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09:48:04

잭 그레인키/선수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잭 그레인키
1. 개요2. 아마추어 시절3. 캔자스시티 로열스 1기
3.1. 마이너리그 시절3.2. 2004 시즌3.3. 2005 시즌3.4. 2006 시즌3.5. 2007 시즌3.6. 2008 시즌3.7. 2009 시즌3.8. 2010 시즌
4. 밀워키 브루어스
4.1. 2011 시즌4.2. 2012 시즌
5.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5.1. 2012 시즌5.2. FA
6. 로스앤젤레스 다저스7.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7.1. 2016 시즌7.2. 2017 시즌7.3. 2018 시즌7.4. 2019 시즌
8. 휴스턴 애스트로스
8.1. 2019 시즌8.2. 2020 시즌8.3. 2021 시즌8.4. FA
9. 캔자스시티 로열스 2기
9.1. 2022 시즌9.2. 2023 시즌
10. 2024 시즌11. 정규 시즌 기록12. 포스트시즌 기록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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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잭 그레인키의 커리어를 모아놓은 문서.

2. 아마추어 시절

고등학교 시절에 유격수를 보면서 이동안 타율이 0.400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고 하며, 통산 31홈런 144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3학년 때 투수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4학년 때 대폭발하면서 63이닝 9승 2패 ERA 0.55 118탈삼진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02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픽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드래프트되었다.

3. 캔자스시티 로열스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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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마이너리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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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마이너리그 올스타전에서 투구하고 있는 그레인키.

3.2. 2004 시즌

캔자스 시티 산하 마이너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면서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로 꼽혔고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2004년 고작 스무살의 나이에 메이저에 데뷔하게 되었다. 메이저 데뷔 경기는 2004년 5월 22일이였으며 당시 상대팀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상대 선발 투수는 배리 지토였다. 데뷔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으로 괜찮은 피칭을 보였고 팀이 점수도 뽑아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9회 불펜진의 방화로 인해 승은 날아갔고 팀은 연장전까지 간 끝에 패했다.

당시 그레인키의 주무기는 90마일 중후반을 넘나드는 파괴적인 구위의 포심 패스트볼과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날카롭게 종으로 휘는 슬라이더였으며 체인지업과 커브도 수준급이라는 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고졸투수임에도 스트라이크존 전체를 고르게 사용하는 제구력에 투수로서 완성도도 높게 평가받았을 정도. 같은 팀 선배이자 사이 영 상 수상자였던 브렛 세이버하겐[2]의 재림이란 평가를 받았다.

2004년 메이저리그 콜업 이후 3점대 후반의 자책점과 8승을 올리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2003년 83승을 올린 이후 타선의 핵 카를로스 벨트란, 라울 이바녜즈를 모두 잃으며 59승 팀으로 전락한 캔자스시티에서 그레인키는 팀내 다승 2위(팀내 최다승 9승)에 선발투수중 ERA는 유일하게 3점대를 찍는등 약관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에서 소년가장 노릇을 하였다.

3.3. 2005 시즌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결코 녹록지 않았다. 2005년의 그레인키는 명실상부 절대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해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상대팀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된 그레인키는 풀타임 선발로써 규정이닝은 채웠지만 5승 17패 ERA 5.80라는 처절한 성적을 내면서 시즌오프 후 스프링캠프에서 대인기피증을 겪는 등 험난한 적응기를 시작했다. 이때 같이 뛰던 선발투수들이 KIA 타이거즈에서 뛴 호세 리마,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루넬비스 에르난데스 수준이었으니 말 다했다.

3.4. 2006 시즌

이런 막장팀에서 혹독한 2년차 징크스를 겪은 그레인키는 결국 심리문제 해결을 위해 2006년을 9월 말 단 3경기 불펜 등판에 그치고 거의 풀로 쉬어야 했다. 그의 여러가지 증상은 최다패 하고나서 생긴게 아니라 어릴때부터 쌓인 정신병인데다 2005년 최다패를 빌미로 사회불안장애[3]로 발전한 것. 지금도 관심받는 게 별로 좋지 않다고 한다. 가뜩이나 마음이 여렸던 그레인키에 있어서는 자칫 야구인생에 종지부를 찍을수도 있었던 고비였다.[4]

3.5. 2007 시즌

2007년에는 2006년의 힘든 정신과 치료 등을 거치고 불펜투수로 돌아와 7승 7패 ERA 3.69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 선발 투수로 활약하다가 2005년의 악몽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5월 중순부터 불펜 투수로 전업하여 좋은 모습을 보였고, 8월 말에 다시 선발 투수로 돌아와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3.6. 2008 시즌

2008년에는 본격적으로 풀 타임 선발 투수로 다시 전업했고 32경기에 출전하여 13승 10패 ERA 3.47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탑 유망주로서 자질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나 데뷔 후 처음으로 200이닝을 넘기며 향후 캔자스시티의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었고 마침내 2009년에 전설의 시즌을 보내며 그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키게 된다.

3.7. 2009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시즌 초반부터 0점대의 자책점을 기록하며 언히터블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생애 첫 올스타전에도 참가하여 가히 환상적인 투구를 보였다. 물론 올스타전 참가 후에도 후유증따윈 엿먹으라는 듯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시즌 최종 기록은 16승 8패, ERA 2.16 229이닝 242K HR/9 0.4개[5] ERA+ 205[6] bWAR 10.4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독보적인 선발투수로 거듭나며 방어율 타이틀과 사이 영 상을 수상했다. 여태까지 사이 영 상을 타기 위해선 최소 18승에 7할 이상의 높은 승률이라는 이런 저런 불문율이 있었지만[7] 그 해만큼은 선발승,패 상관없이 그레인키가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으며 이를 인정받은 결과로 의미가 있다. 게다가 탈삼진 수치도 매우 뛰어나다는 점, BABIP이 3할을 찍었음에도 이런 성적을 냈다는 점 때문에 저스틴 벌랜더의 2011시즌과 자주 비교되는 악명높은 떡밥이기도 하다.[8]

여담으로 이 해 사이 영 상 수상 선물로 그레인키의 야구용품 스폰서인 미즈노가 그레인키에게 일본도를 선물했는데, 그레인키는 다른 상패들은 죄다 부모님께 드리거나 내놓았지만 이 일본도만은 개인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기사 그레인키답다.

3.8. 2010 시즌

2009년 너무 거세게 달린 탓인지 시즌 초반 2할 승률까지 처지다가 간신히 10승 14패 ERA 4.17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닝도 190이닝이나 던지면서 분투하고 있지만 몰려맞는 경향이 강해서 ERA가 WHIP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편이다. 게다가 미네소타 트윈스에게 탈탈 털리는 바람에 ERA가 덩달아 높아진 상황. 미네소타 트윈스 상대 전적을 제외하면 ERA가 3점 초반대로 떨어진다.

데뷔 후부터 계속 약체 팀에서 뛰어온 실력있는 선수답게 트레이드 루머에 항상 휘말렸으며, 2010년 겨울에는 결국 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스토브리그를 달궜다. 그는 위에 언급한 여러 이유로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대도시의 메이저리그팀에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소속팀의 상황이 더 이상 참기 어려워진 듯하다.[9] 원치 않던 대도시 상대로 트레이드 거부권도 풀어버릴 의사를 보였으며 여러 팀이 아직 26살에 불과한 그를 영입하기 위해 오퍼를 날렸다.

그리고 밀워키 브루어스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브루어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4:2 트레이드가 이루어져 밀워키 브루어스행이 확정되었다.[10]

4. 밀워키 브루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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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2011 시즌

사즌을 앞두고 갈비뼈에 실금이 간 부상을 입어 최소 4주 ~ 6주 정도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당초 스프링캠프 훈련 중에 입은 부상으로 알려졌지만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히길 농구하다가 다쳤다고 한다. 5월부터 복귀해서 초반에는 엄청 두들겨 맞았지만, 6월 들어 살아났고 팀도 그의 복귀 이후, 무시무시한 홈 승률을 기록하면서 중부지구 선두로 치고 나갔다.

사실 승은 많이 쌓았지만 부상여파가 남았는지 전반기 ERA는 4점대 후반을 마크했다.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구속도 1마일쯤 하락했고 무브먼트라든지 예전만 못하고 피홈런도 많아졌다.

그래도 후반기에는 맹활약하며 2011년 페넌트 레이스에서 최종 27경기 165⅔이닝 197K[11] 15승[12] 6패 3.84로 건재를 과시했다. 부상이니 뭐니 해서 이적 첫 해에는 그리 제 실력을 보이진 못했으나 사이 영 상을 괜히 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기엔 후반기의 맹활약만으로도 충분했으며, 그 맹활약으로 팀은 디비전을 우승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래도 로열스 시절 타자로 전향하겠다고 땡깡부렸던 것이 괜히 한 말이 아니었던지 범상치 않은 타격을 선보이며 뜬금없이 홈런[13]을 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팀내 타격 잘하는 투수 타이틀은 2010 실버 슬러거 요바니 가야르도와 만루홈런을 치기도 했던 숀 마컴에게 돌아가서 묻혔다.

프린스 필더의 마지막 해에 모든 것을 베팅한 브루어스에서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는데, 2011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디스하며 그간의 얌전한 이미지를 타파했다. 하지만 정작 시리즈 1차전에서는 6이닝 6실점으로 털렸다. 1차전은 타선의 도움으로 이겼지만, 결국 시리즈에서는 패배.

4.2. 2012 시즌

2012년에도 전과 마찬가지로 제레미 헬릭슨과 달리 세이버피쳐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전반기까지 3.32 ERA와 2.35 FIP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WAR(팬그래프 기준)에서 저스틴 벌랜더에 이은 2위를 달리기도 했다. 비결은 90마일짜리 커터의 장착으로, 커터 초년차 투수치고는 완벽한 제구를 통해 타자들을 요리했다. 그러나 ERA가 생각보다 높기 때문인지 올스타에는 선정되지 못하였다.

한편으로 2012 시즌 종료 후 FA를 맞는 관계로 트레이드설이 난무하기도 했는데...[14]

5.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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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2012 시즌

2012 오프시즌 투수 최대어로 꼽혔던 콜 해멀스필라델피아 필리스와 6년 $144M이라는 거액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세간의 관심은 그레인키의 재계약 여부에 모아졌지만 스몰마켓과 시즌 최악으로 떨어진 성적등의 문제로 밀워키 브루어스 측에서 제시한 5년 1억달러 조건의 재계약은 이뤄지지 못했고, 결국 7월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의 트레이드가 발표되었다. 이 트레이드에서 에인절스의 유격수 유망주 진 세구라가 브루어스로 갔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제러드 위버-C.J. 윌슨-그레인키로 이뤄진 1-2-3 로테이션을 완성, 2011년의 필라델피아에 버금가는 투수진을 확보했다.

일단 그레인키가 FA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렌탈 딜이지만, LA 에인절스에선 특급 투수인 그레인키를 장기계약으로 눌러앉히려는 시도를 할 것은 확실시 되었다. 기존의 선발진 멤버이고 모두 천만달러를 넘기는 1년의 팀 옵션이 남아있으며 이해 커리어 로우를 기록한 우완 투수 댄 해런어빈 산타나를 포기하더라도 그레인키를 잡으려는 계획을 했었다.

5.2. FA

에인절스는 오프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산타나를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팔아넘기고 해런의 옵션을 거절[15]하는 등 그레인키와의 계약만을 목표로 하는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2012-13 FA 시장에서 프런트라인급 에이스감이 그레인키 정도 외엔 없다는 점과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레인키는 말 그대로 돈방석에 앉게 될 공산이 매우 크다고 평가받았다. 무엇보다 LA 다저스는 지난 시즌 말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아낌없는 돈지랄모드로 돌입한 상태. 오죽하면 어떤 기자가 "LA 다저스는 다른 어떤 팀이 그레인키에게 초대형 계약을 제시하더라도 그거 받고 천만달러 더."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있다고들... 이런 무시무시한 엄포에 쫄은 팀들이 하나둘씩 나가떨어졌고 결국 6년 1억 4700만 달러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하였다.# 이로써 맷 케인우완투수 역대 최고액을 반시즌만에 경신하게 되었고, 평균액으로는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투수가 되었다. 한편 그레인키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없으며[16], 계약 3년후에 옵트아웃을 선언할 권리가 있다고 한다.

2013년 2월 그레인키는 "돈에 이끌려 다저스와 사인했다"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CBS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FA 시장에선 돈이 가장 중요한 이슈다. 만약 꼴찌팀이 가장 많은 돈을 제시한다면 그 팀에서 뛸 수 있다. 최하위에 있는 팀이 2억달러를 제시하고, 1위 팀이 10달러만 내놓는다면 꼴찌 팀으로 가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몸담은 LA 에인절스와 아메리칸리그에 대해서도 "재미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AL 게임은 지루하다. 에인절스에는 마이크 트라웃, 알버트 푸홀스, 켄드리 모랄레스, 토리 헌터 같은 강타자가 즐비하다. 하지만 작전이 많았던 밀워키 시절 만큼 보는 재미는 없었다"며 "NL보다 AL 게임을 더 좋아할 사람이 얼마나 될 지 모르겠다. 실제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는 선수를 제외한다면 사람들은 NL을 더 선호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레인키는 "세상에서 가장 듣기 싫은 소리는 1억 달러를 받는 선수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라고 떠드는 것"이라며 일부 거액 연봉의 선수들의 위선을 지적하기도 했다.#

6.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6.1. 201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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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에 오자마자 비슷한 시기 입단한 류현진과 사진을 찍었다.# 팬들은 그레인키가 이 정도로 말라깽이인지 몰랐다는 반응.

스프링캠프 동안에 팔꿈치 통증으로 우려를 샀지만 4월 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시즌 첫 선발등판했다. 최상의 상태는 아니었지만 6⅓이닝동안 안타 2개만 맞고, 6삼진을 잡아내는 호투를 하였으며 타석에서도 2안타를 때리는 등 활약을 하여 다저스 이적 데뷔 첫승을 신고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4월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카를로스 쿠엔틴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후 쿠엔틴이 달려들며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쿠엔틴의 숄더 어택에 쇄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17] 대개의 평은 그레인키가 쿠엔틴이 째려볼 때 뻔뻔스럽게 대한 면도 없잖아 있지만[18] 전직 미식축구 라인배커인 쿠엔틴이 해도 너무할 정도로 심하게 태클을 걸어왔다는 말이 많다. 라인배커들의 몸을 보면 백두장사급 씨름 선수들과 비슷하다. 그런 사람들이 맨몸인 사람에게 태클하는 것은 뼈 부러지라는 말이지. 물론 다저스 팬이 아닌 사람들 중 상당수는 그레인키가 맞을 짓을 했다는 투로 말하지만... 부상까지 입을 잘못은 아니었다는 게 대부분의 의견.[19][20] 쿠엔틴 본인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대답했지만...[21] 이로써 사실상 전반기를 마감하게 된 줄 알았는데...벤치 클리어링 영상 그런데 아직 다 낫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지 못한 팀사정도 그렇고 본인의 출전강행 의지를 보여 5월 15일 선발 등판으로 조기복귀가 결정되었다.

그리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 세 번째 경기에 복귀. 전날 클레이튼 커쇼가 8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하여 다시 기세를 끌어온 상황에서 아직 온전치 않아 홈런을 맞기도 하지만 5⅓이닝 1실점으로 우려와는 달리 좋은 복귀전을 마친다. 그리고 복귀전 승리에 스스로 견인하기도 했는데, 1:0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무사 1, 2루를 후안 유리베가 병살타로 2사 3루로 만든 직후 올라온 타석에서 직접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기 때문이다. 이후 홈런을 맞고, 2:1 한점차 상황 리드가 계속됐던 걸 감안하면 귀중한 복귀기념 적시타.[22]

6월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는데 5회말에 야시엘 푸이그가 안면에 공을 맞자 6회초에 미겔 몬테로를 상대로 보복구를 던져 벤치클리어링이 첫째로 터졌다. 여기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문제는 7회말, 타석에 선 그레인키를 상대로 이안 케네디헤드샷 성의 빈볼을 날리면서 벤치 클리어링 상황이 더 격한 모습으로 또 벌어졌다. 야구에 갖가지 불문율이 있지만 상대 선발 투수를 향한 고의적인 헤드샷은 그 어떤 상황에도 용납이 안 된다. 아무래도 포수 몬테로가 감정이 쌓여서 그레인키에 대한 보복을 지시한 모양. 그리고 결국 다저스는 그 뒤로 귀신같은 집중력을 발휘하여 3-2로 지던 경기를 3-5로 역전승했다. 로날드 벨리사리오돈 매팅리 감독, 마크 맥과이어 타격코치가 거세게 항의하고 상대팀과 싸우면서 그간 욕먹던 불리사리오와 돌팅리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졌다. 여담으로, 이 시기까지 지구 순위 경쟁에서 한참 뒤처져 있던 다저스는 이날의 벤치클리어링을 기점으로 폭주하고, 그대로 지구 우승까지 내달리게 된다.

이후의 투구는 들쭉날쭉. 비록 승리를 하기는 했으나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그래도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으면서 어느 정도 선방했다. 부상 여파가 있기는 해도 점점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약 한 달이 지난 7월 8일 다시 한 번 애리조나와 맞붙었다. 결과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7삼진 무실점의 투구로 애리조나를 완전 봉쇄했다. 게다가 타석에서는 4타석 3타수 3안타를 기록함으로써 고작 2안타밖에 치지 못한 애리조나의 타격진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심지어 마지막 안타를 칠 때는 상대 투수를 강판시키기도 하였다. 그야말로 그레인키의 원맨쇼. 다저스는 6-1로 이겼고 그레인키 자신도 시즌 7승을 수확하였다.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는 9이닝 2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며 부상으로부터 완벽히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기 슬슬 피치를 올려놨고 후반기를 준비하는 다저스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 이로써 다저스는 커쇼 - 그레인키 -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쓰리펀치를 드디어 제대로 돌려볼 수 있게 되었다.

8월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6⅓이닝 2실점과 타석에서의 적시타로 시즌 9승을 따냄과 동시에 개인 통산 100승을 기록했다.

난투극에 휘말려 입은 부상에서 회복되고 나서는 그야말로 사이영 위너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투구를 하며 후반기 14경기에서 7승 2패 ERA 1.85로 대폭주를 하면서 성적을 대폭 끌어올렸다. NL 8월의 투수까지 수상하는 등 대 후반기 활약은 커쇼 부럽지 않다. 9월 17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팀내 선발 투수 중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3년 연속 15승 달성에 성공했다.

정규 시즌 최종 성적은 15승 4패 ERA 2.63으로 특히 후반부에는 12경기 연속 2실점 이하에 ERA 1.59라는 후덜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전에는 잘 나가다가 특정 이닝에서 와장창 무너져서 성적을 까먹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이번 해는 부상 여파가 회복된 이후로 그런 모습이 사라졌다는 것도 주목할 점.

다만 세이버메트릭스로 평가한다면 2007년 이래 가장 안 좋은 성적이다. 팬그래프WAR는 3.3 로 앞서 말했듯이 2007년 이래 가장 좋지 않다. 통산 3할에 육박하는 BABIP이 올 한해 .270 으로 떨어지면서 '운이 좋았다' 고 해석되기도 하고, 9이닝당 삼진 비율이 7.50으로 떨어지기도 했고 다저 스타디움이 2013년은 투수 구장으로써 파크 팩터가 강했기 때문에 이런 저런 점을 다 보정하고 나면 성적이 그닥 좋지 않게 나오는 것. 물론 쇄골 부상의 여파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이 정도도 나름 선전한 수치이긴 하다.

NLDS 2차전에서 호투하고도 패전하였고, 2013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도 호투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승운이 따라주지 않다가 NLCS 5차전에서는 오랜만에 타선 지원도 받으며 승리해 다저스가 6차전까지 끌고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시즌 종료 후 생애 처음으로 투수 부문 실버 슬러거를 수상하였다. 팀내 선수 중 2013년 유일한 실버슬러거 수상자가 되었으며 다저스 소속 투수가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것은 1993년 오렐 허샤이저 이후 처음인지라 더욱 의미가 깊다.

6.2. 201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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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20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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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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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와 자이언츠가 그를 영입하려고 신경전을 펼치던 와중 느닷없이 애리조나가 그에게 러브콜을 날렸고, 그레인키가 받아들이면서 애리조나로 팀을 옮긴다. 자이언츠도 6년에 1억 9,500만 달러 오퍼를 날렸지만, 애리조나가 6년 2억 650만 달러라는 어마무시한 오퍼를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23] 참고로 다저스의 최종 오퍼는 5년 1억 5,500만 달러. 또한 캘리포니아의 높은 세율 역시 그레인키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그레인키는 연평균 415억원의 연봉을 받으며 메이저리그 연평균 연봉 1위를 달성한다. 참고로 2019년 미국 ‘팬크레드 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그레인키는 계약이 끝난 뒤 추후 지급하는 ‘디퍼’ 조항으로 인해 (실질적으론) 연평균 금액이 3,250만 달러로 집계된다. 그레인키의 디퍼 금액은 6,00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24]

7.1. 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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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4월 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즌 첫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하여 4이닝 9피안타 3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근래에는 거의 보기드문 그레인키의 모습에 방울뱀 팬들이 꽤나 충격을 많이 먹은 것으로 보인다. 독감으로 인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애리조나가 파격적인 대우로 영입한만큼 우려가 큰 상황.

4월 9일 시카고 컵스와 홈 두 번째 경기에 등판하여 6이닝 7피안타 3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개막전보다는 나은 피칭을 보였지만 여전히 기대치를 생각하면 좋지 않은 성적.

4월 1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등판하여 7이닝까지 2실점을 기록하며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중 8회에도 올라와서 첫 타자를 잘 처리했으나 다음 타자인 윌 마이어스에게 2루타를 맞고 내려갔다. 불팬이 무실점으로 막아줬지만 팀이 점수를 뽑아주지 못하며 노디시전 처리되며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4월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경기에서는 상대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 맞붙어 6⅔이닝 7K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타석에서는 6회에 안타를 기록한건 덤이다.

4월 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7실점으로 말 그대로 탈탈 털렸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6.16.

5월 현재 잊을 만하면 생명연장투를 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206M값을 못 하는 것은 이미 올해부터 거의 기정사실이 되어가고 있다. 다저스가 적정선의 금액만 제시하는 것으로 협상을 마감한 가장 큰 이유.

5월 2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8이닝 7K 1실점으로 입단 후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5승째를 거두었다.

그리고 6월 19일까지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그레인키 최근 7경기 연속 승리

7이닝 3실점 (홈경기)
8이닝 1실점
6이닝 4실점 (홈경기)
7이닝 0실점
9이닝 0실점 (홈경기)
7이닝 2실점 (홈경기)
8이닝 1실점

홈  : 9경기 5승 3패 5.06(9피홈런)
원정 : 6경기 5승 0패 1.47(2피홈런)

야잘잘, 올놈올, 클래스는 영원하다...등등의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대활약중이다. 팀의 31승 중 10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6월 한 달 동안 38⅔이닝 4승 무패 1.63로 맹활약하며 평균자책점을 3점대 중반까지 낮추었다! 비록 그레인키 자신의 몸값과 이름값을 생각하면 조금 더 분발해야 하겠지만, 5~6점대에서 놀던 4월의 끔찍했던 평균자책점을 그래도 꽤나 훌륭하게 만회해냈다.
더군다나 그레인키의 홈 구장이 내셔널리그의 대표적인 타자친화 구장으로 악명높은 체이스 필드인지라, 파크팩터를 감안한 조정 평균자책점(ERA+)은 약 120대로 꽤나 준수하다.

그레인키의 연봉을 생각한다면 매 시즌 1점대는 기록해야겠지만 그건 클레이튼 커쇼 같은 괴물도 쉽게 못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레인키는 지금 페이스로 방어율 2점대로만 마무리해도 나쁘지 않을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09이닝을 소화하며 이닝이터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비싸긴하지만 어차피 애리조나의 막강한 타선을 살리기 위해 안정적인 선발자원으로 그레인키를 선택한 것이여서 이 부분 팀의 바람대로 충족시켜주고 있다.

6월 23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는 5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를 얻는데는 실패하였다. 3회에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득점까지 올렸으며 4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시즌 1호 도루를 성공시켰다.[25]

6월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3회 시작 전 좌측 사근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되었다.

8월 9일 뉴욕 메츠 원정경기에서 부상복귀전를 치렀다. 경기 내용은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고 시즌 11승을 거두었다. 평균자책점은 3.67로 소폭 상승.

8월 14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단 1⅔이닝 동안 8실점 하면서 최악의 피칭을 보였다. 평균자책점은 4점대로 오르는 수모까지...

8월 31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는 자니 쿠에토와 맞붙어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에 성공하였다. 타석에서는 4회에 볼넷, 5회에 안타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이후에는 또 롤러코스터급 피칭을 보이다가 9월 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원정 첫 등판에서는 3이닝까지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내준 투런홈런을 제외하면 잘 던지다가 4회에만 무려 홈런 4방을 허용하며 결국 4⅔이닝만에 8실점을 하면서 시즌 5패를 떠안았다. 더군다나 이 경기를 통해 본인 커리어 처음으로 한 경기에 5피홈런을 내주는 수모를 겪었다. 1이닝 4피홈런 기록은 덤.[26]

그 이후 몇차례 널뛰기 피칭을 하다가 9월 24일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MRI 촬영을 하였고 이상은 없는것으로 밝혀졌지만 팀에서 더 이상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 사실상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올 시즌 158.2 이닝만을 소화하며 규정이닝마저 체우지 못하고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시즌 종료 후 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면서 골드글러브 3연패에 성공하였다.

7.2. 20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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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홈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매디슨 범가너와 맞대결을 펼쳤다. 5이닝 4K 4피안타 2볼넷 2실점이라는 미묘한 피칭을 했고 범가너에게 홈런을 맞기도 했지만, 다행히 팀은 타선의 분전으로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을 무너트리며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4월 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여 6⅔이닝 6K 5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이라는 훌륭한 투구를 보였고, 팀 타선의 폭발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4월 1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원정 경기에서 전 동료 클레이튼 커쇼와 커리어 첫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경기 전 그레인키는 "커쇼와 얼른 붙고싶다. 타석에서 그가 어느 정도로 지저분한 공을 던지는지 보고 싶다."라며 선발 투수로서의 맞대결이 아니라 투타 맞대결을 언급하는 그다운 4차원 인터뷰를 남겼다.

그리고 경기에서는 5이닝 4K 10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또다시 다저 스타디움에서 무너졌고 팀은 8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커쇼에게 틀어막히며 1-7로 대패했다. 그레인키가 고대했던 커쇼 상대로의 타석은 커쇼가 워낙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기에 초공격에 5이닝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밖에 타석에 들어설수 없었고, 유일한 타석이었던 3회초 2아웃에서 커쇼의 직구에 허무하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타자 커쇼를 상대로는 2회말 1사만루 병살타 유도를 비롯해 3타수 무안타로 막았다.

4월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에서 8이닝 6K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끝까지 침묵하며 완투패를 당했다.

4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11K 6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고 팀은 6:5 승리를 거두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5월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8⅔이닝 4피안타 12K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고 팀은 5:1 승리를 거두며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현재 시즌 10경기 6승 2패 방어율 2.82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월 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2실점 8K로 역시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대로만 가면 작년의 먹튀 이미지도 씻어낼 수 있을 듯 하다.

6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그렇게 좋은 투구내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승을 챙기는데는 성공했다.

6월 1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와의 경기에서는 5⅔이닝 5실점이었지만 자책점은 1점도 없었다. 즉 투구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는 뜻.

9월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8이닝 2피안타 8K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팀의 2:0 승리로 시즌 17승을 달성했다.

9월 17일 기준 194⅓이닝 208탈삼진 17승 6패 2.87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NL 사이영 상맥스 슈어저클레이튼 커쇼의 2파전 양상으로 진행되는듯 했으나 현재 방어율 1위(157이닝 188탈삼진 17승 3패, 2.12)인 커쇼는 등 부상으로 한달동안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이닝이 많이 부족해졌고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슈어저(184.1이닝 246탈삼진 14승 6패, 2.52) 도 목 결림 증상으로 등판을 한번 거르기도 하고 가장 최근 경기인 애틀랜타전에서 6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방어율이 많이 올라간 상황이라 그레인키도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사이영 상 수상 기회가 있게 되었다.

하지만 9월 22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에서 4이닝 9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지며 방어율이 3.18로 상승, 사이영 상은 상당히 어려워졌다.

10월 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7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 홈 경기에 등판, 3회초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며 기대했던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했으나 팀이 6:0으로 앞서고 있던 4회초 이닝에서 5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지며 결국 3⅔이닝 6피안타 1K 1볼넷 4실점을 기록한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행히 팀은 타선 폭발로 11:8 승리를 거두며 2017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전에서 그레인키의 예상치 못한 조기 강판으로 인해 애리조나는 또 다른 에이스 로비 레이를 불펜으로 동원하며 급한불을 껐지만 그로 인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투수 운용이 전체적으로 꼬여버렸다.

결국 팀이 다저스에게 원정에서 2패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와 맞이한 디비전 시리즈 3차전, 10월 9일 선발로 등판하여 와일드카드전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했다. 3이닝동안 다저스 타자들의 집요한 커트와 좋지 않은 제구로 상당히 투구수가 많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꾸역꾸역 넘기며 5회초까지 2실점으로 막았지만, 결국 6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반스에게 솔로 홈런을 다시한번 허용하고 최종성적 5이닝 4피안타 4K 5볼넷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팀 타선이 다저스의 마운드를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1:3으로 패배해 패전 투수가 되며 그레인키의 2017 시즌은 마감되었다.

한 마디로 2017 시즌 그레인키의 활약을 표현하자면 고비용 고효과 중효율. 2016년의 부진을 씻어내고 나름대로 활약했으나, 연평균 3천만불이 넘어가는 연봉과 만 34세가 된 나이를 고려하면 디백스 입장에서 이후의 시즌도 그레인키과 함께하는 건 다소 부담스럽다. 게다가 현 단장 마이크 헤이즌은 그레인키의 계약을 진행했던 프런트가 대거 물갈이가 되고 난 뒤에 들어온 인물이라 더더욱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 때문인지 윈터미팅에서 디백스는 그레인키를 처분할 대상을 물색중이라고 한다. 그레인키를 연봉보조 거의 없이 다른 팀에게 떠넘기고 난 후 거기에서 아낀 돈으로 그레인키보다 4 살 어린 만 30세의 거포 J.D. 마르티네즈를 계약할 예정이라고. 2017 시즌의 성적이 잘 나온 만큼 시기는 디백스가 그레인키를 팔기에 적기인 시기이긴 한데, 다른 팀들도 바보가 아니고 현대야구의 트렌드를 꿰뚫고 있는데 30 대 중반에 접어든 투수의 1억불이 넘어가는 4년 잔여 연봉을 연봉보조 거의 없이 옳다꾸나 하고 덥썩 물 팀이 있을 지는 다소 비관적이다. 결국 윈터미팅에서 그레인키를 처분하지는 못했고, 사실상 이대로 그레인키는 디백스의 마운드를 그대로 지킬 것으로 보인다.

7.3. 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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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개막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서혜부 통증으로 인해 패트릭 코빈과 자리를 맞바꿔 개막 시리즈 3차전에 등판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그와중에 3월 2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통증으로 거의 3주 가량 쉬었고 최고 구속이 90마일 정도 밖에 안 나왔음에도 6이닝 1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클래스는 어디 안 간다는 걸 증명했다.

4월 1일 6이닝 1실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하였으나 타선 침묵과 찰리 블랙몬의 연타석 홈런으로 팀은 패배하였다.

4월 7일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 9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여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4월 1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선 6⅓이닝 7K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였고,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첫 승을 가져갔다.

4월 1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선 7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 허용하는 뛰어난 투구를 기록하였고, 시즌 2승째를 가져갔다.

5월 1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도루도 기록하는 등 인생경기를 펼쳤지만 불펜들의 방화로 끝끝내 승을 지키지 못했다. 그래도 평균자책점이 3점대로 내려온 게 고무적.

6월 중순까지 크게 털려서 평균자책점이 다시 4점대로 올라갈 뻔했지만, 3경기 동안 연이은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3.36까지 낮췄다. 특히 6월 28일에는 마운드에서 7이닝 무실점, 타석에서 멀티히트, 타점, 득점, 도루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공수 양면에서 펄펄 날아다녔다.

7월 14일 7⅔이닝 7K 무실점 피칭으로 11년 연속 10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의 성적은 20경기 10승 5패 ERA 3.18 이다. 한편, 존 레스터의 대체 선수로 올스타전에 출장한다.

7월 5경기 4승 무패 33⅔이닝 ERA 1.60을 기록. 이달의 투수 상 수상이 유력하다.

8월 13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는 4회에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3점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 경기에서 연속 2실점 이하 경기 행진이 중단되어버린 것도 아쉬운 대목.

9월에는 팀이 급격히 DTD를 겪는 와중에 ERA 4.55로 다소 부진했다.

시즌성적은 33경기 207⅔이닝 15승 11패 ERA 3.21 199탈삼진에 3.70 FIP과 3.5 fWAR, 4.2 bWAR 시즌 전체적으로 패트릭 코빈과 함께 팀의 원투펀치 역할을 잘 해줬지만, 가을야구행의 갈림길인 9월에는 다소 부진하며 팀의 추락을 막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운 점.

7.4. 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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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휴스턴 애스트로스

8.1. 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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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2020 시즌

시즌 시작 전부터 스프링캠프에 일찍 올 필요가 없는 걸 알았다면 옛날부터 늦게 왔을 거라며 반드시 와야되는 날짜에 맞춰 합류했다.

시즌 첫 경기 시애틀전에서 3⅓이닝 3실점 2BB/2K로 털리고 말았다.

## 8월 8일 오클랜드 원정 경기에 등판해 6이닝 5K 무실점으로 잘 던졌는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 더그아웃이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준비해 화제가 되었다. 심지어 이닝 사이사이에도 관중석에 올라가 휴식했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에도 끝까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기행(?)의 정도가 심해져 포수에게 보내는 사인을 타자에게도 다 보이게 들어 보이더니##[27] 이젠 아예 말로 주고 받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기행에 대해 팬들은 사인 훔치기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소속팀에 대한 쉴드이거나, 소속팀의 사인 훔치기를 고도로 돌려까는 것이라고 추측한다.[28]

시즌 5번째 등판이었던 쿠어스 필드 로키스전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끌어내렸으나 상대 선발이었던 센자텔라도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8월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원정경기에서는 54마일의 아리랑볼을 던지고 구장 직원들이 마운드 보수작업을 하는데 그 옆에서 자리깔고 앉아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영상 이날 경기 기록은 6이닝 4삼진 3피안타(1홈런) 2볼넷 3실점.

9월 6일기준 3승 0패 46⅓이닝 44K ERA 2.91 fWAR 1.8(AL 3위), bWAR 1.5(AL 5위)로 평균구속은 작년 90마일에서 87마일로 떨어져도 사이영 컨덴더급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후 경기들에서 부진하면서 더 이상 승을 쌓지 못한 채로 3승 3패 67이닝 67K ERA 4.03로 시즌을 마쳤다.

2020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팔 통증으로 취소됐다. 팀이 3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려있던 2020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하여 6이닝 7K 2실점 호투로 시리즈 첫 승이자 본인에게는 LA다저스 시절인 2015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 이후로 11경기 만에 포스트시즌 승리를 따냈다. 특히 이 날 경기의 백미는 6회초 2아웃 만루 상황에서 마이크 브로소에게 풀카운트에서 제대로 떨어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는 장면이었다.

8.3. 2021 시즌

3월 15일,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결정으로 4월 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되었다. 본인 통산 5번째 개막전 선발. 아직까지 개막전 승리가 없었는데 통산 첫 개막전 선발승을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얻어냈다.

전반기엔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줬으나 그러나 후반기 평균자책점 5.34로 부진과 시즌 막판 부상까지 겹치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하고, 불펜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휴스턴이 챔피언쉽시리즈 시작부터 3차전까지 선발들이 3이닝도 못채우고 강판되며 이닝을 못 먹어주고, 에이스 맥컬러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선발진이 붕괴되자 베이커 감독은 선발 경험이 있고 베테랑인 그를 4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10월 20일 2021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서 1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역전에 성공하며 4차전을 가져왔다. 그리고 팀이 보스턴을 4대2로 꺾으면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과연 그가 2019년 7차전에서의 아쉬움을 달래고 커리어 최초로 반지를 얻을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1년 월드 시리즈 4차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석에선 2타수 1인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역전을 당하며 1대3으로 몰렸다.

월드시리즈 5차전에선 4회초 투수타석에 대타로 나오며 또다시 안타를 쳤다.

그러나 팀은 6차전에서 패배하며 또 다시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1 시즌은 본격적으로 노쇠화의 조짐이 보이는 시즌으로 평가받고 있다.[29] 마침 동갑내기이자 역시나 21세기 역대급 선발투수 레전드인 저스틴 벌랜더도 부상을 당해서 2022 시즌에야 돌아오는지라 휴스턴 팬들은 내심 아쉬워하고 있다.[30]

8.4. FA

시즌이 끝나고 FA로 풀렸다. 내년에 38살이라는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팬그래프는 예상 계약으로 1년 11m을 예측 했을 정도로 단기 선발 자원 보강을 목표로 하는 팀에게는 인기를 끄는 중이다. 그러나 MLB가 노사 합의 불발로 직장폐쇄(Lockout) 조치가 취해지면서 구단들이 어떠한 형태의 영입을 할수 없게 되면서 2022년 해가 지나가서야도 계약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9. 캔자스시티 로열스 2기

9.1. 2022 시즌

3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1년 13M의 계약을 맺고 11년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후일담에 따르면 당초 타격 때문에 캔자스시티와 내셔널리그 팀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면서 캔자스시티 복귀를 확정지었다고 한다.

4월 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개막전에서 5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K 1실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로열스 복귀전을 치렀다.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경기는 3-1 승리로 종료되었다.

4월 13일 애덤 웨인라이트와의 노장 선발대결이 예정되어있었지만 경기가 취소되면서 무산되었다.

이후 4월까지는 그런대로 잘 던졌지만 5월 들어서 계속 난타를 당하고 있다. 5월이 끝난 걸 기준으로 ERA가 5.05으로 좋지 못하다. 여기에 시즌 초반에 잘 던졌을 때도 승운이 없어 5월까지 승리 없이 4패만 기록 중이다.

7월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에서는 4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그레인키는 2회 1사 1, 3루 위기에서 라이멜 타피아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고, 3회 수비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일찌감치 무너졌다.

9월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원정에선 7이닝 무실점에 4피안타 1볼넷으로 오랜만에 호투했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팀은 3:4 끝내기 패배했다. 그나마 평균자책점은 3.98로 줄어 3점대에 들어왔다.

전 소속팀 휴스턴이 2022년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그레인키는 1년 차이로 월드 시리즈 무관의 설움을 이어갔다.

시즌 후 현역 연장을 선언했고, 이후 로열스와 무난하게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였지만 계약 규모에 이견이 있어 해가 지나도록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31]

9.2. 2023 시즌

2023년 1월 30일, 캔자스시티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 보장 연봉은 850만 달러이나 총액 1600만 달러까지의 옵션이 있다고 한다.

다저스와의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에서 3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그레인키답게 기행도 보여주었는데, 부상 때문에 스윙하지 못하는 미겔 바르가스를 상대로 투구연습하듯이 이악물고 92마일부터 59마일 이퓨스까지 던지며 가지고 놀았다.

3월 30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선 5.1이닝 2자책으로 그럭저럭 호투했으나 2안타 무득점을 기록한 처참한 타선 덕분에 패배 적립.

4월 5일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는데 이날 역시 2안타 무득점을 기록한 처참한 타선 덕분에 2패째를 떠안고 말았다. 지난 시즌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처참한 타선 때문에 실질적인 투구 내용 대비해 승운이 지독하게 따라주지 않고 있다.

4월 27일 미네소타전에서는 3.2이닝 7실점으로 털리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ERA도 6점대로 치솟았고 3~4월 6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만을 떠안고 있다. 본인도 40에 접어드는 나이라 에이징 커브가 왔고 팀도 거의 탱킹 수준으로 꼬라박는 중인지라 사실상 승을 더 쌓는 건 어려워 보인다.

5월 3일 볼티모어전에서 5이닝 3피안타 3K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팀도 6: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드디어 6전 7기 끝에 시즌 첫 승 및 통산 224승에 성공했다.

5월 13일 밀워키전에서 5이닝 3피안타 2실점 5K로 나름 잘 막아줬지만 불펜진이 그레인키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그래도 역대 5번째 1000타자를 삼진 잡아낸 투수가 되었다.

5월 19일 화이트삭스에서는 5.2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았지만 팀 타선이 경기 내내 안타 한 개(…)[32]를 치는 역대급 부진을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본인도 불혹의 나이에 에이징 커브까지 찾아왔지만 이렇게나 팀 전력이 매우 처참하여 실질적인 투구 내용 대비해 승운이 너무나 지독하게 따라주지 않는지라 사실상 통산 250승 도전은 완전히 물건너 갔고, 통산 3000탈삼진을 노리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로 보인다. 5월 22일 현재까지 통산 탈삼진은 2918개로, 82개만 기록하면 3000탈삼진 고지에 오르게 된다.

5월 30일 카디널스전 역시 5이닝 2피안타 6K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마일스 마이콜라스에게 꼼짝없이 틀어막히며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에이징 커브가 왔어도 통산 3000K를 향해서 순항하고 있지만 팀 전력이 너무 처참하여[33] 투구내용 대비해서 승운이 극도로 안따라주고 있다.

6월 들어서는 노쇠화가 심각하게 오면서 계속 난타당하는 중이다.
7월 3일까지 17경기 87.1이닝 5.15 61K/13BB 1승 8패를 기록 중이다. 피안타가 100개인데 피안타율 .288, H/9 10.3으로 배팅머신 급이다.

이후 9.1이닝 8실점으로 2패를 추가하여 1승 10패 5.40을 기록 중이다.

26일 클블 전에서도 패귀다운 피칭(5이닝 2피홈런 4실점)으로 1패를 적립하여 1승 11패가 됐다. 보 네일러에게 시즌 1~2호 홈런을 선물했다.

현재 101.2이닝 115피안타 20피홈런으로 H/9 10.2, HR/9 1.8이다. 팀도 일찌감치 망한지라 팬들은 3000탈삼진 없이도 어차피 명전은 거의 확정인데 왜 굳이 현역을 연장해 말년에 추한 모습을 보이냐는 반응이다.

8월 1일 메츠전에서 간만에 5이닝 1실점(1피홈런)으로 호투했으나 ND였고 팀은 승리.

8월 7일 필라델피아전에서 4이닝 5자책(2피홈런)으로 털리며 또 패배. 그래도 4삼진을 추가했다.

그리고 또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올 시즌 안에 3000K 달성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8월 22일 오클랜드전에 불펜으로 복귀하여 4이닝 5K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8월 28일 피츠버그전에서 4.2이닝 6피안타 2실점 2K로 어김없이 패를 하나 또 적립했다. 시즌 13패.

9월 3일 보스턴전에서 불펜으로 나와 3.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3실점으로 어김없이 패를 하나 더 적립했다. 시즌 14패. 게다가 탈삼진도 하나도 없었다.

9월 9일 토론토전 역시 불펜으로 나와 3.2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실점 4K로 또 패전을 기록했다. 시즌 15패. 같은 팀의 조던 라일스와 함께 다패 경쟁을 펼치고 있다(…)

9월 15일 휴스턴전에서는 2이닝 3피안타 1볼넷 1K 무실점을 기록하고 3회초부터 앙헬 제르파로 교체되었다.

9월 20일 클리블랜드전에서는 3.2이닝 5피안타 2실점 5K를 기록하고 앙헬 제르파로 교체되었다. 그래도 이날 1,094K를 잡아내며 브렛 세이버하겐을 제치고 캔자스시티 커리어 탈삼진 4위로 올라섰다.

9월 26일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1차전에서 간만에 5이닝 1피안타 1볼넷 5K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앤서니 베네치아노가 6회말에 불을 지르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10월 1일 양키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선발등판하여 5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 2K로 호투하며 드디어 통산 225승을 챙겼다. 시즌 내내 기량이 많이 쇠한 모습을 보인지라 팬들도 그레인키와의 이별이 다가왔단 것을 직감한 듯 마운드를 내려가는 그레인키에게 따뜻한 기립박수를 보내주었다.

결론적으로 노쇠화로 인해 구속이 너무 떨어져서 평균자책점 5점대로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거기다 팀 상황도 엉망이라 승패는 무려 2승 15패.

2023 시즌을 노쇠화로 망치며 그대로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통산 3000탈삼진을 눈앞에 둔 그레인키는 고민 끝에 일단 2024 시즌까지는 뛰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캔자스시티가 시즌 후 세스 루고마이클 와카를 영입해 선발진이 포화되는 바람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10. 2024 시즌

현역 연장을 결심하고 FA시장에 나왔으나, 정규 시즌이 시작한 후에도 소속 팀이 결정되지 않았다. 너무 많은 나이와 지난 시즌의 부진이 너무 크다보니 딱히 그레인키를 찾는 팀이 없는 상황.

결국 올 시즌 뛸 팀을 구하지 못한 채 1년이 지나갔다. 2023 시즌이 커리어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1. 정규 시즌 기록

파일:MLB 로고.svg 잭 그레인키의 역대 MLB 기록
<rowcolor=#ffffff>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04 KC 24 8 11 0 0 145 3.97 143 26 26 8 100 1.166 120 1.8 3.8
2005 33 5 17 0 0 183 5.80 233 23 53 13 114 1.563 76 2.0 1.0
2006 3 1 0 0 0 6⅓ 4.26 7 1 3 0 5 1.579 116 0.0 0.1
2007 52 7 7 1 12 122 3.69 122 12 36 3 106 1.295 124 2.1 2.3
2008 32 13 10 0 0 202⅓ 3.47 202 21 56 4 183 1.275 125 4.2 5.2
2009 33 16 8 0 0 229⅓ 2.16 195 11 51 4 242 1.073 205 8.7 10.4
2010 33 10 14 0 0 220 4.17 219 18 55 7 181 1.245 100 4.9 3.5
<rowcolor=#ffffff>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11 MIL 28 16 6 0 0 171⅔ 3.83 161 19 45 4 201 1.200 103 3.3 1.4
<rowcolor=#ffffff>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12 MIL/LAA 34 15 5 0 0 212⅓ 3.48 200 18 54 2 200 1.196 115 4.8 3.6
<rowcolor=#ffffff>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13 LAD 28 15 4 0 0 177⅔ 2.63 152 13 46 7 148 1.114 135 3.4 4.3
2014 32 17 8 0 0 202⅓ 2.71 190 19 43 2 207 1.152 129 4.5 4.5
2015 32 19 3 0 0 222⅔ 1.66 148 14 40 5 200 0.844 222 5.3 8.9
<rowcolor=#e3d4ad>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16 ARI 26 13 7 0 0 158⅔ 4.37 161 23 41 0 134 1.273 102 2.3 2.5
2017 32 17 7 0 0 202⅓ 3.20 172 25 45 0 215 1.072 149 4.9 5.7
2018 33 15 11 0 0 207⅔ 3.21 181 28 43 6 199 1.079 135 2.7 4.0
<rowcolor=#ffffff>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19 ARI/HOU 33 18 5 0 0 208⅔ 2.93 175 21 30 4 187 0.982 154 5.3 5.4
2020 HOU 12 3 3 0 0 67 4.03 67 6 9 1 67 1.134 111 2.2 1.1
2021 30 11 6 0 1 171 4.16 164 30 36 2 120 1.170 103 1.3 1.2
<rowcolor=#ffffff>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22 KC 26 4 9 0 0 137 3.68 157 14 27 3 73 1.343 111 1.9 2.5
2023 30 2 15 0 0 142⅓ 5.06 158 25 23 4 97 1.272 87 1.0 1.0
MLB 통산
(20시즌)
586 225 156 1 13 3389⅓ 3.49 3207 367 762 79 2979 1.171 121 66.5 72.4

12. 포스트시즌 기록

파일:MLB 로고.svg 잭 그레인키의 역대 MLB 포스트시즌 기록
<rowcolor=#ffffff>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결과
2011 MIL 3 1 1 0 0 16⅔ 6.48 23 4 4 1 13 1.620 CS 탈락
<rowcolor=#ffffff>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결과
2013 LAD 3 1 1 0 0 21 2.57 14 0 2 0 17 0.762 CS 탈락
2014 1 0 0 0 0 7 0.00 2 0 2 1 7 0.571 DS 탈락
2015 2 1 1 0 0 13⅔ 3.29 11 3 1 0 17 0.878 DS 탈락
<rowcolor=#e3d4ad>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결과
2017 ARI 2 0 1 0 0 8⅔ 7.27 10 2 6 0 5 1.846 DS 탈락
<rowcolor=#ffffff>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결과
2019 HOU 5 0 2 0 0 25 4.68 24 6 10 1 25 1.360 WS 준우승
2020 3 1 0 0 0 14⅔ 4.30 12 3 5 0 12 1.159 CS 탈락
2021 3 0 0 0 0 6⅓ 2.84 7 1 3 0 4 1.579 WS 준우승
포스트시즌 통산
(8시즌)
22 4 6 0 0 113 4.13 103 19 33 3 100 1.204 WS 2패
3CS 3DS

[1] 2004년 6월 8일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상대로 투구하고 있는 그레인키. 이 경기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두었다.[2] 홀수해와 짝수해의 기복이 심한 탓에 통산승수가 낮아서 명예의 전당 입성에는 실패했으나, 캔자스시티의 첫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인 1985년 월드시리즈의 MVP 수상자이자 사이 영 상을 2번이나 수상한 에이스였고, 노히터도 1번 달성한 적이 있었다. 그만큼 그레인키에 대한 캔자스시티의 기대치가 높았다고 볼 수 있다. 단 플레이 스타일은 당시 그레인키와는 다르게 느린 구속을 제구로 커버하는 유형이었다. 물론 그레인키가 시간이 지나며 노쇠화하자 둘의 플레이 스타일은 비로소 비슷해졌지만.[3]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두려워하고 이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며 회피하려는 증상이다. 가끔 공황장애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엄연히 두 증상은 다르다.[4] 그런데 이런 그레인키가 2015년 1월 31일에 다저 스타디움에서 있었던 FanFest에서 거의 한시간동안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었다![5]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6] 조정방어율은 리그 평균 투수들을 100으로 잡고 얼마나 더 잘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다른 투수들보다 2배 더 잘했다는 소리가 된다. 참고로 잭 그레인키가 달성한 205라는 수치는 라이브볼 시대 이래 역대급에 속한다 .역대급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2014 클레이튼 커쇼도 풀타임으로 뛰었을 때나 기록할수 있는 성적이라는 것. 그리고 밑에 서술되지만 2015년에 그레인키 본인이 이걸 넘어섰다.[7] 그리고 13승 12패로 2010년 사이 영 상을 받은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나오면서, 확실히 이 불문율은 깨졌다.그리고 2018년, 10승을 겨우 채우고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제이콥 디그롬의 사례도 나타났다.[8] 참고로 벌랜더의 2011 BABIP은 .236. 세이버메트릭스를 통한 분석에서는 09 그레인키가 압도적이다. 09 그레인키의 fWAR과 bWAR은 각각 8.6과 10.4인데, 11 벌랜더의 fWAR과 bWAR은 각각 6.4와 8.4로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난다. 11 벌랜더가 250이닝이나 던져주긴 했으나 09 그레인키도 230이닝 가까이 던졌고, 세부 스탯이 이 20이닝을 메우다 못해 압도할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9] '이 팀은 8년 동안 6번의 리빌딩 선언을 했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다만 로열스가 워낙 약체 팀의 대명사였긴 하지만 당시는 그 인고의 세월 동안 모아놓은 유망주들을 슬슬 올리는 시점이었고 결국 그레인키가 나가고 나서 얼마 안 가 우승한다.[10] 트레이드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로열스 Get: 알시데스 에스코바(내야수) + 로렌조 케인(외야수) + 제레미 제프리스(투수) + 제이크 오도리지(투수). 브루어스 Get: 잭 그레인키(투수) + 유니에스키 베탄코트(내야수) + 200만불. 트레이드 당시에는 로열스가 손해가 아니냐는 평이 많았지만 에스코바, 케인이 주전 선수로 성장했고 오도리지는 이후 윌 마이어스와 함께 제임스 실즈웨이드 데이비스를 받아오는 주요 칩으로 쓰이면서 로열스에 큰 이득이 되었다. 브루어스 입장에서도 그레인키가 잘 던져주었고 떠날 때에는 잔 세구라를 남겨주었기 때문에 윈윈 트레이드가 되었다. 이후, 2015년 메츠를 상대로 로열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면서 로열스가 대박을 친 트레이드가 되었다. 알시데스 에스코바, 로렌조 케인은 주전 유격수, 중견수로 활약하였고, 오도리지 트레이드를 통해 얻어온 웨이드 데이비스가 불펜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주며 30년만의 월드 시리즈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11] 2011년 내셔널리그 9이닝당 탈삼진 개수에서 1위이다.[12] 2010 ERA+가 100이었는데 10승 14패였고 2011 ERA+가 101인데 15승 6패다. 역시 디시젼을 잘 받으려면 팀을 잘 골라야 하는 걸까... 프린스 필더 나갔으니 이마저도 지킬수 있을지가...[13]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11년 5월 25일과 12년 7월 24일 경기에서 각각 2개의 솔로 홈런을 쳤는데 그 중에서 12년에 친 홈런은 클리프 리 상대로 친 홈런이었다![14] 트레이드 전까지의 성적은 21경기 123이닝 9-3 3.44 ERA, 2.51 FIP, 3.8 fWAR.[15] 드래프트 보상 지명권을 얻기 위한 퀄리파잉 오퍼도 하지 않았다. 사실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퀄리파잉 오퍼를 하는 것이 옵션을 실행하는 것보다 더 비쌌기에...[16] 다저스는 절대 트레이드 거부권을 주지 않는 구단으로 유명하다.[17] 이날 경기에서 공에 머리를 맞을 뻔 했던 맷 켐프는 그레인키가 부상까지 당하자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계속 격렬한 반응을 보이면서 퇴장당했다. 또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 덕아웃으로 달려가면서 다시 2차 벤치 클리어링 상황이 펼쳐져 헤어스톤 역시 퇴장당했다. 헤어스톤의 행동은 뜬금 없다고 보일 수도 있었지만, 경기 후 헤어스톤은 파드리스 선수 한 명이 그레인키가 부상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했기에 열받아 달려나갔다고 말했다. 그 선수는 샌디에이고의 백업포수 존 베이커라고 지목했으나 베이커는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이건 바로 묻혔다.[18] 베이커와는 다르게 그레인키는 본인이 쿠엔틴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밝히지 않았다[19] 만약 그레인키가 다치지 않았고 대신 쿠엔틴이 다쳤다면 이건 소리소문 없이 묻혔을 것이라며 쿠엔틴이 필요 이상으로 디스 당한다고 샌디에이고 지역지와 팬들은 말하나, 그레인키가 부상을 이미 당한 상황에서 말이 안 되는 변론이다.[20] 그런데 쿠엔틴이 그레인키에게 지난 몇년간 두번 빈볼을 맞았고 이번이 세번째였기 때문에 "저 자식은 왜 나한테만!"하고 화를 낼 수 있는 입장이긴 했다.[21] 쿠엔틴은 현역 선수 중 100 HBP를 넘는 몇 안되는 선수 중 하나다. 그 중 싸움까지 간 건 이번이 처음[22] 사실 그레인키는 투수 중에는 탑클래스인 타자다. 그레인키의 통산 OPS+는 무려 60이 넘는데, 과장을 더하지 않고도 하위권 타자 수준은 된다. 투수 치고 괜찮은 타격을 보여주는 편인 류현진의 OPS+는 30이 안 되고, 커쇼의 통산 OPS+는 9다.[23] 나중에 밝혀진 내용에 의하면, 디백스의 구단주가 차량 운전을 하던 도중에 느닷없이 데이브 스튜어트 당시 단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그레인키를 구매할까? 라고 전화를 했고 단 5시간만에 계약합의를 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충동구매를 한 셈.[24] 여담으로 다저스는 이 FA에 대한 보상으로 1라운드 샌드위치 픽을 받았는데, 이 보상픽으로 지명한 선수가 바로 윌 스미스다.[25] 통산 5호 도루로 현역 투수중에는 최다 기록이다.[26] 작 피더슨,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차례로 홈런을 허용하고 조기강판되었다.[27] 손가락 2개는 변화구라는 의미다...[28] 사실 그레인키는 애스트로스가 사인을 훔쳐서 우승을 차지했던 2017시즌에는 애리조나에 있었고, 휴스턴에 온 것은 2019년 후반기였기에 소속팀의 사인 훔치기에 대해서 몰랐을 가능성도 존재한다.[29] 허나 보통 노쇠화의 기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구속 감소는 더 일찍 찾아왔었다. 그래도 지금까지 롱런한 걸 보면 대단하긴 하지만...[30] 특히나 월드시리즈에서 좋은 선발투수가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기에 2021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 휴스턴 입장에서는 더욱 안타깝다. 단, 벌랜더는 월드 시리즈에만 올라가면 방화범이 되므로 오히려 이쪽이 더 나을 수도 있다.[31] 로열스 측은 그레인키를 붙잡는데 적극적이지만 많은 나이와 137이닝이라는 아쉬운 이닝 소화 때문에 인센티브가 많은 계약을 제시했다고 한다.[32] 참고로 이 안타 하나를 제외하면 볼넷으로 인한 출루도 하나도 없었고 정작 그 안타도 직후 후속 타자의 병살(…)로 인해 사실상 세 타자만에 이닝이 끝나는 바람에 27타자만에 경기가 끝났다!(…) 즉 거의 팀 퍼펙트(…)나 다름이 없었다.[33] 1할대 승률(…)을 왔다갔다 하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제외하면 리그에서 독보적으로 나쁜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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