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12:40:51

파이어 엠블렘 창염의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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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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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엠블렘 창염의 궤적
ファイアーエムブレム [ruby(蒼炎, ruby=そうえん)]の[ruby(軌跡, ruby=きせき)]
Fire Emblem: Path of Radiance
파일:FE9_Box.jpg
개발 인텔리전트 시스템즈
유통 닌텐도
플랫폼 닌텐도 게임큐브
장르 SRPG
플레이 인원수 1명
발매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5년 4월 2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5년 8월 4일[1]
파일:미국 국기.svg 2005년 10월 17일
파일:유럽 연합 깃발.svg 2005년 11월 4일
파일:호주 국기.svg 2005년 12월 1일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청소년이용불가.svg 청소년 이용불가
파일:CERO A.svg CERO A
파일:ESRB Teen.svg ESRB T
파일:ACB Mature.svg OFLC M
파일:PEGI 7.svg PEGI 7
한국어 지원 비공식 지원[2]

1. 개요2. 배경 및 스토리3. 정보
3.1. 시리즈 공통3.2. 등장인물3.3. 세계관3.4. 스킬3.5. 클래스3.6. 변경된 시스템3.7. OST
4. 평가5. 흥행6. 기타
6.1. 한국어 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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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프닝 무비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9번째 작품.

시리즈 최초로 게임 내에 성우를 기용[3]하고, 3D 랜더링을 사용하였다.

2. 배경 및 스토리

여신 아스타르테에게 축복받은 테리우스 대륙. 아버지 그레일이 이끄는 그레일 용병단의 일원인 주인공 아이크는 「아버지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련하고 있었으나, 평화로운 크리미아 왕국이 데인 왕국에게 침략당하자 모든 일상은 뒤틀리고 치열한 싸움 한가운데에 위치하게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크리미아 왕가의 생존자 엘린시아를 호위하게 된 그레일 용병단의 여정 속에서 아이크가 만나게 되는 것은 엘린시아와 용병단을 노리는 데인 왕국의 병사들, 야수로 변하는 능력을 지닌 종족 라구즈와 그들의 왕국, 그리고 칠흑을 두른 기사.

이 여정의 끝에서 아이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란...?

2.1.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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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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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엠블렘 창염의 궤적
<rowcolor=#fff> 등장인물 · 세계관 · 에피소드 · OST · 스킬 · 클래스

3.1. 시리즈 공통

3.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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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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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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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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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변경된 시스템

GBA 시리즈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바이오리듬 등을 필두로한 신 시스템의 도입 등으로 엄청난 변화를 주어 성전의 계보나 트라키아 776에 가까운 시스템이 되었다. 그리고 시리즈 최초로 맵 상에 상점이 존재하지 않게 된 대신 출격 전에 구입할 수 있게 변했고 그 익숙한 투기장과 비밀상점, 외전 시나리오도 없다. 투기장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지 못하는 대신 매 장마다 여러가지 추가목표[4]를 달성함으로써 추가 경험치를 벌 수 있다. 이 경험치는 출격 전 거점에서 각각의 캐릭터에게 원하는 만큼을 분배해 줄 수 있어서 키우고 싶지만 초기치가 너무 약해 출격시키기 애매한 캐릭들을 키우기에 용이해졌다. 그리고 성마의 광석부터 사라진 전적 평가 시스템은 본작에서도 없다.
  • 바이오리듬
    모든 유닛이 가지고 있는 사인파 형태의 능력치. 총 5가지 단계가 있으며 본인의 상태가 바이오리듬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 능력치에 버프 혹은 디버프가 적용된다. 각 단계별 능력치 변화는 다음과 같다.
    • 매우 좋음, 좋음: 명중률 +5, 회피율 +5
    • 보통: 변동 X
    • 나쁨, 매우 나쁨: 명중률 -5, 회피율 -5

    왼쪽 시작점부터 오른쪽 끝점까지 총 30점이 존재하며 그레일 용병단을 제외한 모든 유닛은 매번 무작위로 임의의 한 점수에 바이오리듬이 배정되고 만약 게임을 리셋하면 다시 새로운 바이오리듬이 배정된다. 바이오리듬은 해당 유닛이 공격/반격에 관계없이 전투에 관여할 때마다 10점씩, 한 챕터를 클리어할 때마다 7점씩 우측으로 이동한다. 각 점수별 단계는 다음과 같다.
    • 6~11점: 매우 좋음
    • 3~5, 12~14점: 좋음
    • 1~2, 15~17, 30점: 보통
    • 18~20, 27~29점: 나쁨
    • 21~26점: 매우 나쁨

    수시로 바뀌는 수치인데도 능력치 변화폭도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서 그냥 모른채 게임을 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까놓고 말해 겉멋이란 느낌이 강하다. 이후 새벽의 여신에서는 캐릭터들을 여러 분류로 나눠서 각기 다른 바이오리듬을 배정하고 능력치 변동 폭도 크게 늘려 게임의 핵심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글로만 이해하기에는 다소 복잡한 시스템이라 해외 위키를 참고해보면 좋다.
  • 몸통박치기(体当たり)(비공식 번역: 밀어내기)
    인접한 다른 유닛을 1칸 이동시키는 행동. 기마/비병 이외의 유닛으로 사용 가능하며[5] 자신의 중량 + 2 이하의 유닛에게 사용 가능하다. 사용 대상은 아군/적을 가리지 않으며, 이번작의 기마/비병은 구출이 불가능한 데다가 화신후의 수아족도 무겁다는 설정이다보니 추가된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밀쳐낸 유닛이 미행동 상태라면 그대로 미행동 상태가 유지돼서 이를 이용하지 않으면 설득이 불가능한 캐릭터도 존재[6]. 스킬 중에는 밀쳐내는 거리가 2칸이 되는 "들이받기(ぶちかまし)"(비공식 번역: 부딪히기)도 있다.
  • 맘쿠트 -> 라구즈
    기존 시리즈에서 자주 등장하던 용족 맘쿠트 대신 라구즈가 인간과는 다른 종족이라는 설정을 이어받아 스토리에 추가되면서 동물로 화신해서 싸우는 라구즈들이 아군 유닛으로 합류한다. 성능은 전작들의 맘쿠트처럼 인간형 캐릭터보다 강력하지만 화신에 필요한 게이지를 채워야 화신할 수 있기에 아이템을 쓰거나 턴을 조절해서 싸워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이 라구즈들이 추가되면서 바람 계열의 비병 특효 말고는 데미지 차이밖에 없던 마법이 화염 계열은 수아족에, 바람 계열은 조익족에, 번개 계열은 용린족에 특효가 들어가도록 조정되었다.
  • 스킬 시스템의 부활
    GBA 시리즈에선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던 스킬들이 완전히 부활했다. 개인이 처음부터 소지한 것 이외에도 스킬의 서를 사용하여 각 캐릭터별로 설정된 캐퍼시티의 한도 내에서 마음대로 착탈이 가능. 또한 상급직의 경우 오의의 서를 사용해주면 상위스킬이라고 할 수 있는 오의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주인공인 아이크의 전용기인 에테르를 제외하면 성전의 계보 시절 수준으로 스킬 하나하나가 극단적으로 강한 것은 없다보니 있으면 유리하지만 없다고 전혀 전력이 되지 않는 사태는 없다. 스킬 시스템의 부활에 따라 GBA 시리즈에선 아이템 밖에 못 훔쳤던 도적의 훔치기도 트라키아 776처럼 무기도 훔칠 수 있게 강화되었으나, 상대가 장비한 것 이외의 아이템이라는 조건이 붙었다. 게다가 보스 캐릭터들의 장비는 아예 고정(자물쇠 표시)처리되어서 벗겨내는 게 불가능하고 상대의 아이템칸 조작조차 불가능한지라 트라키아 때 같은 날강도 플레이는 불가능. 또한 훔치는 아이템의 무게가 자신의 힘보다 낮아야 하는 조건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2개 이상의 무기를 가진 적은 속도와 힘만 된다면 확실하게 무기 중 하나는 훔칠 수 있다. 한편 지팡이에 관해서는 지팡이에 무게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사실상 속도만 상회한다면 아무 제한 없이 훔치는 게 가능하다.
  • 체격 시스템의 대대적인 변경
    트라키아 776 이래 도입된 체격에 의한 무게 페널티 상쇄가 힘에 의한 무게 페널티 상쇄로 변경되었다. GBA 시리즈에서는 도핑과 전직 보너스 이외로는 체격을 올릴 수 없었기에 일부 캐릭터들이 등한시되는 사태가 벌어졌었으나, 본 시스템의 도입으로 힘만 잘 오르면 무게 페널티를 거의 받지 않게 되어서 상대적으로 힘이 잘 올라가는 전사계의 캐릭터가 강세가 되었다. 또한 성전의 계보 이래 간만에 마력과 힘이 별개의 능력치로 분리되었으며, 이에 따라 마법계 캐릭터들도 힘에 어느 정도 신경을 써 줘야 한다.[7] 이 덕에 체격은 거의 캐릭 신장 설정에 그치는 정도가 되었으며, 구출 관련에서 기존의 체격의 역할을 담당하는 건 중량이라는 새로운 능력치가 도입되었다. 캐릭터별로 다르며 병종에 따라 중량이 가산되는데 중보병은 +4, 기마 유닛은 +20씩이나 해서 기본적으로 기마 유닛은 구출 불가능이라고 보면 된다.[8] 또한 라구즈는 베오크(인간)와는 신체구조가 틀리며 화신하면 체격과 중량이 증가한다.[9] 마지막으로 구출은 기존처럼 (자신의 중량) - 2 이하인 유닛에게 가능하다.
  • 무기 상성의 변화
    마법의 경우 GBA 시리즈에서 자연계 마법으로 뭉쳐졌던 것이 성전의 계보처럼 다시 불꽃, 번개, 바람의 3종류로 세분화되었으며 암흑 마법은 등장하지 않고[10] 이에 따라 본작에 한해 빛 마법은 활처럼 무기 상성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직접공격무기의 경우 트라키아 776 이래 점차적으로 도끼의 사용 편의도가 늘어났지만 본 작품에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전체적으로 창을 쓰는 적이 많이 나오는 데다가 검 사용 직업군의 힘이 전반적으로 낮게 설정되어서 검으로 2회 공격하는 것보다 도끼로 한 대 때리는 게 더 많은 대미지를 주는 사태도 빈번. 게다가 명중률의 계산식이 변경되어서 도끼의 낮은 명중률도 어느 정도 커버된 데다가 이전까지 소드 마스터에게 있던 필살보정이 사라져서(해외판에선 부활) 완전히 도끼 천하라고 할 수 있는 결과를 초래했다.
  • 난이도
    처음부터 노멀 하드 매니악의 3종류의 난이도를 선택 가능. 노멀의 경우 거의 이지 모드에 가까운 취급이라 적의 수가 적고 허약하며 색적 맵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하드가 기존의 노멀이라고 할 수 있으며, 매니악의 경우 GBA 시리즈의 하드모드와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난이도를 제공한다. 적의 개체수가 대폭 늘어나서 하드모드와는 전혀 다른 전략을 써야하며 적 일반병이 그 맵의 보스를 상회할 정도로 능력치 부스트가 붙는다.
  • 무기연성
    무기의 성능을 개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각 맵마다 1번씩 각 무기의 명중, 위력, 필살보정, 무게의 수치를 변경하는게 가능하다. 다만 개조에는 상당한 금액을 필요로 하며 일부 이벤트 무기는 연성 불가능. 참고로 일판에 한해서 이미 필살률이 설정되어 있는 무기들(가는 검, 가는 창, 선더)의 필살률을 0으로 만들어 버리면 해당 무기의 필살률이 255%이 되어 무조건 필살이 가능한 어마어마한 버그가 존재한다.
  • 고정성장 시스템
    캐릭터의 성장에 난수에 따른 운 요소를 배제하고 정해진 레벨에서 정해진 능력치가 올라가는 방식. 본작에서 처음으로 도입되었으며, 클리어 특전으로 캐릭터 성장 방식을 기존의 난수식과 택일할 수 있게 된다. 최종적인 능력치가 정확히 기대치만큼 되기에 운 요소에 좌우되지 않는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호평을 얻은 시스템이었지만 이후의 본가 시리즈에서는 인게이지가 나올때까진 꽤 긴 시간동안 채용되지 않았다.[11][12]

3.7.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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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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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N 선정 25대 닌텐도 게임큐브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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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IGN 'The 25 Best GameCube Games of All Time'
<colcolor=#fff><colbgcolor=#000> 1위 메트로이드 프라임
2위 젤다의 전설 바람의 지휘봉
3위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DX
4위 바이오하자드 4
5위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
6위 동물의 숲
7위 슈퍼 마리오 선샤인
8위 피크민 2
9위 스타워즈 로그 스쿼드론 II: 로그 리더
10위 마리오 카트 더블 대시!!
11위 소울 칼리버 2
12위 파이어 엠블렘 창염의 궤적
13위 페이퍼 마리오 1000년의 문
14위 뷰티풀 죠
15위 피크민
16위 이카루가
17위 메트로이드 프라임 2 에코즈
18위 메탈기어 솔리드: 더 트윈 스네이크
19위 바이오하자드
20위 킬러 7
21위 이터널 아카디아 레전드
22위 비욘드 굿 앤 이블
23위 루이지 맨션
24위 모여라!! 메이드 인 와리오
25위 이터널 다크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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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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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https://www.metacritic.com/game/gamecube/fire-emblem-path-of-radiance|
85
]]


[[https://www.metacritic.com/game/gamecube/fire-emblem-path-of-radiance/user-reviews|
9.1
]]

시스템과 게임 밸런스 측면에서는 상당히 호평받으며, 팬덤 내에서도 상당한 수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운에 의한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면서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은 선에서 적절하게 조정되어 있다는 평이다. 전작들에서 너무나도 강했던 아군 유닛들의 지원 효과와 회피 능력도 적정선으로 하향. 특히 회피와 명중의 밸런스는 역대 시리즈 중 최고라고도 평가받는다.

여기에 육성 자유도도 시리즈 내에서는 높은 편에 속한다. 키워 봐야 쓸모가 없다는 평을 듣는 유닛이 비교적 적은 편[13]이고, 투기장이 없어졌음에도 보너스 경험치 등으로 인해 마음만 먹으면 모든 유닛을 상급직 20레벨로 키워 내는 것도 가능. 특히 마니악 모드의 경우 난이도도 매우 어려운데 자금과 무기가 후달리기까지 하여 전 캐릭터를 풀로 활용하지 못하면 클리어가 매우 곤란해진다.

주인공인 아이크의 육성이 공략에 필수인 수준으로 강요되고 있는 감은 어느 정도 있지만, 사실 이것도 아이크가 쓰레기로 성장했을 경우를 상정한 대비책이 갖춰져 있는지라 굳이 아이크를 키우지 않아도 클리어 자체는 가능하다. 예를 들어 칠흑의 기사와의 전투에서는 그냥 도망을 치면 되고, 최종장에서는 라구즈의 왕족이 도우미로 참전한다.[14]

게임의 난이도 밸런스는 호평받으나, 반대로 게임 내적 밸런스 평가는 좋지 않은 편. 특히 시스템적으로 명중 밸런스의 완화, 적들의 스펙이 낮아 연성한 투척도끼와 투척창으로 사거리 문제 없이 쉽게 무쌍을 찍을 수 있으며, 사거리 무게 패널티를 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 등이 시너지를 받아 사거리 싸움과 스탯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은 검과 활이 패널티를 어마무시하게 먹고, 도끼와 창은 그 반대로 엄청나게 좋아졌다.

또 밸런스 문제에서 크게 지적받는 점은 기병과 비병 유닛들이 재이동의 존재로 인해 너무 쓰기가 편리하고 강하다는 것이다. 특히 도끼를 무조건 사용할 수 있는 데다[15] 기사 계열 유닛의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기사의 수호를 착용할 수 있는 팔라딘 계열 유닛들이 지나치게 강하며, 이외에도 비병인 페가수스/드래곤 나이트 역시 창을 기본적으로 사용하며 드래곤 나이트는 전직 후 도끼도 쓸 수 있고 지형을 무시하고 재이동하는 점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결국 이는 후속작인 파이어 엠블렘 새벽의 여신에서 조정에 들어갔고 무기와 병종 밸런스가 성공적으로 완화되었으며 이 작품이 밸런스로 호평받은 덕분인지[16] 이후로 당분간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밸런스는 창염의 궤적을 기준으로 놓고 조정되게 된다.

게임 밸런스 외적으로는 게임 템포가 너무나도, 매우 끔찍할 정도로 느린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첫 3D 작품이라선지 전투 애니메이션은 형편없고 매우 느릿해서 한 챕터 한 챕터가 너무 시간이 많이 끌리고, 애니메이션을 끄고 플레이해도 느리다(...) 게다가 게임 특성 상 난이도를 적 스탯보다는 물량으로 늘리는 방법을 택해서 안 그래도 느린 템포가 더욱 느려진다. 특히 시리즈 최고의 물량공세를 자랑하는 일본판 매니악의 경우는 거의 전설로 손꼽힐 정도로 한 챕터 하는 게 너무나도 지치고, 난이도도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한 번 삐끗하면 한숨을 유발한다.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깔끔한 왕도 전개, 시리즈에선 드문 평민 주인공이 특징으로[17], 풋내기 용병 아이크가 창염의 용사로 거듭나는 서사가 탁월하다 평가받는다. 특히 전쟁에 대한 묘사가 꽤 뛰어난데, 전쟁의 배경을 잘 모르고 크리미아를 악으로 판단하는 데인 국민들과 나라를 되찾기 직전인데 전쟁이 끝나면 먹고살 걱정을 하는 크리미아 병사가 나온다. 또 베오크(인간)의 라구즈 차별/혐오 묘사와, 또 그렇게 차별받은 라구즈조차도 오히려 베오크와 라구즈의 혼혈인 인붙이에 대한 혐오가 베오크보다도 더 심하다는 언급이 나오는 등 입체적인 관계를 세심히 표현하였다. 해결되지 않은 복선이 여럿 있어 후속작인 새벽의 여신에 대한 기대가 많았지만, 새벽의 스토리가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함에 따라, 이쪽의 평가가 더 올라가 버렸다. 새벽의 여신뿐만 아니라 그 후로 나오는 작품들이 리메이크를 제외하면 모두 스토리 면에선 호불호가 심하거나 아예 혹평만 빗발치기 때문에 팬덤에선 스토리가 멀쩡한 마지막 파이어 엠블렘이라는 다소 오묘한 평가가 생겼다. 캐릭터 쪽으로는 주인공인 아이크를 필두로 여러 인기 캐릭터와 네타 캐릭터를 겸비한 인기작. 이것도 창염의 캐릭터들이 너무 강렬한 탓에 새벽의 여신에서 등장한 새로운 캐릭터들이 묻히는 결과를 낳기도 하였다. 다만 의외로 연애적인 면에서는 지원 회화가 생긴 뒤로 가장 미진한 작품이다.[18]

5. 흥행

출중한 평가와는 별개로 발매 기종이 닌텐도의 암흑기의 상징과도 같은 게임큐브인 데다 그마저도 게임큐브의 수명이 거의 다해가는 후반기에 출시된 작품이라 판매량은 상당히 미미하게 나왔다. 그래도 본작이 출시된 주에 게임큐브의 판매량은 2배로 뛰었다는 모양.

이후 Wii로 출시된 후속작인 새벽의 여신의 영향으로 중고품의 가격이 폭등. 여기에 아이크가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X에 참전하는 것을 계기로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에 관심이 없었던 유저들까지 가세하여 중고가가 더 올라가 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진작에 생산이 종료됐는데, 다른 기종으로 이식이 된 적도 없고, 평가도 좋은 작품이라 중고로 풀리는 경우도 적어서 중고가는 올랐면 올랐지 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19]

6. 기타

6.1. 한국어 패치

발매 16년 만에 한국어패치가 나왔다. 혜음우리말화연구소 Gigue's Laboratory 둘이 공동 제작으로 동시 배포 하였다.

[1] 대원씨아이에서 일본판으로 출시했다.[2] #1 #2[3] 미디어 믹스로 나온 드라마 CD 등에 성우가 붙은 것은 문장의 수수께끼 이래로 몇 건 나왔으나, 게임 본편에서 성우가 붙은 작품은 본작이 최초이다.[4] 기본적으로 X턴까지 깨라는 건 기본, 적에게 발각되지 말라거나 최대한 적을 쓰러뜨리지 말고 진행하라던지 등등. 추가목표는 게임 내에선 직접적으로 알려주진 않지만 스토리 내에서 캐릭터들간의 대화를 통해 어느정도 암시를 해주며 우군(녹색 진영)은 웬만하면 최대한 살려내는게 좋다.[5] 상황에 따라 이벤트성으로 기마 상태의 미스트가 보레에게 사용하긴 한다.[6] 대표적인 예시로 스텔라가 있다.[7] 이후 신암흑룡에서도 본작과 같은 힘에 의한 무게 페널티 상쇄가 적용되어 캐릭터간 밸런스가 재조절되었다.[8] GBA 시리즈에서는 공격후 재이동이 없어진 대신으로 기마상태의 캐릭터도 구출가능했던 밸런스였는데, 이때 타고있던 동물은 어찌되는것에 대한 위화감을 없애기 위한 조치라고 추정된다.[9] 한편 수아족, 용린족 라구즈는 체격대비 중량이 높고, 조익족 라구즈는 체격대비 중량이 낮다는 차이가 있다.[10] 전작에서 암흑 마법이었던 리자이어는 빛 마법이 되어 나온다.[11] 스마트폰 게임인 히어로즈와 액션 게임인 파엠무쌍 시리즈에서만 채용되었다.[12] 여담으로 인게이지의 고정성장은 1회차에서는 루나틱 모드에서만 적용되는데, 본작과 반대로 첫 플레이에서는 고정성장이 강제되고 다음 회차부터 종래의 난수식으로 바꿀 수 있다. 한편 노멀과 하드는 본작과 마찬가지로 1회차에서는 난수식 고정이라 1회 이상 클리어해야 고정성장을 고를 수 있지만, 꼼수로 처음 데이터를 만들때 고정성장이 적용되는 루나틱 난이도를 고르고 마이룸 침대가 해금된뒤에 난이도를 하드나 노멀로 내리면 1회차의 하위 난이도에서도 고정성장 시스템을 도입 가능하다.[13] 굳이 따지면 보병인 데다 무기도 영 좋지 않은 소드 마스터와 스나이퍼인데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이들을 키운다고 게임이 특출나게 어려워지진 않는다.[14] 다만 하드 이상 난이도에선 어찌 됐든 아이크로 최종 보스 1차전을 격파해야 왕족 유닛이 합류하기 때문에 결국 게임 클리어를 위해선 못해도 1군급 스탯을 갖춘 아이크가 요구된다.[15] 상급직 전직 시 원래 쓰고 있던 무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물리 무기(도끼, 창, 검, 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성능상으로는 당연히 도끼나 창을 선택해야 한다.[16] 다만 새벽의 여신은 대부분의 밸런스는 잘 맞춰놓고 각 파트별 밸런스가 붕괴되는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17]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에서 다시 평민 주인공이 돌아오지만, 저쪽은 프롤로그만 지나면 바로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획득하므로 이미 귀족이니 평민이니 하는 차원의 문제로 재단할 수 없는 존재가 된다. 이후 밝혀지는 출생의 비밀까지 더해지면 더더욱.[18] 물론 차기작이 제작되고 있는 만큼 벌써부터 커플링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인 것은 감안해야 한다.[19] 상태가 좋은 중고라면 1만엔 가깝게도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