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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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쪽(청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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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Beta vulgaris. ssp. vulgaris convar. cicla group Flavescens |
분류 | |
<colbgcolor=#d7ffce,#0f4a02> 계 | 식물계(Plantae) |
문 | 속씨식물문(Angiospermae) |
분류군 | 진정쌍떡잎식물군(Eudicot) |
목 | 석죽목(Caryophyllales) |
과 | 마귀풀과(Polygonaceae) |
속 | 여뀌속(Polygonum) |
종 | 쪽(P. tinctor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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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디풀과 여뀌속의 식물. 다른 이름으로 청대.(靑黛)[1]2. 생태
높이는 50~60cm이며,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다. 7~9월에 붉은 꽃이 벼 이삭처럼 꽃대 끝에 줄지 피고 수정하면 둥글고 검은 열매를 맺는다.원산지는 중국이다.
예부터 닭의장풀[2]처럼 파란색 천연 안료의 재료로 쓰였는데, 여기서 유래한 색이 남색. 인도남(양람)을 추출하는 인디고(Indigofera tinctoria)와 용도가 비슷하지만 식물학적으로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쪽과 인디고 모두 화학적으로 인디고 염료를 생산한다. 옛날에는 마스카라 용도로 쓰이기도 했다.
남색과 청출어람의 람(藍)이 이 풀을 뜻한다. 유럽 쪽 풀은 대청(大靑)이라고 한다. 기사 대청보다 쪽이 더 푸른색이 잘 나고, 인디고는 대청보다 30배 더 짙은 파란색을 잘 내며, 옷감을 넣어 염색할 때 하루에 2번, 1달 동안 반복하면 검은색이 될 정도다.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열독(熱毒)을 풀어주는 한약재로도 쓰인다. 다만 체질을 많이 타는 약재라 소음인, 태음인은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
천연비누의 첨가물로도 징하게 사용된다.
전라남도 나주시에 전통방식 쪽 염색 기술을 이어나가는 인간문화재들이 있다. 기사. 전통 쪽 염색은 매우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대부분 쪽 염색 체험장에서 실제로는 전통 쪽 염료가 아니라 수입 염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전통 쪽 염색 명맥을 이어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쪽염색은 연한 하늘색, 천청색에서 짙은 남색, 아청색까지 나오는데 장인의 경우 붉은빛이 도는 남색, 일남색을 쪽으로 낼 수 있는 최고의 색이라고 칭한다.
원래 쪽물은 황토색이지만 이틀 동안 놓으면 공기중 산화로 녹색이 되었다가[3] 시간이 지나면서 파란색이 되며 약간 세룰리안 블루 비스무리한 색에서 호분을 넣어 남색이 된다.
3. 쪽염색
3.1. 전통 발효 방식
가장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며 어지간한 장인이 아닌 이상 일반인이 흉내내는 건 어렵다. 과정은 이렇다.1. 수확한 쪽을 모아둔 통에 물을 붓고 위에 돌까지 담근다.
2. 이틀 정도 지나면 쪽물이 파랗게 스며든걸 볼 수 있는데, 이때 쪽들을 건져내고 쪽물만 남긴다.
3. 굴껍데기를 구워 항아리에서 발효시킨 호분을 쪽물에 넣고 섞어준다. 이때, 호분 통에만 쪽물이 섞여들게 한다.
4. 호분물에 쪽물을 섞어 파랗게 되면 남은 쪽물이 담긴 항아리에 호분물을 붓고 고무래로 젓는다.[4]
5. 발효가 완성되면 탄산음료 소리가 난다. 이때, 푸른 거품(청대)을 걷어내 모아주고 윗물만 따라붓는다.
6. 푸른 앙금의 물기를 빼고 통에 따로 담아 '니람'을 만든다.
7. 잿물을 니람과 섞어 염료를 만든다. 4-5의 과정을 반복한다.
8. 푸른 거품이 섞인 노란 물이 염색 가능 상태로 보는데 이쯤 되면 명주, 비단 등 동물성 섬유로 된 천, 옷, 이불 등을 염료에 넣고 골고루 염색이 되게 주물러준다.
9. 염색이 끝나면 햇빛과 바람에 건조시키고 찬물로 한번 더 헹군다.
10. 한번더 건조시켜 완성한다. 색을 더 진하게 내고 싶으면 8의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한다.
3.2. 간이 생쪽 방식
생쪽잎을 담근 물을 갈아 차갑게 식힌 염료로 염색을 하는 방법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할 수 있다. 과정은 이렇다.1. 쪽잎만 모아둔 통에 물을 붓고 담근다.
2. 잎사귀를 담근 물을 믹서에 얼음과 같이 넣고 간다.[5]
3. 생수를 얼린 것과 차갑게 식힌 물에 염료를 섞어 더욱 차갑게 유지한다.
4. 염색 가능 상태가 되면 명주, 비단 등 동물성 섬유로 된 천, 옷, 이불 등을 염료에 넣고 골고루 염색이 되게 주물러준다.
5. 염색이 끝나면 햇빛과 바람에 건조시키고 찬물로 한번 더 헹궈 쪽풀 찌꺼기를 제거한다.
6. 한번더 건조시켜 완성한다.
상대적으로 손쉽고 선명한 파란색이 나올 수 있지만[6] 반복 염색 과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남색 이상의 진한 색을 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4. 관련 인물
5. 관련 문서
[1] 청주대(清州大)를 줄여서 "청대"라고도 부르는데 여기서 청과 대의 한자가 다르다. 신기한 건 이 학교 교색도 짙은 파란색이다.[2] 다만 닭의장풀은 쪽빛보다 더 연한 파란색을 낼 때 사용했고, 잎이 아닌 꽃을 썼다.[3] 이때쯤 취람색이나 옥색을 얻을 수 있다.[4] 이 과정을 최소 보름 내지 최대 2달 정도는 해줘야 한다.[5] 이때, 갈려진 쪽잎들은 양파망에 걸러지도록 하며 염료만 빠져나와 스며들게 한다.[6] 이마저도 완전한 파란색보다는 옥색, 하늘색 수준에 가깝다.[7] 코리아 넘버원에도 출연했다.[8] EBS 평생학교에서 다양한 색의 염색 방법을 보여줬다. 이 사람은 원래 자연학교를 운영하던 강사였으나 강사직을 그만두고 쪽염색 비법을 자신의 은사로부터 전수받아 지금까지도 쪽염색 사업에 몰두 중이라고 한다.[9] 유튜브 채널 '꽃물 천연염색' 채널을 운영중이다. 다른 발효 쪽염색 방법과는 다르게 기계들을 이용하여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방법으로 조작하여 염색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