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9:32:41

짱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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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0061801002080100171732.jpg[1]

1. 개요2. 짱돌을 무기로 이용하는 인물

1. 개요

적당히 큰 돌멩이를 일컫는 순 우리말로, 보통 손에 적절히 쥘 수 있는 야구공 정도의 크기를 한 돌, 적당히 큰 자갈을 이른다. 짱돌을 맨손이나 투석구로 던지는 것을 돌팔매질이라고 한다.

인류가 사용한 최초의 투척무기 중 하나. 인간의 어깨 구조가 무언가를 던지는데 특화되어 있기에 그 위력은 생각보다 매우 강력한 수준이라 그냥 손으로만 던져도 사람이 맞으면 뼈가 부러지는 등의 중상을 입을 수 있으며, 급소에 맞는다면 일격에 사람을 사망시킬 수도 있다.

서양의 경우 고대 그리스, 고대 로마에서 투석부대가 운용된 기록이 있다. 특히 마요르카 섬 사람들이 투석병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활이 보급되면서 슬링을 이용하는 투석부대는 군대의 정식 편제에서 물러나게 되었지만 돌을 던지는 공격방식 자체는 사라지지 않아서, 십자군 원정 때에는 공성용으로 스태프 슬링을 이용하여 돌을 던졌다는 기록이 있다.

일본에서도 투석이 전쟁 무기로 널리 이용되었으며, 전국시대에는 납탄 맞아 죽은 병사보다 돌멩이 맞아 죽은 병사가 더 많았다. 특히나 다케다 가문이 투석부대를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다만 시대극에서는 이런 투석이 잘 나오지 않는데, 칼이나 활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멋도 없고 투척무기의 특성상 촬영시 안전 통제가 안되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 어지간히 고증을 신경쓰는 작품이 아닌 이상 아예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고, 보통 CG로 처리해버린다. 무기로서의 투석을 잘 고증한 작품으로 폭풍을 부르는 대단해! 전국대합전 정도를 들 수 있다.

한국에서도 전통 놀이 중 '석전'이라 하여 사람을 두 무리로 나눠 돌팔매질을 하여 승부를 가리는 것이 있었는데 이는 활쏘기와 더불어 일상적으로 군사훈련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었다. 꽤나 역사 깊은 놀이로 그 기원은 삼국시대로 거슬러 간다 지금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엄청 잔인한 놀이. 어디 골절이라도 되면...

한국에서도 짱돌이 매우 강력한 무기라는 사례는 조선 중종 때 최임이 왜구를 격퇴하는 과정에서 잘 소개되어있는데, 왜구들이 차일과 방패를 설치해 진입을 저지하자 최임은 투석부대를 투입. 차일과 방패를 투석으로 모조리 격파한다! 여기에 사관은 예로부터 안동 지방에선 석전을 숭상하고 즐겼다는 평을 붙이는데, 사실 조선 전기 왕족들이 석전을 전문으로 하는 일종의 프로 구단도 창설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딱히 놀라운 사례는 아니다.[2]

그러나 불행히도(?) 이 무기(?)를 이용한 석전일제강점기당연히 전면 금지당했다. 그전부터도 인명 피해로 인해 금지령이 내려오는 때가 많았고 또한 석전 풍습은 평소에 횡포가 심한 토호나 관리들에게 하층민들이 항의하는 하나의 기회가 되기도 했기 때문에[3] 조선 시대에는 '향전율鄕戰律'로 금지 되기도 하였다.

야구 계에서는 이 분돌직구를 농담삼아 짱돌이라 부른다.
파일:attachment/butcher.jpg
예를 들면 이렇게

찌개를 끓일수 있다.

2. 짱돌을 무기로 이용하는 인물



[1] 윤동천, 분노, 돌에 스텐실, 7.5×19.5×15㎝, 2017년.[2] 이 사건 때문에 일본 방패가 호구라는 설이 등장하기도 했는데, 피지컬과 기술을 갖춘 전문 투척꾼들이 전력투구, 그것도 맨손도 아니고 투석구로 짱돌을 던지면서 전진한다고 생각해보면 이건 방패의 성능이 문제가 아니다(...).[3] 평소에 악명 높은 지주의 집에 단체로 몰려가서 돌을 던진다거나 하는 식.[4] 모빌슈트로 던지는 거라 말이 짱돌이지 사실상 바위다.[5] 아벨을 질투한 나머지 짱돌로 머리를 내리쳐 죽였다.[6] 키와 덩치가 장난 아니게 큰 골리앗에게 짱돌로 헤드샷을 먹여 그대로 즉사시킨 전적이 있다.[7] 보물 중에 몰우전이라고 하는 짱돌(...)이 있다. 삼국지 조조전/보물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