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19:41:20

항히스타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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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
2.1. 1세대 항히스타민제
2.1.1. 기타 목적
2.2. 2세대 항히스타민제
2.2.1. 일반의약품2.2.2. 전문의약품
3. 약품 구입 시 팁4. 관련 문서

1. 개요

히스타민 길항제 또는 항히스타민제(histamine antagonist, antihistamine)는 히스타민 수용체 수용을 억제시켜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시키거나 히스티딘에서 히스타민으로 변환시키는 것을 촉진시키는 히스티딘탈카르복실화효소 활성화를 억제하는 의약품이다. 분류는 수용체에 따라 H1~H4, 세대별로는 1, 2세대로 나뉜다.

항히스타민 작용과 그 외에 국소 마취 · 교감 신경 차단 · 부교감 신경 차단 · 진정 · 진통 작용이 있다. 주로 각종 알레르기증, 알러지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이나 주변 가려움증, 피부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 눈 주변이 가렵거나 눈물이 나는 증상, 기관지 천식, 약물진(藥物疹), 혈청병, 두통 등 다양한 알러지 증상을 억제하는 데 사용한다. 알러지성 비염에는 코감각 신경의 히스타민 H1 수용체 부위에 길항제로 작용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또 두드러기나 가려움증의 원인이 히스타민이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가 두드러기의 가려움을 해소해 주는 작용을 한다.[1] 그외에 감기의 초기나 멀미약으로 사용된다.

졸음, 피로, 몽롱함, 두통, 집중력 저하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험, 장시간 운전, 기계조작 등을 앞뒀을 때는 권장량보다 적게 복용하는 것이 좋다. 졸음 등 부작용은 모든 항히스타민제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지만 그 정도는 성분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며 하단에 설명되어 있다.

일반적인 약들에서 나타나는 내성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장기복용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약의 내성문제와 별개로 항히스타민을 같은 시각에 장기간 복용할 경우 몸의 호르몬 체계가 적응하여, 자연적으로 체내 생성되는 히스타민 성분이 감소하게 되니, 무작정 복용하지 말고 상태가 안 좋을때 선택적으로 복용하기 바란다. 다만 중증의 만성 알레르기 질환이라면 선택적 복용이 불가능한데, 복용 시간을 약간 바꾸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나오는 2세대 제품들, 특히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거의 대부분 성인 1일 1알이 복용량으로 명시되어 있다. 소아 어린이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용량을 맞춰 먹는다.[2] 약효의 균등한 지속성을 고려하면 1알을 쪼개 두 번 먹는 것이 더 좋다. 원래 지르텍(세티리진) 같은 제품도 원래는 1일 2회 복용 제품으로 나왔지만 번거로워 하는 사람들이 많아 용량을 두 배로 올려 1일 1회 복용으로 만든 것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항히스타민제는 대부분 1일 1회 복용이지만 반감기가 12시간에 못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한 알을 쪼개서 두번 먹어야 하루 종일 약효의 지속성을 얻을 수 있다. 세티리진/레보세티리진, 펙소페나딘 등 대표적인 2세대 항히스타민제들은 반감기가 8~11시간 정도이다. 유일하게 로라타딘/데스로라타딘 계열은 반감기가 하루 정도 된다. 대신 이 약은 복용 후 효과가 나타나는데도 거의 반나절이나 걸린다. 베포타스틴은 세티리진, 펙소페나딘보다 반감기가 짧아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2세대보다 지속 시간이 훨씬 더 짧은 편이다.

알레르기 질환이 주로 심해지는 새벽 2시에 효과를 보기 위해 저녁 9시 경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질환이 새벽에 심해지는 이유는 잠을 유발하는 성분인 멜라토닌이 친염증성 성분인데, 이것이 자정을 기점으로 새벽 5시까지 가장 강하게 생성되며 알레르기성 질환의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아토피, 천식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이러한 이유로 새벽에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는 저녁 9시경 한 알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밤에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낮에 콧물 등으로 불편함이 심한 경우는 당연히 낮에 복용해야 더 효과를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유명 항히스타민제는 반감기가 8~12시간 정도라서 자기 전에 복용하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이미 약효가 반감되어 있고 다음 날 저녁이 되면 거의 약효를 보지 못한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2009년 항히스타민제 관련 자료.pdf

위기탈출 넘버원 32회(2006년 3월 11일 방송분)에서는 항히스타민제 과용의 위험성을 방영했다.

항히스타민제는 중추신경에 작용하므로 소량이어도 운전을 하기에는 대단히 위험한 약물이라, 비염약 한 알이라도 먹으면 절대 운전하면 안 되는 것이 원칙이다. 실제로 의사들도 이를 처방해주면서[3] 절대 운전하지 말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기도 한다. 다만 한국인들이 워낙 알러지나 비염, 감기 등을 달고 사는데 그렇다고 매번 약 먹을 때마다 운전을 안 한다면 그건 돈 낭비에 시간낭비인 데다가[4] 약물운전 안 한답시고 증상 다 참으면서 가다가 더 큰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극미량이고 사고만 안 나는 이상 굳이 문제삼지 않을 뿐이다. 그렇기에 너무 무서워하지 말고, 운전을 할 것 같으면 의사나 약사에게 꼭 미리 말해서 조치받는것이 맞다.[5]

항히스타민제 자체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도 있다.

2. 종류

2.1. 1세대 항히스타민제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효과가 좋지만 부작용(주로 졸음과 같은 진정작용)도 강하다. 최근에는 졸음을 크게 줄인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많이 개발되면서 장기복용이 필요한 만성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에게 1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장기 처방되는 경우는 드물다. 현재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종합감기약에 포함되거나 수면유도제, 진토제(구토 억제) 등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염증으로 코가 완전히 막혀 있는 상황에서는 아직 하루 정도 처방하기도 하는 듯 하다.

1세대 약은 졸음 등 진정작용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1)중추신경을 흥분시켜 alertness를 유지하는 데에 일조하는 히스타민을 억제하기 때문에, 2) 1세대 항히스타민제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anti-cholinergic 효과 때문에.

진정작용은 졸음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인지능력 및 운동신경이 모두 둔해진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의 진정작용으로 인한 운전 능력의 저하는 일부 마약류보다도 강하다고 한다. 그래서 운전이나 기계 조작 등이 필요한 경우 1세대 항히스타민은 피해야 한다.[12] 그에 따른 졸음운전 사고의 유발 가능성 때문에 1세대 처방을 자제하고 있다. 1세대 중에서 가장 졸음유발 효과를 줄인 성분이 바로 메퀴타진이며, 2세대에 거의 유사한 수준의 부작용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종합감기약의 한 성분으로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감기약을 먹으면 졸음이 오는 것은 바로 그 속에 포함된 1세대 항히스타민 성분 때문이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감기에는 거의 효과가 없기 때문에 졸음유발 효과에도 불구하고 1세대가 감기약에 꾸준히 포함되고 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로 가장 유명한 것은 클로르페니라민 성분이다. 종합감기약이나 비강분무식 스프레이(대표적으로 나리스타에스 점비액)에도 자주 첨가되는 항히스타민제이다. 페니라민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로서 안전성이 뛰어나고 1세대 중 진정작용이 적은 편이라 가장 널리 사용된다. 어린이용 시럽제에도 사용될 정도. 보통 부작용을 우려하여 밤에 복용하도록 한다.

비염, 코막힘에는 트리프롤리딘, 메퀴타진이 최근 많이 사용되는 편이다. 그리고 디펜히드라민, 독시라민은 아래에 나와 있듯이 수면유도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의 특징 중 하나인 강한 항콜린 작용은 비염에 효과적이지만 최근에는 졸음 이외에도 치매 위험성 등 항콜린 작용의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이 대두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복용으로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뇌전증 환자는 항히스타민제 자체를 피하는 게 좋지만 특히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더욱더 피하는 게 좋다. 소아들에게 소아 경련을 유발 할 수도 있고,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만큼 발작이나 경련을 유발할 수 있어 뇌전증 환자에겐 좋지 않은 약품이다. 꼭 처방전 의사에게 부탁하여 2세대 약물을 처방 받도록 하자.

2.1.1. 기타 목적

최근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유발(drowsiness) 부작용을 역으로 활용하여 아예 수면유도제(sleep-aid)로 판매되고 있다. '디펜히드라민'과 '독시라민' 두 가지 성분이 수면유도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1세대 항히스타민제 중 하나인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은 단일제로 알러지약, 종합감기약의 성분으로도 쓰이지만 최근에는 수면유도제로도 많이 쓰인다[13]. 그리고 '독시라민' 성분도 최근 알러지약보다 수면유도제 용도의 일반의약품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진정작용과 함께 진토(구토 억제) 효과도 있다. 그래서 '디펜히드라민'과 같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진토제나 멀미약, 어지럼증약으로 쓰이기도 한다.

2.2. 2세대 항히스타민제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에 비해 지속시간이 길어지고 부작용인 졸음 등의 진정작용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효과도 1세대보다는 떨어지는 편이다. 1세대보다는 졸음 부작용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졸음의 부작용이 남아 있는데, 2세대라 하더라도 졸음의 정도는 각 성분마다 편차가 크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 세티리진(cetirizine)[14]
  • 로라타딘(loratadine)[15]
  • 펙소페나딘(fexofenadine)[16]
  • 베포타스틴(bepotastine)[17]
  • 루파타딘(rupatadine)[18]
  • 레보세티리진(levocetirizine)[19]
  • 데스로라타딘(desloratadine)[20]
  • 아젤라스틴(azelastine)[21]
    • 스테로이드 비강스프레이인 딜라스틴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이다.
  • 에바스틴(ebastine)[22]
  • 에피나스틴(epinastine)[23]
  • 빌라스틴(bilastine):
    • 빌라스틴은 최근에 개발된 2세대 항히스타민제다. 스페인에서 개발되었으며, 2010년 EU에서 승인되었으나 미국에서는 아직 FDA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 유럽에서 상당히 호평 받고 있는 것 같다. 국내에는 2020년 수입 판매될 예정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2024년 4월 초 기준 국내 유통 중인 상품은 없다.
    • 빌라스틴은 졸음이 매우 적은 약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졸음 부작용이 매우 낮아서 펙소페나딘보다도 근소하게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즉 현존하는 항히스타민제 중에서 졸음이 가장 없는 편이다. 제약사의 홍보에 따르면 효과는 세티리진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한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굉장히 경쟁력 있는 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2.1. 일반의약품

  • 세티리진염산염 성분(일반의약품)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세티리진 성분이다. 오리지널 제품인 '지르텍'이라는 제품명으로 유명하고, 그밖에도 동일 성분의 수많은 복제약(제네릭)들이 나와 있다. 약국에서 항히스타민제 또는 알러지 비염약 달라고 하면 세티리진 성분약을 줄 가능성이 가장 높다. 가장 대표적인 '지르텍'은 가격이 좀 비싸기 때문에, 본인이 복제약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는다면 다른 세티리진 성분의 복제약을 저렴하게 사는 편이 더 좋을 수도 있다. 해외에서도 매우 인기 있는 편으로 미국에서도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24], 암스테르담과 방콕 약국에서 항히스타민제 달라고 했더니 세티리진 성분약을 주더라는 후기가 있다.

세티리진 성분약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도 약효가 가장 강한 편이다. 게다가 현재 시판되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는 로라타딘과 더불어 가장 먼저 개발된 약이기 때문에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는 가장 먼저 일반의약품으로 지정되면서 2013년까지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2세대 항히스타민제였다. 덕분에 저렴한 복제약도 많이 나와 있어 더욱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널리 사용되는 것. 10mg 기준으로 하루에 한 번 복용하거나, 5mg로 잘라서 하루에 두 번 복용할 수 있다.[25] 원래는 5mg으로 하루에 두 번 복용하는 것이 더 권장되지만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10mg이 보편화된 것이다. 하루에 두 번 복용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할 수 있다면 졸음 등 부작용을 줄이고 약효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5mg씩 하루 두 번 복용하는 것이 더 좋다.

하지만 약효가 강한 만큼 부작용도 다른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는 가장 강한 편이다. 특히 졸음 등 진정작용도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는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도 1세대보다는 덜하므로 일상 생활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이다. 1세대 약에 비해서는 졸음 및 진정작용이 적은 편이지만 아주 없는 건 아니기 때문에 취침 전에 복용할 것이 권장된다. 특이하게도 세티리진의 아주 드물게 나타는 부작용으로는 우울감과 자살충동이 있다. 복용설명서에 명시되어 있을 정도. 또 최근에는 안구운동(눈떨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부작용으로 인정되어 역시 복용설명서에 명시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2019년부터 복약설명서에 명시되고 있다. 세티리진의 이러한 부작용은 비슷한 성분인 레보세티리진에서도 나타난다. 그리고 효과 및 부작용의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세티리진은 이렇게 다른 2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부작용이 뚜렷한 편이지만 사실 부작용이라 하기에는 경미할 뿐더러 효과는 가장 확실하기 때문에 가장 많이 애용되는 편. 아래 나오는 로라타딘이나 펙소페나딘은 부작용이 덜하지만 효과 역시 세티리진보다 약해서 약을 먹어도 그리 효과를 못본다는 경우도 있다. 한편 알레르기 체질이라면 항히스타민제를 사실상 평생 복용해야 하는 만큼 최근 약인성 간손상 문제가 부각되는 요즘 아무래도 간손상 정도를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다. 세티리진 역시 대부분의 약과 마찬가지로 간에서 대사되므로 장기복용시 간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다소나마 있다. 물론 세티리진을 포함한 2세대 항히스타민제들은 간에 그리 부담을 주지 않는 안전한 약으로 알려져 있지만, 서구에 비해 과음하는 음주 문화가 발달해 있고 간염보균자도 많아 간암 발병율이 높은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간수치에 민감할 수밖에 있다. 실제로도 세티리진 복용자의 2%에서 간수치 상승을 보였다는 결과가 있다. 간이 좋지 않은 장기복용들에겐 평소에는 아래 나오는 간독성이 없는 펙소페나딘 등을 복용하다가 봄철에 증상이 심해질 때 일시적으로 세티리진을 사용하는 것을 권하기도 한다.

이처럼 세티리진은 2차 항히스타민제 중 부작용이 가장 강한 편이고 이 때문에 미국 FDA는 세티리진을 로라타딘보다 훨씬 나중에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했다. 그런데 한국에선 세티리진이 모든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 가장 먼저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었는데, 더 웃긴 건 처음에 지르텍만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었고 복제약들은 식약처로부터 동일성분으로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지 못했다는 흑역사가 있었다는 점이다.[26]

일본에서는 GSK의 코감기약 라인인 콘택의 일원인 '신 콘택 비염Z정' 으로 일반약으로 나와 있다. 물론 원제품인 처방약 지르텍정도 원제조원인 벨기에 UCB에서 처음 도입한 다이이치산쿄를 통해 5mg정, 10mg정, 12.5mg/g 건조시럽 제형으로 발매 중이다. 소아용량이 확립되어 있고 건조시럽 제형도 있기 때문에 주로 소아과 및 이비인후과 처방이 많다는 듯.

  • 로라타딘 성분(일반의약품)
로라타딘 성분약은 진정작용을 크게 개선한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오리지널인 '클라리틴정'이라는 제품명으로 유명하며 그외에도 동일 성분의 복제약(제네릭)들이 시판되고 있다. 광고에 의하면 세계 판매 1위라고 하고 실제로 미국에서 한때 시장 1위였으며 현재도 미국에서 세티리진, 펙소페나딘과 더불어 시장 1~3위를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1988년 처음 출시되어, 현재 사용되고 있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는 세티리진(1987년 출시)과 더불어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로라타딘 성분약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 졸음 등 진정작용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대신 약효도 세지 않다. 특히 졸음 부작용은 현존하는 항히스타민제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졸음 부작용이 없는 만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기 때문에 미국 등 해외에서 인기가 많다. 사용자들의 후기를 봐도 세티리진과 비교할 때 비해 확실히 덜 졸리다는 의견이 많다.[27] 세티리진보다 효과가 적더라도 졸음으로 일상에 지장을 받기 원하지 않는 경우 이 약에 대한 선호가 매우 높다. 다만 후발 주자인 펙소페나딘이 대체로 로라타딘과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시장점유율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펙소페나딘 역시 효과와 졸음이 모두 적은 편이지만, 로라타딘이 펙소페나딘보다 졸음과 효과 모두 더 적다.

로라타딘은 분해 속도가 느려 체내에서 약효가 피크에 이르는데 6시간이나 걸린다. 다른 2세대 항히스타민제들이 보통 두 시간 정도 걸린다는 점과 비교할 때 약효가 늦게 나타나는 것은 즉각적인 증상의 개선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상당한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점 때문에 이 약이 별로 효과 없다는 소리도 많이 듣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 약의 가장 큰 장점은 졸리지 않는다는 점이고 그걸 위해 약효가 약하다는 점을 감수하고 이 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약효가 천천히 나타난다는 점도 그렇게 크게 치명적으로 작용하지는 않는 듯 하다.

국내에서는 2013년까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그리 많이 사용되는 약은 아니었으나, 2013년 3월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된 후 한국MSD이 클라리틴을 공격적으로 광고하면서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지고 있다.

미국에선 한국과는 반대로 로라타딘이 오래전에 일반의약품으로 지정되고 그로부터 한참 후에 세티리진이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었다고 한다. 부작용의 강도로 봤을 때 세티리진이 로라타딘보다 나중에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된 미국의 사례는 적절해 보인다.

졸음이 별로 없는 편이지만 권장 복용량을 초과하여 복용할 경우에 약간의 졸음이 올 수 있다. 졸음 부작용이 적은 만큼 효과도 세티리진보다 떨어진다(졸음 부작용이 적은 편이라고는 하지만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먹어보고 몸에 잘 듣는 걸 찾자).

또한 이 약은 유당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유당분해효소결핍. 포토당 갈락토오스 흡수장애, 칼락토오스 불내성. 유당 관련 문제가 있는 환자는 투여하면 안 된다. 본인이 유당 불내증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우유를 섭취하고 속이 불편하거나 설사를 하는 사람은 유당 불내증이므로 이 약을 피하기 바란다.

로라타딘 역시 클라리틴정 외에도 여러 복제약들이 판매되고 있으나 클라리틴을 제외하면 약국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고[28], 있어도 처방용 대용량으로 판매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로라타딘의 오리지날 약인 클라리틴정은 지르텍처럼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이다. 최근에 로라타딘의 국내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복제약도 차차 출시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원제조원인 바이엘[29]의 라이선스품으로 다이쇼제약에서 일반약으로 발매 중이다. 1일 1회 1정 복용하는 10mg 정제와 물 없이 녹여먹는 10mg OD정(구강내붕해정) 제형으로 발매 중이다.

  •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일반의약품[30]) 또는 (전문의약품[31])
펙소페나딘은 2세대 개량 약으로, 약학적으로는 주로 2세대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지만, 시중에서는 3세대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32][33] 펙소페나딘은 2세대 개량약(혹은 3세대)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약은 펙소페나딘 120mg이다. 오리지널인 '알레그라정'[34]이라는 상품명으로 유명하며, 미국에서는 세티리진, 로라타딘과 함께 시장을 3분할 정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이다. 2016년 1월 16일자로 특허가 만료되면서 알레그라 외에도 동일한 성분의 복제약들도 시판 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원래 전문의약품이었으나 2013년 3월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었다.

펙소페나딘은 졸음 부작용이 비교적 상당히 적은 약으로 알려져 있다.[35]반면 약효는 중간 이상으로 강한 편이다. 세티리진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로라타딘이나 베포타스틴보다는 효과가 강한 편이다. 즉 펙소페나딘은 졸음 부작용은 매우 적지만 효과는 비교적 강하게 나오는 효율성이 뛰어난 약이다.

펙소페나딘에는 또 다른 장점이 있는데 그것은 에서 대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펙소페나딘은 테르페나딘의 대사물이기 때문에 간에서 대사되지 않는다. 약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항히스타민제도 대부분 에서 대사가 된다. 알레르기 치료를 목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경우 장기복용이 불가피한데, 간에서 대사되는 약들은 장기 복용할 경우 간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그래서 간이 좋지 않은 사람은 펙소페나딘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게다가 간에서 대사되지 않는 점 때문에 항히스타민제 장기 복용자에게 일부 나타날 수 있는 심실부정맥의 염려 또한 전혀 없다. 이 때문에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약품 고시정보를 확인해 보면, 한독약품의 펙소페나딘 120mg 알레그라정의 용법 용량에 대해 고령자, 간부전 환자는 용법ㆍ용량 조정이 필요 없다.라고 표시되어 있다. 약품의 간독성이 없는 편이기 때문에, 고령자와 간부전증 환자에 대하여서도 용량의 조정이 필요 없다는 뜻.

이런 이유로 일부 의사는 펙소페나딘이 유의미한 부작용이 없는 가장 완벽에 가까운 항히스타민제라고 격찬을 하기도 한다. 일부 전문 의사는 펙소페나딘은 주의할 만한 큰 부작용이 없는 약이기 때문에 다른 항히스타민제와 달리 용량을 높여도 문제가 없다며 고용량으로 처방해서 약효를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하며, 실제 가이드라인에서도 용량을 어느 정도 늘려도 상관없다고 나온다. 다만 용량을 높여도 효과 자체는 크게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졸음 같은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대체로 정량대로 처방한다.

위에도 설명되어 있듯이 간독성 등 부작용이 거의 없다시피한 약이기 때문에 용량을 증가해도 몸에 별 무리가 가지 않아 120mg 이외에도 고용량 제품인 180mg 제품도 나와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120mg이 일반의약품인데 반해 180mg은 전문의약품이라서 120mg이 접근성이 높다. 펙소페나딘은 세티리진과 마찬가지로 쪼개 먹어도 별 상관 없기 때문에 약을 이등분으로 쪼개서 하루에 두 번 복용하여 약효의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

펙소페나딘은 2013년까지 전문의약품이었던 데다가 2016년까지 오리지널인 한독약품의 알레그라가 특허권을 가지고 있어 독점적으로 생산되었기 때문에 소매용으로 약국에서 구입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었다.[36] 일각에는 펙소페나딘의 가격이 비싸다고 알려져 있는데, 과거에는 다소 비싼 편이었으나 2016년 특허권이 만료되고 복제약이 출시되면서 가격도 많이 내려왔다. 그러나 아직도 경쟁 항히스타민제보다는 가격이 비싼 편이다. 소매용 제품으로는 아직 약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원에서 처방을 받는 것이 편하다. 처방을 받으면 약값도 아낄 수 있고, 소매용 포장제품을 구하러 여기저기 찾아다닐 필요도 없다. 대부분의 약국에서는 소매용은 없더라도 처방용 대용량 알레그라는 구비해 놓고 있다.

부작용 대비 효과면에서 펙소페나딘은 로라티딘이나 베포타스틴보다 뛰어나며, 세티리진과 비교했을 때도 효과가 다소 떨어지지만 부작용이 훨씬 적으므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약이다.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위에 언급된 것처럼 펙소페나딘이 가장 완벽한 항히스타민제라는 평가가 결코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세티리진보다 약효가 좀 떨어진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지만 이 역시 일부 해외 논문에서 제안하는 것처럼 용량을 늘리면 된다. 용량을 늘리면 세티리진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티리진보다 부작용은 적다.

다만 경쟁 약들보다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약값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세티리진이나 로라타딘에 비해 두배 가까이 비싸기 때문에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판다면 답이 안나올 정도로 가격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아직까지 10알짜리 일반의약품으로 출시조차 되지 않고 있는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일정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의사들은 리베이트를 뿌리는 베포타스틴 등을 주로 처방하고, 펙소페나딘은 환자가 이야기하지 않으면 먼저 처방해주는 경우가 드물며, 환자가 펙소페나딘 처방을 요구해도 투리온 등 다른 약을 권하는 사례도 많다.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는 펙소페나딘의 점유율이 유독 낮은 편이었으나, 최근 펙소페나딘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과거에 비해서는 점유율이 많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펙소페나딘 판매사들은 마케팅에 매우 무심한 상황이다.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도 거의 안하는 모양이라 환자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의사가 먼저 처방해 주는 경우가 드물다. 2013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어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해졌지만, 오리지널인 알레그라를 판매하는 한독약품은 일반 소매용 제품을 출시조차 안하고 있다. 2022년에야 소매용 10알짜리가 출시되었다. 이와 동시에 TV 광고를 시작한 것으로 보아 소매용 마케팅을 시작하는 듯 하다. 다만 같은 용량에 3배정도 비싼 가격으로 소매가가 형성되어 있는 것은 단점.

2023년 알피바이오와 유유제약이 펙소페나딘염산염 60mg 연질캡슐을 개발하고 여러 제약사에 ODM 납품하면서 대중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60mg 제품은 120mg을 일 2회 나누어 복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며, 복용횟수가 늘어 번거로울 수 있으나 약효가 꾸준하다는 장점이 있다. #

2.2.2. 전문의약품

  • 베포타스틴베실산염 성분(전문의약품)
세티리진 성분과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다. "타리온"(10mg)이라는 상표명으로 유명했으며, 특허가 만료된 현재는 '투리온'을 비롯 여러 제네릭(복제약)이 판매 중이다. 베포타스틴은 2001년 일본에서 개발된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개발되었다. 베포타스틴의 장점은 기존 항히스타민제에 비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제조사에 따르면 복용 후 15분이면 약효가 나타난다고 하며, 실제로도 30분 정도면 충분히 효과가 나타나는 편. 다른 2세대 항히스타민제에 비해 확실히 효과는 빨리 나타나는 편이다. 이는 약물의 반감기가 짧기 때문인데,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대신 약효 지속시간도 짧다. 그래서 다른 2세대 항히스타민제들은 하루에 한 번 복용하면 되지만 베포타스틴은 하루에 두 번 복용해야 한다. 또 제조사측에 따르면 간에서 대사되지 않는다는 점도 또다른 장점이다. 그래서 간이 좋지 않은데 항히스타민제를 장기복용해야 할 경우 펙소페나딘과 함께 권장될 수 있는 약이다. 다만 아직 임상 데이터가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아직 복용설명서에는 간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긴 하다. 다른 유명 항히스타민제와 가장 차이가 나는 점은 전문의약품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다. 베포타스틴은 한국에서는 항히스타민제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 중의 하나이다.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팔린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피부과,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상당히 많이 처방하는 항히스타민제이다. 현재 투리온(타리온)은 동아ST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물론 타리온/투리온이 이렇게 의원에서 많이 처방되는 데는 동아ST의 엄청난 마케팅(리베이트)이 크게 작용하긴 했지만, 투리온 자체는 효과도 무난하게 괜찮은 제품인 데다가 약효 발현시간이 빠르고 간대사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 약을 쓰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다만 작용 시간이 빠른 대신 반감기가 짧아서 하루에 두 번 복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으며, 부작용 대비 효과도 경쟁약에 비해 좋지는 않은 편이다.[37] 하루 두 번 복용이 이 약이 한국 이외에서 인기가 없는 가장 큰 이유인 듯. 졸음 부작용은 다소 있는 편이다. 세티리진만큼은 아니지만 로라타딘과 펙소페나딘보다는 졸음이 확실히 강하다.

일본에서 이루어진 대규모 임상 연구에 따르면 베포타스틴의 효과는 세티리진과 펙소페나딘보다 약하고, 로라타딘보다는 강하다. 졸음 부작용은 세티리진보다 약하지만 펙소페나딘이나 로라타딘보다는 더 강하다. 심지어 유럽쪽 연구에서는 세티리진보다 졸음 부작용이 조금 더 강하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베포타스틴은 펙소페나딘과 더불어 간에서 대사되지 않아 간독성 및 약물상호작용 우려가 없는 장점이 있고, 다른 2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지만, 효과가 그리 강하지 않은 반면 졸음은 다소 강하다는 단점이 있다. 즉 베포타스틴은 졸음 대비 효과가 뛰어나지 못해 약효면에서는 다른 약에 비해 뛰어나다고 할 수 없지만 간독성 및 심독성 문제가 없어 일부 다른 항히스타민제에 비해 장기복용 시 매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베포타스틴 성분은 복제약(제네릭) 없이 타리온이 독점하고 있었으나 2017년 12월 24일 특허가 만료되었다. 이후 출시한 제네릭 제품이 70여개에 달한다. 오리지널 개발사인 미쓰비시 다나베는 2017년 12월 24일 동아ST의 국내 판권을 회수하고 한국시장에서 타리온 판매를 완전 중단하고 철수했다. 타리온의 제조사인 동아ST는 판권 종료 후 동아제약[38]에서 제네릭 '투리온정'을 발매했다. 특허가 풀린 지 1년이 경과한 2018년 12월 26일부터 베포타스틴 성분의 제품은 모두 148원으로 동일하다.

한편 타리온의 개량신약도 일정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타리온의 인기가 높았지만 타리온이 특허를 가지고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2015년 일부 제약사에서는 베포타스틴베실산염의 베실산염을 변경하는 등 일부 성분을 변경한 개량신약 형태로 판매를 시작했다. 베포타스틴의 염변경 개량신약은 현재 7개 제품이다. 개량 신약은 지속시간 등에서 오리지널과 차별화된 차이점을 내세우고 있어, 타리온의 특허 만료 후 오리지널 제네릭의 약값이 떨어진 이후에도 일정한 점유율을 계속 유지 중이다.
최근에는 제형전환이나 1일1회 투여가 가능한 서방화가 제네릭 시장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칼슘염 적용으로 열과 습기에 대한 안정성을 높이고 물 없이 녹여 먹을 수 있는 한미약품의 포타스틴OD정이 있다.

베포타스틴 성분 항히스타민제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많이 사용하지 않으며, 미국에서는 주로 점안액 용도로 팔고 있다. 개발국인 일본도 한국보다 점유율이 많이 낮다.

일본에서도 일반약 승인이 나서 일반시장에 풀리기 시작했는데 10mg 정제만 타리온AR정이라는 이름의 일반약[39]으로 미츠비시타나베에서 나왔다.

  • 루파타딘 성분 (전문의약품)
루파타딘은 최근에 개발된 2세대 항히스타민제다. 스페인에서 개발되었으며 2003년 루파핀이라는 제품명으로 스페인에서 처음 출시되었다. 일본에서는 2017년 PMDA 승인을 받고 출시되었고, 한국에서도 2017년 출시되었다.[40]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FDA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 세계 7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이라고 한다.

제약사에 따르면 2세대 항히스타민제 중에서 효과가 뛰어나다고 홍보하고 있다. 특히 아젤라스틴처럼 염증에도 효과가 있어 코막힘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최근에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특히 유럽에서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듯하며, 최근 ARIA에서도 크게 호평하며 다른 2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적극 추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점유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 제약사에 따르면 베포타스틴에 비해서 일부 우위성을 만족했다고 하는데, 하지만 이 말을 뒤집어 보면 베포타스틴 자체가 약효가 평범한 편이기 때문에 루파타딘도 약효 자체는 평타일 가능성이 있다. 일단 세티리진은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세티리진보다는 약효가 뛰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제약사는 약효가 15분 만에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베포타스틴과 더불어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는 약효가 가장 빠른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판단하는 주요 척도 가운데 하나인 졸음 부작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는데, 제약사가 이 점에 대해 뭐라 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졸음 부작용이 적은 편은 아닐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제약사의 주장이 사실임을 전제로 할 때 약효가 중상 정도, 졸음 부작용도 상당한 정도로 예상되어 세티리진과 다른 약효&부작용이 낮은 다른 항히스타민제 사이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고, 여기에 약효도 빨리 나타난다고 하니 전반적으로 베포타스틴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효과와 부작용이 좀 더 강한 약이 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그리고 제약사가 선전하는 대로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것이 다른 항히스타민제와 차별화할 수 있는 주요 세일즈 포인트가 될 수 있다.

  • 레보세티리진염산염 성분 (전문의약품)
세티리진을 개량한 것이 레보세티리진이다. 세티리진 개량약이기 때문에 종종 3세대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레보세티리진 성분약은 오리지널인 '씨잘정'(Xyzal)이라는 제품이 유명하다. 2008년 5월 31일자로 특허가 만료되어 동일 성분의 복제약들도 나와 있다. 2세대인 만큼 졸음 부작용은 약하지만 다른 2세대 약인 펙소페나딘에 비해서는 다소 졸음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지는 않은 약이다.

레보세티리진은 세티리진의 활성 광학이성질체이므로, 이론상 세티리진의 절반의 용량으로 동일한 효과를 내며 부작용은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실제로도 레보세티리진은 세티리진의 절반의 용량으로 나오고 있다. 레보세티리진의 부작용도 기본적으로 세티리진과 동일하며 다만 그 정도가 세티리진보다 절반 수준으로 약하게 나타난다. 최근에 세티리진의 부작용으로 등재된 안구 떨림 역시 레보세티리진에서도 나타난다. 효과는 2세대 중에 가장 강한 세티리진과 동등하면서 졸음 부작용도 펙소페나딘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므로 낮췄으므로, 이 약도 상당히 괜찮은 옵션이라 할 수 있다. 펙소페나딘보다 조금 더 강한 효과를 보고 싶을 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전문의약품인 관계로 한국에서는 인기가 많지 않은 편이지만 일부 외국에선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다. 세티리진보다 부작용이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것이 사실 당연하다. 국내에서도 일반의약품 전환이 되면 세티리진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약이며 그래야만 하는 약이다. 국내에서는 한미약품이 만든 코싹엘정[41]은 그나마 인기가 있다. 다만 이 성분의 제네릭은 해외에도 많지 않다.

  • 데스로라타딘 성분 (전문의약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역시 로라타틴을 개량한 것이다. 로라타틴 개량약이기 때문에 종종 3세대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즉 로라타딘의 대사체이다. 로라타딘을 개발하여 그 제품인 '클라리틴'을 출시한 쉐링푸라우사가 로라타딘의 특허권이 만료되어가는 시점에 개발하여 로라타딘 특허권이 만료되는 시점에 제품명 '에리우스'로 출시했다. 이쪽도 다른 2세대 성분들과 장점을 공유한다. 로라타딘보다 우수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제약사의 설명이다. 오리지널은 에리우스이고 한국에는 이것만 존재하는 모양이지만, 해외에는 제네릭이 존재하며,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곳들도 있다. 일부 사용자들이 다른 항히스타민과 비슷한 부작용(두통, 피로감, 입안 건조함 등)을 겪는다고 하지만 데스로라타딘은 모든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도 부작용이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 이 약 역시 다른 2세대 항히스타민제와 마찬가지로 부작용 대비 장점이 많은 약이지만 결정적으로 약효가 강하지 않은 편인데다가 전문의약품이라 점유율은 출시 당시 기대치에 비해 별로 시원치 않다. 일단 전문의약품에서 풀린다면 로라타딘의 점유율을 가져올 잠재력이 있는 약이지만 현재로는 요원한 상황.

3. 약품 구입 시 팁

불가피한 이유로 본 문서에 소개된 약을 장복해야 하는 경우에는 통 단위로 파는 대량구매가 나은데, 일례로 지르텍은 100정을 통으로 구매하면 35000원 정도로 개별으로 구매하는 것보단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 물론 제네릭 역시 대용량이면 위 가격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또한 이런 약들을 해외에서 직구로 구매할 수도 있다. 배송비를 합치고 나면 국내에서 구하는 가격에 비해 별 메리트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별히 추천할만한 경로는 아니지만, 저렴하게 파는 곳을 찾아냈거나 해외의 지인들이 보내주는 물건 편으로 같이 받는 식으로 배송비 절약이 가능하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

참고로 국내에서 판매자가 인터넷으로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소비자가 자신이 사용할 용도로 국내에서 허용된 일반의약품을 해외에서 직구하면 6병까지는 구매가 허용된다.[42] 특히 이 방법이 진가를 발휘하는 것은 대용량의 제네릭 상품을 찾아냈을 경우. 일례로 지르텍(세티리진)의 제네릭 상품이라면 2019년 기준 아마존에서 제일 싼건 300정에 10달러 초중반대 가격의 제품도 존재한다. 1정에 40원 꼴로 국내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다.[43] 배송비는 따로 드니까 저것보단 1정당 가격이 높지만 그래도 훨씬 이득. 다만 유효기간 등을 잘 살펴보자. 매일 복용하는 수준이 아니면 다 먹지도 못하고 폐기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성분명 검색 - 제네릭 약 찾기 -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의 대량구매' 패턴을 본 문서에 있는 모든 일반의약품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국내 시판 제네릭 자체가 드문 성분도 직구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제네릭은 아예 성분명을 그대로 상품명으로 쓰는 경우도 있으니 (대부분 현지 대형마트나 드럭스토어 등에서 유통하는 PB상품이다) 참고.

다이렉트 복제약이 아닌 파생 상품엔 슈도에페드린 같은 다른 성분들이 함께 첨가되었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복용량, 복용 방법 등은 항상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한 예로 위의 1세대 성분이 포함된 코메키나캡슐엔 슈도에페드린을 비롯한 각종 기관지 확장제 성분이 함께 들어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럴 바에야 그냥 가까운 병의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1달씩 처방을 받으면 된다. 성분을 장담할 수 없는 제품을 해외직구로 굳이 구매하느니, 병의원에 가서 비염 때문에 장기적으로 계속 먹는다고 이야기하고 장기처방을 요청하면 대부분 1달씩 해주기도 한다. (물론 초진으로 보면 이 환자에 대한 약물 호응도나 적응도를 장담 못하므로 바로 1달씩 처방받지 못하기는 하지만, 기존에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본 적이 있고, 특정 약물을 1주~1달까지 장복처방을 받은 적이 있었으며, 원하는 히스타민 성분과 상표명을 이야기하고 해당 약이 다른 약들보다 효과가 좋았고 졸음도 덜 왔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웬만하면 해준다. 항히스타민제가 아주 흔하고 과량, 장복 부작용도 다른 약에 비하면 없는 편이기 때문.) 꾸준하게 가다보면 2달씩으로 늘려주기도 한다. 그 방법이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이다.

한독의 알레그라 120mg 100정이 알음알음 비염환자 등으로 부터 수요가 있었으나, 악성재고나 판매의 어려움 등의 이유인지 몰라도 2023년 4월 기준 전국에 물건이 없다.[44] 약국에서는 원래도 귀찮아했고, 도매업체에서도 취급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본사에서는 우리는 팔긴 파는데 물건 있는지는 도매상, 약국 등에서 스스로 찾아봐야 한다고 얘기할 뿐. 일반의약품 소용량 10p가 마진이 더 좋은지는 몰라도 회사차원에서 주력으로 소포장 일반의약품에 주력하는 모양. 펙소페나딘 항히스타민제를 대량으로 구입하고 싶었던 소비자라면 이제 미국직구뿐이다.

4. 관련 문서


[1] 가려움증만 해소해주기 때문에 치유보다는 증상 완화를 위한 복용이다.[2]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복용설명서에 따르면 단기간의 1일 2알까지는 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으나, 5알쯤 동시에 복용하게 되면 온갖 부작용과 함께 위 세척을 고려해야 하는 정도라 한다.[3] 처방제는 보통 항히스타민제가 꽤 많이 들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4] 왜냐하면 대부분의 오버 더 카운터 감기약이나 비염약은 보통 항히스타민제가 낮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즉 운전에 거의 영향을 준다고 보긴 어렵다.[5] 조치를 요청했음에도 과실로 받지 못해 사고가 나거나 법적 처벌을 받을 일이 생기면 의료인 측 책임을 물을 수도 있기에, 억울하게 독박쓰지 말고 꼭 조치를 받아야만 한다. 물론 사고가 안 날 확률이 몇 십배는 높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사고가 나면 안 되지만.[6] 페니라민, 파이에온, 콘택골드 등[7] 엑티리딘, 액티피드, 코스펜, 화이투벤 등[8] 코메키나캡슐 등[9] 마스질[10] "베나드릴/Benadryl", 벌레 물린 데에 바르는 연고/크림 등,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수면유도제의 주성분이다.[11] 입덧조절제 디클렉틴장용정[12] 만약 이런 성분을 처방받았다면, 이상의 내용을 약국에서 약 주기 전에 설명해줄 것이다. 운전 및 기계 조작을 반드시 해야 한다면, 병원에다 졸음 오는 약을 처방하지 말아달라고 미리 말해두자.[13] diphenhydramine 25mg.[14] "지르텍/Zyrtec”, 아르텍 등[15] "클라리틴/Clarityne" 등[16] "알레그라/Allegra" 등[17] "투리온/Twolion" 등[18] 루파핀 등[19] 씨잘 등[20] 에리우스 등[21] 아젭틴 등[22] 에바티스, 에바스텔 등[23] 릴레스타트 점안액, 알레리온, 알레스틴 등[24] 2위는 펙소페나딘, 3위는 로라타딘[25] 용량과 제형에 따라 다르며 이중정으로 되어 24시간 가는 제품도 있다.[26] 세티리진 복제약은 2007년 8월 이후에야 최종적으로 모두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었다.[27]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티리진과 졸음 정도가 큰 차이가 없지만, 세티리진보다 졸음, 효과 모두 떨어진다는 결과를 대체로 받아들이고 있다.[28] 그렇지만 클리어딘이라는 복제약이 있는데, 이건 아무 비염약이나 달라고 해도 주는 데가 있다. 약국 따라 다름.[29] 원개발사인 쉐링푸라우를 MSD가 인수했고 MSD의 일부 제품 판권이 바이엘로 이전된 것이다.[30] 국내 기준 60mg과 120mg 제품 한정[31] 국내 기준 30mg과 180mg 제품 한정[32] 약학계에서는 보수적으로 2세대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지만 편의상 2.5세대, 3세대로 분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33] 광고에서는 3세대 항히스타민제로 소개하고 있으며, 제품 설명에서 "3세대 성분들의 경우, 2세대의 개선 성분으로 2세대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고 안내하고 있다.[34] 120mg 한정, 30mg과 180mg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래서 처방전이 필요하다.[35] 로라타딘과 더불어 졸음 부작용이 가장 적은 편인데 둘 중 어떤 것이 졸음 부작용이 가장 적은지에 대해서는 연구에 따라 다르다. 알레그라는 발매 초기부터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항공종사자가 복용해도 안전한 약으로 승인(Approved)받았다는 걸 집중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알레그라와 함께 FAA Approved를 받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는 클라리틴(로라타딘)이 있으며 지르텍(세티리진)은 최소 비행 48시간 전에 중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36] 2017년 일반판매용 소포장(30정짜리)이 판매중단되었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2017년 연말시점에서 여전히 약국에서 구할 수 있었다.[37] 즉 약효 대비 졸음 등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다.[38] 2013년 3월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회사화 시기에 전문약 전담회사인 동아에스티와 소비자용품 및 일반약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으로 인적분할된 것이다.[39] 이 제품은 요지도일반의약품으로 다른 1종이나 2종 일반의약품과는 다르게 반드시 약사가 출근해 있는 약국이나 드럭스토어에서만 살 수 있어서 살 수 있는 장소나 시간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약사의 구두 또는 서면 복약지도가 반드시 필요한데 대부분 금기 여부를 체크시트식으로 확인하고 간단한 구두설명, 그리고 가능한 이상반응, 의문점이 있을 때 물어볼 수 있는 약사 연락처가 기재된 복약지도서를 교부해주는 것으로 끝내는 경우가 많다.[40] 국내에서는 2011년 데스로라타딘 이후 6년 만에 출시된 항히스타민제 신약이라고 한다.[41] 다만 얘는 비충혈제거제 슈도에페드린이 들어있어 감기콧물에도 효과가 좋은데, 대신 레보세티리진이 일반의약품화 되어도 해당 성분때문에 풀리지 않는다[42] 의약품 해외 직구는 수년전부터 탈모사이트에서 탈모약 미녹시딜의 해외직구방법이 널리 확산된 것이 그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43] 국내 약국에서 10정짜리 한 곽 구매시 지르텍은 1정당 보통 450원 정도, 제네릭도 1정당 200~250원 정도니...[44] 2024년 1월 기준, 동네약국에 홍보물이 부착되는 등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격대는 5,000 ~ 7,000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