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0-09 04:31:14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2014년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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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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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트위터 추모 리본 이모지.svg 세월호 사고 일지/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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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임라인2. 상세

1. 타임라인

8월 23일
05시 08분정조 시각(간조)
10시 36분정조 시각(만조)
16시 52분정조 시각(간조)
23시 21분정조 시각(만조)

2. 상세

중조기 둘째날이다.

이날 서울과 광주에서 500여 명의 시민이 7번째 '기다림 버스'를 타고 팽목항에 모였다. 416개의 풍등에 편지를 적어 하늘에 띄우면서 실종자들이 하루 빨리 바다에서 돌아오길 함께 기원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참석한 가족들도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전날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증거보존절차의 일환으로 세월호 선체 64곳의 CCTV 영상이 공개가 됐었는데 이날 복사본이 진도 실내체육관으로 넘어와서 일부 실종자 가족들이 직접 상영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영상들 안에는 실종자들의 마지막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만큼 마지막 순간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 실종자들이 마지막 순간 가까이 된 시점에 어느 곳에 있었는지 동선은 어땠었는지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만큼 구조당국이 향후 수색계획을 수립하는 데도 상당히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조만간 구조당국 관계자들도 직접 이 영상들을 시청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 5시 50분까지 인천에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총회가 열렸다.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의 총 정원은 43가정인데, 총회에는 사정이 있는 가족들을 제외한 20여 가정이 참석해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논의했다. 25일 오후 2시 인천시청에서 최종 입장을 발표한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 40일째 병원에 실려간 고 김 모양의 아빠를 살려내고,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하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재차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청와대 인근에서 대통령의 답변이 올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고,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도 함께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부터 병원에서 치료중인 고 김 모양의 아버지도 특별법이 제정될때까지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1, #2

이날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하는 범국민 대회가 열렸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집회에는 시민 1,200여 명이 참가했는데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행진을 시작하면서 경찰은 당초에 예정에 없던 집시법 위반 행위라며 제지를 하고 나섰다. 이들은 "여야가 유가족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은 여야의 특별법 합의는 무효"라며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