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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욱(프로게이머)/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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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6일, 하이트 스파키즈와의 대결에서 이미 1라운드에서 맞붙었던 신상문과 다시 맞붙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패했다.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이 시작된 1월 25일, 김동건과 선봉으로 대결해서 이겼으나, 차봉 김구현에게 패하면서 1킬에 그쳤다.

이후 2월 4일, 다른 올드게이머들이 오전과 오후 내내 줄줄이 MSL PSL에서 물을 먹은 와중에 홀로 유일하게 서바이버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며 올드게이머들의 체면을 살렸다. 하지만 다음날 열린 온게임넷 스타리그 PSL에서는 찬조작한테 결승에서 2대1로 패하면서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36강 진출은 실패.

이후 2월 8일, 과거 팀동료이기도 했던 정명훈과 5세트에서 싸우게 되었는데, 패배.

2월 18일, 하나대투증권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예상과는 달리(?) 조일장신상문을 연속으로 잡아내며 곰TV MSL 시즌2 이후 2년 8개월만에 MSL에 진출했다.

2월 21일,[1]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선봉에 출전했다. 그리고 웅진의 저그 에이스 2명인 한상봉[2]김명운을 연달아 잡아냈다(!!). 비록 중견으로 나온 오메킴에게 잡혔지만... 그래도 팀은 드디어 위너스 리그 첫 승을 이루는 데에는 성공하였다.

2월 27일, eSTRO와의 경기에서는 차봉으로 출전했지만, 박상우에게 패했다.

그러나 4월 8일, 하나대투증권 MSL 32강에서 1경기에서 최종병기를 압도적인 물량으로 제압한 후 승자전에서 김성대를 타이밍 불꽃러쉬로 누르고 16강에 진출, 올드의 반란을 일으켰다! 상대는 허영무.

4월 10일,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4경기에 출전. 고강민을 상대로 몰래팩토리 전략으로 완승을 거두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확실히 예전에 비해선 유연해지고 빨라진 플레이가 눈에 보인다. 4월 13일에는 김태균에게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을 해냈으나 팀은 졌다.

그리고 4월 17일, 하나대투증권 MSL 16강 1차전에서 허영무를 상대로 승리. 한편 이 기간 중이던 4월 20일 있었던 프로리그에서는 진영화를 잡았다. 1주일 후인 4월 24일에 허영무에게 2세트를 진 후 3세트를 이기면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하며 4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이제동. 하지만 4월 29일에 열린 하나대투증권 MSL 8강 1세트에서 이제동을 상대로 패배하고 말았다.

5월 1일에는 웅진 스타즈정종현을 상대로 이겼다. 그것도 배틀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치면서 말이다. 그리고 이영호는 더더욱 까이고 있었다. 이영호정종현을 차례로 이기면서 정말 탄탄한 테테전 실력을 보여주었다. 비록 5월 8일에 열린 하나대투증권 MSL 8강 2세트, 3세트에서 이제동과의 전투에서 져서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분전했기 때문에 거의 올드의 희망이 됐었던 듯. 특히 이 날 땀을 뻘뻘 흘리며 끝까지 승부에 집중한 후, 패배하고 시원하게 웃는 모습이 많은 스덕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줬다. 전상욱이 선수로써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경기.

5월 12일, 성만 빼고 이름은 같은 저그 유저 김상욱을 상대로 승리함으로써 프로리그 저그전 전승을 지속하게 되었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과연 전상욱이군!'이라고 감탄할 만큼 개그를 보여주었다. 물론 감동도 함께... 기사가 올라오면 악플이 별로 달리지 않는 훈훈함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데일리e스포츠에서는 이 매치를 '상욱대전'이라고 칭했다.

5월 25일에는 본인에게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는 송병구와 싸우게 되었는데 패했다.

현충일인 6월 6일, 고석현을 상대로 패하면서 프로리그 저그전 전승이 끊어졌다.

하지만 6월 9일, 하이트 스파키즈신인 강석을 무난하게 잡아내며 팀의 승리에 기여.

이후 6월 13일에는 이영호에게 패배, 그러나 6월 16일에는 박준오에게 승리, 그리고 6월 29일에는 조병세에게 패배.

7월 8일, 빅파일 MSL 32강에서 박상우를 1경기에서 잡고, 우정호에게 승자전에서 패한 후, 패자전에서 박상우를 한 번 더 잡으며 두 시즌 연속 MSL 16강에 진출 성공!

그러나 하나대투증권 MSL에서는 폭군을 만나더니 빅파일 MSL 16강에서는 매정우를 만나는 불운을 겪으면서 결국 7월 22일의 1세트, 7월 31일의 2세트에서 김정우에게 모두 패배하여 16강에서 탈락하고 만다.

또 비슷한 시기에 있었던 포스트시즌에서는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전태양이 1승 5패, 박성균이 1승 4패로 삽을 푸는 와중에 혼자 3승 2패를 올리며 위메이드에서 신노열과 함께 나름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비록 과거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라 불리던 시절의 성적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특히 7월 25일에는 포스트시즌에서 날아다니던 김택용까지 꺾으며 팀의 에이스 결정전을 이끌었다.

한편,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을 끝으로 기존 주장 이윤열은퇴하고 스타크래프트 2로 전향을 선언하면서 이윤열의 뒤를 이어 새 주장이 되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로 시즌이 바뀐 때인 10월 18일에 김민철과 대결했는데, 패했다.

이후 11월 2일에 구성훈한테도 패하면서 시즌 2전 전패 중.

11월 4일에는 김정우배 와일드카드전을 치르게 되었는데, 8강 3경기에서 팀 후배 신노열한테 패하면서 탈락했고, 그 때문에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치르게 되었다.

그래도 11월 9일에 차명환을 잡으면서 드디어 시즌 첫 승.

이후 11월 17일에는 테프전 4연승 중이던 박할배도 잡으면서 어느덧 2연승이 되었다. 또한 팀도 승리.

이 기세를 몰아 11월 20일에 열린 피디팝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어윤수김명운을 이기고 2연승으로 MSL 본선에 진출했다. MSL 3회 연속 진출의 쾌거 및 공식전 4연승 달성!

이후 11월 29일에는 정경두를, 12월 5일에는 우정호를 잡으면서 프로리그 4연승 포함 공식전 6연승의 쾌거를 이루었다.

하지만 12월 7일, 공군 ACE와의 경기에서 2세트에 출전, 홍진호를 상대로 2연벙을 시전했으나 혼이 들어가지 않은 관계로 실패하며 콩탈에 털리며 패배, 홍진호의 공군에서의 마지막 경기 승리의 제물이 되었다. 아울러서 프로리그 연승 및 공식전 연승이 한꺼번에 다 끊어졌다.

그래도 12월 20일, 김동건을 이겼다.

10-11 시즌 2라운드 마지막날인 12월 29일,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 4세트에 출전해 전 라운드에서 맞붙은 적이 있었던 차명환과 다시 붙게 되었는데, 8가스를 먹은 차명환을 상대로 45분 간 필사적으로 방어한 끝에 전 맵의 자원이 고갈된 상태에서 저축해뒀던 자원으로 배틀을 뽑아서 승리함과 더불어서 팀의 승리에도 기여했다[3].

12월 30일, 피디팝 MSL 32강에서 첫 경기에서 김상욱에게 졌다. 하지만 정ㅋ벅ㅋ자의 은퇴로 인해 부전승으로 올라온 김태균과의 최종전에서 실수로 스캔을 한 번 허공에 썼음에도 불구하고 김태균의 다크 템플러를 막아낸 뒤, 병력이 부족한 김태균의 틈을 노려 벌처탱크로 김태균의 앞마당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김태균은 가루가 되도록 까였지. 3시즌 연속 16강 안착에는 성공했는데, 상대가 하필 하나대투증권 MSL에서 만났던 이제동[4].

전체 전적 48승 3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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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로 이 날은 전상욱 본인의 24번째 생일날이기도 했다.[2] 한상봉 역시 이 날이 21번째 생일이었는데, 생일날 축포를 쏜 선배 전상욱과 달리 한상봉 본인은 생일날에 패하면서 생일빵을 맞았다.[3] 우리의 우주방어 창시자 유대현 해설은 "이게 제가 생각한 경기에서 이기는 방법입니다!"라고 이 경기에 대해 매우 감탄했다.[4] 지옥훈련을 하고 돌아오겠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사실 송병구를 제외하면 전상욱과 같은 올드가 이런 상위 라운드에 올라간 것은 전상욱이 유일한지라 북퀴를 제외한 스타팬들은 전상욱의 선전을 바라는 분위기. 하지만 이기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대부분의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