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30 16:34:33

쥬네브

1. 지명

제네바프랑스어 발음. 문서를 눌러들어가면 프랑스어표기기반 지도에서 보이듯 철자는 Genève이다. 국어 표준 프랑스어 표기법을 따르면 주네브이다.

2. 쇼핑몰

간판 등에서 쓰이는 공식 상호 철자는 Junwave이다. 어떤 언어의 발음인지 모를 전격 불규칙 활용 고유명사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법정동중동(용인))에 위치하고 있는 쇼핑몰이다. 건물은 총 3개이며 각각 썬월드, 문월드, 스타월드 3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중 가장 큰 건물인 썬월드에는 이마트CGV 동백, 블루키쇼핑몰(의류, 패션) 등이 입주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아 붐빈다.[1]

나머지 두 건물은 동백호수공원 부지에 함께 세웠으며 문월드는 포화상태인 용인시청에서 밀려난 일부 사업소들과 공공기관들이 입주하고 있고, 스타월드는 그냥 큰 상가 정도로 보면 된다.

원래는 2000년대의 사상 최대의 국내 부동산 호황기 시절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야심차게 만든 거대 랜드마크 쇼핑몰이었다. 규모도 코엑스몰의 3배나 되고, 바로 앞에 쇼핑몰과 호수공원이 조성되어 일대 동백지구 아파트 단지들과 쥬네브를 블럭마다 여느 신도시육교들로 이어 거대한 도보축을 만들 정도로 각별히 신경을 쓴 쇼핑몰이었다.

2000년대 중반에는 입주 초기라 전반적으로 공실이 많았지만 썬월드는 이마트 및 영화관 수요, 문월드는 호수공원 배후상권, 스타월드는 학원가 입점으로 나름의 입지가 있었다. 대신 블루키(후술) 들어오기 전이었다.

허나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동백지구의 입주실패 등과 함께 인구대비 지나치게 큰 쇼핑몰 규모[2]와 불편한 교통으로 인한 고질적인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있다. 또한 불필요한 상가내 규정 (ex 1층 호수공원라인에 요식업종 입점금지)으로 인하여 임차인이 떠나가는 것도 한 몫하고있다.

그렇기에 항상 동백지역 정치인들의 공약 1순위가 이 쇼핑몰의 활성화 대책일 정도로 지역사회에서는 쥬네브의 공실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 그나마 목좋은 초입에 위치한 썬월드 상가는 블루키(BLUQUAY) 입점 이후 유동인구가 상당히 늘었으나 문월드나 스타월드 쪽은 희망이 아예 없는 수준.

그나마 2010년대 중반까지는 동백동이나 기흥구 전체에서 이정도로 큰 대형상가가 없어 근근히 명맥을 잇는 수준이었지만 2019년부터 지척에 기흥역 AK플라자 기흥점, 성복역 롯데몰 수지, 심지어는 같은 동백동 내 동춘175[3]와 같은 쇼핑몰들이 주구장창 들어서면서 찾는 이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 한술 더 떠서 최근에 메가박스가 입점한 구성동의 용인테크노밸리 그리고 지척에 위치한 용인세브란스병원 내 상가와 새롭게 리모델링한 하나로마트 용인점 그리고 신동백위브제니스 내 스트릿몰 등 동백동 상권까지 모조리 빼앗길 위기에 쳐해있다. 심지어 같은 동백동 주민들도 썬월드의 이마트나 블루키문고(서점), 블루키라붐아울렛, 블루키문화센터(...), CGV, 티플레이(PC방), 다이소, 쥬네브볼링센터(볼링장) 빼고는 찾지않는 애물단지가 되어가는 중이다.

어떻게 보면 교통이 불편해 흥행하지 못하고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동백지구의 한 면을 보여준다. 처음 구상할 때에는 인근 지역 수요까지 고려하고 건설했을텐데 안타까운 일. 그렇기 대문에 동백지구 주민들은 쥬네브 활성화는 일찌감치 포기한 상태이고 향후 개통할 신교통수단과 영동고속도로 나들목 신설에 기대를 걸고있다.

최근들어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쥬네브 상가 분양인들을 주축으로 대규모 오피스텔이나 백화점 등으로 재건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썬월드 내에 접근성이 극악인 5~6층에 동백1동행정복지센터 및 1층 정후문 접근성이 모두 착한 스타벅스 동백이마트점 등이 들어섰으며, 2021년 썬월드 주차장이 유료화되었다.

현재(2022년부터) 스타월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들이는 공공사업, 문월드는 시청에서 밀려나온 용인시 푸른공원사업소 등으로 공실을 채워나가고 있으며 동백문월드로 분리해 움직이려는 모양이다. 동백문월드(구,쥬네브문월드)는 비교적 활성화가 돼 있으며 전면에 포토존을 설치했고 호수층(B1층)에 경관조명을 마쳐서 밤엔 포토존에 사람이 많이 몰리고 있다. 또한 동백호수공원의 야외광장과 연결이 돼 있어서 용인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블루키가 운영하던 썬월드가 되리어 코로나로 직격타를 맞으면서 관리비 소송과 각종 민형사 사건에 맞물리면서 굉장히 잘 운영 되어 있었던 쇼핑몰이 많이 망가진 상황이 되었다. 결국 2022년에 일단 1층에는 블루키가 물러나고 쥬네브몰이 들어서면서 다시금 정리가 되고 있으나, 2층과 3층의 경우에는 관리주체가 명확하지 않으면서 의류매장들이 중간난방격으로 철수와 입점을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2022년 6월 현재 쥬네브의 현황은 해당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하 4층은 쏘카에 임대해 플랜 차고지로 활용중이다.


[1] 대신 이곳도 층을 올라갈 수록 황량하다.[2] 게다가 동백지구 상권을 온전히 흡수하지도 못했다. 동백지구는 크게 동백역, 이마트 주변, 동백고 인근으로 중심지가 나뉘는데, 동백역동백고 쪽에도 나름 상권이 구축되어 있다. 심지어 썬월드 맞은편 골드프라자만 봐도 상점이 빼곡하다. 쥬네브만 유독 공실 문제가 심각하다.[3] 2021년 7월 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