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03:00:56

죠(기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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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의 모습 애니메이션판에서의 모습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전투력5.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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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빼앗지 않을 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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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까지 장악했을 때의 모습

(Jaw, ジョー)

애니메이션판의 성우는
[[일본|
일본
]][[틀:국기|
행정구
]][[틀:국기|
속령
]] 무라세 아유무 /
[[대한민국|
대한민국
]][[틀:국기|
행정구
]][[틀:국기|
속령
]] 송하림 /
[[미국|
미국
]][[틀:국기|
행정구
]][[틀:국기|
속령
]] 그렉 에이리스(Greg Ayres).

기생수》에 등장하는 기생 생물. 이름대로 우다 마모루에 기생하고 있으며[1] 원래는 숙주인 우다 마모루로부터 패러사이트(Parasite, パラサイト)라고 불렸으나, 세간에 패러사이트라는 명칭이 기생 생물을 총칭하는 표현으로 널리 통용되자 혼란을 피하기 위해 마모루가 '죠'라고 그의 이름을 재차 개명해 줬다.[2]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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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같은 편(뇌를 빼앗지 못하고 인간 숙주와 공존하게 된 기생생물)이란 말씀!
오른쪽이와 마찬가지로 뇌를 먹지 못하고 다른 곳에 동화해 멀쩡히 살아 있는 숙주의 혈액에서 영양을 공급받기 때문에, 살육/식인 본성이 생기지 않았고 마찬가지로 먹는다는 행위도 하지 않는다.

다른 기생 생물들과 비교했을 때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으로는 유독 인간과 거의 똑같은 수준의 말투와 언행. 오른쪽이를 포함한 다른 동족들이 시종일관 무뚝뚝하고 배타적인 성격인 것에 비해 매우 쾌활하고 사교성이 좋은 편이며,[3] 숙주인 우다 마모루의 취미인 드라마영화를 보고서 인간언어를 습득한 영향인지 말투도 매우 유쾌하고 격의를 따지지 않으며 수다스럽다.[4] 게다가 무표정, 무감정 일변도인 동족들과는 달리 웃음기가 많아 항상 밝은 표정을 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며,[5] 애니메이션판의 경우 개구쟁이 같은 특유의 중성적인 느낌의 목소리도 인상깊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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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도 만만치 않구나? 손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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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맞다구, 인간이야! 헤헤, 헤헤헤헤헤...
이런 성격에다 더군다나 기생 부위가 부위인 만큼 마모루가 한창 대화하던 도중에 제멋대로 입의 통제권을 빼앗아 눈치 없이 불쑥 끼어들어서 우다의 입만 웃기게 커지는 개그씬을 연출하는 경우도 잦다.[7] 이유는 불명이나 다른 동족들은 모두 과묵한 성격인데 반해, 죠는 '해당 개체만의 개성'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유달리 수다스러운 편이다. 특히 애니메이션판에선 성우의 열연으로 이러한 유쾌한 면이 아주 잘 부각되었다. 묘사를 보건데 구기, 육상 등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자신의 신체 능력을 인간에게 과시하는 걸 즐기는 시마다 히데오처럼, 죠도 아마 자신이 습득한 지식(인간의 자연스러운 어투)을 타인에게 뽐내는 것을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다.[8]

3. 작중 행적



기생 생물의 본능대로, 홀로 절벽에 앉아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멍하니 감상에 잠겨 있던 우다 마모루[9]를 표적으로 삼고 그의 신체를 장악하기 위해 부근을 파고들며 체내로 침투를 시도하는 장면으로 첫 등장한다.[10] 그렇게 뇌를 향해 나아가던 와중 하필 마모루가 고통에 허우적대다가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그만 바닷속으로 빠져버린다.

이대로 가면 목적이였던 두뇌 장악은 커녕 난데없이 숙주는 물론이고 기생 생물 당사자까지 사이 좋게 죽을 위기에 봉착하게 되자 죠는 마모루의 뇌를 장악하려는 본래 목표를 할 수 없이 포기하고, 가사 상태인 숙주를 살리기 위해 마모루의 턱과 목, 가슴 부근에 자리를 잡고 입가를 고무 호스같이 길쭉하게 형태를 변형하여 수면 밖으로 내놓으면서 의식을 잃은 마모루가 호흡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결국 뇌를 장악하지 못한 채로 성숙해버려서, 본작의 주역인 이즈미 신이치 & 오른쪽이의 경우처럼 인간의 신체를 장악한 기생 생물이면서도 숙주인 원래 인간의 뇌가 그대로 살아있는, 두 인격체가 같은 몸을 함께 공유하는 상호 공존체가 되었다. 이후 어머니의 원수를 갚기 위해 섬으로 온 이즈미 신이치 & 오른쪽이와 조우하고 그들의 사정에 공감하여 동료가 된다. 이후 신이치의 어머니를 살해한 기생 생물에게 타겟이 되어 싸우다가[11] 밀리지만 심장의 위치를 옮겨놓아 치명상을 피하고 이후 신이치와 싸우는 그 기생 생물을 기습으로 끝장내며, 사립 탐정 쿠라모리 시로의 뒤를 캐는 데에 협력하는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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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숙주인 우다 마모루와 함께 종장까지 살아남아 최종화에서 이즈미 신이치와 전화상으로 살갑게 안부를 주고받는 장면으로 등장을 마친다.[12] 오른쪽이와 마찬가지로 죠 역시 숙주인 우다 마모루로부터 안정적으로 양분을 공급받는 덕에 살인 본능이 발현되지 않으니 아무 탈 없이 인간 사회에 녹아들어 평안한 일상을 보내는 모양인 듯. 그래서인지 여전히 유쾌하고 수다스러우며, 나서기 좋아하는 특유의 성격도 변함없이 그대로이다.

4.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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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전투 능력은 일반적인 기생 생물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하필 , 같은 호흡기관과 가까운 부근에 기생하고 있는 탓에 타 개체와의 전투처럼 격렬한 움직임을 선보일 시 숙주의 호흡 활동[13]에 지장이 생기고, 기생부위 구조상 싸울 때 숙주인 우다의 고개가 뒤로 젖혀지고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못해 숙주가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게 되기에 신이치&오른쪽이와는 정반대로 거동에 큰 지장이 생겨 본인의 전투 수행 능력과는 별개로 움직임이 일부 제한되는 약점이 존재한다.[14] 기생부위와는 별개로 숙주인 우다 마모루가 체력이 약하고 둔중한 것도 한몫한다. 그래서인지 이즈미 신이치 & 오른쪽이처럼 정교한 양동(陽動) 작전을 펼치는 모습까지는 보여주지 못한다.

다만 기생 부위가 턱과 가슴 사이인 것이 약점만 있는 건 아니다. 상반신에 기생한 덕분에 심장을 비롯한 주요 장기들의 위치를 임의대로 옮겨놓을 수 있어서, 심장을 노리고 덤벼드는 상대의 공격으로부터 즉사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큰 이점도 있다.[15] 특히 대부분의 기생생물들의 약점이 인간인 숙주의 몸과 심장임을 감안하면, 공격 능력은 조금 떨어져도 생존력은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상대가 심장을 노릴 때 한정으로 통하고 다른 부위를 노린다면 의미가 없겠지만. 그 외에도 목까지 기생한 만큼 목을 공격당할 확률이 적다는 장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만한 성격이지만 숙주인 마모루를 구출할 때의 모습을 보면 의외로 진지한 구석도 있으며 판단력도 우수한 편.

5. 기타

  • 본 작품의 주역인 이즈미 신이치 & 오른쪽이의 든든한 아군이자 조력자로서 활약하는 것도 그렇고,[16] 또 매우 유쾌하고 호감가는 성격 덕인지 본작의 주역들인 오른쪽이, 타미야 료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특유의 활달한 매력에 매료된) 팬층이 제법 있다.
  • 이즈미 신이치 & 오른쪽이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숙주와 기생 생물 간의 사이가 제법 좋은 편이다. 물론 당사자들이 좋든 싫든 공생해야만 하는 관계인 것도 있겠으나, 자신들을 추격해 오는 기생 생물에게 곧 따라잡힐 위기에 처하자 승산이 없다며 죠가 그냥 도망치자고 제안하는데, 신이치 군을 생각해서라도 그럴 순 없다며 완강히 버티는 마모루의 생각을 무시하지 않고 순순히 존중해 주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자신의 의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올 경우 신체에 위해를 가하겠다며 서로 으름장을 놓던 초반의 이즈미 신이치 & 오른쪽이와는 정반대.

[1] 죠는 일본에서 인명으로도 흔히 쓰이지만, 영어로 죠가 기생한 부위인 이라는 뜻도 있기에 중의적인 표현인 셈이다.[2] 정작 본인은 다른 동족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무슨 이름으로 불려지든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 기생생물은 기본적으로 인간과 달리 사회성이 사실상 없고 사고방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3] 이는 숙주인 우다 마모루가 매우 소심하고 심약한 성격인 것과 대비된다.[4] 이 때문에 독서를 통해 인간의 언어를 습득한 오른쪽이의 비교적 깔끔하고 차분한 언어 구사를 보고 마모루가 네 기생 생물은 말투가 예쁘다며 감명받기도 한다. 달리 말하면 죠는 작중 등장하는 모든 기생 생물들을 통틀어 인간의 어투를 자연스레 모방, 구사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 이건 이것대로 대단한 능력. 늘상 밝은 표정에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능숙한 죠의 경향은 아마 숙주가 시청하던 드라마 및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언동을 흉내낸 것일 수도 있다.[5] 동족들 중에서 미키도 항시 밝은 표정을 짓고 있으며, 감정 변화폭도 비교적 다채롭기는 하지만, 미키는 다소 섬뜩하고 부자연스러워 작위적인 느낌이 든다.[6] 특히 한국 더빙판의 경우 여성 성우가 목소리를 담당하여 특유의 개구지고 중성적인 캐릭터성이 한층 더 강하게 부각되었다. 또한 애니메이션판 기준으로 오른쪽이 역시 중성적인 목소리에 가깝다.[7] 이러한 캐릭터성 탓에 2차 창작에서는 마모루의 속내여과없이 발설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8] 이즈미 신이치 & 오른쪽이에게 자신의 기생 경위 이야기를 해 주면서 신이 났는지 쉴새없이 떠들다가, 이를 참다 못한 우다 마모루가 나도 말 좀 하자고 메모장에 써서 보여주니 그제서야 마지못해 입의 통제권을 양보한다. 그러면서도 그러면 내가 다이나믹하게 말할 수 없지 않냐면서 불평한다.[9] 자신의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에 질린 아내가 달아나자 상실감에 절벽에서 투신자살을 결심했으나, 차마 실행할 용기가 나지 않아 단념하던 차에 저녁 노을이 지는 경치를 보고는 아름답다며 감상에 잠긴다.[10] 애니메이션판 기준으로 7화.[11] 이때 일반 기생 생물을 처음 봐서 "호오, 제대로 된 녀석(정상적으로 머리에 기생한 기생 생물)은 이렇게 생겼구나?"라고 감탄하듯 말한다.[12] 스쳐 지나가듯 잠깐 비춰지는지라 대사는 없다.[13] 격렬한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입까지 장악해 변형시켜야 하는데, 이러면 우다는 코로만 숨을 쉬게 되므로 호흡이 어려워진다.[14] 이 점을 두고 동족으로부터 '통일된 움직임을 보이는 나에 비하면, 네가 기생하고 있는 몸뚱이는 너무 둔하다'며 자신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고 비웃음을 듣기도 한다.[15] 머리만 기생한 일반 기생생물과 오른팔만 기생한 오른쪽이는 불가능한 전법. 단, 아예 전신이 기생부위인 고토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16] 오른쪽이를 보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란 사실에 동질감을 느꼈는지, 동족의 처지에 무관심한 다른 기생 생물들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협력하고자 한다. 오른쪽이의 기생 경위를 궁금해 하면서 얼른 말해 보라며 기대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