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20:18:18

진리의 문

1. 원작 및 2009년판 애니메이션에서의 설정2. 2003년판 애니메이션에서의 설정


[ruby(真理,ruby=しんり)]の[ruby(扉,ruby=とびら)]

1. 원작 및 2009년판 애니메이션에서의 설정

파일:external/officehit.biz/20110520073746.png
파일:external/livedoor.sp.blogimg.jp/882acf4a.jpg
파일:external/blog-imgs-70.fc2.com/20140331.jpg[1]

강철의 연금술사에 등장, 인체연성 같은 금주법을 하면 새하얀 배경에 진리와 함께 볼 수 있는 문.

인간은 물론 온갖 동식물에서부터 지구와 같은 무생물에 이르기까지[2] 세상 만물의 내면에 존재한다. 워낙 추상적인 설정인지라 구체화시켜서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최종보스인 아버지가 "이 힘을 쓴다면 이 별의 문을 열수있다." 라고 발언한것을 봐서 무생물이라고 해도 예외없이 내면에 진리의 문을 갖고있음을 알수있다. 참고로 최종보스인 아버지는 지구를 생명이라기보다는 시스템으로 정의하는게 맞다고 말하였다.

연금술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이만이 진리의 문을 열 수 있기에 지적 생물[3], 그 중에서도 극소수의 존재만이 이를 마주할 수 있다.[4] 역으로 진리의 문이 없는 자는 연금술을 이해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연금술을 사용할 수 없다.[5]

이 문 너머엔 지식과 정보의 혼돈이 존재하며,[6] 이 지식들을 접한 연금술사들은 자기자신이 구축식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손을 맞대어 원을 만드는 것만으로 연성진을 만들어 연금술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문을 통해 새하얀 진리의 세계와 자신이 본래 있던 세계를 왕래할 수 있다.[7] 알폰스 엘릭에드워드 엘릭도 이 문을 통해 원래 세계로 돌아왔으나 반대로 호엔하임의 피를 대가로 크세르크세스의 연금술사에 의해 문 너머 혼돈 속에서 끌려나와 태어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진리의 "자만한 자에게 절망을... 네가 원하던 결말이다" 란 말과 함께 문이 열리면서 "거기 돌아가는건 싫어어!" 라며 자신이 태어난 어둠에게 도로 끌려들어가 사라졌다. 아마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자신이 신이라고 부르는 그것의 조그마한 조각 비슷한 개념일듯 하다. 한마디로 진리의 편린이라는 것.

이 문을 통과하면 진리의 대가로 몸의 일부를 빼앗기게 된다. 인체연성을 시도한 에드워드는 왼쪽 다리를 빼앗겼고, 알폰스는 전신을 빼앗겼다. 이 대가는 동등한 대가를 대신 지불하면 되찾아올 수도 있지만 같은 가치를 가지는 것을 지불하기 위해서는 똑같이 몸이나 영혼을 바치거나 현자의 돌을 쓸 수 밖에 없다.

진리의 문에 새겨진 문양은 연금술사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에드는 세피로트의 나무 형태이고, 알폰스는 연금술의 상징 중 하나로 연금술의 진행 단계를 나타내는 심볼로 너무 마이너한 심볼이라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던 '현자의 나무', 로이의 경우에는 아래로는 해 위로는 달. 중앙의 동그라미들은 일식의 과정이고, 추락하는 두마리의 뱀이 교미하는 자웅동체의 속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크세르크세스 유적에서 에드가 인체연성 관련 연금술의 완전함을 설명하는 장면을 묘사한 것을 그대로 형상화했다.[8]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경우에는 아무것도 새겨져 있지 않았다. 애당초 일반적인 생명의 탄생과는 달리 진리의 문 자체에서 끌어내 탄생된데다, 현자의 돌에 의지하며 자기 스스로 이루어낸 것이 없는, 그러니까 문양이 새겨질만할 업적도 없었으므로 당연한 처사다.

호문쿨루스 글러트니아버지가 진리의 세계로 직접 통하는 문을 만들려다 실패한, 대신 피바다의 연속인 세계로 통하는 가짜 진리의 문을 탑재하고 있어 크기에 상관없이 뭐든지 질겅질겅 씹어 삼킬 수 있다. 그리고 진리의 문 안쪽에는 아무것도 없으며 오직 자기 자신만이 있다고 한다.

4컷만화에 따르면 왠지 여관에서 보는 유료 성인채널 같은 기분이라고….어이구 불쌍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2. 2003년판 애니메이션에서의 설정

파일:external/images2.wikia.nocookie.net/240px-TheGate.jpg
위 이미지는 로제 토마스의 아기를 사용해서 본작의 최종보스가 출현시킨 진리의 문으로, 보통 위 이미지처럼 문 위에 여러 사람이 아기 한 명을 떠받치는 조각이 없다.

원작과 설정이 달라지면서 생긴 변화인지 표기 자체도 真理の扉(しんりのとびら,신리노토비라)가 아닌, 真理の門 (しんりのもん, 신리노몬)라고 한다.[9]

진리의 모습은 따로 보이지 않고, 검은 색의 인간과 비슷한 존재가 기존 진리의 손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또한, 문 안쪽에서 보이는 눈 역시 회색의 커다란 눈동자가 아닌, 작고 파란색의 눈동자 형태로 여러 있다[10]

50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원작에서 연금술의 에너지원을 지각변동 에너지 등으로 언급한 것과 달리, 애니메이션의 진리의 문은 다른 세계에서 에너지를 가져온다고 한다. 이 다른 세계는 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의 20세기의 현실 세계, 즉 지금 우리가 사는 그 지구다. 그 세계에서 죽은 영혼들이 연금술 세계로 흘러들어와 연금술에 필요한 에너지가 되는 것.

나이가 어릴수록 이 문을 열기가 쉬워지며, 최종보스는 로제의 아기를 이용해 멋대로 문을 열어 다른 사람을 집어넣었다. 이 문에 빠져버리면, 육체와 영혼, 그리고 그 둘을 이어주는 정신이 분해되어버린다.

한편으로는 문은 일종의 환영 비슷한 개념인 것 같다. 문을 앞에 둔 사람은 자신의 문을 볼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문이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걸로 묘사된다. 또한 다른 세계의 영혼을 끌어와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거나, 라스가 최후의 순간 문에서 이즈미 커티스가 나오는 묘사를 보면 저승의 역할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자의 경우 단순히 라스가 본 환영일 수 있으며, 쇼우 터커가 현자의 돌을 사용했음에도 니나 터커의 영혼까지 가져오지 못한 걸 보면 아닐 가능성도 남아있다.

작중 진리의 문의 형태가 인체연성와 로제의 아기, 엔비 등으로 출현할 때 형태가 다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위에도 서술했다시피 해당 이미지의 문은 로제의 아기를 사용했기에 문 위에 조각이 있지만 보통은 없으며, 극장판에서 엔비를 이용해 문을 열었을 때는 아예 형태 자체가 다르고 사라지지 않은 채 계속 열려 있다. 이는 호문쿨루스를 연성해 문을 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극장판에서는 20세기 현실 세계에서 툴레에 의해 진리의 문이 열려, 아메스트리스와 이어진다. 이때 현실 세계의 인간과 전투기가 넘어왔으나, 문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문을 통과한 자들 전부[11]가 사망하여 갑옷만 움직이는 좀비가 되었다. 이를 봐서 문 너머의 현실 세계의 사람은 진리의 문을 통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초속 11km의 속도로 문을 통과하면 비교적 적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12]


[1] 왼쪽부터 에드워드 엘릭, 알폰스 엘릭, 로이 머스탱의 진리의 문이다.[2]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국토연성진을 활성화한 뒤 지구의 내면에 있는 진리의 문을 연다.[3] 작중에서는 인간과 인조인간인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4] 다만 본체인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에게서 분화된 존재인 호문쿨루스들이 각자의 진리의 문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묘사되지 않았다.[5] 작중 결말부에서 에드워드 엘릭은 문을 등가교환의 대가로 바치는 바람에 더 이상 연금술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6]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언급하길, 개인 단위의 정보처리 단위와는 비교조차 무의미한 행성 단위의 지식도 존재한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그 방대한 지식들이 순전히 무작위로, 그것도 그 어떤 정보도 간략화나 분류조차 없이 무한히 나열되어 있기 때문에 체류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정보량을 저장하지 못해서 폐인이 될 위험성도 커진다는 것. (컴퓨터에 같은 파일을 저장하더라도 압축 파일로 묶어서 저장하면 용량이 줄어드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편하다.) 굳이 따지자면 아카식 레코드 이론과 엇비슷할지도.[7] 때문에 욱하는 마음에 문을 부수거나 등가교환으로 바치면 다른 쪽으로 갈 수 있는 수단이 사라지게 된다.[8] 로이의 연금술이 완전한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려고 하는 듯하다. 실제로 머스탱은 이슈발 내전을 통해 상하관계 없이 사람의 중요성을 깨달아서 이른바 '팀 머스탱'이라 불리는 전우들을 뒀고, 마지막에 리자 호크아이금니 박사에게 죽을 뻔했을 때도 리자의 눈빛을 읽고 인체연성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9] 扉대신 門을 사용하지만, 2번째 엔딩곡의 제목은 扉の向こうへ(문의 저편으로)다.[10] 즉, 누군가가 안에서 이쪽을 보는 듯한 모습이다. 그리고 후에 라스가 문 안에서 에드워드 엘릭 봤다고 말하는 걸 보면 진짜로 무언가들이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1] 원래 아메스트리스의 사람이었던 엘릭 형제 제외[12] 현실 세계의 사람인 데트린데 엣카르트와 그 부하들의 경우 문을 통과하였지만 몸에 문 안에 있는 무언가들이 달라 붙었다. 그리고 그 중 데트린데만이 허공에 연성진을 생성해 연금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유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