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1 19:10:25

좀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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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플레셔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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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랜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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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96969><colcolor=#fff> 좀비랜드 (2009)
ZombieLand
파일:attachment/좀비랜드/zombieland_ver2.jpg
장르 액션, 공포, 호러, 포스트 아포칼립스, 코미디
감독 루벤 플레셔
제작 개빈 팔론
각본 렛 리즈
폴 워닉
데이빗 캘러햄
음악 데이비드 사디
촬영 마이클 본빌런
편집 피터 아먼드슨
미술 마허 아마드
의상 마갈리 기다쉬
시각효과 폴 린든
출연 우디 해럴슨
제시 아이젠버그
엠마 스톤
아비게일 브레스린
제작사 컬럼비아 픽처스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컬럼비아 픽처스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 소니 픽처스 재팬
스트리밍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촬영 기간 2009년 2월 ~ 2009년 4월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9년 10월 2일
파일:영국 국기.svg 2009년 10월 30일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 2010년 7월 24일
상영 타입 필름
상영 시간 88분
제작비 2,4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75,590,286
월드 박스오피스 $102,392,080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 파일:영륜 R15+ 로고.svg
파일:영국 국기.svg 15

1. 개요2. 시놉시스3. 예고편4. 출연5. 콜럼버스의 좀비 생존 가이드6. 평가7. 기타

[clearfix]

1. 개요

2009년에 개봉한 미국의 좀비 영화. 한국에는 정식 개봉하지 않았다.

2. 시놉시스

미국에서 원인 모를 좀비 사태가 벌어지고, 시민들 대부분은 죽거나 좀비가 된다.

볼일을 보기 위해 주유소에 잠시 들렀다가 멀리서 좀비들이 달려오는 것을 본 주인공 콜럼버스는 자신이 세운 규칙들을 떠올리며 좀비들을 따돌리고 주유소를 떠난다. 그는 좀비들과 수없이 마주치면서 세운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차가 고장났는지 도로 한복판에서 멈추고, 콜럼버스는 할 수 없이 차에서 내린다. 잠시 후, 콜럼버스는 탤러해시라는 남자의 차를 얻어 타게 되는데...

3. 예고편

4. 출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팀의 이름은 모두 각자의 목적지다. 이렇게 서로를 지칭하는 이유는 좀비를 피하는 과정에서 '사사로운 정' 때문에 전원이 몰살당할 수 있기 때문이라나.

5. 콜럼버스의 좀비 생존 가이드

제 주변인들이 죄다 고깃덩어리가 됐는데 전 살아남은 이유요? 그건 제가 정한 규칙들 덕분입니다.
맥스 브룩스좀비 서바이벌 가이드를 연상하게 하는 규칙들이 많으며, 좀비물의 여러 사망 클리셰들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 1. 지구력(Cardio)
    좀비들이 나타나면, (당연하겠지만) 가장 먼저 죽는 사람들은 뚱보들이다.

    빨리, 오래 뛸 수 있는 능력, 즉 달리기. 콜럼버스는 이를 바탕으로 몇 번이고 좀비들을 따돌렸다. 초반에 주차장에서 뛰는 장면이 그 예.[1] 이 규칙을 소개할 때 등장한 뚱보 엑스트라는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좀비들에게 쫓기는데, 지쳐서 헐떡거리다 붙잡힌다.
  • 2. 확인사살 (더블 탭)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이 잘 안 된다면, 총알을 아끼지 마라. 확실히 마무리지어야 한다.

    작중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며, 덕분에 주인공 파티는 한 번도 쓰러진 좀비에게 역습을 당하지 않는다.[2] 이 규칙을 소개할 때 등장한 엑스트라 여자는 난장판 속에서 경찰 좀비의 권총을 빼앗아 발사해 쓰러뜨리지만, 확인사살을 안 했다 잡혀 다리를 물어뜯긴다.[3] 후속작에 맷집이 향상된 변종 좀비가 등장하자, '무조건 쏴서 될 때까지 확인사살'로 바뀌게 된다.
  • 3. 화장실 조심!
    바지 내리고 있을 때 잡히진 말자.

    콜럼버스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라 더 예민한 규칙. 화장실은 여러 개의 칸으로 구분되고 입구가 하나뿐이라 좀비에게 습격받기 쉬우며, 볼일을 보느라 긴장이 풀려 방심하기 쉽다. 또 칸막이로 좀비가 기어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4] 이 규칙을 소개할 때 나오는 엑스트라는 중반에 위치타와 리틀 락 일당에게 통수를 맞는다.
  • 4. 안전벨트
    안전벨트 단단히 맵시다. 험한 길이 될 테니까요.

    좀비에게 쫓기느라 험하게 운전할 일이 많고, 콜럼버스는 이 규칙으로 교통사고에서 살아남았다. 이 규칙을 소개할 때 등장하는 오프닝의 아주머니는[5] 급히 차에 타느라 안전벨트를 안 하고 운전하여 도망치다 대시보드에 잔뜩 세워진 인형들에 한눈을 판 사이 트럭과 충돌해 앞유리를 뚫고 튕겨나가 도로에 처박히면서 사망한다. 어떻게 보면 단순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규칙.[6]
  • 5. 친해지지 마라
    정확히는 '애착을 가지지 말라.' 사람이든 물건이든 애착을 가지다 그것 때문에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뜻. 그래서 주인공들은 너무 친해지지 않기 위해 서로를 본명이 아닌 각자의 목적지로 부른다.
  • 6. 스킬렛
    무쇠 프라이팬으로 튼튼하고 휴대하기도 편하다. 원래 용도로 쓰기에도 좋지만 최고의 근접 무기이기도 하다.
  • 7. 여행은 가볍게
    짐을 최소한의 필요한 것만 챙겨 다니라는 규칙.
  • 8. 쩌는 동료를 만들라
    규칙과 함께 당당하게 탤러해시의 얼굴이 나온다. 확실히 저 정도의 인물하고 친해질 수만 있다면 그만큼 든든한 것도 없다.
  • 9. 맨손과 함께
    어떤 형태의 무기든 언제든 쓸 수 있게 지니고 있어라. 한번이라도 물리거나 상처를 통한 간접 감염으로 좀비가 될 수 있는데 맨손으로 좀비를 상대하는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 10. 낮게 휘두르지 마라
    좀비들은 머리, 즉 뇌가 약점이다. 낮게 휘둘러 급소를 공격하는 건 인간을 상대로는 효과적이지만 좀비를 상대로는 영 좋지 않다. 2번 규칙과도 연결된다.
  • 11. 너의 발을 사용하라
    죽기 전까지 발은 평생 사용해야 하니 그만큼 중요하다는 규칙. 자전거가 있든 차가 있든 결국 항상 믿을 것은 내 발 뿐이다.
  • 12. 넉넉한 페이퍼 타월
    아무리 좀비 사태라도 최소한의 청결은 유지해야 한다. 또한 좀비들은 상당히 더럽다.
  • 13. 다 털어버려라
    좀비 아포칼립스 사태에서는 언제든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그걸 담아두기보단 깨끗이 털어버리는 게 도움이 된다.
  • 14. 항상 여분의 속옷을 챙겨라
    언제 필요하게 될 지 모른다.
  • 15. 볼링 공
    훌륭한 둔기다. 거기다 슬링 등을 이용하면 멀리 던질 수도 있다.
  • 16. 기회는 찾아온다
    그러니 그 기회를 놓치지 말자.
  • 17. 영웅이 되지 마라(Don't be a hero)
    괜히 남을 위해, 혹은 멋져 보이려 위험을 무릅쓰지 마라. 하지만 이 규칙은 나중에 깨진다.[7] 정확히 영웅이 되라는 뜻은, 단순히 멋져 보이는 영웅이 아니라 위기에 처한 다른 사람을 구하는 진짜 영웅이 되란 뜻이다.
  • 18. 준비운동을 하라(Limber up)
    언제 갑자기 빠르게 움직이거나 뛰어야 할 지 모르기에 준비운동을 하여 몸을 풀어놓아야 한다는 것.[8]
  • 19. 때려부숴라
    스트레스 해소에는 뭔가를 부수는 것만한 게 없고, 좀비 아포칼립스 사태에선 당연히 스트레스가 쌓인다. 정말 필요없는 것이 확실한 물건은 부숴버려라.
  • 20.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물론 급할 때는 전속력으로 달려야 하겠지만, 좀비에게 쫓기는 건 장거리 경주가 되기 쉽다.
  • 22. 수상하다면 도망갈 길을 알아두어라
    비상구가 있다고 그냥 들어갔다 정작 도망칠 때 비상구가 잠겨있다면...
  • 23. 지퍼백
    눌러 밀봉할 수 있는 비닐봉지로, 성냥, 여벌 옷, 식품 등을 습기와 오염 물질로부터 청결하게 보관할 수 있다. 참고로 이 규칙을 지키지 않은 생존자는 어둠 속에서 램프를 키려는데 성냥이 젖어 실패하고 무방비로 습격당해 사망한다. 원래는 2번 규칙이었다.
  • 24. 엄지손가락을 써라
    히치하이킹 할 때 쓴다는 뜻인 듯 하다. 탤러해시와 처음 만났을 때 서로를 겨냥했지만 검지를 쓰는 대신(=방아쇠를 당기는 대신) 엄지를 사용해 일행이 됐다.
  • 25. 먼저 쏴라
    좀비와는 협상도 못 한다. 일단 쏘고 보라.
  • 26. 썬크림 쓴다고 닳는 것도 아니다
    확실히 없는 것보단 나으니 챙기라는 뜻. 좀비 때문에 언제 땡볕 아래서 몇 시간을 버텨야 할 지 모른다.
  • 27. 쳐들어가라
    최선의 방어는 공격. 문 뒤에서 좀비가 어느 순간 습격해올지 모르니, 차라리 먼저 쳐들어가는 편이 낫다. 물론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만.
  • 29. 버디 시스템
    혼자 보다는 두 명이 서로를 엄호해주는 것이 훨씬 좋다는 뜻. 다만 5번 규칙도 염두에 두자.
  • 30. 얼룩 제거제를 챙겨라
    물론 좀비 사태에서 빨래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지만, 약간의 핏자국 정도는 없애는 게 위생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더 좋다.
  • 31. 뒷좌석을 확인하라
    좀비 영화에 흔히 나오는, 차 타고 가다 뒷좌석에 있는 좀비에게 당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규칙. 콜럼버스도 초반에 이걸 안 지켰다 물릴 뻔 했다.
  • 32. 작은 것들을 즐겨라
    여행 중에 새로 추가된 규칙. 언제 죽을지 모르니 사소한 즐거움이라도 즐길 줄 알라는 것. 우리말로 치면 소확행 정도 되겠다.
  • 34. 쓸데없는 장난 치지 마라
    취소선이 그어졌지만 농담이 아닌 게, 실제로 빌 머레이가 일행에게 쓸데없이 좀비 흉내를 내면서 장난을 치다 진짜 좀비로 오인받아 죽는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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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영화로는 손에 꼽을 만큼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 평론가들 역시 잘 만든 호러 코미디라는 호평을 했으며, 몇몇 평자들은 새벽의 황당한 저주에 이은 좀비 코미디물의 진수라고 평한다. 다만 좀비 영화에 대한 끝없는 오마주인 새벽의 황당한 저주와는 달리 이 영화는 패러디성이 강하고 정통적 로드 무비 요소 또한 강해 스타일이 상당히 다르다. 차라리 좀비 영화를 작정하고 디스한다는 느낌이 굉장히 강하다.

따라서 보는 이들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린다. 불호를 표하는 관객은 좀비물 특유의 공포, 긴장감과 스릴, 인간 군상을 그려낸 작품을 기대했다 너무 가볍다고 비판하거나, 황당, 유쾌하고 빵 터지는 개그를 기대한 이들은 너무 썰렁하다고 비판한다. 작중 내내 등장하는 규칙 중 전개상 별 중요하지 않은 규칙들이 설정놀음 수준으로 심하게 많이 나온다는 비판이나, 전개가 억지스럽다 혹은 너무 질질 끈다거나, 스토리 상 전혀 필요없고 별 의미도 없는 대체 왜 삽입된 건지 알 수 없는 장면, 예를 들면 주인공 일행이 차를 타고 가다 갑자기 길에 있던 빈 가게를 아무런 이유도 설명도 없이 마구 부시는 장면 등을 의미 없이 지루하다고 비판하는 등, 기존 좀비물 매니아들이 기대하는 좀비 영화와는 동떨어져 괴작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다만 이 영화 자체가 좀비물 특유의 긴장감과 인간 군상에 대한 안티테제이기도 하기에 기존 좀비물과 같은 분위기는 기대할 수 없다. 개그 코드에 대한 비판 역시 어디까지나 호불호의 영역이지 일방적으로 좋다 나쁘다를 평가할 수는 없다. 그리고 작중 등장하는 규칙은 그 자체로 좀비물 클리셰에 대한 풍자이기도 하고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의 오마주 격인 설정이자 주인공의 생존력, 그리고 의외로 철저하면서 독단적인 캐릭터성을 대변하는 장치로, 그 생존 규칙 역시 후반에 주인공의 성격 변화를 극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없이 규칙들을 늘어놓는다는 비판은 설득력이 없다.

가게를 의미없이 부수는 장면 역시 생존을 위한 끝없는 긴장감으로 지친 주인공들에게 스트레스를 발산하게 하는 일종의 일시적인 휴게소 역할을 하는 씬이다. 탤러하시와 콜럼버스가 동행하게 된 이후 탤러하시가 먼저 가게를 부수는 장면을 보여주고 그것을 보는 콜럼버스의 독백으로 설명된다. 영화 내용이 호러 코미디라 관객들은 별 긴장이 없을 수도 있지만 주인공들 입장에선 하루하루가 죽지 못해 사는 지옥이다. 그런 의심으로 얼룩진 지옥에서 만난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일시적으로 마음을 놓고 스트레스를 푸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 뜬금없이 등장한 것도 아니고 전혀 의미없는 장면이 아니다.

이 작품은 정통파 좀비물과는 거리가 멀다. 상술했지만 오히려 좀비라는 장치만 빌린 로드 무비, 가족물에 훨씬 가깝다. 그렇기에 좀비물 애호가가 28일 후새벽의 저주 같은[10] 영화를 기대했다면 당연히 기대와는 다른 작품에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내용 전개에 대한 호오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 영역이며, 좀비가 등장한다고 해서 반드시 좀비물 매니아의 입맛에 맞출 이유는 없다. 물론, 좀비물 매니아라고 반드시 이 영화에 대해 불호라고 하는 것도 일반화에 지나지 않는다. 거꾸로 오히려 좀비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 좋아할 만한 요소 역시 산재한다.

장르적 취향을 걷어내고 작품 자체로만 평가하면 로튼토마토는 90%, 메타크리틱은 73%로 이 수치가 절대적인 평가의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평론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이룬 수작으로 일각의 평가처럼 폄하받을 작품은 아니다.

7. 기타

  • 탤러해시를 연기한 우디 해럴슨의 열연이 굉장해[11] 일부 평론가는 이 사람을 진 주인공으로 취급한다. 기존 좀비 영화에선 러닝타임 내내 일행의 발목만 잡다 죽기 일쑤인 발랑까진 여자들이 대활약하거나, 뛰어다니는 좀비, 도망다니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역습에 나서는 생존자 등,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의 법칙을 멋지게 깨버리는 부분도 볼거리. 거기다 대부분의 좀비 영화는 인간관계가 무너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데 비해 반대로 이 영화는 좀비 사태로 사람들이 가까워지는 것을 그렸다.[12] 그래서인지 호평한 평론가들은 이 영화를 좀비물의 탈을 쓴 휴머니즘 로드 무비로 분류하기도 한다. 좀비물 중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로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은 영화.
  • 감독이 엽총, 산탄총에 굉장한 페티쉬즘을 가진 것이 분명하다. 지금까지의 좀비 영화에는 등장한 적이 없는 유원지 공방전이 압권으로, 텔러해시가 좀비를 불러모아 전에 얻은 기관단총으로 좀비들을 쓸어버린다.[13]
  • 2013년 들어 좀비랜드가 드라마로 제작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그리고 아마존 스튜디오에서 드라마 제작에 들어갔는데... 파일럿 에피소드만 방영하고 반응이 좋지 않자 간을 보던 아마존측에서는 취소시켰다. 배우들의 몸값 때문에 캐스팅이 전원 바뀌었고, 예산 역시 적었기에 분장도 영화에 비해 만족시키질 못한 것. 영화를 본 사람들 상당수가 영화와 같은 퀄리티를 기대했다 실망해 악평을 쏟아부었다. 이에 있어 영화 각본가 겸 시리즈 작가/프로듀서 Rhett Reese는 아마존에 1점 테러를 가한 사람들을 보고 "너희들이 성공적으로 이걸(TV 시리즈) 현실에서 없애버렸다(you guys successfully hated it out of existence)"는 말을 남겼다.


[1] 좀비가 나타나자 자동차에 타려다, 따라 잡힐 것 같으니 그대로 주차장을 한바퀴 돌아 따돌린 뒤 다시 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2] 원래 2번 규칙은 지퍼백이었는데, 23번으로 옮겨졌다.[3] 콜럼버스는 "이 아주머니께서는 확인사살을 하셨다면 적어도 해피밀이 되지는 않으셨겠죠."라고 자조한다.[4] 이는 미국 공중화장실 칸막이 사이가 제법 넓기 때문으로, 한국의 공중화장실은 막혔거나 굉장히 좁아 칸막이 사이로 기어 들어올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5] 어느 가정집에서 차를 타고 도망쳐 나오는데, 앞마당에는 트램펄린이 있고 쫓아오는 좀비들은 모두 디즈니 프린세스 코스튬을 입은 어린 소녀들이다. 정황상 딸아이의 생일 파티 도중 좀비들의 습격을 당한 듯.[6] 정작 주인공 파티에서는 콜럼버스를 빼면 아무도 안전벨트를 안 한다. 탤러해시는 애초부터 그런 걸 할 인간이 아니고, 위치타도 좀비들이 득시글거리는데 그런 걸 왜 신경써야 되냐고 반문하는 지경. 물론 이 때문에 주인공 파티가 위기에 처하는 일은 없다.[7] 위기에 빠진 위치타와 리틀 록을 구할 때 자막에 Don't가 빠진 be a hero(영웅이 되어라)로 바뀐다. 그리고 규칙을 깨자마자 콜럼버스가 가장 두려워하는 광대 좀비를 대형 망치로 때려 죽인다.[8] 자매들에게 첫 번째 차를 빼았겼을 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갑자기 옆에 있던 차를 부수던 탤러해시가 발목을 삐끗한다.[9] 여담으로 본편 시작 전의 오프닝에서 비키니를 입은 스트리퍼 좀비 하나가 날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끔찍한 몰골이 된 상태에서도 팬티에 손님들이 꽂아놓은 지폐들이 있고, 손님이었던 듯한 통통한 정장입은 남자가 지폐들을 손에 꼭 쥐고 울상이 되어 도망가는게 개그포인트.[10] 아이러니하게도 이 작품들 역시 오컬트를 배제한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설정을 내세우고 달리는 좀비를 연출하는 등, 전통적인 좀비와는 많이 다른 모습으로 인해 좀비 영화의 아버지 조지 A. 로메로는 이런 좀비에 대해 엄청나게 부정적인 입장이다.[11] 빌 머리의 저택에서 쉬던 중에 좀비에게 죽은 강아지인 벅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 주는데 사실 벅은 강아지가 아니라 그의 아들이었다. 탤러해시는 강아지를 잃은 것이 아니라 아들을 잃은 것. 이때 그 답지 않게 엄청 애잔하게 우는 데 콜롬버스를 비롯한 모두가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전까지는 강인한 좀비 사냥꾼스러운 모습만 주로 보였던 탤러해시가 매우 인간적이고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명장면.[12] 처음부터 서로 이름 트는 다른 영화에서는 결국 나중에 생존 문제로 서로의 관계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처음부터 정을 안주려 이름 대신 목적지명으로 지칭하나 결국 가까워진다.[13] 다만 영화 28주 후에 주인공 일행이 폐허가 된 유원지에 도착하는 장면은 있다. 좀비랜드가 개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출시한 게임 레프트 4 데드 2에도 유사한 레벨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