라는 생각을 하며 자포자기하거나 너무 타자가 하고 싶어 방망이를 끌어안고 울다가 잔 것은 유명한 일화. 2006년도 방황의 원인 중 하나도 투수라는 보직에 매력을 못 느끼고 적응을 못한 점이다. 얼마나 투구에 의욕을 못 느꼈는지 의욕을 가진 선수들을 이해 못해서 '의욕이 있는 척 하는 걸 거야' 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그렇게 의욕 있는 척 할 수 있어요?' 라고 진심으로 물어볼 정도였다고 한다. 2013년 인터뷰에서도 '피칭은 비지니스고 진짜 재미있는 건 타격이다' 라고 할 정도다. 이 선수에게 영향을 받았는지, 클레이튼 커쇼도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 도입을 반대하면서 투수의 타격은 내셔널리그 투수가 누릴 수 있는 재미라고 말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그레인키답게 무신경한 발언으로 좀 까인 적도 있는데, 릭 앤키엘이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나름 괜찮은 성적을 올리자 '앤키엘이 부럽다. 앤키엘은 나의 꿈 속에서 살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라는 발언을 했는데... 문제는 항목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앤키엘은 본인이 원해서 전향을 한 게 아니다.[10] 실제로 릭 앤키엘의 객관적인 커리어는 투수로서 기대받던 것에 비하면 매우 초라했다. 그런 마당에 '내 꿈 속에서 살고 있다' 라고 말하니 앤키엘을 안타까워 하던 팬들에게는 이처럼 빡치는 발언도 없었다. 근데 앤키엘과 로열스에서 같이 뛰기까지 했으니.
- 실버슬러거 2회 수상에 빛나는 타격 실력과 오랫동안 쌓아온 커리어 덕에 타격으로 쌓은 WAR가 생각보다 매우 높아 현역 WAR 순위에도 영향을 줄 정도다. 커리어 bWAR 5.0, fWAR 5.7 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치.[11]
- 2015년 7월 드디어 첫 아이(아들)가 태어나면서 아빠가 되었다. 아이 이름은 보드 니콜라스 그레인키. 아이 출산으로 인해 출산 휴가를 받아 등판을 미뤘는데 공교롭게도 그 경기에 나올 예정이던 상대 선발 존 니스도 아이 출산이 임박했다는 우연이 겹쳤다. 결국 니스는 등판을 미루지 않았지만 만약에 등판을 미뤘다면 양쪽 팀 선발 투수가 출산으로 등판을 미루는 보기 드문 일이 생길 뻔 했었다.
-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는 선수이기도 한데[12], 문제는 보다시피 커리어 초반부의 로열스 7년을 제외하면 4년 이상 뛴 팀도 없고, 본인이 맹활약해서 팀을 우승시킨 적도 없기 때문에 명전은 가더라도 어느 팀에서도 영구결번 처리가 되지 못하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로얄스 시절 사이영이 있기는 하지만 뉴비시절 못하던 시즌도 있기 때문에 로열스에서 영구결번이 될 급의 성적을 쌓지는 못했다.[13] 2차대전 이후 선수 중 영구결번 처리가 안 된 명예의 전당 투수는 불펜투수까지 다 포함해도 리치 고시지와 호이트 윌헬름, 리 스미스[14] 등 여태까지 4명뿐인 기록이고 선발투수로서는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지도 모르는 케이스였는데 2019년 마이크 무시나가 로고 없는 모자를 선택하면서 오리올스, 양키스 어느 쪽에서도 영구결번을 못 받게 되어 최초는 아니게 되었다.[15]
- 코로나 19로 인한 무관중 경기로 인해 공을 던질 때마다 기합소리를 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한국의 MLB 관련 커뮤니티에선 마이너리그와 신인시절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알려졌기 때문에[16] 공황신이라고 불린다.
- 아들이 오타니의 팬인데, 아빠닮아 이상한 면이 있는지 오타니가 아빠 상대로 만루홈런을 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고, 만루홈런까진 아니지만 2점홈런을 맞았다.
7. 둘러보기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tablebgcolor=#000>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AL 사이 영 상 1~3위 (2000-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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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 페드로 마르티네스 | 팀 허드슨 | 데이비드 웰스 | |||
2001년 | 로저 클레멘스 | 마크 멀더 | 프레디 가르시아 | |||
2002년 | 배리 지토 | 페드로 마르티네스 | 데릭 로우 | |||
2003년 | 로이 할러데이 | 에스테반 로아이자 | 페드로 마르티네스 | |||
2004년 | 요한 산타나 | 커트 실링 | 마리아노 리베라 | |||
2005년 | 바톨로 콜론 | 마리아노 리베라 | 요한 산타나 | |||
2006년 | 요한 산타나 | 왕젠민 | 로이 할러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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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 클리프 리 | 로이 할러데이 |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 |||
2009년 | 잭 그레인키 | 펠릭스 에르난데스 | 저스틴 벌랜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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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 로이 할러데이 | 애덤 웨인라이트 | 우발도 히메네즈 | |
2011년 | 클레이튼 커쇼 | 로이 할러데이 | 클리프 리 | |
2012년 | R.A. 디키 | 클레이튼 커쇼 | 지오 곤잘레스 | |
2013년 | 클레이튼 커쇼 | 애덤 웨인라이트 | 호세 페르난데스 | |
2014년 | 클레이튼 커쇼 | 자니 쿠에토 | 애덤 웨인라이트 | |
2015년 | 제이크 아리에타 | 잭 그레인키 | 클레이튼 커쇼 | |
2016년 | 맥스 슈어저 | 존 레스터 | 카일 헨드릭스 | |
2017년 | 맥스 슈어저 | 클레이튼 커쇼 |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
2018년 | 제이콥 디그롬 | 맥스 슈어저 | 애런 놀라 | |
2019년 | 제이콥 디그롬 | 류현진 | 맥스 슈어저 |
[1] 2020년은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제를 운영했기 때문에 수상자가 없다.[2] 잭 그레인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오렐 허샤이저로 신기하게도 셋 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다. 발렌수엘라와 허샤이저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지 않았지만, 그레인키는 명전 입성이 거의 보장되어 있다. 그러나 2022 시즌 내셔널 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되면서 사이 영 상, 골드 글러브, 실버 슬러거 상 3개를 모두 수상하는 사례는 그레인키가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3] 그레인키는 고교 시절 투수와 유격수를 번갈아가면서 했는데 타격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고 하며 동료 선수들과도 타격에 대한 이야기만 한다고 한다. 피칭은 비즈니스(business), 타격은 재미(fun)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4] 원래 100마일의 스터프를 던질 수 있는 전형적인 파이어볼러였고 그 스타일로 사이 영 상을 탔을 만큼 성공했지만, 나이가 들며 구속이 서서히 하락했고 이에 영리하게 피네스 피쳐로 스타일을 바꿔서 늦은 나이에 다시 성공을 이뤘다. 즉, 두 가지 스타일로 모두 성공을 거둔 얼마 없는 투수 중 한 명이다. 심지어 그레인키의 경우 두 스타일 모두 아주 극단적인 예시라는 점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그레인키 같은 극소수의 야구 천재들만 할 수 있는 아주 어려운, 다른 선수들은 엄두도 못내는 이상에 가깝다는 뜻이기도 하다.[5] 각각 205, 222.[6] 나머지 두 명은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와 오렐 허샤이저. 공교롭게도 저 세 선수 모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뛴 경험이 있다. 그런데 저 둘은 누적이 딸려 모두 명예의 전당에는 못 갔다.[7] 참고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치어리더를 꼽으라면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를 꼽는 경우가 많다. 물론 미국의 치어리더들이 다 그렇지만 이쪽도 하루 일당은 한국 돈으로 10만원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어리더가 스포츠스타와 연결되는 경우가 꽤나 많기 때문에 박봉을 감수하고도 선망의 대상이 되는 편이다[8] 가상으로 실제 선수들을 사들이고, 이들이 실제로 올리는 성적에 따라 자신의 가상의 팀의 성적이 정해지는 게임.[9] 그레인키는 수싸움으로 승부하는 투수를 진정한 투수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좀 있다. 데뷔 초 충분히 강속구를 던질 능력이 됨에도 속구 평속을 89 마일에서 유지하며 다양한 구종과 코너웍, 제구로 타자를 상대하기도 했고, 2013년 포스트 시즌에는 '올해 내가 달라진 게 있다면 파워 피처가 되는 걸 완전히 포기했다는 것' 이라는 말도 했다.[10] 원래 1선발급 잠재력을 지닌 천재 투수로 인정받았다가 느닷없이 블래스 신드롬에 걸리면서 도저히 투수로서 써먹을 수 없게 되어 피나는 노력 끝에 타자로 전향한 것.[11] 그레인키와 같은 지구에서 실버슬러거를 놓고 경쟁했고, 타격 잘 하는 투수로 함께 알려진 매디슨 범가너가 타격으로 쌓은 WAR도 5에 육박한다.[12] 2019년에 200승을 넘겨서 클래식 누적 스탯도 명전급 구색을 충분히 갖춰놨고, 피네스 피처로 완전히 변신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남은 계약 기간 동안의 전망도 낙관적인 상태라서 사실상 입성 자체는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2019년 기준 현역 투수들 중 명전 확실히 간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들을 논할 때 C.C. 사바시아, 저스틴 벌랜더, 클레이튼 커쇼, 맥스 슈어저와 더불어 그레인키도 항상 같이 언급되는 상태.[13] 로열스는 MLB에서 드물게 영구결번이 굉장히 짠 구단으로 유명하다. 창단 50년이 넘는데도 영구결번은 단 세 명, 선수는 두 명 뿐인데 둘다 원 클럽 맨으로 로열스에서만 20년 가까이 뛴 선수들이다.[14] 이쪽은 투표로는 못 들어가고 베테랑 위원회로 입성한 경우.[15] 2차대전 이전 선수들은 영구결번을 해줄 팀이 없어졌거나 하는 이유로 종종 있는 편이다. 2차대전 이후 타자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도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없어지면서 이런 식으로 영구결번을 못 받고 있고, 이런 이유로 명예의 전당 모자도 에인절스를 선택했다.[16] 그레인키의 선수경력 항목에도 적혀있지만 그레인키가 겪은 증세는 공황장애가 아닌 사회불안장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